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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코로나19 본격화, 실물 경제 충격에 추가 셧다운 우려 증폭

코로나19가 정점으로 치달으며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실물 경제 침체 여파가 몰려오는데다가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확진자 증가폭을 더 키우면서 2차 충격 위기감도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베트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15일까지 셧다운했다. 코로나19로 판매량 감소가 커짐과 동시에 현지 확진자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다. 베트남 CKD 공장은 현대차가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만든 거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지만, 실제 생산은 2021년 말에서야 시작할 예정이다. 그나마 아직 건설 일정에는 차질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멕시코에 있는 TV 공장을 결국 멈춰세우게 됐다. 레이노사 공장은 8일에서 13일까지, 멕시칼리 공장은 13일부터 24일까지다. 현지 상황과 물동 관리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영업 중단을 명령한 상태다. 삼성전자도 티후아나 공장 셧다운을 검토중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코로나19 충격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을 비롯해 전세계 증시가 크게 상승한 반면, 현실 경기에서는 오히려 이제서야 피해를 체감하며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당장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17일까지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을 중단키로 했다.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는 성공했지만, 경제적 문제로 1주일간 셧다운을 하게된 셈이다. 삼성전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탁기 공장을 다시 멈춰세웠다. 이달 초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가 끝난지 불과 이틀만이다. 현지 정부는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을 뿐 공장 가동 중단 지침은 없었지만, 삼성전자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휴업을 선언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 추가 폐쇄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9일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2738명, 전날에만 247명이 확인되며 가파른 확산을 보이고 있다. 사망률도 8.1%에 달해 본격적인 진단이 시작되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도네시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한국타이어 등이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문을 닫은 적이 없지만, 현지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로 셧다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회복 기대감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이제부터 본격화하는 분위기"라며 "실물 경제 침체가 본격적으로 체감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이은 사망자 증가 추세를 보면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15:30: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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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에 10개 색상 신규 도입 …삼성닷컴서 예약 판매

삼성전자 신형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더 다양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새로운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4도어 4개 모델 사전 판매도 진행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에 따라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게 한 모듈형 냉장고다. 주방 가구에 맞춘 빌트인 스타일을 구현해 소비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2020 금상과 미국 CES2020 혁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10개 색상을 신규 도입해 총 15개 도어 패널을 판매한다. 베이지·올리브와 화사한 분위기의 라벤더·스카이블루, 깊이감이 돋보이는 딥그린·버건디 등을 추가했다. 세계적인 도시와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우드와 오렌지, 펀그린 등 스페셜 색상도 포함됐다. 3도어 냉장고도 새로 생겼다. 296L 용량으로 가운데 칸에는 4단계 맞춤 보관실을 적용해 식재료 특성에 맞게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한다. 화장품과 반려동물 간식 등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04만9000원에서 484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다양한 제품과 색상을 더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11:56: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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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19에도 EUV D램 계획 순항 중

삼성전자 1x D램 모듈. /삼성전자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가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초격차를 벌리고 있다. 극자외선(EUV) 공정을 앞세워 D램 미세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패키징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EUV 공정을 적용한 3세대 10나노(1z) D램 기술을 완성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삼성전자는 EUV 공정을 적용한 1x D램을 양산해, 고객사들에 모듈을 100만개 이상 공급해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는데 성공한 바 있다. EUV 공정을 적용한 1z D램은 불화아르곤(ArF) 공정과 비교해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엣지 활용 수준을 높이는 등 방법으로 수율을 극대화했다. 14나노대(1a) D램 양산 기술 개발도 최근 큰 성과를 거뒀다고 알려졌다. 예정했던 바와 같이 내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초미세 반도체인 1a D램은 EUV 공정을 적용해야만 만족할만한 성능과 수율을 낼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ArF 공정을 유지하려던 경쟁사들도 EUV 공정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선회하는 중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도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을 막지 못한 셈이다. 최근 일각에서는 EUV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SML이 장비 출하와 인력 파견에 어려움을 호소한 만큼 관련 기술과 양산 계획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5나노 양산 등 로드맵을 연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EUV 공정 개발을 이어왔던 만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특히 후공정 분야는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기술 발전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속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른바 '패키징'이라 불리는 분야다. 종전까지는 협력사나 파트너사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삼성전기 패널레벨패키징(PLP)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기술 역량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고대역폭메모리(HBM)2E가 대표적이다. HBM은 반도체에 구멍을 뚫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가 처음 개발했지만 2세대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있는 상태다. 최근 마이크론도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HMC) 대신 HBM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패키징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TSMC가 일찌감치 '팬아웃' 기술로 애플의 모바일 AP 위탁 생산을 뺏어갔던 상황, 삼성전자도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 계획에 한층 힘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08:32: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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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 클라쎄 전자레인지 31L 출시…국내 최대 용량

클라쎄 전자레인지 /위니아대우 위니아대우가 국내에서 가장 큰 전자레인지를 선보인다. 위니아대우는 9일 '클라쎄 전자레인지 31L'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0만원대로, 전국 하이마트를 통해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가장 용량이 큰 제품으로, 피자 한판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이 1000W로 조리 속도도 높였고, 강도를 10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음식을 골고루 가열해주는 '쏙쏙 요리거울' 기능도 탑재했다. 오목 거울 원리를 적용해 고주파를 요리에 집중시키는 방식이다. 조리실 후면에 2개 거울을 설치했다. '오늘의 요리 31'모드도 새로 추가했다. 1달동안 매일 새로운 메뉴 음식을 설정해주는 내용으로, ▲일품요리 ▲건강요리 ▲한끼요리 ▲오늘의 반찬 ▲오늘의 간식 등 5개 대분류에서 구체적인 음식을 선태갛면 된다. 그 밖에 쾌속해동 모드와 데우기, 냉동식품 3종 등을 맞춤모드로 설정했다. 살균 기능인 '생활의 지혜' 모드를 이용하면 젖병과 스팀 타월 등 살균 소독도 가능해 육아를 돕는다. 전력 차단 기능인 '제로온' 기능은 2분간 제품을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꺼준다. 플러그를 제거하지 않아도 대기 전력을 차단한다. 조리실 내부에는 고밀도 코팅인 샤이니 클린을 적용해 오염물 침투를 방지했다. 세척 편의 뿐 아니라 열에 의한 변색도 막아준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최근 국내 HMR(간편식)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의 수요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만큼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9 08:23: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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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4월 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중·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온라인 강의가 장기화하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이 온라인과 전화 등의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에 나서는 등 '코로나 블루' 치유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3과 중3 학생들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다. 서울시민들은 오프라인 개학 후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교실 환경 개선, 2부제 등교, 자율학기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산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올해 말까지 2조2000억원 규모의 융자와 투자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순환휴직을 진행한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희비가 갈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융·마켓·부동산> ▲은행권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락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무덤으로 전락했던 코스닥시장이 연일 강세를 띠고 있다. ▲신항 내 오피스텔, 상가 등 부동산이 주목을 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오는 6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유통·라이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알가공업자인 농업회사법인 삼영후레쉬 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맛나는 냉동지단채(살균제품)'에서 살모넬라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 ▲커머스포털' 11번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들을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농어민돕기 캠페인'에 총 10만24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해 21억 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생활문화기업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이 미국 유명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의 공식 입점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CJ는 CJ인니지역본부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손세정제가 담긴 의료용품 등을 전달한다.

2020-04-09 07: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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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창립 67주년 기념 '메모리얼 데이' 개최…'위기 극복 저력' 강조

최태원 SK 회장. /SK그룹 SK그룹이 창립 67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한 번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SK그룹은 8일 창립 67주년을 맞아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했다. 2018년부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개최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진행했다. 올해에는 오너 일가인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과 함께,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각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주요 경영진까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을 회고하며, 위기극복 저력을 물려받은 만큼 코로나19 위기를 더 큰 도약 기회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추모사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으로 돌파했고, 두 차례의 석유파동, IMF 외환위기 등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두 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위기극복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두 분의 삶을 통해 SK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도약해 왔음을 목격했다"며 "우리가 물려 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자"고 말했다. 일에 대한 생각과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체인지'도 다시금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예정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좋게 위기에서 생존했다 해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다.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향한 의지도 이어갔다. 위기극복 과정에서 구성원을 놓치거나 좋을 때만 행복을 외쳐서는 안된다며, SK구성원의 믿음과 실천을 부탁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역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열정과 패기를 이어받아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가에 기여할 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추모식이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SK그룹 경영진은 2018년부터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경기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데이를 개최해왔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자리로, 올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8 13:50: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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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 30번째 호암상 수상자 선정

30번째 호암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임재수 MIT 교수,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호암재단 호암재단이 30번째 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호암재단은 8일 호암상 제정 30주년을 맞아 '2020 호암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 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등이다. 김수봉 성균관대 수석연구원은 중성미자 연구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 공동연구진을 이끌어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 중 하나인 중성미자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 가장 약한 변환 세기의 측정에 성공했다. 임재수 MIT 교수는 국제 디지털 TV 표준으로 채택된 영상 신호전환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 영상 시대로 변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 음성 압축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상용화도 선도했다. 박승정 석좌교수는 스텐트 시술이 외과적 수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스텐트 시술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정착해 심혈관 환자 회복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김민기 학전 대표는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한 후 한국인의 정서와 애환이 깃든 이야기를 소극장 뮤지컬로 풀며 한국 공연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1994년 초연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4000회 이상 공연에 71만명 관람객을 모았으며, 독일과 일본 등 해외 공연도 성공한 바 있다. 김성수 촌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한 한국 장애인 특수교육 선각자다. 1974년 서울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특수학교 '성베드로학교'를 설립해 교장으로 재임했으며 2000년에는 강화도에 '우리마을' 공동체를 설립해 발달장애인들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다. 호암재단은 국내외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38명과 해외 석학 자문단 31명에 업적을 검증받고, 현장 실사 등 4개월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해 30회 시상까지 총 153명의 수상자들에게 27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는 의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8 11:02: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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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레드 스페이스' 개편해 OLED 알리기 가속

올레드 스페이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 스페이스'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올레드 스페이스는 OLED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2018년 12월 오픈해 1년여만에 누적 방문자 1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자리를 잡았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지원한다. 개편을 통해서는 3개 섹션을 통해 올레드의 특장점을 더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했다.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기업 고객 관심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인 인터페이스를 새로 적용했다. 영상 자료 위주로 구성해 디지털 세대 공략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 OLED의 특성과 우수성 소개 및 구매 접점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커버 섹션 ▲트렌스페어런트(Transparent) OLED,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차별화된 OLED 제품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 섹션 ▲ OLED에 관한 최신 기사 및 전문 컨텐츠를 제공하는 체험 섹션 등 이다. LG디스플레이는 "개편된 올레드 스페이스를 통해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디스플레이로써 OLED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OLED가 대세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전략" 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8 10:00:08 김재웅 기자
삼성은 반도체, LG는 신가전이 호실적 견인…2분기가 관건

삼성전자가 높은 실적을 거둔 비결로는 단연 반도체가 꼽힌다. 지난해부터 D램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져온 상황, 코로나19로 서버 업계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실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 영향도 적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0이 전작보다 30% 가량 부진을 겪었고, 글로벌 생산 기지가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모바일용 반도체 공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도체 부문 실적 증가는 다른 사업 부문을 상쇄할만큼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상당 부분 감소했다는 통계가 잇따라 발표되기도 했다. D램 판매가격도 여전히 성장하는 분위기다. LG전자는 '신가전'을 앞세워 깜짝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봄철을 맞아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등 청정가전이 주목받는 가운데, '트루 스팀' 전략 성공과 함께 식기세척기 등 '편리미엄' 가전까지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기 때문. 소비 위축과 도쿄 올림픽 연기 등에도 올레드 TV 등 일반 가전 판매도 견조했던 데다가, 중국 업체들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과 동시에 마케팅 비용과 원가 절감 효과도 있었다는 추측도 나온다. 양사가 기대 이상 실적을 거두면서 코로나19 충격도 사그라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날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1.85%, LG전자는 6.65%나 주가를 높이며 코스피 지수 1800선 돌파를 견인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5% 오른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는 5만200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만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6거래일만이다.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5%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횡보하던 LG전자 주가는 장 마감을 앞두고 1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우려 목소리도 크다. 1분기에는 코로나19가 중국과 국내에 한정해 작동했지만, 글로벌에서는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만큼 실제 피해는 2분기부터 집계될 수 있다는 이유다. 당장 북미와 유럽 등 각지에서는 유통업계가 대부분 폐쇄된 상태다. 확진자가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자동차 업계는 판매 절벽으로 비상 대책을 마련 중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소비재인 가전 분야에서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반도체도 안심하기 이르다. 서버업계 재고 수준이 늘어나면서 D램 가격 정체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수요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양사 2분기 실적을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파종의 계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5조1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대폭 내렸다. LG전자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 하락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7 16:0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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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물러가라" 삼성·LG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이겼다. 전자 업계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위기 극복 청신호를 켰다. 단, 일각에서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가 몰아칠수 있다며 우려도 숨기지 않고 있다. 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55조원,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52조3900억원)은 4.98%, 영업이익(6조2300억원)은 2.7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8.15%, 10.61% 감소했지만,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지난해 부진을 거의 해소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번에도 증권가에서는 6조2000억원 수준, 낮게는 5조원 후반까지도 예상했지만 결국 기대 이상 성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까지 받고 있다. LG전자도 1분기 매출액 14조7287억원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다. 매출액이 전년(14조915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9006억원)이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18억원)와 비교해 900% 가까이 늘었다. 당시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면서 우려가 높아졌지만, 1분기만에 큰 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걱정을 불식시켰다. 시장 기대치도 크게 뛰어넘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8500억원 안팎에불과했다. 무려 25% 이상을 더 벌어들인 셈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4-07 15:47: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