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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호암재단, 호암상 과학부문 확대 개편

호암상이 과학 분야 지원을 더 확대한다. 호암재단은 2021년부터 호암과학상을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분리해 시상한다고 4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제정 3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등으로 국가적인 과학기술 역량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기초과학분야 연구 장려와 지원 확대에 더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암상은 ▲과학상(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으로 시상된다. 총 상금도 15억원에서 18억원으로 3억원이 늘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호암재단은 과학 부문 수상자를 확대하면서 한국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제고에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호암상은 1990년 고(故)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30년간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152명에 총 271억원을 수여했다. 또 1991년부터는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들을 발굴해 호암과학상을 시상하면서 기초과학분야 지원과 한국 과학계 위상 제고에 기여해왔다.

2020-08-04 10:05: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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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SID2020서 '롤러블' 등 미래형 OLED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다시 한 번 한층 진화한 OLED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ID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학계가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다.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온라인 가장 전시관을 열고 OLED 기술력을 자랑한다. 'OLED 폼팩터 혁신 존'과 'OLED 융복합 존' 등 크게 2가지로 구성되며, 동영상을 통해 해당 제품의 정보를 제공한다. 폼팩터 혁신 존은 ▲65인치 및 12.8인치 롤러블 OLED ▲13.3인치 대형 폴더블 OLED ▲65인치 벤더블 OLED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 등 둘둘 말고 구부리고 투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융복합 존에서는 ▲자동차 대시보드용 27인치 초대형 곡면 플라스틱 OLED(P-OLED)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12.3인치 CSO 계기판 등으로 만든 차량용 디지털 콕핏을 비롯해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온라인 공간이라는 가상 전시관의 특성을 활용하여, 동영상을 통해 OLED가 불러올 혁신적인 미래 생활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은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3 19: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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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코리아, 신입 엔지니어 공채…석사 취득 등 복리후생 제공

/램리서치코리아 램리서치코리아가 2020년 하반기 신입 엔지니어 공채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12일부터 서류 접수를 받으며, 21일 이후 서류 전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채용 분야는 장비 엔지니어다. 전기, 전자, 기계, 신소재, 물리, 화학, 재료 공학 등 반도체 관련 학사와 석사 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입 엔지니어는 램리서치 장비를 고객사의 클린룸 내에서 설치하고 유지보수 하기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 활동을 담당한다. 고객의 성공을 위한 마인드와 소통 능력을 중시하며, 장비의 하드웨어적인 이슈를 파악하기 위한 공학적인 지식과 분석 능력과 과학적 사고력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고객서비스 핵심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어학 능력도 필요하다. 최종 합격자는 미국 본사 연수를 지원받으며, 석사 취득 지원 프로그램(EEAP)와 자사주 구매 할인 지원(ESPP), 원어민 회화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장비 엔지니어는 램리서치를 대표해 고객을 최전방에서 응대하는 램의 얼굴이다. 반도체 공정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공정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수들을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직무"라고 소개했다. 램리서치코리아의 김성호 대표이사는 "램리서치는 최고의 인재, 미래의 인재, 글로벌 인재가 일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서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램리서치 성공의 핵심인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포용과 다양성 존중, 전문성 개발과 공로 인정, 안전과 건강 등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활기찬 업무 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03 17:19:28 김재웅 기자
두산모트롤BG, 국내 PEF 인수 '유력'

두산 모트롤BG가 국내 자본으로 인수될 전망이다. 방위산업체가 해외로 팔리는 것은 피할 수 있게 됐다. 3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모트롤BG를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달 모건스탠리PE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가 결국 국내 자본인 컨소시엄과 최종 협상에 돌입한 것이다. 컨소시엄은 국내 사모펀드인 소시어스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출자한 자본이다. 앞서 중국 국영기업인 서공그룹이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기술 유출 우려와 노조의 해외 매각 반대 등에 결국 최종 협상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모건스탠리PE는 동맹국인 미국 국적이라 방위사업청 승인에 문제가 없어 최종협상까지 도달했지만, 재무적 투자자로 인수 후 재매각 예정인데다가, 방산 업체의 해외 매각에 대한 반발에 부딪혀 최종 매각 대상으로는 오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컨소시엄은 이미 2018년 두산엔진(현 HSD엔진)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어, 이번 협상에서도 유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컨소시엄은 모트롤BG 유압기기와 방산부품 생산 사업을 통째로 사들이게된다. 가격은 약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방산 사업 특성상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컨소시엄이 국내 자본이라 방위사업청 허가는 생략된다. 일단 두산그룹과 컨소시엄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두산그룹은 최근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약 1850억원에 매각했으며, 두산솔루스와 두산건설, 네오플럭스 등도 매각사를 정하고 최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03 16:11: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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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뒤늦은 코로나19 충격…일시적 하락 VS 장기 불황

/디램익스체인지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 후폭풍이 본격화한 것. 그럼에도 여전히 빠른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장기 불황 우려도 적지 않다. 3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D램 현물 평균 가격은 2.619달러였다. 이전 세션보다 0.04% 내렸다. D램 가격 하락세는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PC용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3.13달러로 전달보다 5.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PC용 D램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9개월만이다. 낸드플래시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128Gb MLC 낸드플래시 고정 거래 가격은 4.39달러로 전월 대비 6.2% 하락했다. 무려 14개월만에 첫 내림세다. 하락세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LPDDR4 제품군 평균 고정 가격이 전분기보다 8%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다. 그동안 전세계 시장이 멈춰선 상황에서도 비대면(언택트)에 필요한 서버와 IT 기기 확대 등으로 시장이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수요를 대체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램 공급량 비중은 모바일이 여전히 39.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41%)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버가 32.2%에서 33.9%로 높아지긴했지만, 시장을 다시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하이닉스는 세계최초로 JEDEC 규격을 적용한 DDR5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상반기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위축을 피하기 위해 D램 수요를 유지했으나,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체들이 재고 축소에 주력하고 있어 3분기에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관련 업계가 코로나19와 미중무역분쟁 등 악재에 대비해 D램 재고를 쌓아뒀다 최근 들어 다시 조절하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는 후문이다. 예상보다 실적 성장폭이 낮았던 데다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머니를 닫았다는 얘기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비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컨퍼런스콜에서도 입을 모아 하반기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도 저평가된 주가에는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반도체 부문 불황은 기정 사실화했다. 단, 반도체 불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반도체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만큼 판매 가격도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다가 내년부터는 다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유다. 호재도 많다. 당장 삼성전자가 5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20과 폴더 후속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서 애플도 10월 전후로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신형 플래그십인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올 하반기 출시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소니 더 빠른 D램인 DDR5도 상용화 예정이다. DDR5는 DDR4보다 전송량을 대폭 늘린 제품으로, 최근 규격이 거의 확정되면서 업계도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DDR5를 지원하는 CPU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를 필요로하는 서버나 PC에서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시장도 반도체 업계에는 긍정적이다. 일단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반기에 출시할 신형 콘솔에 상당한 수준 반도체가 투입됐다. 올해 안으로 2개 기종을 합해 약 1000만대가 생산될 전망. 1대당 16GB D램에 1TB 수준 낸드플래시를 장착하는 만큼 천문학적인 용량이 여기에만 사용되는 셈이다. 이에 더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등 대작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반도체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문제는 코로나19다. 반도체 업계가 시장 회복을 전제로 성장을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 전세계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말부터는 다시 락다운이나 공장 셧다운 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단은 투자를 줄이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경쟁 구도도 심화하면서 또다시 과잉 경쟁에 따른 폭락 우려도 나온다. 당장 인텔이 하반기 144단 낸드를 양산하겠다고 나서면서 128단 양산 수준의 국내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D램 양산 도전이 끊이지 않아서 위기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재고 증가와 가격 하락 기대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시 주춤하고 있지만, 하반기 호재가 적지 않은 만큼 곧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결국 반도체도 장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03 12:39: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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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휘센 모두의 바람으로' 아동센터에 휘센 기부

/LG전자 LG전자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 시원하고 따뜻한 사계절을 선물한다. LG전자는 3일부터 31일까지 'LG 휘센 모두의 바람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바람, 종이비행기, 아이들과 같은 다양한 그림 스티커로 깨끗한 바람의 모습을 꾸며 홈페이지나 SNS에서 공유하는 내용이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G 톤 프리 무선 이어폰 5대와 LG 퓨리케어 미니 휴대용 공기청정기 10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500개 등을 제공한다. 특히 LG전자는 100명이 참여할 때마다 휘센 냉난방 에어컨 1대씩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기부한다. 협의회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의 발달과 권리보장을 위해 통합 교육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함께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캠페인에는 축구선수 이강희와 배우 김희애도 동참한다. 홍보 영상을 통해 "모두의 바람을 모아 깨끗한 바람을 선물해달라"며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박경아 상무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지역아동센터가 사계절 내내 쾌적해지는 이번 캠페인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03 10:00: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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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백서] 볼보도 사고를 피하고 싶다, '인텔리세이프' 기능은?

볼보 XC90. /볼보 "우리는 자율주행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 말이다. 자율주행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여전히 사람이 운전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볼보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볼보는 일찌감치 '파일럿 어시스트'라는 이름으로 2단계 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왔다. 최근 출시한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파일럿 어시스트 수준을 시험해봤다. 이미 여러 사고 사례로 안전 성능은 증명된 상황. 파일럿 어시스트는 사고 자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볼보 XC90 스티어링 휠 왼쪽 버튼. /김재웅기자 볼보 파일럿 어시스트는 조작부터 편리하다. 스티어링휠 왼쪽 버튼을 전용으로 만들어 기능을 켜고 끄거나 거리를 조절하는 등 조작을 한두번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왼쪽 버튼은 파일럿 어시스트, 오른쪽 버튼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작동을 시작하고, 위 아래 버튼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바로 오른쪽에는 앞차와 거리 간격을 조절하는 상하 버튼이 있다. 앞 차와 간격은 설정한 대로 일정 수준을 잘 유지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전방에 정체 구간을 만날 때도 무리없이 부드럽게 제동을 걸어줬다. 긴급 제동 기능인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차량 뿐 아니라 자전거나 큰 동물도 인식해서 급제동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파일럿 어시스트를 작동한 모습. 차선을 인식하면 스티어링 휠 아이콘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김재웅기자 스티어링휠은 차선 중심을 잡기 위해 5~10도 가량을 스스로 움직여준다. 운전이 다소 서툴더라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대체로 왼쪽 차선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선이 없어지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스티어링 조작 경보가 수초만에 울리는 탓에 손을 놓지 않도록 꾸준히 경고한다. 위험 경보 시스템은 예민하다. 앞차와 간격이 줄어들거나, 주차시 주변에 사물이 감지되면 긴급하게 알람을 울려준다. 다만 예전 모델보다는 정도를 완화한 덕분에 알맞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차시에는 360도 카메라와 레이더 4개가 힘을 쓴다. 주행중 예민한 반응과는 달리, 주차 중에는 다소 여유롭게 알람을 울린다. 평행 주차 상황에서는 '주차공간에서 나오기' 기능으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차량에 탑승하면 활성화 여부를 물어보고, 실행하면 탈출을 돕는다. S60 등 일부 모델에는 자동주차시스템(PAP)으로 직각 주차가 평행주차시 스티어링 휠 조작을 직접 해준다. 차량 앞유리 상단에 있는 인텔리세이프 모듈. /김재웅기자 그 밖에도 충돌 회피 보조장치가 있다. 전방에 긴급 상황에서 차량을 멈추기 어려운 경우 직접 큰 폭으로 조향을 해 회피를 돕는 기능이다. 최근 화제가 됐던 방송인 박지윤 씨 가족 충돌 사고에서도 이 기능이 작동되면서 충격을 완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지능형 안전 시스템은 '인텔리 세이프'라는 이름으로 총칭된다. 전면 상단에 있는 모듈과 차량 곳곳에 달린 센서로 차선과 사물 등을 인식해 상황에 따라 대처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02 12:4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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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9-2020 지속 가능경영 보고서 발행

LG전자 CI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소개한다. LG전자는 2일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LG전자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성과, 진척 현황,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해왔다. 이번에도 사회적 책임 이행을 비롯해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CEO 메시지'에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성장과 변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은 LG전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이라며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 핵심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소개하며 ▲1단계 효율화 ▲2단계 개인화 ▲3단계 추론 ▲4단계 탐구로 나눠 각 단계를 정의한 바 있다. 건강관리 가전 매출도 2016년 대비 2.5배나 커졌다. LG전자만의 특허기술인 '트루스팀'을 적용한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용단계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온실가스 150만톤 이산화탄소환산톤(tCO2e)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7년 배출량인 193만tCO2e 대비 약 22% 감소한 수치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해 제품 사용단계에서도 2019년 기준 약 6048만 톤을 감축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8832MWh(메가와트시)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기도했다. 미국법인은 1만7358MWh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해 온실가스 7600tCO2e를 줄였다. 아울러 35만403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였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회수량을 42% 가량 늘렸으며, 규제가 없는 지역에서도 회수와 처리 작업을 이어가며 전세계 51개 국가 85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해 지난해 수혜자가 300만 명에 달한다. 세계 곳곳의 환경,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 자원봉사자의 날, Life's Good Day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과 함께 2011년부터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121개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았고 해당 기업의 평균 매출과 고용인원이 각각 27%, 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의 '핵심적 부합방법'에 따라 작성됐다. 또 UN 산하 기구인 UNGC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핵심 원칙을 따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8-02 11: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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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화학, 2분기 실적 '호호'… 구광모 '선택과 집중' 통했다

LG트윈타워./뉴시스 LG그룹의 대표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순항에 성공했다. 구광모 대표가 취임 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 전장, 프리미엄 제품 발굴 등 미래 먹거리 육성에 나선 성과라는 해석이다. 3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8338억 원, 영업이익 4954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1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역대 최대인 12.2%, 13.1%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전자가 스팀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선 성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이 확산되며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도 늘었다. LG전자는 3분기도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의 재개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프리미엄 가전 등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로 전년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도 자동차 전장 부문으로의 '선택과 집중' 효과가 유효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화학부문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 전부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며 2분기 매출액 6조 9352억원에 영업이익 571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 2.3%, 영업이익은 무려 131.5%나 급증했다. 전분기보다도 매출 3.1%, 영업이익 177.7%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자동차 전지 유럽향 출하량 확대,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LG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계열사의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당분간 긍정적인 사업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7-31 11:28: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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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소소'…프리미엄 앞세워 회복 노린다

LG전자 CI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38억원에 영업이익 495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15조6292억원)이 17.9%, 영업이익(6523억원)이 24%나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9.8% 감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H&A 부문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5조1551억원에 영업이익 628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대인 13.1%나 됐다. 스타일러에 이어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등 '트루스팀' 탑재 모델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C사업본부도 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매출액 1조3087억원에 영업손실 206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1.1%나 급증했으며 원가 경쟁력 개선 작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다. 지난해 3조원이 넘던 적자 수준을 2조원대로 줄였다. 반면 HE사업본부는 코로나19 펜데믹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액 2조2567억원에 영업이익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25.9% 감소했다. 락다운에 따른 오프라인 판매 감소와 함께 도쿄올림픽 연기로 부진이 심해졌다. 그나마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다소 개선된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 부품 솔루션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도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출액 9122억원에 영업손실 2025억원이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생산을 중단한데다가, 신차 출시도 미뤄진 탓이다. 그나마 BS사업본부는 매출 규모를 늘렸다. 매출액이 1조3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83억원으로 20.9%나 급감했다. 비대면(언택트) 열풍에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 확산 효과를 누렸지만,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손실을 입었다. LG전자는 3분기에 생활가전과 TV 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원가구조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집중, 온라인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VS사업본부도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하는 가운데, 생산 재계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회복과 동시에 경쟁 심화도 예상했다. LG벨벳 해외 출시 확대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및 손익 개선을 과제로 들었다. BS사업본부는 언택트 트랜드에 집중한 IT 제품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와 태양광모듈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7-30 16:25: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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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온양 사업장 찾아 반도체 패키징 현장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번 반도체 생산 현장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 충청남도 온양사업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두번째다. 이날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반도체 부문 핵심 경영진도 동석했다.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최근 성능과 용량, 저전력 등을 만족하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말 패키지 제조와 연구 조직을 통합해 TSP 총괄조직을 신설하고, 2019년에는 삼성전기 PLP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패키징 역량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온양사업장은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AI 및 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 (HBM)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7-30 16:00:2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