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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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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빗물 등으로 스스로 에너지 만드는 '건물' 생긴다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에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차세대 건물이 준공된다. 지난 22일 프랑스 건설사 부이그(Bouygues)는 그르노블시와 공사 계약을 마쳤다. 건물은 주거 목적으로 신축되며 건물 내부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물은 대부분 자율적으로 만들어진다. 건물이 위치할 곳은 도심과는 거리가 떨어진 공간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입주자들은 빗물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수도세를 4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천연 가스를 만들고 태양광 판넬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기술 집약적 건물 탄생 총 90세대가 살게 될 이 곳은 30%가 공공주택으로 분담되며 정원, 세탁실과 같은 공용 공간도 만들어진다. 건물 설계부터 준공까지 그르노블 시, 대학 연구소, 건설사 전문 팀이 함께 하기 때문에 기대도 높은 상황. 부이그의 이브 가브리엘(Yves Gabriel) 사장은 "우린 도시의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건물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또 미셸 데스토(Michel Destot) 그르노블 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작업 방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르노블시는 건축에 고차원적 기술을 적용한 자재를 사용해 '혁신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오는 1년간 구체적인 건설 비용과 진행 방식을 정하게 되며 이후 정부의 보조를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아나엘 펑슈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23 12:08:29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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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대리출석, 프랑스 한 고등학교 시범 교육 눈길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로봇 학생'이 나타나 주목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리옹의 한 고등학교 수업엔 로봇이 학생 자격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로봇은 장애학생이나 병가로 결석한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생중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교육 시연에서 결석한 학생 역할을 맡은 17세 라파엘(Raphael)은 다른 교실에 앉아 로봇이 보여주는 화면을 통해 수업을 들었다. 그는 "마우스로 화면 중 '공간'을 클릭하면 교실에 있는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로봇은 교실 밖으로 나가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학생식당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다. ◆ 유럽에서 최초 도입해 로봇과 함께 하는 수업은 유럽 최초인 동시에 세계 최초다. 앞으로 2년간 리옹 인근의 고등학교 세 곳에서 시범 교육을 가지게 될 예정. 교육용 로봇을 개발한 브루노 보넬(Bruno Bonnell)은 "새로운 방식의 학습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총 제작비로는 49만 유로(한화 약 7억1000만원)가 들었으며 지역의 원조도 받았다. 로봇 한 대 당 가격은 1만5000 유로(한화 약 2173만원) 수준. 개발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학생들은 결석을 하더라도 수업을 똑같이 들을 수 있게 돼 진도가 뒤처지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22 11:15:53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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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탓?..프랑스인 '건강'관련 지출 줄여

최근 한 통계에서 프랑스인이 '건강'관련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핀스코프(Sofinscope)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건강관련 지출이 증가한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6명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로 건강을 위해 지출한 액수는 연평균 523 유로(한화 약 75만8000원)으로 이는 작년 평균인 568 유로(한화 약 82만3500원)보다 낮았다. 이렇게 정반대되는 결과에 대해 줄리앙 고아랑(Julien Goarant) 조사관은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이는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보여주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건강 지출을 줄이기 위해 몇몇 프랑스인은 궁핍한 생활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응답자 두 명 중 한 명은 돈을 아끼기 위해 안경,렌즈에 대한 지출을 줄인다고 답했으며 셋 중 한 명은 병원 진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공제조합 가입 취소 비율도 높아 결과적으로 86%의 응답자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건강 부문에서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의료비를 아끼기 위해 병원보다 약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공제조합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15%의 응답자가 올해 공제조합에 대해 가입 취소를 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사관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외에도 건강 지출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 인접 국가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전년대비 8% 증가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해외 의약품을 사는 경우도 3% 증가했다. / 알렉상드라 브레송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22 10:32:11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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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로 떠난 '리옹'..프랑스 식문화 전해요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옹(Lyon)'이 일본 오사카로 떠나 프랑스 식문화를 전하게 된다. 리옹과 오사카는 공통점이 많다. 오사카 관광청의 켄 카노(Ken Kano) 대표는 "오사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식문화의 도시다"라고 밝히며 260만 인구가 사는 일본의 세 번째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리옹과 같이 우린 상업도시로서의 역사가 있으며 섬유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다. 거기에 리옹에서 매년 열리는 빛 축제는 오사카의 축제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많은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 중 리옹이 오는 3월 오사카의 한 매장을 통해 특별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 일본인에게 프랑스 문화 매력 발산 한 주간 진행되는 특별 행사에선 1400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통해 리옹의 식료품 및 식자재를 구입 기회를 제공한다. 오사카 관광청이 예상한 방문객 수는 14만명 정도. 이에 대해 리옹 관광청의 프랑소와 가이아르(Francois Gaillard) 대표는 "이렇게 행사를 벌였던 적은 처음이다.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 리옹이 초대받은 건 놀라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리옹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옹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아시아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며 지난 2012년에서 2013년간 그 수가 35% 증가하기도 했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21 11:19:15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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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고양이'로 광고효과 톡톡..몬트리올 헤어샵 인기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미용실이 '고양이'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브(Yves)와 장 마르크(Jean-Marc)는 샵에서 벵갈 고양이를 키운다. 고양이가 주로 미용실 창가에 앉아있어 길거리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 처음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을 땐 고양이를 발견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밖에서 사진을 찍어 곤혹을 겪기도 했다. 그때 고양이로 홍보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둘은 인터넷 사이트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본격적인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효과가 뛰어난 고객층은 주로 프랑스인과 학생이다. 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바로 표현하지 않는 고객들도 사진을 찍어 블로그를 통해 올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레오파드 고양이는 사람들의 패션에도 영향을 줘 레오파드 무늬의 옷들이 인기를 얻은 적도 있다. 물론 모두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특히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을 위해선 미용실에선 항히스타민제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며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할때 고양이를 무릎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9년부터 미용일을 시작한 이브(Yves)가 알고있는 친한 연예인들도 큰 도움이 되는 상황. 미용실에 들려 고양이와 함께 찍은 스타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광고효과 역시 배가되고 있다. / 주디트 루시에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9 13:07:26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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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단 두 명인 마을에서 '시장' 선출? 프랑스 작은 마을 화제

프랑스에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주민이 단 두 명인 작은 프랑스 시골 마을의 시장 선거가 주목 받고 있다. 미디피레네(Midi-Pyrenees) 지방 루숑(Luchon) 인근의 한 마을은 오는 3월 23일과 30일 두 명의 주민을 두고 시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 선거 명단엔 17명의 주민이 등재되어 있지만 실제 사는 사람 수는 두 명으로 그 중 한 명인 조세 구지(Jose Gouzy)는 지난 2008년 시장으로 선출 된 바 있다. 루숑에서 수영 교사를 하는 그는 올해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다시 후보자로 등록할 것이라 밝혔다. 가족과 함께 몽토반(Montauban)에 사는 그는 "여기선 장볼때 버터를 사는걸 잊으면 25km를 달려 마트를 가야한다. 번거롭긴하지만 이곳이 좋다. 그래서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후보자 없어도 여러번 연임하기 힘들어 매주 월요일마다 근무를 위해 시청에 가는 그는 "마을이 작다고 얕보면 안된다. 여기도 대도시만큼 서류가 쌓여있다. 하지만 이곳은 다른곳과 달리 한 명이 여러번 연임할 수 없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수천 유로의 예산을 가지고 대규모 숲 공사를 진행하거나 시장 건물을 보수하는 등 관리해야 하는 프로젝트도 많은 상황. 올 3월 새롭게 당선되는 시장은 관광 분야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힘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필립 퐁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9 13:06:43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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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배우, 전 동거녀와 쌍방폭행으로 구류처분 받아

영화 '택시'로 알려진 프랑스 배우 사미 나스리(Samy Naceri)가 폭행 혐의로 구류 처분을 받았다. 지난 15일 사미 나스리는 그의 전 동거녀와 함께 파리에서 쌍방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를 맡은 경찰은 "현재 사미 나스리와 전 동거녀는 구류되어 있으며 사미 나스리의 경우 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 보호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전 동거녀 상대로 주먹다짐 사건이 있기 이틀전엔 사미 나스리가 전 동거녀의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당시 그녀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문을 부수고 들어갔으며 취한 상태였던 그는 전 동거녀의 신고로 술을 깨는 독방에 들어가야 했다.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소송까지 진행하진 않았다. 유럽1(Europe 1)에 따르면 사건은 15일 오후 1시무렵 벌어졌다. 사미 나스리가 전 동거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 당시 그녀는 과도로 손목을 그으려 했으며 그 직전 사미 나스리가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집 안에서 사미 나스리가 전 동거녀의 머리를 때렸다. 그때 그녀는 칼을 쥐고 있었는데 그게 방어를 위해서였는지 공격을 위해서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미 나스리의 경우 가슴 부분에 할퀸 자국과 팔에 과도로 인한 외상이 있어 사건이 있은 후 바로 병원으로 갔지만 오래 있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 오렐리 사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6 13:15:54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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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생아 네 명 '박테리아'로 사망..보건부장관 수사 나서

프랑스 샹베리(Chambery) 대학병원에서 4명의 신생아가 죽은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마리솔 투렌(Marisol Tourraine)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3년 3월 네번째로 사망한 신생아 사건을 발표하며 사망의 원인이 아기가 먹은 식품의 박테리아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장관은 관련 식료품 기관에 대해 수사를 지시했다. 네번째로 사망한 아기는 식료품 기관 프티 마테오(Petit Matheo)의 식품을 이용했다. 만약 나머지 세 명의 아기들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사망했다면 식품으로 인한 죽음이 확실해진다. 지난 12월 17일엔 아기들이 처음으로 이상증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또다른 식료품 기관인 마레트(Marette)가 1월 7일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마리솔 투렌 장관은 "국가적 차원에서 샹베리 병원에 식품을 납품한 16여개의 시설을 모두 검사하고 사망의 원인을 밝히겠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사망한 네 아기의 부모들은 현재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건 상태. 이에 장관은 "모든 부모가 아기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 박테리아 가능성 사건과 관련된 기관 중 10곳을 조사한 결과 6곳에서 세균이 발견됐다. 파스퇴르(Pasteur) 연구소는 "발견된 박테리아는 특정 환경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세균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박테리아가 특정 환경이 조성된다면 물,땅과 같은 모든 곳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장관은 다음주 구체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감염 과정이 밝혀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 밝혔다. / 니콜라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6 13:12:58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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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미셸 공드리', 파리에 아마추어 영화 제작소 차린다

프랑스 감독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가 파리의 한 낡은 공장을 영화광을 위한 공간으로 바꿀 것이라 밝혔다. 파리 북부 외곽의 오베르빌리에르(aubervilliers)에 위치한 성냥 공장을 영화 세트장으로 바꾸는 것. 수면의 과학, 이터널 선샤인으로 잘 알려진 미셸 공드리는 이 공간을 통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처음 시도된 '미셸 공드리의 아마추어 영화 제작'은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당시 4500편에 가까운 영화가 만들어졌으며 6만5000명의 관람객들이 영화 제작 현장을 보기 위해 퐁피두 센터를 찾았다. 이후 성공에 힘입어 그는 상파울로, 뉴욕, 요하네스버그에 빈 공장을 찾아 영화 제작소를 차리기도 했다. 그의 이번 파리 아마추어 영화 제작소에 대해 오베르빌리에르의 시장은 "테마파크처럼 즐거운 공간이 될 것 같다. 영화학교보다 더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도 가질 것 같다"라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외곽순환도로 너머 새로운 공간 탄생 공사는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며 2015년 말 제작소가 문을 열게 된다. 총 공사비는 150만 유로(한화 약 21억 7000만원)며 지자체와 국가가 지원하게 된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파리의 외곽순환도로를 지날때 외곽은 도심보다 박물관, 미술관이 적은걸 느낀다. 하지만 이곳엔 수많은 젊은이들과 그들이 가진 열정이 있다"라고 밝혔다. / 세리즈 수드리 르 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5 14:22:49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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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동성 결혼 합법화 이후 동성 커플 '7000쌍' 결혼

프랑스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이후 동성 커플의 결혼과 관련된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 14일 프랑스 통계청(Inse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 약 7000건의 동성 커플 결혼식이 이뤄졌다. 동성을 포함해 한 해 열린 결혼식은 2만3800건에 달했다. 통계청은 이러한 수치에 대해 "지난 9월 동성 커플 결혼식 건수가 1500건이 되면서 꾸준히 그 수가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작년 5월 29일 동성 커플인 벵상 오탕(Vincent Autin)과 브루노 보아로(Bruno Boileau)가 첫 결혼식을 가진 이후 커플 다섯 중 셋은 동성 커플일 정도다. 또한 이번 통계엔 동성 커플의 경우 이성 커플 보다 결혼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동성 커플의 경우 평균 50살에 결혼을 하며 여성 동성 커플은 평균 43살에 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 커플의 경우 결혼 연령대가 남성 37살, 여성 34살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주로 대도시에서 결혼식 가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동성 결혼식은 주로 대도시에서 이뤄진다. 작년 6월 이후 결혼한 동성 커플의 4분의 1이 거주자 2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파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다. 또한 거주자가 2000명 미만인 시골에선 동성과 이성 커플 모두 결혼식을 치르는 비율이 낮았다. / 다비드 페로탕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5 14:01:27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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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눈'만 먹고 설원 위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퀘벡인 눈길

오는 주말, 설원에서 4일간 눈만 먹고 살아남겠다는 한 퀘벡인이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 퀘벡에 사는 프레데릭 디옹(Frederic Dion)은 이번 주말 헬리콥터를 탄 후 설원에 내리게 된다. 그는 나무로 집을 짓고 그의 반려견과 단 둘이 4일간 눈덮인 숲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는 오는 16일 미스타시니강(Mistassini River)에서부터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가져가는 도구는 라이터,호루라기,칼이 전부다.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나와 내 강아지가 극한의 상황에서 얼마나 살아남을지를 알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저체온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이글루와 같이 눈을 모아 벽돌을 만들어 몸을 보호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땀'역시 위험요소로 꼽히는 상황. 추운 상황에서 땀이 나 옷이 젖을 경우 이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방수성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웃도어 바지를 착용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항상 스스로 갖는 두려움이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큰 방해가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조금씩 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마티아스 마르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4 17:09:01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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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중요성, 초등학생때부터 배워요..프랑스 '평등' 시범 교육 눈길

프랑스의 초등학교에서 새로운 남녀평등 수업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빌뢰르반(Villeurbanne)의 초등학교는 지난 몇 주 간 중급과정에 해당하는 'CM2'(한국의 경우 5학년에 해당)을 대상으로 평등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실험적으로 시도되는 이번 수업은 벵상 페이용(Vincent Peillon) 교육부장관과 나자 발로-벨카셈(Najat Vallaud-Belkacem) 여성인권부장관의 주도로 이뤄졌다. 10개의 학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범 교육은 남녀평등의 중요성을 어린 아이들에게 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편견 깨기 위해 노력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수업 중 사회 속 남녀평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성별에 관련한 직업 문제가 주로 거론된다. 올해 10살인 리안(Ryan)은 "남자가 조산사를 할 수 있는지 몰랐다. 또 여성이 힙합 같은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수업의 목표는 직업에 관한 성별 편견을 깨는데 있다. 교육부장관은 "예를 들어 여학생의 경우 평등 수업을 통해 과학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인권부장관은 "수업에서 남녀의 차이를 무시하는게 아니다. 그보단 어린 아이들에게 성과 관련한 편견을 깨는 계기를 주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등교육은 다음 학기부터 모든 CM2 학급을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4 15:53:41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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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업가 위한 프랑스식 '아틀리에' 눈길

프랑스 리옹에서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아틀리에'가 관심 받고 있다. 사업을 꿈꾸는 학생이나 실제로 사업을 시작한 청년 사업가들이 혼자서 일을 해내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몇 주 전부터 리옹의 한 아틀리에에서는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공간을 통해 무료로 정보를 교환하고 정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틀리에를 기획한 니콜라 엠마누엘(Nicolas Emmanuel)은 "우린 이곳을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아틀리에라고 부른다. 매주 수요일마다 이곳에 모인 사업가 및 지망생들은 서로에게 조언을 하고 사업 조직망을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 서먹함 깨기 위해 놀이도 함께해 뿐만 아니라 아틀리에는 서먹함을 깨기 위해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도 초빙한다. 손에 불켜진 성냥을 놓고 최대한 길게 자신을 소개하는 등 이색 게임을 통해 친밀감과 즐거움도 높이는 것. 니콜라 엠마누엘은 "참가자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를 설명할때 '나'라는 표현을 써야하는 임무가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에게 더욱 편해지고 친근감도 높아진다. 또한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아틀리에는 까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3 16:19:38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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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담뱃값 인상으로 한 갑에 1만1000원 넘어서

프랑스에서 담배 가격이 7 유로(한화 약 1만1000원)을 넘어섰다. 오늘(현지시각 13일)부터 모든 종류의 담배를 대상으로 담배 한 갑 당 20 상팀(centime)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말보로의 경우 7 유로를 넘어설 예정이며 저렴한 담배의 경우에도 6.5 유로(한화 약 93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50 상팀까지 오를 전망이다. ◆ 유럽 전체의 담뱃값 고려해야 이번 인상안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된 후 올해 1월 6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와 담배 가게가 끊임없이 인상안을 비판하는 상황. 하지만 정부는 담배 가격의 80%가 세금이며 12%는 제조업체, 8%는 담배 판매업체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의 담배판매협회 제라드 보에라이(Gerard Bohelay) 회장은 "담배 가격이 오를수록 흡연가들은 담배를 가게가 아닌 다른곳에서 사게된다. 특히 가게가 아닌 길거리에서 파는 담배의 80%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룩셈부르크(Luxembourg)에서 온 것들이다. 담뱃값을 올릴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 국가끼리 담배 가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 비르지니 르 보르는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13 16:19:01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