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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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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2분기 기대하는 이유는?

반도체 업계가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회복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시장 호재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가 직접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돕기로 하면서 체질 개선까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성적은 처참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7%, SK하이닉스는 69%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2위인 마이크론도 미국 회계연도 기준으로 45%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3사는 한 뜻으로 반도체 시장 불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공급 과잉 사태다. 서버 업체가 재고 조정을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고,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CPU 공급난도 문제였다. 인텔이 신형 CPU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팹을 이전하면서 공급 문제가 생겼다. 이에 따라 CPU 가격이 크게 치솟았고, 서버와 PC 시장 모두 얼어붙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 업계는 마냥 어두운 표정을 짓지 않았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상황이라며, 2분기부터는 실적 하락이 주춤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시장 안정화는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다. 업계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3월 시장은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서버사들이 다시 반도체 구매를 시작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5G가 상용화도 시장에 활력을 되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용량 메모리 수요가 높아지는 분위기, 스마트폰 주력 제품도 메모리 용량을 D램 12G, 낸드 256G 등으로 키우는 추세다. 공급량 조정도 본격화됐다. 올 초 마이크론이 5% 감산을 공식화한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신규팹 증설 등으로 일부 감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감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단, 시장 회복에 부정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서버사들의 재고가 여전하고, 인텔이 CPU 공급 안정화 시기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5G 통신이 활성화되려면 2020년이 지나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램 평균 가격은 3.948달러로 한달전보다 10% 이상 추락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낸드플래시도 다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2분기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부진에도 대응책을 마련한 눈치다. 2분기부터 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감을 표하면서도, 생산량을 늘리는 조치보다는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초격차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D램에서는 2세대 10나노 공정을 확대 적용하고 3세대 10나노 공정 도입 시기를 조율한다. 5세대 V낸드 확대 등도 기술력을 이용한 위기 탈출 전략이다. SK하이닉스 역시 1세대 10나노 D램을 확보하는 동시에 2세대 D램 공정 개발을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 32단과 48단 낸드 대신 64단과 96단 4D 낸드를 확대해 생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를 강화하고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체질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30년까지 133조를 투자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이다. 이미 4월 30일 EUV(극자외선) 공정 7나노 제품을 출하하는데 성공하면서 압도적인 기술을 증명해냈다. 당장 삼성전자는 1분기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2분기부터 수주를 확대하면서 실적 안정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05-01 13:52: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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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저성장 고착화 위기" 한경연, '위축경제 징후와 6가지 원인' 보고서 발표

한국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투자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일 '위축경제 징후와 6가지 원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2012년부터 7년 연속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를 밑돌고 있다고 봤다. 이른바 마이너스 아웃풋 갭 상태다. 2000년대에는 2001년, 2005년, 2009년에만 있었던 현상이 10년 가까이 이어진 셈이다. 지나친 공공영역 확대가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지출이 3년간 경제성장률보다 2배나 빨리 증가했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 지출이 22%늘어났지만, GDP는 절반인 11.2%밖에 늘지 못했다. 한경연은 정부 지출 증가가 조세 및 국채 발행 증가와 투자 및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규제 증가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도입 ▲생산인구 감소 ▲낮은 노동생산성 ▲기업가 정신 후퇴 ▲ 주력산업 노쇠화 ▲신산업 출연 지연 등도 이유로 꼽았다. 대응 방안으로는 성장 중심 정책프레임을 확립하고 투자 활력을 제고하는 등을 요구했다. 분배 개선을 위해 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며, 기업친화적 분위기 조성도 강조했다. 한경연 유환익 상무는 "위축경제를 방치하면 민간경제 생태계 기능 훼손으로 역성장 현상마저 나타날 수 있다"며 "정부는 시장경제질서 개입을 지양하는 대신 민간의 혁신을 유도하고 투자활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5-01 13:40: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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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실력' 위해 손 맞잡은 文-JY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정부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하는 자리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 초 이 부회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방문을 제안받은지 4개월여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반도체 비전을 선포하고 시스템 반도체 발전전략 보고를 받은 후 업계와 전문가 등 발언을 들었다. 이어서 팹리스와 수요 기업간 상생협력 MOU와 극자외선(EUV) 공정 7나노 웨이퍼·칩 출하식까지 지켜보며 축하했다. 행사 후에는 직접 EUV동 건설 현장을 방문해 투자 계획을 듣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직접 반도체 비전 2030 내용을 소개하고 팹리스 등과의 상생협력 계획을 설명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공식 선포했다. 메모리 반도체 독보적 1위 유지에 더해 2030년까지 파운드리 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실리콘웍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주요 42개 기업 관계자와 10개 수요기업인 현대모비스, LG전자, 한전, 현대로보틱스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2019-04-30 16:2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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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흑자 전환 성공…전년보다는 부진

LG전자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전년 수준을 회복하는데는 실패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 14조9151억원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4% 감소한 대신, 영업이익이 1089.7%나 급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578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A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매출액이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분기 사상 최대인 13.3%에 달했다. LG전자는 건조기와 스타일러 등 신가전 인기와 유럽 및 아시아 판매 증가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HE 사업도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액 4조237억원에 영업이익 3465억원. 전분기보다 매출액이 12.3% 줄어든 대신 영업이익은 68.5%나 수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8.6%나 됐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이뤄냈다. 전장 사업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V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70억원에 영업손실 154억원을 거뒀다. ZKW 실적 반영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등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60.4% 늘었다. 영업적자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BS사업본부도 매출액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4.6%, 272% 증가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판매 증가가 있었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가 감소했고, 미국 세이프 가드와 주요 시장 판매 가격 하락으로 개선효과가 상쇄됐다. 모바일 사업은 여전히 문제였다. 매출액이 1조5104억원에 영업손실이 2035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시장 침체에 5G 신모델 출시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구조 개선 노력에 손실규모가 36.1% 줄긴 했다. 단,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수익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3% 축소됐다. H&A와 VS사업을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저조했다. 특히 MC 부문은 각각 29.2%, 7.3% 쪼그라들었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신가전 수요 증가, 프리미엄 TV 성장, 5G 시장 진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도 완만한 수요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관리를 약속했다. MC 사업은 생산라인을 베트남 LG하이퐁 캠퍼스로 재배치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하이퐁공장이 하반기부터 연간 1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9-04-30 15:50: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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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2년여만 최저치

삼성전자가 1분기에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52조40000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2017년 1분기(50조55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15조6400억원)보다 60%나 쪼그라들었다. 3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영업이익률이 11.9%에 불과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 타격이 컸다. 매출액이 14조47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축소됐다.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숫자다. 영업이익으로는 4조1200억원에 달해 전년(11조5500억원)과 비교해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에 따른 수요 약세를 원인으로 들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AP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5600억원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낮은 가동률과 판가하락 등이 이유로 분석됐다. 그나마 CE 부문과 IM 부문, 하만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리지드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대와 계절가전 판매량 확대,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 수요 증가 등 때문이다. 올해 시설 투자는 시장 상황에 맞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분야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겠지만, 장비 관련해서는 투자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2019-04-30 09:13: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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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반도체 가격 1.85배 비싸" 커지는 '슈퍼사이클' 기대감

5G 상용화가 반도체 산업에 훈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5G 스마트폰 반도체 가격이 4G와 비교해 최대 1.85배나 비싸다고 분석했다.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5G 스마트폰에 전체 반도체 가격은 233.9달러로 예상됐다. 4G폰은 126.1달러였다. 구체적으로는 모뎀칩이 33.4달러로 2.15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55.6달러로 2.02배 비싸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평균 85.4달러로 추정했다. 4G 폰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59.6달러에 불과하다. 1.43배 비싸지는 셈이다. 이를 5G 폰 보급 전망치에 대입하면 올해 반도체 산업 추가 수익은 5억4000만달러에서 2020년에 59억9000만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에는 141억3000만달러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 회복 속도도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3세대 10나노급 D램에 이어 1TB급 낸드플레시를 양산해 제품에 탑재했고,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5G 모뎀칩과 AP인 엑시노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최근 2세대 나노 D램 공정 적용과 함께 모바일용 제품 생산에 힘을 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 우시팹 확장을 완료하면서 생산 케파도 크게 늘렸다.

2019-04-29 18:29: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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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소업체에 우수 기술 소개 및 사업화 지원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에 사업 확대 기회를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9년 1차 비즈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87개사 경영진과 연구원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협력사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연계나 양산 가능성이 높은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와 함께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30건 기술이 선보여졌다. KISTA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이 추천한 대학과 공공연구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의 유망 기술을 가려냈다. 구체적으로는 ▲완전 생분해성 슈퍼 커패시터 ▲ 차세대 융복합 디바이스용 은나노 와이어 증착 ▲ 탄소나노튜브(CNT) 섬유와 시트 등의 소재 기술 ▲ 증강현실(AR) 기반 키오스크 ▲인공지능(AI) 기반 감성·행동인지 맞춤형 주문로봇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술 트렌드 특강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맹승주 마스터의 '5G 기술개요와 특징, 향후전망'에 이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조성배 교수가 'AI 핵심기술과 산업화 전망'으로 이어갔다. 맞춤형 기술 상담과 기술 보유 기관간 미팅도 주선해 실제 사업화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개방한 특허 1만2083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실시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주은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설명회 뿐만 아니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우수 기술 설명회'를 이어왔으며, 지난해부터 '비즈 기술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해왔다. 올해 각각 3회씩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4-29 15:2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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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최적화한 '더 세로' 선보여…라이프스타일 TV 강화

삼성전자가 '밀레니얼'(20~30대) 세대를 겨냥한 세로형 TV를 내놨다. 기존 라이프 스타일 TV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압구정 옥림빌딩에 라이프 스타일 TV 라인업 3종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라이프 스타일 TV는 주거 공간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라인업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취향을 존중 받아야 한다'는 제품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라인업은 2016년 출시된 '더 세리프'와 2017년 출시된 '더 프레임' 2019년형에 이어 '더 세로'가 추가됐다. 모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타깃 소비자는 밀레니얼 세대다. 밀레니얼 세대가 TV 소비자 중 69%에 달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 리더로서 TV를 새롭게 정의하는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 모바일을 TV로, 더 세로 더 세로는 모바일을 이용한 세로형 콘텐츠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영상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보면서 댓글을 확인하는 등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뒤로 살짝 기울어진 화면도 특징이다.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볼 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반 TV 시청을 원할 때에는 가로형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리모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사운드도 강력하다. 하단 스피커를 이용해 4.1채널 60와트 출력을 낸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음악을 영상화하는 비주얼라이제이션 기능도 쓸 수 있다. 모바일과는 NFC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처음 설정만 하면 모바일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미러링해준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사운드 월이나 이미지를 띄워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도 있다. 슬림한 디자인에 뒷면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어떤 공간에서든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출시 시기는 오는 5월말로 예정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선진국 평균 76%, 우리나라는 95%나 된다며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하게됐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스크린 크기는 43형, 색상은 네이비 블루 색상 1개다. 출고가는 189만원이다. ◆ QLED로 돌아온 더 세리프·더 프레임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도 2019년형으로 새로 돌아왔다. 단종까지 논의됐지만, 시장 반응이 높아지면서 신형 출시가 결정됐다. 가장 큰 특징은 QLED 디스플레이다. 이에 따라 훨씬 선명하고 뚜렷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크기도 커졌다. 43, 49, 55형으로 출시되며, 더 프레임은 65형도 추가했다. 대형 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32·40형에서 크기를 대폭 늘렸다. 더 세리프는 매직 스크린 기능을 추가했다. TV를 보지 않을 때 날씨와 시간, 이미지 등을 띄워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 프레임은 '아트모드'를 대폭 강화했다. 대기 모드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주는 데 더해 조도에 따라 색감 조정도 해준다. 특히 작품 구독 서비스인 아트스토어로 유명 작품 1000점 이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모든 선을 투명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을 적용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배치도 가능케했다. 출고가는 43~55형이 159만~219만원, 더 프레임 65형은 339만원이다. ◆ '새로보다' 팝업스토어에서 확인 삼성전자는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압구정에 '새로보다' 팝업스토어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공간은 4개 층으로 구성된다. 지하1층은 더 프레임을 활용한 갤러리 공간으로, 1층은 더 세로를 중심으로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은 유명 아티스트와 브랜드들과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꾸미고, 3층에서는 이벤트를 연다. 매주 토요일에는 '새로데이'를 열고 유명 셀럽들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통 기회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을 출시 후 원프라이스 정책과 함께 가전이 아닌 가구 등 유통망을 활용하면서 저변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TV를 TV 유통망으로도 강화하면서 판매망을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29 15:19: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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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기술혁신기업 3개사 선정…개발·경영 등 지원

SK하이닉스가 새로운 기술혁신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이천 본사에서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기술혁신기업은 ㈜디지털프론티어, ㈜펨빅스, ㈜에이스나노켐 등 3개사가 선정됐다.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과 디지털프론티어 오성구 대표, 펨빅스 김옥률 대표,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선정 기업들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 실험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 대출과 개발 제품 일정 물량을 구매해주기도 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기술 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2년간 기술과 경영 등 지원을 이어왔다.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 분야에서 올해부터 후공정 분야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석희 사장은 "협력사는 단순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한 가족"이라며 "양사가 기술 개발에 의지를 갖고 협업하면 더 큰 성과와 보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술혁신기업인 에이피티씨와 오로스테크놀로지는 2016년대비 2018년 매출이 60%, 145% 성장했으며, 2018년 선정업체인 티이엠씨와 유비머트리얼즈, 미코는 2020년 양산 평가 후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9-04-29 14:00:0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