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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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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90%, 우리 사회 빈곤층과 중상층의 갈등 정도 심하다

서울시민의 90%는 우리 사회의 빈곤층과 중상층의 갈등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9~2020년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2020년 서울시민은 사회갈등의 여러 유형 중 빈곤층과 중상층의 계층갈등('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를 합친 응답 비율, 90%)이 가장 심하다고 인식했다. 보수와 진보 간 이념갈등(88.6%), 근로자와 고용주 사이 갈등(84.4%), 노인층과 젊은층 간 갈등(68.7%), 개발과 환경보존 사이 갈등(63.4%),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62.1%), 종교 간 갈등(55.5%), 여자와 남자 사이 갈등(54.5%), 외국인과 내국인 간 갈등(46.1%)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서울시민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갈등(81.2%)을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여겼다. 빈곤층과 중상층 사이의 갈등(72%)은 그다음이었다. 연구원은 빈곤층과 중상층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 비율은 2019년 72%에서 2020년 9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서울시민의 36.6%는 사회 통합을 위해 정부가 가장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28.1%), 언론(9.2%), 교육계(6.6%), 기업(5.5%), 종교단체(3.9%), 노동조합·시민단체(각 3.8%), 법조계(2.5%) 순이었다. 서울시민들은 2020년 사회갈등의 원인 1위로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 추구(27.2%)를 꼽았다. 빈부격차(23.3%), 개인·집단 간 상호 이해 부족(19.7%), 개인·집단 간 가치관 차이(15.1%), 권력 집중(9.3%), 기회의 불평등(4.2%), 갈등 조정 기구 및 제도의 미비(1.1%)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는 '빈부격차', 40대 이상은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 추구'를 사회 갈등 원인 1순위로 들었다. 서울 청년들이 빈부격차를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 원인으로 꼽은 이유는 뭘까. 지난 2020년 만 18~34세 서울시 거주 청년 540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서울청년패널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30.2%는 생활비 부족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비가 충분하지 못했을 때 해결 방법으로는 '부모님께 무상으로 지원받음'이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이나 친척에게 빌림(19.1%), 은행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이용(13.4%), 친구나 이웃에게 빌림(6.7%), 현금 서비스 이용(5.8%) 순이었다. 이 중 8.2%는 생활비 부족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조사에 응한 서울청년 중 16.1%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휴일에 놀러 가지 못했거나 사고 싶은 것을 못샀다고 했고, 8.1%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을 때 비용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제적 궁핍으로 임대료·대출금·관리비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내지 못했다(4.7%), 제1금융권 대출자격 미달로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 사채를 이용했다(3.2%), 돈이 없어서 공교육비를 한 달 이상 미납했다(2.5%)는 응답자도 있었다.

2022-04-17 13:34: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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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잡혔다···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서 검거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을 살인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장소 인근에 있는 고양경찰서에 이들을 인치한 뒤 검찰과 협의해 이씨와 조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숨어 지내다가 이씨 아버지의 설득으로 자수 의사를 밝혀 경찰이 이날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와 내연남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소재 용소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 강원도 양양군 펜션에서 이씨의 남편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 했고, 같은해 5월에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이 윤씨의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타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작년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했다. 검경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30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이씨와 조씨를 지명수배했다.

2022-04-16 16:09: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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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8주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 전한 尹·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8년 전 오늘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 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 8년이 된다"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16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8년 전 오늘은 304분의 우리 국민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라면서 "지난 8년간 가슴속에 묻은 아들딸,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그간 세월호 사고를 두고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가짜뉴스부터 단순 해상 사고를 왜 이렇게까지 쟁점화하느냐는 입장에 이르기까지 참 민망한 말들이 오고 갔다"며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세월호 사고의 본질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해서 생긴 인재(人災)"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현장 관리자들이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재난이었다"면서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가의 의무와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선박의 전복 사고는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이어졌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건물붕괴 사고도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며 "규정과 처벌만 강화하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여기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304분의 희생자분들은 국가의 존재 이유와 정부의 역할을 다시 엄중하게 생각해 보게 했다"며 "새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2-04-16 14:46: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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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8년 지나도록 세월호 진상 규명 안돼, 정부에 유감"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세월호의 침몰 원인, 구조 방기, 조사 방해, 피해자들에 대한 탄압 등 진실과 책임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이날 민변은 성명을 통해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다시금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이라는 4월 16일의 약속을 굳건히 다짐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백서를 쓰는 마음으로 수사하겠다던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은 제대로 된 수사와 증거수집 없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범죄혐의에 대해 무혐의처분을 했다"면서 "법원은 어렵게 기소된 해경지휘부에게 현장에 없었으므로 참혹한 사정을 잘 알기 어려웠다는 사정을 들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과거 유죄를 선고한 해경 123정장에 대한 판결과 완전히 상반되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 이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법부에 의한 철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8주기까지 세월호참사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은 국회와 정부에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기여한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청와대 책임자들의 구조방기, 조사방해 등 범죄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통령기록물의 공개도, 사참위의 조사에 대한 충분한 지원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민변은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새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미완의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변은 "국회와 새롭게 출범할 정부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입법적, 행정적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며 "사참위가 조사를 다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하지 않도록 필요한 입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도 촉구했다. 민변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도 필요하다"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과 공론의 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세월호참사 관련 비하 및 혐오표현을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며 "나아가 참사의 재발방지, 기억과 추모 및 안전사회의 구축을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등 안전 법제의 제·개정으로 입법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변은 "8주기를 마주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수될 수 있도록, 법률지원 등 필요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면서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곁에 서서 희생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안전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16 13:19: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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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나흘 연속 10만명대로 감소세 이어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10만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만7916명 증가해 누적 1621만27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일일 확진자수 12만5846명과 비교해 1만7930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수는 10일 16만4464명, 11일 9만920명, 12일 21만755명, 13일 19만5419명, 14일 14만8443명, 15일 12만5846명, 16일 10만7916명이다. 최근 한달간 토요일 발표(집계일은 금요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3월26일 33만5534명, 4월2일 26만4145명, 4월9일 18만5537명, 4월16일 10만7916명으로, 매주 7만~8만명씩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줄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999명보다 86명 감소한 913명이다. 유행이 안정화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낮아졌다. 16일 0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8.5%(2825개 중 1369개 사용)다. 전날 49.9%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2.6%,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5%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다. 입원 없이 집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86만7926명으로, 전일(90만7342명)보다 3만9416명 쪼그라들었다.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4517명(8.6%)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73명 늘어 누적 2만889명이 됐다. 이 가운데 93.8%(256명)는 60세 이상 고령자였고, 50대는 14명, 40대는 3명이다. 최근 엿새간 사망자는 258명, 171명, 184명, 318명, 264명, 273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의료체계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사적모임·행사·집회 인원 및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단,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2022-04-16 11:54: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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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취준생에 자격취득 활동비 10만원 지원

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구 동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관내 미취업청년에게 자격취득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업의 필수 요소인 어학 및 각종 자격시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구는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신규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9~34세 미취업청년이다. 2022년 1월 이후 실시한 국가(기술, 전문, 공인) 자격시험, 어학시험(토익, 오픽, 중국어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에 응시한 경우 활동비 10만원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동대문구청 누리집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1인당 10만원의 동대문구사랑상품권(서울페이)을 지원받는다. 선정 인원은 총 4000명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미취업청년 자격취득 활동비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5 10:58: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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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8~24일 '장애인의 날' 공감 주간 행사 진행

서울 종로구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장애인의 날 공감 주간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함께×공감'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 없이 이웃 간 서로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오는 19일 CGV 피카디리1958에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무료로 상영한다. 모든 장면을 음성으로, 모든 소리를 자막으로 해설해주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장애 관련 추천도서를 읽고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구는 주민들이 관내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를 읽은 뒤 카카오톡 채널로 소감을 보내면, 10명을 선정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달 20일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비누 만들기 ▲함께하는 제빵교실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아울러 4월 23일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 전개되고, 18~24일에는 종로장애인복지관 인근 서촌·혜화 지역 이웃상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컵홀더 QR코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종로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신청·문의는 종로장애인복지관을 통해 하면 된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종로구장애인가족센터 1층에서 '행복한 동행, 발달장애인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거주 발달장애인 10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함께'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모든 주민이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5 10:3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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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아가는 노동교육' 신청하세요"

서울시는 내달부터 '서울노동아카데미 찾아가는 교육'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단체·기관·모임 등 서울시민 10명 이상이 모여 교육을 신청하면 수강생 특성에 맞는 노동전문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강사는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위촉한 공인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교육은 ▲노동법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총 3개 주제로 이뤄졌다. 주제별 2시간씩 진행된다. 3개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일하는 당신을 위한 노동법'에서는 근로기준법을 포함 노동관계법률의 기본 내용과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근로시간과 휴식, 임금, 부당 해고 등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또한 업무상 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사례별 대응방안도 전달한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에서는 성희롱, 괴롭힘 개념과 판단 기준,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피해 발생시 대응 및 신고방법, 구제기관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은 20명 이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나, 신청 기관이 필요로 하면 대규모 강의도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찾아가는 교육을 원하는 단체·기관·모임은 이달 25일까지 서울노동포털에 접속해 자신의 기관이 소속된 지역을 확인한 후 주관센터로 교육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이번 교육은 따로 시간을 내거나 여건상 교육 참여가 어려운 노동자를 직접 찾아가 집중·밀착교육을 진행,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권익 침해 발생 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노동자에겐 서울시 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한 22개 노동자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상담과 법률 구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5 10:18: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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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방식 '모아주택·모아타운' 안내서 발간

모아주택·모아타운 안내서./ 서울시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울의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 모아주택·모아타운' 안내서를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모아주택·모아타운'은 관리계획 수립(모아타운)과 정비사업(모아주택)을 연계한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이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대시민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안내서의 총괄 안내 부분에서 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정비방식의 특징과 추진 절차를 소개한다. 이어 모아타운 부분에서는 기본요건, 혜택, 모아타운 계획 수립 대상지 발굴 절차(자치구 공모, 주민제안), 모아타운 지정 절차 및 계획수립 관련 주요 내용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모아주택 부분에서는 사업 유형별 대상지역, 시행방식, 사업요건, 동의 요건, 사업 절차, SH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사항 등을 세부적으로 다룬다. 안내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통해 배포된다.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나 '정비사업 정보몽땅'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이번 안내서 발간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비방식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며 "재개발 위주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방식 외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양질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정비방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5 10:05: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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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해 시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저이용되거나 놀고 있는 시유지 684만㎡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공공토지 활용모델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과 시유지 통합 열람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가이드라인은 사업단계에 따라 총 14개 활용모델을 제시한다. 각 사업부서는 활용모델과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토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활용 가능한 시유지가 어디에 어느 정도 있는지 정확한 재산 정보를 알려주는 '시유지 통합 열람 시스템'도 구축했다. 여기에는 10년 내 활용 가능한 '중점활용시유지', 국공유지와 연접한 '혼재지', 시외지역 시유지 정보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공토지 활용 컨설팅'을 실시한다. 사업부서 실무자들이 필요한 용도의 땅을 신속하게 찾는 방법부터 건축계획, 사업추진방식, 유지관리단계까지 사업 전반을 상담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번에 마련한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과 컨설팅 제도 시행으로 한정된 공공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공공시설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4 16:02: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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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상봉터미널, 49층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어진 지 37년이 넘어 재개발 논의가 지속돼온 상봉터미널이 오는 2027년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에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됐다. 건물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서·북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전용 39·44·59·84·98·118형)이 들어간다. 여기에는 공공주택 197세대가 포함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로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14 15:48: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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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外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안톤 숄츠 지음/문학수첩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유명한 대학을 졸업하고,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에 입사해 고액 연봉을 받으면 행복할까? 서울에 내 명의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일년에 두어 번 해외여행을 가는 게 행복한 삶일까? 1994년 불교와 선사상에 매료돼 고국을 떠나 한국에 터를 잡은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저자에게 한국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이상한 나라다. 책은 우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물질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분석해 그 속성을 파헤친다. 저자는 "한국만큼 순위와 서열에 민감한 나라도 드물다"고 지적하면서 "내 위치를 확인하고 높은 곳에서 아래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상대적인 만족감을 누리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고 이야기한다. 272쪽. 1만3000원. ◆다정한 개인주의자 김민희 지음/메디치미디어 '다정한 개인주의자'는 인터뷰 전문 매거진 'topclass'(톱클래스)의 김민희 편집장이 3년여에 걸쳐 X세대(1970년대생)를 연구·분석한 책이다. X세대는 개인주의라는 개념을 장착한 첫 세대라는 점에서 86세대의 아류가 아니며, 목표 지향의 성실한 잡초 세대라는 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베타버전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따르면, X세대는 1990년대 대중문화의 르네상스기를 누린 세대이며, 이를 기반으로 K-컬처의 기반을 다진 주역이다. 저자는 돛단배 세대, 카멜레온 세대, 투명인간 세대, 문화 개척자 세대 등 1970년대생을 15가지 특징으로 나눠 살펴본 뒤 교량 세대로서 X세대가 수행해야 할 임무를 제시한다. 264쪽. 1만6000원. ◆지적 행복론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안세민 옮김/윌북(willbook)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1974년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버는 돈이 아무리 늘어나도 행복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당시 경제학계에는 소득이 행복에 절대적이라는 믿음이 지배했다. 사람들은 GDP를 신봉하며 경제 성장이 지속된다면 모두가 행복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반세기가 지난 후 한국은 이스털린의 이론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OECD 가입국 중 우울증 유병률 1위, 자살률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행복해지려 돈을 버는데 수입이 늘어도 공허하기만 하다. 저자는 우리가 GDP가 아닌 복지 정책과 사회안전망에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308쪽. 1만7800원.

2022-04-14 15:36: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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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아티스트 인사이트

정인호 지음/카시오페아 미국의 보석세공사 다이애나 다이저는 한 입 베어 문 샌드위치에서 성모 마리아의 얼굴을 발견해 경매에 내놓았다. 상자에 10년간 보관돼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샌드위치였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저런 쓰레기를 누가 사겠어?"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이 샌드위치는 2004년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2만8000달러(당시 한화 약 2990만원)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티스트 인사이트'의 저자인 정인호 경영평론가는 "아티스트는 일반인과 다른 눈으로 사물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즐기는 창조가"라며 "평소에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들에게 예술은 법칙이나 확립된 표준을 깨고 나아가는 저항에 가깝다"며 "저항과 실천을 통해 그들은 처절한 고뇌와 몸부림으로 창조된 예술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펼친다"고 말한다. 우리가 걸작이라고 일컫는 작품에는 무수히 많은 시련과 질문, 실험과 수련, 고뇌가 담겨 있다.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는 1892년부터 1894년까지 빛의 변화에 따른 사물의 변화를 탐구한 '루앙 대성당'을 39점 연작으로 세상에 공개한다. 모네의 그림에서 아침 안개에 덮인 성당은 연보랏빛을, 강한 오후 햇살을 받은 성당은 이끼색을, 정오의 성당은 마사토색을 내뿜는다. '루앙 대성당'은 인상주의를 향한 모네의 집요한 관찰의 산물이다. 저자는 "'루앙 대성당'이 현실의 위치에 소재하고 있을 때는 기호일 뿐이나 화가가 특별한 관찰력으로 특정 시·공간 속에서 직접 마주친 이미지를 그려내면 그것은 명작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일상적인 현상에서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은 이제 예술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우리 삶과 비즈니스에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모네의 그악스러운 관찰력을 비즈니스에 적용시킨 사례가 하나 소개돼 있다. 1994년 광고회사에 다니던 새미 리히티가 일본 고객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이다. 중요한 미팅자리라 셔츠와 넥타이, 구두까지 꼼꼼하게 신경썼는데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회의를 마치고 고객과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일본식 찻집에 갔는데 구두에서 발을 꺼낸 순간 양말이 짝도 맞지 않고 발가락에 구멍까지 뚫려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리히티는 남성들의 일상적인 행동을 세밀히 관찰해 '다른 사람도 이와 비슷한 문제로 곤욕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신문처럼 양말을 배달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1999년 검은 양말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그는 12년 만인 2011년 매출 1200억 이상을 달성했다. 우리가 내면에 잠든 예술가를 깨워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 240쪽. 1만7000원.

2022-04-14 14:39: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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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주 학동 붕괴사고' HDC현산에 추가 8개월 영업정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한 데 이어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으로 추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부실시공 혐의로 현산에 8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후 지난 8일 영등포구청의 재하도급 금지 의무 위반 행정처분 결과통지를 받고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에 대한 추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산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총 1년 4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시는 "현산은 하도급업체인 한솔기업이 불법 재하도급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하는데도, 이를 위반하고 불법 재하도급을 공모했다는 혐의가 인정돼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으로 처분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입찰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 행하는 영업활동이 금지되나,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계속 시공이 가능하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광주 학동 철거공사 붕괴사고는 재하도급을 주면서 안전관리 미흡이 불러온 참사"라면서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하도급 근절에 적극 나설 것이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엄격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3 16:04:3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