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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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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최초 복합터널인 '이수~과천 복합터널' 본격 추진

이수~과천 복합터널 노선도./ 서울시 서울시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부터 과천시 과천동(남태령 지하차도)까지 5.4㎞의 왕복 4차로의 도로터널과 3.8㎞의 저류배수터널(복합구간 포함, 저류용량 40만4000㎥)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 복합터널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전적격심사(1단계) 평가서류를 내년 2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단계를 통과하면 기술부문과 가격부문(2단계) 평가서류를 같은해 4월 30일까지 내면 된다. 이 사업은 2017년 3월 롯데건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했다. 올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거쳐 10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추정 건설 사업비는 4653억원,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시행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간은 운영 개시일로부터 30년이며 최소 운영수입보장은 없다. 제3자 제안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KDI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복합터널로 상습 침수 피해 경감뿐만 아니라 동작대로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30 14:45: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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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긴급복지’ 기준 완화 내년 6월까지 연장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사고, 실직, 휴·폐업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저소득 위기 가구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인 '서울형 긴급복지'의 수혜 기준을 내년 6월까지 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옥탑방·고시원·쪽방촌 거주자, 고독사 위험가구,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등이 서울형 긴급복지 대상자다. 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거비·의료비는 가구원 수 구분 없이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타 교육비, 연료비, 전기요금도 보조한다. 시는 원래 올해 말까지만 수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은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재산은 2억5700만원 이하에서 3억2600만원 이하로 완화된 기준이 유지된다. 시는 폐업신고일·실직일로부터 '1개월 경과' 요건을 폐지해 코로나19 때문에 폐업·실직하고도 바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을 없앴다. 무급휴직으로 소득이 사라졌거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로 소득이 급감한 경우도 위기사유에 포함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하면 된다.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았어도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득보전 차원의 지원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생활지원인 서울형 긴급복지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시민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도움을 못 받는 사각지대가 있다"며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30 14:38: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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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토부, 내년 1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기존구역 후보지를 내년 1월 14일 선정하고 신규구역은 3월 말께 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기존구역 14곳, 신규구역 56곳 등 총 70곳이 후보지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기존구역 14곳 중 1곳은 도시재생사업구역이라는 이유로 제외됐고 나머지 13곳은 관할 자치구가 후보지로 서울시에 추천했다. 후보지 선정은 서울시, 국토교통부, 서울시의원, 도시계획·건축·정비사업·법률 각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15명 내외로 구성돼 내달 14일 열리는 선정위원회가 정한다. 신규구역은 현재 관할 자치구가 재개발 입안 요건과 도시재생사업 같은 제외 조건을 따져가며 사업 추진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신규구역의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을 공모공고일인 지난 9월 21일로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규 투자 수요 유입 차단을 노린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은 내달 15일 조합 등 사업 주체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2월 초에는 2차 사전 컨설팅 신청을 받고 같은 달 말께 선도사업 후보지를 정하기로 했다. 사업지 확정은 6월로 예정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공재개발이 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거지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주택 공급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지들이 투기의 장이 되지 않도록 현행 규정 내에서 최대한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부족한 부분은 국토부와 협의,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30 14:2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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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시 공개·경력경쟁 291명 최종합격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30일 '2020년도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91명을 발표했다. 당초 시는 이번 시험에서 총 28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동점자·양성평등 추가 합격제도 적용으로 7명이 늘어난 291명이 최종 합격됐다. 최종 평균 경쟁률은 62대1을 기록했다. 합격자 성별로는 여성이 149명으로 51.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81명(6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1.3%, 10대가 13.4%, 40대가 3.1%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일반토목 7급의 48세 합격자이다. 최연소는 전기시설(고졸) 9급으로 18세 합격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합격자가 164명(56.4%)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67명(23.0%), 인천 8명(2.7%)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임용시험 올해 전체 합격자는 3229명인데 그 중 서울 출신은 58.5%로 나타나 다른 시·도와 시험 날짜를 맞추기 전인 2018년의 28.4%와 비교해 30.1%포인트 높아졌다. 시는 내년 총 2회의 정기 공채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영희 인재채용과장은 "이번 임용시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직 적합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모집했다"며 "내년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과정을 유지하고 서울시정을 이끌어 나갈 진취적 공직자를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30 14:23: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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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몸집 불었지만 운영률 낮은 협동조합 성장기반 다진다

서울시가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제2차 서울시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그동안 서울의 협동조합은 급격한 양적 확대를 이뤘지만 운영률이 낮아 성장 토대를 다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 협동조합 기본계획(2021~2023년)은 ▲성장기반 강화 ▲특화모델 육성 ▲사회적 가치 확산 ▲민관거버넌스 강화를 골자로 한다. 시는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협동조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해 협동조합의 5년 생존율은 63.5%로 일반기업(29.2%) 대비 2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협동조합 수는 총 4336개로 2013년 1007개와 비교해 4.3배 이상 성장했다. 조합원 수는 2014년 3만9264명에서 올해 17만5900명으로 4.5배 늘었고, 같은 기간 출자금은 186억원에서 590억원으로 3.2배 증가했다. 협동조합은 양적 확대를 달성했지만 운영자금과 인력, 상품판매 문제로 인해 운영률은 57.5% 수준으로 낮았다. 2019년 기획재정부 실태조사에 의하면 협동조합의 평균자산은 2억3000만원, 평균 매출액은 3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영세한 조직규모로 자생력에 한계가 있고 시장경쟁 가능 업종의 진출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작년 서울시가 벌인 실태조사에서 조합원이 10명 미만인 곳이 79.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00명 이상인 곳은 0.8%에 그쳤다. 이에 시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담으로 경영역량을 강화해 협동조합의 실질운영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구체적인 수익모델에 대한 계획이 부족한 상태에서 협동조합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 설립 후 휴면 또는 사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창업 및 성장지원 분야 전문 경영컨설턴트를 50명 내외로 위촉해 설립 준비기부터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수익모델이 미비하고 기술·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경영안정화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는 협동조합이 다수인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매년 컨설팅 결과를 평가해 만족도 하위 10%를 위촉 해제하고 신규 위원을 들이기로 했다. 또 시는 동종·이종 협동조합간 주력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곳에 사업당 최대 300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협동조합의 스케일업을 촉진해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형 협동조합 모델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돌봄, 주거,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공동체를 복원하고 경제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사회 주민과 취약계층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은 2013년 34개에서 2019년 359개로 10.6배 늘었다. 시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의무사항(공익사업 40% 이상 수행, 배당금지, 청산시 잔여재산 국고 귀속 등)을 이행할 수 있도록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협동조합 포럼, 정책토론회, 분기별 유관기관 합동 연석회의 같은 다양한 공론의 장으로 민관 협업시스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이슈·현안 토론을 통해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협동조합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협동조합 기본계획에 제시된 13개 단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내년 47억7000만원, 2022년 50억3000만원, 2023년 54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0-12-30 14:17: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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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온라인으로

서울시는 매년 말 보신각에서 했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올해는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영상만 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오는 31일에는 타종 행사 참가 인파를 위한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이나 보신각 주변 도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시는 다만 "이날 보신각 주변에 일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밀집 차단, 코로나19 확산 방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자체 안전대책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유튜브, 공영방송에서 영상으로 나올 타종 장면은 과거 행사에서 촬영된 타종 순간을 교차 편집한 것이다. 응원 영상에는 배우 이정재·김영철·박진희, 방송인 광희·김태균과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뮤지컬 배우, 교사, 학생이 나온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953년부터 한 번도 멈춤 없이 진행한 타종 행사의 무대는 보신각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야 하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은 더 큰 울림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서울시 주최로 1953년 시작됐다. 일반인이 참여한 것은 1986년부터다. 타종 인사 중 최고령은 1999년 당시 102세 전방이 씨, 최연소는 1994년 당시 11세 김선희 씨다. 1993년에는 서울 인구 1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역대 최다인 110명이 타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타종 참가자 중 사람이 아닌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캐릭터 수호랑과 반다비, 2019년 펭수가 있다.

2020-12-29 15:40: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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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와 유엔환경계획, 국제사회에 수도권 대기질 개선 성과 공유 위한 협정 체결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동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28일 'UNEP-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3개 시·도는 국제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2005~2019년 수도권 대기질 개선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국제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게 된다. 공동 평가는 2021년부터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서에는 대기오염 현황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정책, 정책의 추진체계 및 진행과정, 정책 효과, 비용 대비 효율성 등이 담길 전망이다. 그동안 3개 시·도는 2003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하나의 대기관리권역으로 관리돼 왔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와 배출권 거래제 같은 수도권의 고유한 대기질 개선 대책들이 공동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서울·인천·경기 간 정책협의회를 지난 2015년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해 차량 운행제한(LEZ)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현안 문제에 함께 대응했다. 권민 서울시 기후에너지기획관은 "수도권의 대기질 개선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호 협력해 규제와 유인책을 동시에 시행해 온 결과"라며 "환경보호와 경제성장 간 균형을 찾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도권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3개 시·도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9 15:26: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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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서 300만 달러 규모 계약협의

서울시는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기업간거래(B2B) 관광 비즈니스 행사 '2020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Online SITM 2020)'에 약 1200개의 관광업체가 참여해 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협의를 이끌어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6~27일 진행된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최악의 불황임에도 해외 40개국 208개사, 국내 930개사 등 총 1137개 관광업체가 함께했다. 3주간의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업계는 2058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01건 총 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협의가 이뤄졌다. 국내 셀러로 참가한 '골든투어코리아디엠씨' 여행사는 캐나다, 태국 소재의 여행사와 유네스코투어 상품에 대해 4만 달러 이상의 규모로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K-POP 투어 상품과 관련된 계약 협의도 진행 중이다. 여행 기록 전용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개발업체인 '노마드노트'는 미국 미시간에 있는 여행사와 비대면 안전 여행 앱 상품에 대한 독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현지 한인 언론사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마드노트' 앱을 홍보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상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동시에 열린 '서울관광채용박람회'에서는 35명(국내 25명, 해외 10명)의 참가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관광·마이스 유관 기업 및 기관 61개사(국내 51개, 해외 10개)가 함께했으며, 총 347건의 취업 면접과 상담(국내 188건, 해외 13건, 컨설팅 146건)이 진행됐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업계의 유례없는 불황 속에서도 이번 국제트래블마트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20-12-29 15:21: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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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계획 첫 수립

서울시는 관내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상가·역사 등과 연계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위한 재난관리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같은 초고층 건축물 24개동(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명동 밀리오레 같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175개동(11층 이상이거나 수용인원 5000명 이상으로 지하부분이 지하역사 또는 상가로 연결된 문화·집회, 판매, 업무시설이 있는 건축물) 등 총 199개 동이 분포해 있다. 시는 재난관리 협력 태스크포스(TF)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재난관리계획을 세우고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 계획은 시가 지난해 12월에 제정한 '서울특별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됐다. 시는 앞으로 2년마다 계획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관리실태를 분석해 재난관리계획의 추진방향, 핵심과제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도출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초고층 건축물·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전체에 대한 '재난관리 실태조사'가 매년 실시된다. 건축물, 소방시설·장비, 안전점검 실시 현황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이 보완된다. 시는 건축물의 인·허가 전 실시하는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영향성 검토와 반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회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기로 했다. 시설물 안전관리 정보가 담긴 서울시 내부 '안전점검 통합관리시스템'에 초고층 건축물·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 대한 별도 메뉴가 구축된다. 대상 건축물의 변동사항, 점검결과, 실태확인에 대한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재난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대비·대응·지원과 긴급구조·화재진압·구호 등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과의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리주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예방과 피해경감계획 수립·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관리주체에게 소방·방재전문가 컨설팅, 사전검토를 지원한다. 또 시는 그동안 민간 건축물 관리주체와 공공이 기관별로 제각각 해오던 재난·테러 대비 훈련을 모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시켜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권고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초고층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복합재난으로 확대돼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의 원인이 된다"며 "철저한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2-29 15:1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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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80) 백로·청둥오리 노니는 도심 속 생태 보고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지표를 흐르는 물줄기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유로가 변하면 하천에 퇴적물이 쌓이고 그 한가운데 섬이 생기는데 이를 '하중도'라고 한다. 한강의 하중도로는 밤섬, 노들섬, 선유도 등이 있고, 여의도도 그중 하나다. 홍수가 나면 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양말산'만 빼꼼히 드러나고 나머지는 물에 잠기는 탓에 사람들이 "너나 가지라"는 뜻에서 '너의 섬', '나의 섬'이라고 말장난하던 것을 한자화해 '여의도'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여의도는 3개의 대형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포대교 쪽으로는 '여의도한강공원'이, 신도림역쪽으로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위치해 있고, 섬 한가운데를 '여의도공원'이 가로지른다. 생태공원은 여의도샛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당시 여의교와 서울교 사이 1.2km 구간에 5만500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생태계 되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만든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공사비로 33억원이 투입됐다. 오랜 세월 물흐름이 없어 파괴된 생테계를 회복시키고자 샛강을 폭 15m, 깊이 30cm로 정비하고, 한강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나오는 하루 2500t의 지하수를 끌어들여 계단식 폭포와 인공연못을 만들었다. 연못 주변 늪지에는 부처꽃, 골풀 같은 습지식물 40종 6만포기와 개망초, 명아주, 개똥쑥, 갯버들, 조팝나무 등 자생식물 1100그루를 식재했다. ◆도심서 시골 정취 만끽 흰 눈이 소복이 내린 지난 13일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1호선 신길역 2번 출구로 빠져나와 문화다리를 통해 공원으로 내려왔더니 눈앞에 드넓은 녹지가 펼쳐졌다. 생태공원은 2008~2010년 수변 생태공간 확장 공사를 통해 규모가 기존 18만2000㎡에서 75만8000㎡로 4배 이상 넓어졌다. 사업비로 총 478억8000만원이 들어갔다. 한겨울에도 시원한 푸른 빛을 자랑하는 샛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엔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남아 있는 나무들로 숲이 우거졌다. 이날 공원을 찾은 주부 김모(45) 씨는 "코로나 때문에 연말 모임이 다 취소돼 갈 데가 없어서 왔다"면서 "여행도 못 가고 우울했는데 산책하니 좀 나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오랜만에 1만보는 걸은 것 같다"며 "오늘 살 1kg은 꼭 빼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생태공원에서 만난 대학생 이슬기(22) 씨는 "심심하다고 하니까 친구가 자기네 집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나왔다"면서 "새 신발에 흙이 묻어서 처음엔 조금 짜증 났는데 계속 걷다 보니 적응도 되고 시골 할머니네 놀러 온 것처럼 정겹다"며 밝게 미소지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폭 130m, 총연장 4.6km 구간을 ▲여의상류 부분은 '여의경관구역' ▲63빌딩에서 여의교 구간은 '수질정화 습지 구역' ▲여의교에서 서울교까지는 '생태체험 학습구역' ▲서울교에서 파천교까지는 '버들문화구역' ▲파천교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생태보존구역' ▲여의하류 부분은 '둔치경관 탐방구역' 총 6개 테마로 구성했다. 여의경관구역은 한강과 여의도샛강이 만나는 유입부로 잔디마당과 파크골프장, 산책로가 마련됐다. 수질정화습지구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습지가 가꿔졌다. 샛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동식물이 자라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생태체험 학습구역에는 생태수로와 버들숲을 만들어 시민들이 생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버들문화구역은 여의도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여가문화를 제공하고자 버들광장과 창포원, 물억새 군락을 두었다. 또 생태적 자연성이 우수한 폐쇄형 습지를 지키기 위해 생태보존구역을 보존지구로 설정하고 통행로를 우회해 설치했다. 둔치경관 탐방구역은 한강과 밤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언덕형태로 만들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이 숨 쉬는 곳 이달 13일 가족들과 생태공원에 온 윤모(39) 씨는 "애들이 밖에 나가자고 염불을 외워서 하는 수 없이 공원에 나왔다"며 "집에서 쿵쿵 뛰어다녀 더 있으면 층간소음으로 신고 당했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생태공원이라고 하길래 '서울에서 생태계가 보존되면 얼마나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청둥오리도 있고 백로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생태공원에는 여의못과 생태연못 총 2개의 인공연못이 있다. 이날 연못에서는 노란색 부리로 몸의 털을 가다듬는 백로와 유유자적 물 위를 떠다니는 청둥오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여의못은 여의도역에서 배출되는 물을 가져다 조성한 못이다. 윤중로 사면지의 경사를 활용해 계류폭포를 만들어 물을 유입시킴으로써 시원한 물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이 물은 강준치, 동자개, 모래무지가 살 수 있는 1급수 맑은 물로 연중 수온이 11도로 유지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어류와 조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생태공원은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동식물이 휴식할 수 있도록 가로등은 물론 매점과 벤치도 두지 않았다. 동물 산란기에는 일부 구간의 출입이 제한될 정도로 철저히 관리돼 왔으나 현재는 안전을 위해 일반 가로등보다 키가 2배가량 크고 조도가 낮은 가로등 몇 개가 설치된 상태다. 작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가, 올해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관심대상(Least Concern·LC)인 두꺼비가 생태공원을 찾았다. 이외에도 그간 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새호리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3-4호인 '새매',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 천연기념물 324-7호 '큰소쩍새',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를 포함해 총 59종의 야생조류가 발견됐다. 시는 여의샛강의 생태계가 완전히 복원될 수 있도록 내년 11월까지 생태공원 버들광장에 남아있는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한강 물을 유지용수로 활용한 실개천을 만드는 '하천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0-12-29 14:5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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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세상을 향한 절망 속 외침

우리나라에서 중남미 작가의 작품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어지간한 미술관과 갤러리 전시에 초대받는 작가들은 미국이나 유럽 출신 일색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비나미술관이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은 주목할 만하다.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작가인 과야사민(1919-1999)의 작품은 현실미학을 기초로 한다. 따라서 다수의 작품에 가난하고 소외받는 국민의 고통과 절규가 배어 있다. 일례로 그의 1942년 초기작인 <파업>은 정치적 실패로 인한 끝없는 빈곤에 좌절하는 서민들의 절망이 서려 있다. <채찍질>(1948)을 비롯한 <절규>(1983) 연작에선 헐벗고 굶주림에 지친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엿볼 수 있다. 한 인물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작품 <피의 눈물>(1973)은 칠레 쿠데타가 발생한 1973년을 배경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민주화 관련 슬픔을 다루고 있다. 겁에 질린 얼굴이 크게 그려진 <네이팜 머리>(1976)는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된 악명 높은 살상무기인 네이팜에 노출된 인물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 폭력성을 고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과야사민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수난의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민중을 따뜻하게 보듬으면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권력에 대해선 강하게 저항하는 태도를 취한다. 스페인 내전(1936~1939)에 의해 민중이 겪은 불행을 관 속에 갇힌 검은 상복차림의 여인들로 묘사한 <눈물 흘리는 여인들>(1963~1965)이나, 소수 정치인들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국민의 운명이 결정되는 현실을 담은 <펜타곤에서의 회의>(1970) 등이 그렇다. 이처럼 과야사민의 작품들은 1~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 그리고 중남미에서 발생한 쿠데타와 혁명으로 점철된 20세기의 '광기'로부터 현세를 되새기는 방법으로서의 예술을 보여준다. 힘없이 무너지는 정치적·경제적 약자들을 연민과 희망의 눈으로 새겨놓고 있다. 그리고 특별기획전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에서 우린 작가 특유의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전시를 통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인류사의 절망인 폭력과 부조리, 정의롭지 못함, 평화가 실종된 상황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데 있다.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선 정치·경제·종교 등을 이유로 한 전쟁과 학살로 평화가 실종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때마다 누군가는 죽거나 죽이고, 뺏고 빼앗긴다. 그로 인한 괴로움과 고통 또한 동일하다. 그의 작품들을 본 이들은 인간의 역사가 피로 얼룩진 투쟁의 역사이자, 폭력으로 인간을 착취해온 슬픈 장면들의 연속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한 한 예술가의 오랜 시도가 지금도 유효함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현재도 멈추지 않고 있는 인간이 인간을 향한 비극을 성찰하고, 시대와 관계없이 평화를 얻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었던 무명의 희생자들을 위한 위로가 그의 그림 곳곳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야사민은 1999년 3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에콰도르 국민에게 큰 손실로 여겨졌다. 그러나 20세기 인간이 겪어야 했던 폭력에 대한 고발자로서 과야사민의 가치는 시들지 않았다. 일생을 가난한 국민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던 과야사민의 삶과 철학은 현재도 그의 그림 곳곳에 살아있다. 전시는 2021년 1월 22일까지.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12-29 09:1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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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 등 9개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결정

건축자산 진흥구역./ 서울시 서울시는 종로구와 성북구 한옥밀집지역 9개 구역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난 24일 지정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종로구 북촌, 돈화문로, 인사동, 운현궁 주변, 조계사 주변, 익선, 경복궁서측과 성북구 선잠단지, 앵두마을이다.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은 그동안 서울시 조례로 운영하던 한옥밀집지역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건축자산 진흥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지정된 한옥밀집지역은 2002년 제정된 시 조례로 한옥에 대한 비용이 지원됐다"면서 "이번에 지정된 건축자산 진흥구역은 새로 신설된 법에 근거해 구역 내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같은 건축자산을 대상으로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건축시 완화된 건폐율, 주차장 설치기준 등 건축 특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건축자산 진흥구역 관리계획 수립'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돈화문로를 포함한 8개 구역은 24일 공고됐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동시에 추진된 북촌은 31일 공고될 예정이다. 관리계획은 북촌(62개소), 돈화문로 등 8개 구역(75개소) 내 총 137개 건축자산 목록화, 건축자산 관리지침과 특례계획, 지원사업계획을 담고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오래된 건축자산은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도시 재활성화의 중요한 열쇠"라며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8 13:39: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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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와이파이 'SEOUL_Secure'로 일원화

까치온 이용방법./ 서울시 서울시는 내년부터 25개 자치구,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 1만2808대의 SSID(와이파이 식별자)를 일반접속(개방형)은 'SEOUL'로, 보안접속은 'SEOUL_Secure'로 일원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와이파이 SSID의 난립으로 이용 시마다 접속버튼을 클릭해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공공와이파이 식별자가 달라 인터넷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원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1월 출범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1780대 외에 이전에 설치된 1만2808대의 기존 공공와이파이에 대해서도 단일 SSID(SEOUL/SEOUL_Secure)를 적용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최초 1회만 접속하면 이후부터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인터넷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SSID 'SEOUL_Secure'를 선택 후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일반접속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한 다음 자동으로 열리는 페이지에서 일반접속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일반접속은 연결할 때마다 매번 수동으로 접속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보안접속 'SEOUL _Secure'로 접속하면 전송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최신 와이파이6의 WPA3 보안기술이 적용돼 한층 더 안전하다"면서 "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상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시가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 기반 확보와 시민의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난달부터 5개 자치구(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은 오는 2022년까지 서울 공공생활권 전역에 확대 구축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동안 50여개의 SSID가 난립해 공공와이파이 설치 수량에 비해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만족도가 낮았다"며 "서울시내 공공와이파이 SSID 일원화를 통해 이용편의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8 13:2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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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병상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 55명

서울에서 병상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가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하고 돌봄 인력을 파견해 지원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구로구에 있는 요양병원·시설을 포함해 병상 대기 중인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55명"이라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확진자는 중증환자 전담병원으로 이송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생겼을 때는 돌봄서비스가 들어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감염병 전담병원보다 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을 위해 병원 2개소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관계자 3명과 거주인 2명이 25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6일 35명, 27일 10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환자는 총 5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원 1명, 거주인 7명, 직원가족 2명 총 10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하루 2회 발열 체크와 환기를 시행했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호마다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공간에서 공동 생활을 했는데 호별 거주 인원이 12~15명으로 군집도가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직원과 입소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고 추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감염병이 퍼진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시설 내 별도로 병상을 설치해 치료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박 방역통제관은 "지난 26~27일 확진자가 많이 생기면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졌다"면서 "환자만 배정하는 게 아니라 돌봄인력도 같이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질병청, 송파구와 병상 배정, 인력 요청, 밀접 접촉자로 남은 사람에 대한 코호트 격리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15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6일 158명, 27일 1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불었다. 27일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2명, 간호사 2명, 환자 6명, 전원 환자 1명 등 11명이었다. 시는 병원 관계자와 접촉자를 포함해 총 3805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69명, 음성은 3636명이었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환자와 요양보호사에게 감염병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해당 시설을 코호트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하고 감염병 전문가를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박 방역통제관은 "복지정책실에서 돌봄을 지원할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고 만약 이 부분이 부족하다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지원단 인력을 활용해 돌봄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01명이 늘어난 1만77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01명은 집단감염 30명, 확진자 접촉 172명, 감염경로 조사 중 95명, 해외유입 4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1명(누적 170명)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 시설 관련 10명(누적 50명) ▲노원구 병원 관련 1명(누적 30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21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29명) ▲구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10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4명(누적 241명) ▲강동구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15명)이다.

2020-12-28 13:11:0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