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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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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 580명··· 1일 이상 대기자 227명

서울에서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7일 0시 기준 서울시에 병상 대기 확진자는 580명이다"며 "어저께 확진 당일 배정 대기자가 353명이고 1일 이상 대기자는 227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확진 후 입원할 때까지 통상 1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일 이상 병상 대기 인원은 227명으로 봐주면 된다"며 "시는 2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병상 대기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15일 동대문구에 거주하던 60대 A씨가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있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병 증상의 중증도를 고려해 병상 배정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A씨는 당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방역통제관은 "보건소 역학조사서에서도 그러고 의료진이 전화를 했을 때에도 초기에는 목만 조금 간지러운 상태라고 해서 저희들이 병상 배정 대기 상태로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서울시는 중수본과 수도권 다른 시·도와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역 당국은 행정·의료인력을 확충하고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18일 수도권 통합상황실 내에 환자 전원 전담 공보의 2명을 추가 배치하고 병상 배정 인력도 10명 늘렸다. 서울시는 통합상황실에 행정 인력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박 방역통제관은 "집에서 병상 대기하는 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자치구 보건소에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모니터링하는 부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수도권 통합상황실에 있는 전문인력을 통해 병원으로 가야 되지만 집에서 대기 중인 사람들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도 더 철저히 하고 서울시에 있는 공공병원뿐만 아니라 민간병원 협조를 통해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398명이 늘어난 1만385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5734명이 격리 중이며, 799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7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7%이고, 서울시는 82.7%이다. 확진자 가용 병상은 224개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86개인데 85개가 사용 중에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은 1개뿐이다. 시 생활치료센터는 10개소, 총 2179병상을 확보했는데 1334개가 차 있어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451개다.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4개소, 총 1290병상을 마련했다.

2020-12-18 11:5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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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 '우리동네 재활용 활동가'로··· 골목환경 개선 앞장

이화동주민센터 재활용 활동가들이 폐지를 수집하는 모습./ 종로구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는 골목 생활환경 개선과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달 말까지 '우리동네 재활용 활동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재활용 활동가 사업은 동네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을 채용, 방치된 폐지를 신속히 처리해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어르신 현황 파악과 참여자 모집 과정을 통해 근무인력을 총 4명 선발했다. 구 관계자는 "이 어르신들은 모두 7~80대 주민으로 관내에 거주해 지역 지리를 잘 알고 있으며, 기존에 폐지 수집을 해왔던 분들이다"고 말했다. 구는 65세 이상 공공근로 1일 근무시간을 준용해 평일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정했다. 건강보험, 산재보험을 적용하고 1인당 1개월 만근 시 월 9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활동가들이 이화동 관내 네 개 구역에서 방치된 폐지를 모아 정리하면, 중간 집하장으로 지정된 이화동 주민센터 주차장과 연건동 텃밭 등에서 보관하다 청소업체가 수거해 갔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방치된 폐지를 집중 수거해 깨끗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고용으로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구는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폐지 줍는 어르신이 아니라 골목을 깨끗하게 만드는 활동가로 마을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자부심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8년 폐지, 고철 등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구는 '저소득 재활용품 수집인 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파악, 이들에게 재활용품 수집·운반 시 이용할 수 있는 손수레, 야간작업에 유용한 야광 밧줄, 각종 질환 예방을 도울 미세먼지 마스크와 방한복, 방한화, 장갑을 제공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내년에도 안심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재활용 활동가'를 모집, 올해에 이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8 11:00: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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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기업진출·인턴십··· 서울시, 핀테크 스타트업 산·학·연 지원 확대

서울시는 KB금융그룹,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홍익대학교와 유망 핀테크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협력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킹을 활용한 '기업발굴-육성-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전문인재 채용을 돕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와 KB금융그룹은 양 기관이 보육한 우수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이들의 네트워킹과 해외진출을 돕는다. 서울핀테크랩에 KB이노베이션허브 공간을 조성해 입주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방식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시와 핀테크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VC Meet-up)를 공동 운영해 경쟁력 있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익대학교는 경영대학의 인재를 활용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계해 핀테크 기업에 인력을 지원한다.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과 산학협력 및 자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기관, 대학과 협력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두텁게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7 15:08: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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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개소··· 디자인 복지 실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슬로건./ 서울시 서울시는 '디자인 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범용디자인)을 서울 곳곳에 적용해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하는 센터는 건축·도시·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운영된다. 내년부터 시가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의무화 된다. 센터는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준다. 시는 장애인과 외국인을 포함,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한다. 또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자문단은 도시·건축, 생활환경, 교통, 관광, 디자인, 교육,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서울 거주 장애인, 어르신, 육아부모, 외국인 30여명으로 운영된다. 시는 다른 공공기관과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22일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사전녹화된 개소식 영상을 공개한다. 개소식 영상에서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을 발표한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슬로건 '누구나 누리는 내일'을 선포하고 서울시 공공디자인 정책방향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령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신체·문화·정서적 조건에 관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없는 디자인복지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전국 확산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7 15:00: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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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급식소도 칸막이··· 노숙인·쪽방주민 겨울대책 코로나방역 총력

따스한 채움터./ 서울시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한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공공 급식 시설 8곳의 테이블마다 칸막이를 세우고 이용자들이 출입 전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로 민간단체 급식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하루 1600여명에게 공공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 급식을 제공하는 시설은 종합지원센터 3곳, 일시보호시설 4곳과 서울역 실내급식장 따스한채움터다.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에서는 식사와 함께 잠자리도 제공한다.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희망지원센터를 포함 총 12곳에 마련한 응급잠자리 745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m 이상 간격을 두고 운영 중이다. 일부 시설엔 칸막이도 시범 설치했다. 노숙인 시설의 모든 시설물과 집기는 1일 2회 이상 방역 약품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쪽방촌은 주민 이용시설과 통행로에 매주 1회 전문업체 방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숙인 진료 시설 지정병원 9곳 중 6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으나, 노숙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립동부병원은 일부 기능을 유지하고 보라매병원은 노숙인 등의 입원 병상을 확대 운영한다. 응급환자의 경우 일반병원 응급실 사용과 입원 진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도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했을 때 누구나 언제든 콜센터로 신고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설 상담원이 현장에 나가 구호 조처를 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7 14:47: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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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이탈률 20%··· 인센티브·사전 체험기간 도입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참가자 활동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의 중도 이탈을 막기 위해 장기 근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사전 체험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통해 266명의 청년이 근로 활동에 참여했는데 지난달 15일 기준 55명이 중간에 포기했다. 이탈률은 20.7%로 전년 6.3%(48명 참여, 3명 포기)와 비교해 14.4%포인트 늘었다.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은 서울 청년에게는 지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부족한 인력이 유입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주 32시간 근무하고 주 8시간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다. 월 급여는 220만원이다. 시는 올해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참가자를 두 차례 모집했다. 1차사업 때는 각 지역에서 330개 업체가 신청해 98개 기업이 선정됐다. 청년 375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173명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근무하도록 돼 있으나 35명이 활동을 포기했다. 2차사업 때는 수도권 외 지역 기업 149곳이 사업 참여를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55개가 뽑혔다. 청년 307명이 지원했으며 93명이 선발돼 금년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근로 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20명이 중도 이탈했다. 시는 '다른 일자리사업과 비교해 220만원이라는 낮은 급여와 정주비 부담', '참여자간 상호정보 부족'을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의 문제점이라고 봤다. 서울시가 우수 강소기업에 청년인턴 채용비로 월 250만원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지역상생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월 급여는 이보다 30만원 적은 220만원이다. 게다가 지역 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은 매월 정주비용으로 35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선발시 기업상세 정보 부족 ▲업무내용 불일치 ▲정주지 확보 어려움을 고충 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온라인 매칭 때문에 지원자 정보가 부족해 직접 대면하거나 심층 면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가 지난 9월 14~30일 1차 고용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청년 108명 중 26명(24%)만이 근무기업으로부터 정규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기업에서 근로를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청년은 41명(38%)이었다. 시는 "프로젝트 기간의 경우 청년은 1년 미만을 가장 선호했으나 기업은 2년까지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또 기업들은 4일 근무로 효율이 저하되고 고임금으로 인한 회사 내부 갈등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내년 1월부터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보완한 '도시청년 지역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28억9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시는 낮은 인건비와 짧은 근무 기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월 간격으로 장기근무 인센티브로 30만원을 지급한다. 또 지역 안착을 위한 사전체험기간(5일) 운영을 권장하기로 했다. 정식 근로계약 체결 전 일정기간 사전 체험을 통해 청년과 기업간 상호 검증할 기회를 갖고 청년 스스로 지역 적응 및 직무 적합 여부를 판단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해당기간 청년 인건비는 서울형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전액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지역별 전담 매니저를 두고 대면상담을 진행하고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상담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업 참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시는 2021년 2월 도시청년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내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3월 중 청년 150여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7 14:42: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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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대피해 장애인 지원 쉼터 개소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학대 피해 장애인을 지원하는 쉼터를 17일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쉼터는 가정이나 거주시설에서 학대받은 장애인을 가해자와 분리해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것부터 심리상담, 지역사회로의 복귀까지 지원하는 시설이다. 2015년 운영을 시작한 1호에 이은 두번째다. 쉼터의 명칭·위치·연락처는 피해 장애인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날 문을 여는 쉼터는 연면적 155㎡ 규모로 조성됐으며, 남녀 방이 분리돼 있다. 가혹행위, 착취, 유기, 방임 등 학대피해를 당한 서울 거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입소기간은 3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 정원은 총 8명이다. 이번 피해장애인 쉼터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가 3년간 맡는다.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사건을 접수하면 입소 필요성과 적격성을 고려해 입소 여부를 결정한다. 쉼터에는 전문 종사자 8명이 주 7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한다. 장애 유형별·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쉼터는 피해 장애인을 단순히 보호하는 것을 넘어 자원 연계를 통해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피해장애인 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 쉼터를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쉼터는 미성년 발달장애인이, 이번에 개소한 두번째 피해장애인 쉼터는 성년 발달장애인과 타 유형의 장애인이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학대를 당한 피해장애인이 충분한 보호를 받고 사회복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사전예방 활동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6 14:57: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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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에 마을형 공동체주택 '도서당' 조성

마을형 공동체주택 '도서당'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말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 겸재교 인근에 책을 주제로 한 마을형 공동체 주택 '도서당'이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체 주택은 입주자들이 공동체 공간을 함께 쓰는 형태의 주거시설이다. 건물이 아닌 주택과 기반시설을 갖춘 마을 단위로 조성되는 서울시 최초의 마을형 공동체주택 모델이다. 7개 동으로 이뤄진 도서당은 주택 38호와 육아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공동 세탁실 등 공동체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재 입주자 상시 모집이 진행 중이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중심으로 입주자를 선정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입주시킬 예정이다. 도서당은 지난 2016년 겸재교 공사완료 후 남은 자투리 시유지에 조성됐다. 시가 시유지를 민간사업자에 임대해주고 민간이 주택을 공급·운영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됐다. 2018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통합운영주체가 돼 설계부터 시공·운영까지 총괄한다. 시는 공동체 주택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상담부터 교육까지 종합 지원하는 '공동체 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을 도서당 내에 만들어 내년 2월부터 운영한다. 서울시 공동체 주택 예비인증을 받으면 사업비의 최대 90%를 대출로 지원받아 공동체 주택을 신축할 수 있다. 도서당과 집집마당의 온라인 개소식은 17일 오전에 서울시 공동체주택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다. 국내외 공동체 주택 정책 방향과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6 14:45: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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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주택·경제' 분야 공공갈등 가장 심각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공공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되는 분야로 주택과 경제가 꼽혔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25∼27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공공 갈등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주택(5점 만점에 4.47점)과 경제(4.11점) 분야가 4점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육(3.70점), 환경(3.51점), 복지(3.24점), 안전(3.09점), 교통(3.00점), 문화(2.74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우리나라에 갈등이 있다'고 답한 서울시민의 비율은 86%였다. 갈등이 있다는 시민들의 응답은 지난 2017년 78.0%에서 2018년 82.3%, 2019년 82.3%, 올해 8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년간 가정, 직장,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28.9%였다. '시청이나 구청 등 공공기관과 갈등을 겪었다'는 응답도 13.6%나 됐다. 우리 사회에 공공 갈등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 불신 등 전반적인 신뢰 부족이 42.3%로 1위를 차지했다.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민주적 시민의식 부족(35.1%),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일방적인 공공 정책 추진(33.1%)이 뒤를 이었다. 주민 기피시설을 두고 서울시와 타 지역 주민이 갈등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책을 마련한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73.2%를 기록했다. '다수의 시민들을 위해 일부 피해와 반발이 있어도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26.8%에 그쳤다. 공공갈등 발생시 가장 바람직한 해결 방안으로는 ▲갈등 전문가나 기관 등 제3자를 통해 조정과 화해 시도(59.3%) ▲끝까지 대화를 통한 해결(21.6%) ▲소송을 통해 법적으로 해결(11.3%) 등의 의견이 나왔다. 우리사회 갈등과 관련된 주장에 대한 동의 수준을 보면 '사회갈등을 유발한다 해도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가 71.6%로 가장 많았다. '갈등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갈등을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55.6%), '우리사회 갈등은 사회 구조적 문제보다 개인의식·성향의 문제가 크다'(37.7%)가 그다음이었다. 홍수정 갈등조정담당관은 "서울시민이 느끼는 공공갈등의 주요 원인은 법·제도적 문제가 아닌 신뢰와 소통 등 의식적 문제"라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제3자의 조정과 중재가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6 14:26: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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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서 낮은 성적 받은 서울시, 개선책 마련해 시행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다른 지역보다 목표달성도가 미흡하게 나와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목표달성도는 69.1%로, 전국 평균 81.7%와 비교해 저조했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전국 17개 시·도가 2019년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 성과에 대해 21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해 실시했으며, 시와 도로 나눠 정량(목표달성도)평가와 정성(우수사례)평가로 구분해 평가했다. 시는 정량평가 81개 지표 중 69.1%인 56개를 달성했다. 전년 달성률인 59.6%(109개 중 65개 달성)보다는 9.5%포인트 상승했지만, 특별·광역시 평균인 81.7%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시부(市部)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국정목표별 정량지표 달성도를 보면 '국민이 주인인 정부' 분야에서는 2019년 60%에서 올해 67%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는 45%에서 72%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은 33%에서 92% 각각 7%포인트, 27%포인트, 5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더불어 잘사는 경제' 분야는 67%에서 53%로 14%포인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50%에서 0%로 50%포인트 급락했다. 시가 지표달성 추이를 분석해보니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한 강점 지표는 28개, 2년간 달성 여부가 바뀐 변동지표는 25개, 2년 연속 미달성한 취약지표는 15개로 파악됐다. 이외 신규 달성 지표는 11개, 신규 미달성 지표는 2개였다. 강점지표는 친환경자동차 확산, 농산물 직거래 실적 증가율, 반려동물 등록률 등이었다. 변동지표에는 장애인공무원 신규채용건수(미달성→달성), 극한기온 건강피해 대응실적(달성→미달성)이 포함됐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율, 의료급여 부당이득금 징수율 등은 취약지표로 확인됐다. 정성평가에서는 11개 우수사례가 선정돼 시부 3위를 기록했다. 시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그러나 정성지표 우수사례 선정 건수는 전년 14건과 비교해 3건 감소했고 총지표수 대비 선정률도 종전 48%에서 32%로 하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시는 "부서 포상금 산정 시 담당 지표수와 달성수만 고려하고 부서의 노력도를 반영하지 못해 실무부서의 적극적 참여를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지표달성 계획 수립 및 교육 참여도, 실적 적시 입력 등 부서의 준비노력도를 반영한 포상금 산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연초에 지표 달성계획을 세워 실적을 연중 관리하고 전문가 컨설팅, 집중관리기간(11~1월) 운영으로 부서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평가 지표가 실제 행정을 반영하지 못해 서울시 실적 제고에 한계로 작용했다"며 "불합리한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담당 부서의 적극적 의견 개진, 대체 지표 제시 같은 노력이 필요하나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자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해야 실적으로 인정되는데 해당 센터 외 기타 취업기관이 많은 시가 과소평가 되고 있으며, 우수한 민간서비스가 많아 정부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시는 평가결과에 따라 특별교부세 부서 교부 시 지표 개선 노력도(지표 개선 사유 및 대체 지표 제시 횟수)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행안부 지표개발 추진기간인 6~8월에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시는 정성평가에 대한 조직적 준비가 부족했다고 보고 각 실·국·본부 주무부서에서 정성평가 준비를 주관하고 최종자료를 제출할 때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 송부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6 14:0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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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

이지연 지음/더퀘스트 코로나19 시대 세계 최고의 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한 비즈니스 안내서가 나왔다. 베트남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GDP 기준 2.6% 성장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싱가포르의 경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이기도 하다.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은 15년차 베트남 신사업 전문가가 발품을 팔며 발굴한 최신 트렌드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한다. '뚜레쥬르'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는, 커피는 카페에서 마시지만 빵은 집에 사들고 가서 먹는 베트남 사람들의 소비 형태를 포착해 뚜레쥬르를 '베이커리 카페'로 론칭했고 예상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하며 사업을 안착시켰다. 그는 사업 비전을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이른바 '비자이너(Bizigner)'로 활동하면서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책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초격전지에서 찾은 성공 비결을 7대 키워드로 담아냈다. 베트남 특유의 정서와 본질은 ▲가족주의 ▲자존심·체면 ▲자연주의 ▲포용으로 풀어냈고, 글로벌 흐름에 따라 변하고 있는 최근 베트남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편리 ▲경험 ▲혁신을 꼽았다. 현지에 대한 고민 없이 사업을 시작하면 단돈 1달러에 기업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가능성에 문을 열어둬야 하는 모든 이들이 도전에 나서기 전 꼼꼼하게 현장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베트남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 388쪽. 1만88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6 09:1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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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 역세권 청년주택 438세대 공급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에 '개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438세대(공공임대 153세대·민간임대 285세대)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2월 19일 착공해 2023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시는 약 25년된 기존 노후 건물 2동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2만7604.55㎡,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의 주거복합 건축물을 짓는다. 시는 발코니 확장으로 주거 쾌적성 높이고, 모든 세대에 붙박이 가전·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하 6층~지하 3층에는 주차장,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카페, 소통방, 카페라운지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생긴다. 지상 3층~지상 21층에는 1인 규모 300호, 2인 이상 규모 138호를 포함, 총 438세대가 조성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입면은 문정역의 입지적·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했다"며 "상층부는 평면상의 일부 공용부분과 외벽의 요철을 통해 입체적이고 개방감 있는 입면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송파구 문정동 55-6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사업계획을 승인해 지난 10일 결정 고시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문정동 청년주택은 인근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 법조단지에 근무하는 1∼2인 세대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15:20: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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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미세먼지 주성분, 자동차 배출 질산염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PM2.5)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질산염이온이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 광진구 대기질종합측정소에서 초미세먼지를 채취해 이온 8종, 탄소 2종, 중금속 20종, 레보글루코산(Levoglucosan) 등 31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분으로는 이온류가 전체의 5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탄소류는 32%로 2위를 기록했다. 개별 성분의 경우 자동차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질소(NO2)의 반응에 의해 생성된 질산염이온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외 ▲유기탄소 16% ▲황산염이온 14% ▲암모늄이온 12% ▲탄소결합물 12%등으로 조사됐다. '2019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보고서'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 연구원장은 "서울 초미세먼지의 성분을 보면 자동차와 화석 연료의 연소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이 주요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자동차와 난방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0-12-15 15:09: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