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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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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일자리, 업황 따라 희비 엇갈려

10대그룹이 지난해 일자리를 소폭 늘린 가운데, 기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 97개 계열사 상장사는 2018년 65만6477명 직원을 뒀다. 전년(65만2260명) 대비 0.6% 늘어난 수치다. SK그룹은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4만4745명으로 전년(4만1873) 대비 6.9%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직원수를 2500여명 늘리면서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다. 삼성그룹도 19만1677명으로 1년간 일자리를 6106개, 3.3%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DS부문에서 3000명을 더 늘리는 등으로 10만3011명으로 올라섰고, 다른 계열사에서도 대체로 일자리를 더 만들었다. 그 밖에 현대차그룹(1.9%)과 두산그룹(1.7%)도 더 사람을 뽑았다. 롯데그룹(0.4%)도 소폭 직원수 증가가 있었다. 반면 나머지 5개 그룹은 오히려 일자리를 줄였다. GS그룹이 9.7%로 가장 감소폭이 깊었고, 현대중공업이 7.7%, 신세계가 4.3%로 뒤를 이었다. 한화그룹(1.8%)과 LG그룹(1.0%)도 일자리를 줄였다. 일자리 수 변화는 주력 계열사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초호황이었던 반도체 업종에서 충원이 두드러진 반면, 위기감이 팽배한 중공업과 유통에서는 사람을 내보내기에 바빴다. LG그룹은 내부적으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스마트폰 시장 정체와 중국 기업들의 추격 등으로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각각 25.6%, 8.7%를 줄인것과 반대로, LG유플러스와 LG화학은 각각 21.8%, 9.5%를 새로 늘렸다.

2019-04-08 11:38: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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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 국내 출시

LG프라엘 초음파 클렌저가 8일 국내에 출시됐다.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LG프라엘의 5번째 제품이다.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 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을 이었다. 초음파 클렌저는 초음파 진동으로 피부 각질층을 부드럽게 흔들어 균열을 내고 세안 용액에 기포를 만드는 원리다. 초당 37만회의 초음파 진동과 분당 4200회의 브러시 미세진동을 해준다. 피부 깊은 곳에 있는 미세먼지와 노폐물 들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라엘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신제품은 실리콘 진동 타입을 선호하는 고객에 적합하게 제작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자극을 줄이고 세정력을 높인 클렌저를 찾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안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국제표준 규격(ISO 10993)을 따른 피부 접촉 관련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실리콘을 적용했다. 초음파 헤드는 임플란트에 사용하는 인체 이식용 소재를 사용했다. 편의성도 높다. 브러시와 본체를 하나로 붙인 일체형 디자인에 사이즈를 줄였다. 휴대가 간편하며 브러시 교체 필요도 없다. 클렌징 강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사용 시간도 70초와 120초 두가지 모드가 있다. 한 번 충전하면 6개월간 작동한다. 방수 등급도 IPX7을 충족한다. 샤워중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흐르는 물에도 씻을 수 있다. 건조도 빨라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 이슈로 클렌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얼굴 피부 건강을 걱정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로 홈 뷰티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8 10:09: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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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서 일하기 좋은 기업 4위 뽑혀

삼성전자가 베트남 청년들에게도 일하기 좋은 기업에 뽑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리서치 업체 안파비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2018년 일하기 좋은 직장 100' 명단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현지 직장인 7만548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24개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급여 ▲성장 가능성 ▲문화·가치 ▲리더십 ▲일과 생활 질 ▲기업 평판 등 6개 항목을 물었다. 삼성전자는 4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더 올랐다. 2014년 15위로 처음 랭크된 후 2015년 12위, 2016년 17위에 이어 최상위권까지 진입했다. 그 밖에 롯데마트 베트남이 52위, LG생활건강이 만든 합작법인 LG 비나 코스메틱이 57위, CGV 베트남이 81위 등 국내 기업들 다수가 100대 기업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앞에는 현지 유제품 업체 비나밀크가 선두에, 베트남수출입은행과 식품업체 네슬레가 2~3위를 차지했다. 뒤로는 현지 이통사 비엣텔과 코카콜라 베트남, 펩시코 푸드 베트남과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적었다. 앞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2017년 11월 베트남 노동조합연맹 주관 '근로자를 위한 기업 표창' 수상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으며, 베트남 전체 수출 4분의 1을 담당하고 일자리만 10만명 이상을 창출하는 등 현지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2019-04-07 19:38: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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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잿빛 강원도에 따뜻한 손 내밀었다

재계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그룹별로 장기를 살려 재난 극복에 동참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주말 동안 잇따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책을 발표했다. 성금과 함께 물품 등 지원도 함께 내놨다. 삼성그룹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성금인 20억원으로 주목받았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들이 모은 돈이다. 구호키트 500세트도 발빠르게 강원도로 보내진 상태다. 필요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주민대피소에 전자제품을 공급하고 가정에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준비했다.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도 현장에 파견했다. SK그룹과 LG그룹도 나란히 성금 10억원을 마련했다. 원활한 통신을 위해 SK텔레콤은 복구현장용 LTE 무전기를,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설치를 지원했다. 삼성그룹과 마찬가지로 물품 지원도 병행한다. SK는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과 담요, 전력케이블을 제공했다. LG 계열사인 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그 밖에 계열사들도 필요에 따라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 회사 차원 봉사자들도 대규모로 파견한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10억원 성금과 함께 생필품 및 구호 물품 지원을 시작했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피해지역에 투입해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한다.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 및 수리비 50% 할인, 렌터카 사용료 10일간 50% 지원도 준비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계열사별로 성금 1억원과 구호 물품 지원에 동참했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이 성금을 마련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등에서는 굴삭기와 휠로더 등 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했다. 롯데그룹도 10억원을 단숨에 출연했다. 지난해부터 매년 조성해온 재해 긴급구호자금 6억원에 4억원을 추가했다. 대피소용 칸막이텐트와 담요 등을 담은 생필품 구호키트도 400세트와 식료품 2000인분을 즉시 보냈다. 식품업계에서도 강원도를 향한 지원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을 비롯해 CJ그룹, SPC그룹, 농심, 삼양식품, 본아이에프 등이다. 롯데는 7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롯데는 유통사업부문이 2018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한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에 더해서다. 롯데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즉시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그룹 차원에서 4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비상식량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한다. 화재 발생 후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CJ헬로는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을 전달했으며, 향후 피해 고객을 위한 요금 감면 및 구호성금 모금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SPC그룹도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를 통해 전달했으며,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육개장 사발면 등 컵라면 제품 2만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속초시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식품도 라면과 우유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청과 피해지역 등을 조율해 라면 1000박스, 스낵 200박스, 우유 1만5000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본아이에프는 가정간편식 죽 3000개를 긴급 공수해 즉시 전달하기로 했다. 아이쿱생협과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도 강원도 일대에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하기로 했다. 컵라면과 생수 각각 1만개씩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쿱생협은 지난해 사회적경제 관련기관과 함께 행안부와 재난 수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긴급구호물자는 아이쿱생협이 협약 후 조성한 긴급재난지원기금으로 지원된다.

2019-04-07 19:38:27 김재웅 기자
재계,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자처

국내 기업들이 지난 4일 큰 불로 터전을 잃은 지역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자처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그룹사들은 거액의 성금을 출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창구로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단연 가장 많은 20억원을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와 SK, LG, 롯데가 10억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1억원을 내놨다. 사업 특성에 따른 기업별 차이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호소에 가전을 지원하고, 이재민들에게는 무료 점검을 해주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전기와 임시 기지국 설치 등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하루 1000㎏ 세탁물을 처리하는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제공한다. 무료 점검 및 수리비 50% 할인 혜택도 약속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고 지역 복구를 위한 중장비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유통업계는 실물 지원을 결정했다. 텐트와 담요 등 구호키트와 생필품, 간편조리식과 빵, 식수 등을 제공한다.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사고 즉시 지원을 펼쳤다. 공통점은 실물뿐이 아닌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성금과 물건 외에도 봉사자를 현장에 파견한 상태다. 삼성은 의료진들을 보내 이재민들 건강을 살피기로 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준비 중이다.

2019-04-07 19:38: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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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립 66주년…재계 2위 향해 뛴다

SK그룹이 8일 66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다른 그룹사들처럼 별다른 행사를 열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꾸준한 성장과 신성장 기대감에 내부 분위기는 남다르다는 전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 들어 자산 213조20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3조6740억원이나 늘어난 금액,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시가 총액에서 현대차그룹을 넘어서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자산 차이는 약 7조원 정도, 조만간 재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SK그룹이 지난해 AJ렌터카와 ADT캡스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영향도 컸다. 그 밖에도 SK그룹은 주력사업 대부분을 인수·합병(M&A)를 통해 SK 지붕으로 끌어들여왔다. 수직계열화를 정직하게 사업을 확장한 성과다. 첫번째 목표는 더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었다. 모태 기업은 선경직물주식회사(현 SK네트웍스), 고(故) 최종건 창업주가 전후 폐허가 된 일본 선경직물 부지를 인수하면서 시작된 회사다. 처음 합병한 회사는 해외통상이다. 선경직물과 수직 계열화를 목표로 상호도 해외섬유로 바꿨다. 1969년에는 선경합섬을 설립하면서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원사, 봉제까지 사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1973년 선경직물에 고 최종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SK는 섬유 사업 수직 계열화를 마무리했다. 1976년 종합상사를 설립해 직물 등 제품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1980년에는 유공(현 SK이노베이션)을 인수하면서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정유업계까지 진출했다. 1987년에는 북예멘에서 유전도 개발했다. 199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1991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를 설립했고, 1992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한다. 1998년에는 이름을 SK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SK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에 행복한 시대를 선사했다. 1998년 9월 SK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2004년 SK자원봉사단을 출범하고 2005년에는 행복경영을 이념으로 발표했다. 2006년에는 행복나눔재단도 설립했다. 최근에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과 중국 보아오포럼 등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며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SK가 행복을 추구한 데에는 고유의 경영 철학이 숨어있다. 1979년 거 최종현 회장은 선경경영관리체계(SKMS)를 통해 기업을 하는 이유와 지향해야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사람과 행복을 중점에 둔 내용, 최태원 회장은 최근 일부 내용을 시대에 맞춰 개정하면서 행복 추구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했다. 교육 사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73년 장학퀴즈 후원과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장학생을 배출해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선대 회장들이 정립한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조직이다. 계열사들이 따로, 또 같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기구다. 앞으로 SK그룹은 미래 먹거리와 세계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찌감치 쏘카와 파킹클라우드 등 스타트업에 투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 있는 유망 사업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2019-04-07 19:37: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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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예상대로 '폭삭'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에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달보다도 영업이익은 42.59%나 급감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60.36%나 쪼그라들었다. 당초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대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미리 저조한 실적을 예고한 덕분에 시장 불안은 크지 않았지만, 경제 침체 우려는 커지는 모습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1.9%로 떨어져 수익성 악화를 확인시켰다. 전년 동기(25.8%)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 2016년 3분기(10.9%)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실적 악화는 반도체발일 가능성이 높다.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 분기 영업손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위기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밖에 부문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성적이 예상된다. 갤럭시 S10과 갤럭시 버즈 등 신제품 출시 및 갤럭시 폴드 공개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제고 등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위기를 메꿔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2분기 이후 메모리 재고 소진 등 이슈로 실적 개선 예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말까지도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협상력 약화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최근 1x 나노 D램에서 수조원대 불량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다. 리콜을 받았다고 거론됐던 한 IDC 업체는 벌써부터 다른 반도체 업체에 거래를 타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거래하지 않겠다는 의도보다는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업체들도 같은 전략으로 삼성전자 숨통을 옥죌 것으로 우려된다.

2019-04-05 10:01: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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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560개 늘린 SK하이닉스, 근속연수도 소폭 감소

SK하이닉스 평균 근속연수가 줄었다. 높은 사업 효율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늘린 데 따른 결과다. 일각에서는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퇴사자들도 적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치상으로 퇴사 비율은 1~2% 수준이다. 4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8억200만원으로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평균(1억61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평균 연봉도 1억원을 돌파했다. 1억737만원이다. 2016년 9616만원에서 2017년 8498만원으로 급감했다가 다시 폭등했다. 역대 최대 성과급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평균 근속연수는 10.85년으로 전년보다 0.29년 줄었다. 2015년 10.2년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0.9년, 2017년 11.14년으로 증가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급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많은 인원을 충원했기 때문이라고 근속 연수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수는 2만5972명으로 전년(2만3412명)보다 2560명이 늘었다. 증가율이 무려 10.9%다. 청주 M15 완공과 라인 증설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와 경력 채용을 진행한 결과다. 삼성전자도 DS 부문에서 2989명을 늘렸지만 증가율은 6.1%로 SK하이닉스 절반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퇴사자도 적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인력 충원 수준보다 필요한 인력이 늘어나면서 업무가 과중해졌고, 회사를 나가는 사례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술사무직 노조 등은 기존 부서가 인력 유출로, 새로운 부서가 인력 부족으로 더 많은 업무를 하게 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간관리직에서는 꾸준히 퇴사가 이어지던 상황이라 불만도 더 크다는 전언이다. 단, 평균 근속연수만을 놓고 보면 SK하이닉스 퇴사 비율은 낮은 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 직원 근속연수는 28만1796.2년으로, 전년(28만4221.68년)보다 2425.48년이 모자란다. 평균 근속 연수 10년차를 기준으로 243명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얘기다. 최대한으로 잡아도 5%를 넘지 않는다. 사측도 노조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해 신입뿐 아니라 경력직까지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하면서 굳이 기존 인력을 전환 배치할 필요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회사에 사실과는 다른 소문이 자주 퍼지고 있다며 우려도 덧붙였다.

2019-04-04 17:52: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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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새 CPU로 차세대 메모리 시대 선언…국산반도체 '초격차' 더 벌리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인텔이 새로운 서버용 CPU를 내놓으면서다. 메모리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차세대 메모리 지원을 선언하면서 모처럼 '초격차'를 뽐낼 기회도 마련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서버용 CPU 신제품인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을 출시했다.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업계가 서버 확대에 주춤했던 원인 하나를 해소하는 소식이다. CPU는 부품 시장을 주도하는 부품이다. 신형 CPU를 사용하려면 메인보드와 메모리 등을 대거 교체해야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가 신형 CPU 출시를 애타게 기다린 이유다. 당장 반도체 시장 정체가 해소되긴 어렵다는 평가다. 전작 신제품이 전작과 비교해 크게 성능이 뛰어나지 않는데다, 여전히 가격이 높은 탓이다. 인텔이 올해 공장을 증설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고, 가격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 인텔은 올해말까지도 공급난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인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공식 지원키로 한 데 대해서는 국내 반도체 업계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옵테인은 인텔과 마이크론이 공동 개발한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3D 크로스 포인트가 P램과 같은 상변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램은 D램보다 느리지만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SSD보다는 빠른 메모리다. 최근까지 램과 저장 장치간 속도 차이를 보완하는 중간 역할로 주로 사용됐지만, 새로운 서버 환경에서는 D램과 SSD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공간과 전력 소모 효율을 줄이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P램 기술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4년 세계 최초로 64MB P램을 개발한 후 2010년에는 512MB P램을 휴대전화에 실제 탑재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극비 사항으로 P램을 지속 연구 중이다. 양사 기술력은 옵테인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P램 시장 규모가 충분히 커지면 바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빠르면 2020년 하반기쯤 국산 P램 제품을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는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3D 크로스포인트를 만든 인텔과의 합작사 IM플래시를 인수하고 P램 출시를 준비하고 있긴 하다. 대신 중국을 비롯한 회사들은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건은 D램 가격이다. D램이 계속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경우 IDC 업계에서 차세대 메모리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가격이 오르거나 공급난 등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차세대 메모리로 대체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2019-04-04 15:59: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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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장착할 모뎀 솔루션 양산

삼성전자가 5G 토털 모뎀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4일 엑시노스 모뎀 5100과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RF 5500,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SM5800을 양산다고 밝혔다.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다. 솔루션은 모뎀칩이 외부 신호를 음성 및 데이터로 변환하면 RF칩이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게 해주면서 작동한다. SM칩은 더 효율적으로 전압을 조정해준다. RF5500은 2세대부터 5세대 통신까지 칩 하나로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단말기 설계시 공간 부담을 줄여준다. SM5800은 신호 증폭을 위한 전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전송량이 많은 5G 에서도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를 30% 가량 줄여준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삼성전자는 첨단 5G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삼성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 세대별 이동통신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RF 트랜시버와 위상배열 제품 상용화, 모뎀을 프로세서에 통합한 차세대 반도체도 준비 중이다.

2019-04-04 14:01: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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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차량용 1억대 판매 돌파

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만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1억대 이상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2011년 1000만대, 2015년 5000만대를 판매하며 성장해왔다. LG디스플레이가 15년간 판매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면적은 약 150만m²다. 축구장 200배 크기다. 5인치 이상 시장에는 2017년 1분기 이후 매출과 면적, 수량 등에서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다임러 벤츠와 BMW, 테슬라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들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기술 IPS와 터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왔다. 업계 최초로 난연 인증프로그램도 도입했다. 5인치 이상 대면적 제품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한 것도 주요 전략으로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량은 구미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 역시 구미 E5 라인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 목표는 202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2조원이다.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 고해상도 LCD와 P-OLED를 앞세운다.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신정식 전무는 "차량 내 다양한 공간이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용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4 13:06:4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