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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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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소기 강국 영국서도 '호평 일색'

삼성제트와 청정스테이션. /삼성전자 삼성전자 청소기 제트가 프리미엄 청소기의 본고장인 영국 시장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는 "삼성 제트는 우리가 테스트한 최고의 무선 청소기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능의 물걸레 기능을 더해 매력을 배가시켰다"며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으로 꼽았다. 위치는 테스트를 통해 삼성 제트가 모든 바닥 타입에서 탁월한 청소 성능을 발휘했고, 특히 카펫 청소와 깊은 틈새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 역시 우수했다고 확인했다. 또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필터 시스템과 편리한 사용성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자 제품 리뷰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도 삼성 제트를 '올해 최고의 무선 청소기'중 '최고의 만능 무선 청소기'로 선정했다. 물걸레 기능을 비롯한 청소 성능은 물론, 집안 각 공간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와 착탈식 배터리까지 높이 평가했다. "단 하나의 기기로 쓸고 닦기를 원한다면 제트만큼 다재다능한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유명 소비자 매거진 '굿하우스키핑'도 삼성 제트를 "다양한 기능과 탁월한 흡입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96점(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최고의 스틱형 청소기' 중 하나로 추천하기도 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는 강력한 흡입력, 물걸레 브러시, 착탈식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무선 청소기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프리미엄 청소기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도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청소기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영국에 무선청소기 '제트' 라인업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제트의 먼지통을 간편하게 비울 수 있는 '청정스테이션'까지 선보이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6 09:12: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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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네트워크 사장단 소집해 글로벌 위기 극복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5일 이 부회장이 DS부문과 세트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기남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과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 부문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 부회장과 사장단은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등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다. 이어서 이 부회장은 오찬 이후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연속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시황과 무역 분쟁 영향, 5나노와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선단공정 개발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후 무선사업부 경영진과도 간담회를 열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과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과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및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까지 참석했다. 이 부회장과 무선사업부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도 확인했다.

2020-06-15 16:34: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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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이겨낸 반도체 코리아, 정부 외면에 미래 경쟁력 하락 우려

2014~2018년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 /전국경제인연합회 국내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굳건한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추격이 빨라지고 있어 위기감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체 수출이 2달 연속 20% 줄어든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달 들어서도 반도체 수출액은 관세청이 10일까지 수출액을 파악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6%나 늘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바람이 불면서 서버와 PC 업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D램 수출액이 전년보다 17%나 성장하면서 새로운 '슈퍼 사이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크게 높아졌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5조원대, SK하이닉스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삼성전자는 50% 안팎, SK하이닉스는 100%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5G 관련 칩 수주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사실상 반도체를 판매하지 못하게 한데 따른 조치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내부. /SK하이닉스 그 밖에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상황에서,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보다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무역 제재에 앞서 미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분위기도 나타나는 중이다. 문제는 미래다. 당장 일각에서는 이미 서버업계 메모리 반도체 재고 수준이 지나치게 늘어난 탓에 3분기부터는 다소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현물가격은 최근 2달러대로 떨어져 좀처럼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정거래가격 역시 지난달 상승폭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일본 수출규제가 또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공포감도 깔렸다. 한일 정부가 전범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 등 분쟁을 격화하면서 일본 정부가 또 다른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로 소재와 장비 부문에서 상당부분을 국산화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긴 했지만, 여전히 일본 의존도가 적지 않아서 피해 우려는 여전히 잠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패권 전쟁에 돌입하면서 막대한 지원을 예고한 상황,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에서 벗어나있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열위에 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관련 지표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전경련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미국의 절대적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이 선방하는데 그쳐있고 중국은 약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점유율이 2010년 14%에서 2018년 24%로 증가하다가 2019년 19%로 대폭 줄었다며, 중국은 같은 기간 2%에서 5%로 대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분야 국제학회가 매년 발표하는 채택논문수 역시 중국이 2011년 4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5배 이상 급증, 2017년 기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격차도 한국과 0.6년으로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매출대비 정부지원금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OECD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요 21개 반도체 기업 중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기업 5개 중 3개가 중국기업이었다. SMIC(6.6%)와 화홍(5%), 칭화유니그룹(4%) 등이다. 스위스(ST)와 네덜란드(NXP) 등 '알짜 기업'도 정부 지원을 많이 받고 있었다. 반면 삼성전자(0.8%)와 SK하이닉스(0.6%)의 정부 지원 수준은 저조했다. 미국이 마이크론(3.8%)과 퀄컴(3%), 인텔(2.2%) 등 글로벌 대기업에도 막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이 5년 전부터 반도체 굴기를 위해 국가재원을 투입해온 상황에서, 공정한 시장내 경쟁을 중요시하는 미국조차도 최고 고부가가치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최근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까지 여러 악재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시장 입지 수성을 위해 우리도 R&D, 세제혜택 지원 등의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5:38: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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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캠페인'으로 생활가전 유일 'PR 어워드 아시아' 수상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캠페인이 신선한 시도로 글로벌 업계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15일 비스포크 론칭 캠페인이 'PR 어워드 아시아 2020'에서 '일본·한국 올해의 PR 캠페인' 부문 '브론즈'를 수상했다. 생활가전 브랜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수상작은 '예술적 터치가 가미된 비스포크 냉장고' 캠페인이다. 지난해 비스포크 론칭을 맞아 디자이너 6인과 협업해 비스포크 아트워크를 제작해 냉장고와 결합한 내용이다. 이 작품은 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쇼룸 '#프로젝트프리즘(#ProjectPRISM)'에 전시했으며, 성수동 소재 장호석 디자이너의 쇼룸 '호스팅하우스', 양태오 디자이너의 한옥 '청송재'에도 전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캠페인 일환으로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전시회 '2019 홈·테이블데코페어', #프로젝트프리즘에서 진행되는 워크샵 '프리즘 스토리' 등 디자이너와 연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도 했다. 디지털 채널에서도 협업 과정을 공개해 밀레니얼 세대에 회자되기도 했다. 관련 소셜미디어 콘텐츠 노출수가 2500만 이상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비스포크 PR 활동을 전개한 결과 #프로젝트프리즘 누적 방문객수도 6월 2째주 기준 1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는 신혼부부 등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맞춤형 냉장고로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수상은 예술과 가전을 접목한 디자이너 협업으로 비스포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알린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체험 행사로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5:34:49 김재웅 기자
한화시스템, AI 브랜드 '하이큐브' 공식 론칭…언택트 시장 공략 나선다

한화시스템이 언택트 시대 사업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인공지능(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를 공식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큐브는 '한화 AI 퀄리티 & 밸류'를 축약해 만들어졌다. 고품질의 가치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정육면체 큐브가 돌면서 생기는 조합만큼 다양한 고객 산업군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AI 관련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구성돼 비대면 무인화 시대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머신러닝과 시각화 등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중심으로 하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지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어노테이션 솔루션과 영상 복원 솔루션, 챗봇 서비스 및 플랫폼 등 라인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AI 플랫폼 및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블록체인·클라우드 기술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확대된 언택트(비대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제조·방산·건설·금융·레저산업은 물론, 그 외 산업계의 다양한 분야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금융과 제조, 서비스 산업 영역에서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AI 전담조직을 구성해 관련 기술 개발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3:27: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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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퓨어 Q9 파워프로' TV 광고 론칭…한국식 흡입 능력 강조

/일렉트로룩스 일렉트로룩스가 퓨어 Q9 파워프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퓨어 Q9 파워프로는 지난 1일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다. 올해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 강력한 밀착 흡입력을 자랑한다. 일렉트로룩스는 광고에서 서로 다른 플러피 소재로 만든 파워프로 롤러로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을 통해 한국식 바닥에 최적화된 흡입력을 강조했다. 파워프로 롤러는 2개 소재로 먼지와 밀착력을 높여 쓸고 담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사이드에 'ㄷ'형 브러시로 롤러와 바닥 사이 에어스피드를 발생시켜 먼지 흡입력도 높여준다. '올 뉴 모터'는 흡입력을 극대화했다. 먼지통 내부 나선형 사이클론 설계가 소용돌이 바람을 일으켜 바닥 먼지를 흡입하면서 청소를 끝낼 때까지 흡입력을 유지해준다. 마루바닥 청소에 최적화한 설계로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이신영 대표는 "이번 광고를 통해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퓨어 Q9 파워프로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일렉트로룩스의 스웨덴 100년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빈틈없이 강력한 밀착흡입력을 갖춘 퓨어 Q9 파워프로로 삶의 가치를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3:27: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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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150만대 판매 돌파…코로나19도 막지못한 친환경차 성장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 친환경차가 승승장구하며 누적 150만대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누적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공장 출고 실적 기준 153만9752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합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50만4396대였다. 100만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됐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를 판매한 지 11년 만에 150만대 판매를 달성해냈다. 200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 6000여대를 시작으로 2012년에 6만대, 2016년 12만대에서 2017년 25만대, 2019년 36만8870대를 기록하는 등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에만 5월까지 약 16만대가 판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5.6%나 줄었지만, 친환경차만큼은 오히려 12%나 늘어난 모습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코나EV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13만8020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도 27만619대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PHEV(12만1517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가 9596대로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전기차 비중이 2018년 20%를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30%를 돌파했다. 포터2 일렉트릭과 봉고3 EV 등 출시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10만대 판매도 무리 없다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인기를 등에 업고 가장 많은 35만9460대를 판매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24만6217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9만2926대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 중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진 코나 일렉트릭이 9만605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쏘울 EV(5만2824대)와 니로 EV(4만5466대)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EV는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3에 이은 효율성 2위로 자리잡기도 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출시 2년 반만에 8680대를 판매하며 미래차를 향한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들이 브랜드별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4년에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양산차를 내놓고, 2025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판매량 중 25%를 친환경차로 채운다는 것. 수소 에너지 시대도 주도한다는 포부다. 수소전기차도 2025년 연 11만대를 판매하고, 2030년에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영역을 넓혀 연간 20만기 공급이 목표다. 수소전기상용차 판매도 가속화해 3분기 안으로 스위스 H2에너지에 대형 트럭 엑시언트 기반 수소전기차 50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당초 약속했던 5년간 1600대 공급까지 이뤄낸다는 입장이다. 2023년에는 대형트럭 콘셉트 '넵튠' 기반 양산차를 본격 출시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3:24: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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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목숨 걸고 인명 지킨 영웅 2명에 'LG 의인상' 수여

고(故) 정호종 경장. /LG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해낸 2명이 새로 LG 의인으로 선정됐다. LG복지재단은 고(故) 정호종 경장과 이윤진 소방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영해양경찰서 소속의 고 정호종 경장은 지난 6일 경남 통영시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다이버 2명이 기상악화로 높은 파도에 해상 동굴로 떠밀려 들어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동굴 입구가 비좁은데다 악천후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정 경장 등 구조대원들은 거센 파도에 뛰어들었지만, 로프 설치 중 강풍과 파도로 동굴에 고립됐다. 특히 2년차 새내기 해경이었던 정 경장은 9시간 이상 입수에 따른 탈진 증세로 고생하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고, 결국 다음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정 경장은 교육생 시절 "국민에게 기적이 되어줄 수 있는 해양 경찰이 꿈"이라며 "구조가 필요한 사람에게 마지막 희망의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몸으로 느끼고 싶다"라고 다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진 소방교. /LG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지난달 19일 경북 김천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태우고 주행하던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워 운전자 구조뿐 아니라 2차사고까지 예방해냈다. 당일 출근 중이던 이 소방교는 차량 한대가 위험하게 주행하다가 터널 벽면에 부딪힌 후에도 계속 주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차에서 내려 온몸으로 차를 막아세워 멈춰세우는데 성공했다. 이어 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깨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구급차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정리를 하며 2차 사고를 방지할 마무리까지 수행해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자 바다로 뛰어들고 맨몸으로 차를 막아 세운 제복의인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1:34: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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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신 컬러 '버건디 미러' 출시

삼성 에어드레서 버건디 미러. /삼성전자 삼성전자 에어드레서가 버건디 색을 입는다. 삼성전자는 15일 에어드레서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를 거쳐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혁신 제품이다. 이날 새로 출시하는 '버건디 미러'는 미러 소재에 감각적이고 신비감 있는 버건디 색상을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만들었다. 또 비스포크 냉장고에 추가된 '글램 버건디' 생상과도 매칭할 수 있어 높은 인테리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 에어드레서는 '크리스탈 미러', '리얼 블랙', '클래식 화이트' 등과 함께 총 4개 색상으로 운영된다. 출고가는 3벌짜리 모델이 129만9000원에서 159만9000원이며, 5벌짜리 대용량 모델은 179만9000원에서 199만9000원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에어드레서는 차별화된 성능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에어드레서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의류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올 5월까지 누적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 모델은 최대 143cm의 긴 옷도 넣을 수 있는 '긴 옷 케어존, 4XL 사이즈의 큰 옷도 벽면에 닿지 않고 관리할 수 있는 '회전 키트'가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1:00: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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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요 반등 '포스트 코로나'에 '올레드 갤러리 TV'로 대응

LG 올레드 갤러리 TV. /LG전자 해외 주요 가전 매장이 속속 재개장하는 가운데, LG전자도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해외 주요 가전 매장에 'LG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GX)'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확대 진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매장에 LG 올레드 갤러리 TV 전용 진열대도 새롭게 설치했다. 신제품이 적용한 '갤러리 디자인'을 적극 소개하기 위함이다. 국내 고객들도 LG베스트샵, 백화점 등 주요 가전매장에 설치된 전용 진열대에서 갤러리 디자인의 장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은 상반기보다 빠르게 수요를 회복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 올레드 갤러리 TV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반등이 예상되는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는 65형제품 기준으로 20밀리미터(mm)가 채 되지 않는 두께에 외부 장치 필요 없이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한 제품이다.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형태로 화면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2020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 가운데 77/65/55GX 모델과 77ZX 모델에 적용됐다. 영국의 기술 전문매체 'AV포럼(AVForums)'에서는 "이렇게 얇은 TV에 전자장비, 연결부, 스피커 모두를 들어가게 한 건 기적이나 다름 없는 일"이라며 "켜져 있거나 꺼져 있거나 뛰어난 외관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TV"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IT 전문매체 '포켓린트'도 "벽걸이의 대가"라고 LG 올레드 갤러리 TV를 극찬했다. 이어서 "뛰어난 화질이 장점인 것은 물론이며 지금껏 만들어진 TV 가운데 벽걸이 설치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해외영업그룹장 이충환 상무는 "보다 많은 고객이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10:00: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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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서비스센터서 킥보드 공유 서비스 제공

기아자동차는 서비스센터에 전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고객을 위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직영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킥 고잉'을 운영하는 전동킥보드 서비스 업체 '올룰로'와 제휴를 맺었다. 우선 기아차는 서울 성동서비스센터에 전동킥보드 전용 거치 공간인 '킥 스팟'을 설치하고 고객에 이용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후 전국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서비스센터에 전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직영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이 차량 정비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 동안 근거리에서 개인적인 용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량 정비로 인한 대기시간동안 고객들에게 이동 편의성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영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차량을 관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내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 비대면 접수를 통해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09:56: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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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0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준비 완료…'드리프트' 프로그램 추가

현대차그룹은 2020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을 타고 서킷을 달려볼 기회가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18일부터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020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차량을 타고 서킷을 달리며 주행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지난 12일 처음 개설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예약 가능하다. 홈페이지는 프로그램과 인스트럭터 프로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날짜와 차량, 프로그램도 우선 예약하고 결과 확인과 멤버십 포인트 혜택 관리까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운전자 주행 능력과 참가 조건에 따라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드라이빙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등으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특히 올해에는 오버스티어 컨트롤을 다루는 드리프트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해 더 다양한 기술을 전수하고 운전 재미를 극대화해줄 전망이다. 올해 탑승 가능 차량은 아반떼와 쏘나타, 벨로스터N 등 현대차와 K3 GT와 K5, 스팅어 등 기아차, 그리고 제네시스 G70이다. 트랙데이도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도 트랙데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 드라이빙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트랙데이에는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신설해 '드리프트 택시'와 '레이스 택시'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하면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더 강화했다. '이벤트 짐카나'와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종의 우수한 상품성과 주행성능을 고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브랜드 고유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화상 카메라 비치 ▲전 직원 및 참가자 도착 즉시 체온 측정 ▲프로그램 종료 전·후 전체 차량 방역 실시 ▲차량 내 손 소독제 비치 등 체계적인 위생 관리를 진행하고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5 09:21: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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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신형 TV로 유럽 시장 호평 '싹쓸이'

LG 올레드 TV 갤러리 디자인.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신제품 TV가 나란히 유럽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매체 AV포럼은 LG 올레드 갤러리 4K TV(OLED65GX)와 삼성 QLED 4K TV(QE55Q95T)에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AV포럼이 9점을 준 제품은 13개지만, 2020년형 모델 중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 뿐이다. LG전자 TV는 16개 부문 세부 평가에서 명암비, 회색조, 보정 화질, 설치 품질, 사용법 등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산업 디자인의 기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얇은 두께로도 주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부연 설명을 들었다. 삼성전자 TV는 스마트 기능과 쉬운 사용법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8K TV까지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극찬을 받았다. 영국 IT 매체 T3 역시 '올해 최고의 TV'를 선정하며 12개 중 절반을 삼성과 LG 제품으로 채웠다. 특히 삼성 QLED TV(75Q950TS)는 종합 평가 최고의 TV로, LG OLED TV(OLED65CX)는 최고의 게이밍 TV로 선정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K LED TV와 500달러 이하 최고의 TV로, LG전자는 최고의 대형 OLED TV로 최고 자리에 섰다. 앞서 삼성 QLED TV는 독일 영상·음향 전문 평가지 비디오에서도 TV 부문 역대 최고점을 부여받은 바 있다. LG 올레드 TV도 프랑스 크슈아지르,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 등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화질을 중시해 프리미엄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코로나로 TV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도 프리미엄 TV 업체들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4 14:3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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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장 나온 쌍용차, 수만 일자리 누가 살리나

쌍용차 창원공장 조립라인.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여러 사정을 감안하면 새로운 주인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정부 지원만이 마지막 해법으로 거론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배권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도 쌍용차에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투자 확보를 위해 쌍용차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다시 시장에 내놓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다. 쌍용차가 다음달 산업은행 대출금 900억원 만기를 비롯해 자금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마힌드라가 올 초 2300억원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가 코로나19로 취소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원을 취소한 지난 4월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자사 지분율이 떨어뜨리거나, 자사 지분을 매각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단, 쌍용차가 이번에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될 당시만 해도 SUV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 전체가 주춤한 데다 별다른 기술적 우위도 갖고 있지 않아서다. 마힌드라가 국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여기에서 나온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2000억원 지원을 노리고 있다는 것. 아울러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다음달 만기 대출을 연장해 주는 것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일단 만기 연장 가능성은 높다. 코로나19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이 대출 만기 연장에는 긍정적이라서다. 만기 연장에 성공하면 일단 쌍용차는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받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금 지원 대상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라서,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린 쌍용차에는 지원할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부가 '일자리 지키기'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어떤 방법으로든 쌍용차를 살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금융 당국에서도 쌍용차에 대한 방침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쌍용차는 올 1분기 분기 보고서 기준 직원 4881명을 고용하고 있다. 여기에 협력사들까지 합하면 수만명이 쌍용차와 관련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쌍용차 협력사는 다른 완성차 업계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쌍용차가 문을 닫으면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에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쌍용차 국유화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산업은행 등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미래차 산업으로 체질 전환을 단행해 정상화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한국지엠이 군산 공장을 매각할 당시에도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었다. 결국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중견기업이 공장을 인수해 중국 바이톤의 전기차 생산 계약을 이미 성사한 상태다. 노조도 회사 회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미 각자 연봉 2000만원 안팎을 내놓고 1240억원을 확보했으며,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데도 동참하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국내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줄 수밖에 없다"며 "빨리 경영을 안정화해야 쌍용차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회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6-14 13:52:5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