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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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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4시간 개방화장실 56곳 운영··· "네이버·카카오지도서 검색 가능"

서울 마포구에서는 화장실을 찾기 위해 진땀을 빼지 않아도 된다. 마포구는 '24시간 공중화장실'을 50개 넘게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시 최초로 동 주민센터 3곳에서 '24시간 공중화장실'을 선보인 이래 올해 7월 말 기준 총 54곳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개방에 그치지 않고, 민간화장실 개방에 동의한 관리 주체에게 월 8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휴지와 종이 타월을 지원해 21개소의 '24시간 민간화장실' 참여를 이끌어 냈다"면서 "또 29개소의 민간화장실을 부분 개방하는 성과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구는 휴일과 야간에 닫혔던 화장실을 개방시키는 것이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동 주민센터의 경우 24시간 개방 시 보안 문제가 있었으며, 주차장·공원 등의 공중화장실은 각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어 체계적인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고 구는 덧붙였다. 동 주민센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동 청사와 공중화장실을 분리하는 공사를 벌이고, 공중화장실 관리 부서를 일원화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가능케 했다. 구는 매년 '24시간 개방화장실'을 늘림과 동시에 공중화장실 주변 통로에 폐쇄회로(CC)TV를 달고 화장실 내부에는 인근 지구대와 연동된 비상벨을 설치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공중화장실 25개소 여성칸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불법촬영 걱정 없이 마음 놓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구는 화장실 시설 외부 개선 공사를 진행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내부에는 기저귀교환대를 설치,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관리자 75명을 채용해 쾌적하고 청결한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에서 '마포 개방화장실'을 검색하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08-27 12:41: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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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폐업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게 된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원금 신청 요건 중 하나인 폐업 기준일을 금년 11월 30일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폐업 소상공인이 늘어남에 따라 폐업 기준일을 당초 5월 14일에서 11월 30일로 반년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50억원 미만, 상시 근로자 5명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일인 2020년 3월 22일부터 올해 11월 30일 사이에 폐업한 동대문구 소재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이다. 단, 폐업 전 90일 이상 사업을 영위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지원금 지급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은 12월 10일까지 동대문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폐업 사실 증명원, 소상공인 확인서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신청일로부터 2주 내 지원금 50만원이 지급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재도약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 폐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7 12:26: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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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에이드 한 컵에 각설탕 14개··· 서울시 "당류 조절해 마셔요"

서울시는 여름철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의 레몬·자몽에이드 1컵에 각설탕 14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어 섭취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6월 23일~8월 3일 5개 권역에서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총 70건을 수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당류 함량이 42.5g(각설탕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음료들엔 최대 62g(각설탕 20개)의 당류가 함유됐는데, 이는 1일 섭취 권고량의 85~124%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시는 전했다. 에이드 1컵의 평균 당류 함량 42.5g은 콜라 250ml 한 캔의 평균 당류 함량(27g)의 1.5배, 시판 카페라떼 270ml 한 캔 평균 당류 함량(약 20g)의 약 2배였다. 시 관계자는 "음료를 주문할 때 적은 용량을 선택하거나 시럽 등으로 당류 함량 조절을 요청해 적정량의 당류를 섭취해야 한다"며 "가당 음료 같은 당류 섭취를 줄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가당 음료의 당류 섭취를 줄이는 실천습관으로 ▲음료 구매시 영양표시 사항 확인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 선택 ▲음료 선택시 적은 용량의 사이즈 선택 ▲에이드류 주문시 시럽 양을 적게 하거나 빼달라고 요청하기 ▲에이드류 대신 물, 우유 마시기 등을 제안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를 과잉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시민들은 능동적으로 당류 줄이기를 실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식품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7 12:16: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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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外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제정임, 곽영신 지음/오월의봄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전체 학생을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고, 1등을 비롯한 상위권에 모든 걸 몰아주는 방식에 있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수능과 내신점수, 상장, 동아리, 생활기록부 등 스펙 관리를 해준다. 관리받은 학생들은 서열 높은 학교에 진학한다. 정부의 재정 지원은 상위권 대학에 집중돼 명문대 학생들의 경쟁력은 더 향상된다. 이들은 대기업,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많은 소득을 벌어들인다. 사회 제도가 소수 상위권 학생들을 위주로 짜여 있어 성적이 낮은 학생은 갈수록 소외·배제된다. 책은 대학 이름이 계급장인 사회에서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의 피라미드를 고발한다. 296쪽. 1만6000원. ◆불쉿 잡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김병화 옮김/민음사 책은 "당신의 직업은 세상에 쓸모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책에 따르면 세상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는 무의미한 일자리가 전체의 40%에 달한다. 수백만 노동자들은 주 40시간 이상을 자신들이 싫어하는 직업에 소모하고 있다. 왜일까? 저자는 현대 사회의 병폐 현상으로 '불쉿 직업'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불쉿 직업이란 유급 고용직으로 그 업무가 너무나 철저하게 무의미하고 불필요하고 해로워서, 그 직업의 종사자조차도 그것이 존재해야 할 정당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직업 형태로, 종사자는 그런 직업이 아닌 척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비참한 기분으로 책상에 얽매여 있는 직장인들과 엉터리 일자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책은 기본소득으로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제안한다. 512쪽. 2만2000원. ◆인권의 정신에 대하여 댄 에델스타인 지음/정원순 옮김/생각이음 권리는 개인의 최후 수단과 동의어로 받아들여진다. 1765년까지만 해도 노예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드물었다. 그렇다면 인권은 언제, 어떤 계기로 부상했을까? 책은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계몽주의, 영국의 정치사, 자연법 이론, 신스콜라주의, 위그노 저항이론, 중세 후기 공의회우위설, 로마법에 이르기까지 인권의 뿌리가 어떻게 서구문화와 지적 역사에 새겨져 있는지 추적하고, 오늘날 각국의 헌법과 정치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근대 초 권리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480쪽. 1만9000원.

2021-08-26 15:27: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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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전미영 옮김/부키 고3이었을 때 반에 시크릿 열풍이 불었다. 책의 내용은 간단했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던 아이들도 주변에서 시크릿에 나온 대로 했더니 정말로 소원이 이뤄졌다는 얘기가 하나 둘씩 나오자 '이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간증(?) 내용은 다양했다. 시크릿 실천법을 따라 해 급식 시간에 장조림을 3개 더 받았다는 친구도 있었고, 전부터 사고 싶었던 한정판 운동화를 갖게 됐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심지어 누구는 중간고사 성적이 올랐다고도 했다. 코로나 시국에 주식을 안 하는 사람처럼, 당시 시크릿을 안 믿는 학우는 반에서 바보 취급을 받았다. 시크릿이 한국에서만 큰 인기를 끈 건 아니었다. 2006년 말 미국에서 시크릿은 폭발적 성공을 거두면서 단 몇 달 만에 380만부를 찍는 기염을 토해낸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시크릿에 열광한 걸까. 사회 비평가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긍정의 배신'에서 시크릿을 필두로 한 동기 유발 산업의 뿌리를 추적한다. 책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03년까지 다운사이징 여파로 미국에서는 약 3000만명의 전업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정부도 민간도 이런 사회적 혼란의 희생자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회사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은 노숙자 쉼터를 전전하게 됐다. 저자는 '평생 직장의 상실'로 인해 1990년대 코칭업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한다.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 AT&T는 향후 2년간 1만5000명을 정리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날, 샌프란시스코 직원들을 '성공 1994'라는 동기 유발 행사에 보냈다. 이 행사의 주연급 연사인 동기 유발 강사 지그 지글러는 "해고를 당하면 그건 당신의 잘못입니다. 체제를 탓하지 마십시오. 상사를 비난하지 마십시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기도하세요."라고 말했다. 에런라이크는 책에서 이러한 긍정적 사고가 시장경제의 잔인함을 변호한다고 지적한다. 낙천성이 물질적 성공의 열쇠이고 긍정적 사고 훈련을 통해 누구나 갖출 수 있는 덕목이라면, 실패한 사람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일자리를 잃었다면, 그건 성공을 믿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당신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를 구명구라도 되는 듯 여기지만 이는 내려놓아야 할 짐에 불과하다"며 "긍정적인 '생각 통제' 노력은 잠재적으로 판단을 가로막고 지극히 중요한 정보로부터 사람들을 분리시킨다.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긴장을 늦추는 게 더 위험하다는 점이다"고 조언한다. 304쪽. 1만3800원.

2021-08-26 15:00: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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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20개 상품권 결제 앱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구별로 70만원이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구매일로부터 7일 내 구매 취소가 가능하며 이후에는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리스트는 사용처 안내앱 '지맵(Z-MAP)'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음달 1일부터 13일 중 서울시내 23개 자치구(서대문구, 성동구 제외)가 판매를 시작한다. 시는 자치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상품권 구매앱의 동시 접속자수를 최대한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총 2500억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발행을 시작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년 반만에 누적 판매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20개 상품권 결제앱 회원은 373만명으로 늘었고, 서울시내 가맹점수는 현재 33만개에 이른다고 시는 덧붙였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를 면밀하게 살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소비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3:19: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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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적극행정 현장조치 사례집 발간··· "어려운 시민 도와드립니다"

#. A씨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위기가구로 발굴될 당시 체중이 33kg에 불과했고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로 거동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점점 일상을 잃어갔다. 그런 A씨를 위해 공공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 식품꾸러미와 쌀, 이불 등 공적·민간 자원을 연계해 생활을 돕고, 방문간호사가 건강 회복을 지원했다. 벌레와 악취가 가득했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도시락 배달로 정기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위기가구를 지원한 사례를 담은 '서울시 적극행정 현장조치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사례집은 실제 복지 현장에서 마주했던 위기 상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의 노력, 위기가구 특성 등 대표 사례 35건이 실렸다. 시는 사례집을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공유, 제도적 한계로 지원이 어려운 경우에도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례 유형으로는 ▲공공과 민간이 적극 협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한 사례 ▲대상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지원한 사례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기준범위를 넘어 지원한 사례 등이 있다. 사례집은 서울복지포털 자료실이나 서울시 홈페이지 복지분야에 접속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위기가구에 대한 적극행정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현장의 역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3:06: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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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 11만명 대상 '서울런' 서비스 시작

무너진 교육사다리 복원을 통한 계층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는 오세훈표 교육복지 사업이 첫발을 뗀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11만명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인 서울런은 사회 양극화의 원인인 교육 빈부격차를 줄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제도권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시작하고, 내년부터 연차별로 모든 청소년에서 시민으로 수혜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시는 학습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총 11만명에게 서울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을 원하는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메가스터디, 이투스, 에듀윌 등 유명 학습 사이트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런 사업에는 ▲초등 2개(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중등 2개(수박씨, 엠베스트) ▲고등 3개(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전문 강좌 1개(에듀윌) 등 총 8개 국내 교육 콘텐츠 업체가 참여한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서울런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은 이 업체들은 자사 회원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25% 정도의 가격에 시에 제공키로 했다. 시가 서울런에 투입하는 예산은 36억원이다. 서울런의 주요 서비스는 교과 강의, 비교과 강의, 멘토링이다. 먼저 초등·중등·고등학교 및 검정고시 과정 중 원하는 교육 업체(학습사이트) 1개를 선택해 무제한으로 교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비교과 과정으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업체(에듀윌)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원전용 강의'와 서울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오픈 강의'가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코딩교육(서울시평생학습포털), 초·중·고교 대상 금융교육(금융감독원), 미래 유망직업 소개(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오픈 강의로 준비돼 있다. 시는 서울런 이용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도 진행한다. 희망자는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8주 동안 주 2회씩(회당 30분) 일대일로 종합적인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서울런 이용자들이 온라인 학습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게 PC 보급 상황을 관리하고, 통신비와 학습 교재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서울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톡 챗봇(카카오톡 친구 '서울런'), 콜센터, 홈페이지 일대일 문의 게시판을 운영한다. 서울런이 세금으로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고소득층 아이들은 학교 강의, 사교육을 듣고 싶은 대로 듣는다"면서 "그런데 저소득층 아이들은 학교 강의는 듣지만 일반 사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아이들에게 학습 기회를 줌으로써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고 해명했다. 학교 교과에 대한 교육을 교육청이 아닌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대현 국장은 "학교 내에서 교육은 교육청에서 하지만, 학교 밖에서 교육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원할 의무가 있다"면서 "학교 안팎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25 12:08: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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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유니콘 유치 속도 낸다··· AI기업 피스컬노트와 업무 협약

서울시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인 '피스컬노트',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데이터헌트'(피스컬노트의 국내 자회사)와 삼자간 투자 유치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스컬노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입법 및 법령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업이다. AI 플랫폼을 통해 조직 운영에 필수적인 정책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전 세계 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정부 규제 관련 컨설팅, 미디어 관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피스컬노트는 국내 자회사인 데이터헌트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기술력을 확대하며 서울 진출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피스컬노트와 협력해 국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데이터헌트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수집·가공 기업으로, 피스컬노트가 25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머신러닝에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해 데이터 처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데이터헌트는 피스컬노트의 투자로 글로벌 네트워크 및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관련 기술을 지원받고, AI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피스컬노트와의 협력처럼 국내·외 유니콘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투자 유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신성장 산업 분야의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서울로 유치해 전문 인력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0:01: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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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메타버스에 '따릉이 교육소'··· 아바타로 자전거 타며 안전 숙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따릉이 홍보관'./ 서울시 10대들의 가상세계 놀이터로 인기를 끄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아바타로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트랙을 달리며 라이딩을 체험하고 자전거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도 배울 수 있다. 알아두면 편리한 자전거 이용 상식을 안내하는 홍보관도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2월 로블록스에 초중고생을 위한 '따릉이 안전교육소'와 '따릉이 홍보관'을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3D 자전거 운전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고 10대들이 많이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로블록스를 따릉이 안전교육소 개설 플랫폼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따릉이 안전교육소'는 아바타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다. 횡단보도, 교차로, 직선·곡선코스 등 다양한 트랙에서 라이딩이 가능하다. 구간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법규를 습득할 수 있고 자전거 이용 안전 지식도 쌓을 수 있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자전거 트랙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 인증제'의 실기 시험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험 코스와 유사하게 만들어진다. 이용자들은 아바타로 주행 코스와 안전수칙을 미리 익혀 실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따릉이 홍보관'은 따릉이 관련 주요 정보를 카드뉴스를 통해 안내하는 공간이다. 교통법규, 정비방법, 바람직한 운행방법을 포함 자전거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10대의 따릉이 이용건수는 작년 69만9000건에서 올해 75만4000건으로 동기간 대비 약 8% 증가했다. 이에 공단은 초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제공해 자전거 안전 운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24 15:06:2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