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재웅
기사사진
한국후지필름BI, 40여년 전통 서비스 엔지니어 챔피언십 개최…클라우드·인터넷 환경 대응 능력도 겨뤄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며 능력을 키웠다. 후지필름BI는 16일 경기도 파주 홍원 연수원에서 '2023 서비스 앤 솔루션 챔피언십'을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엔지니어 중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자리다. 최우수 수상자에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결선 참가 자격이 걸린 '원스톱 서비스 앤 솔루션 올림픽' 아태지역 본선 출전 기회를 준다. 푸지필름BI는 1980년부터 매년 콘테스트를 통해 엔지니어 서비스 능력을 강화해왔다. 올해에는 263명이 참여해 예선을 통과한 35명이 본선에서 최우수자를 가렸다. 디지털 전환 추세를 반영해 실기 평가에 클라우드와 인터넷 환경을 더하는 등 변화도 꾀했다. 최우수상은 부문별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충청SVC팀, 김극진 CE) ▲그래픽커뮤니케이션(인천SVC팀, 이철노 CE) ▲파트너((주)한성오에이랜드(대표 김진호), 박영현) 등이 차지했다. 한국후지필름BI 김찬우 CS&S 본부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매년 '서비스 앤 솔루션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자사의 다양한 오피스 제품과 솔루션?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후지필름BI 그룹의 핵심 가치인 '고객행복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을 제고하기 위해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9 14:16:33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이노텍, 국내 대학 다니는 해외 유학생 대상 인턴십 실시…외국인 인재 확보

LG이노텍이 국내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이노텍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LG 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받고 있다. 대상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4학년 학생과 석박사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다. 사업장이 있는 폴란드어와 중국어 및 인도네시아어, 그리고 멕시코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페인어 가능자와 베트남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우수 수료자에는 최종 면접을 통해 정직원 채용 기회도 준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사업 확대로 외국인 인재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인턴십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인턴 채용자는 7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1달여간 R&D와 마케팅, 생산기술 등 다양한 직군에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실무 교육과 함께 멘토를 배정하고 네트워킹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LG이노텍은 해외 한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인턴 및 전국 주요 국립대 재학생 대상 인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철동 사장은 "회사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적극 채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인재 확보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9 11:10:4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위니아에이드, KT엠모바일과 자급제도 18개월 쓰면 최대 50% 보상하는 서비스 시작…알뜰폰 최초

위니아에이드가 자급제 단말로 알뜰폰에 가입해도 약정을 지키면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니아에이드는 KT엠모바일과 제휴해 '자급제 보상 서비스' 상품을 새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알뜰폰에서는 처음으로 자급 단말을 구매한 후 18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구매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내용이다. 구매일 기준 90일 이내에 서비스에 가입한 후 18개월간 월 정액을 납부한 후 새로운 단말 구매 및 기존 단말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자급제 단말은 휴대전화를 직접 구매하고 통신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비싼 스마트폰 요금제 대신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위니아에이드와 KT엠모바일은 자급제 단말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게 됐다. 이ㅜ니아에이드는 서비스 운영과 휴대전화 반납 시 회수 및 검수, 보상과 중고폰 매각 등 업무를 총괄한다.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이나 자급제 보상 서비스 메뉴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전국 위니아에이드 센터 및 위니아 딤채 스테이 직영 매장에서 보상을 신청받는다. 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자급제 단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KT엠모바일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위니아에이드는 그동안 쌓아올린 노하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9 10:27: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맥스 달튼' 작품 녹인 스페셜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 AI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 작품으로 장식된다. 삼성전자는 19일 서울시 63아트에서 열리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2' 전시에 비스포크 제트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맥스 달튼은 다양한 헐리우드 영화 포스터를 그린 작가로, 영화와 음악 등을 모티브로 독특한 화풍으로 복잡한 인물과 배경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작품 등으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맥스 달튼의 대표작인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 작품과 함께 맥스 달튼 특유의 화풍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그린 '비스포크 라이프' 2종으로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녹여냈다. 맥스 달튼은 "작품을 통해 누군가의 세계에 들어가 기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나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간에 내 작품이 직접 들어가서 움직이는 예술작품이 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협업에 함께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6월 19일부터 2주간 63아트 전시관에 이번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포토존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인증샷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맥스 달튼 스페셜 에디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성욱 부사장은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예술 작품이 함께하는 이색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맥스 달튼의 작품을 움직이는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9 10:27:2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에어컨으로 27인치 화면 더한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출시

LG전자 휘센 에어컨이 디지털 액자도 겸한다. LG전자는 20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오후 8시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라이브방송 '엘라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휘센 아트쿨은 에어컨이지만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한 신개념 가전이다. 우드 프레임 디자인을 더해 액자나 예술같은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관 커버도 함께 제공해 더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지난 CES2023에서 미국 얀코디자인 선정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커버 스크린은 다양한 테마로 장식할 수 있다. LG씽큐앱에 나만의 액자 메뉴로 최대 20장 사진을 10초에서 5분까지 선택해 바꿀 수 있으며, 명상 테마와 명화, 에너지 모니터링 등 정보를 확인하는 테마도 제공된다. 미러링 기능을 활용하면 유튜브 등 영상을 공유해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휘센 아트쿨에도 UP가전 기능을 적용해 추후 새로운 기능과 그림, 다음달에는 음악 감상 서비스도 NHN벅스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냉방 성능은 22.8㎡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하고 간접 바람 기능을 탑재하는 등 휘센 성능을 그대로 이어갔다. '자동 청정 관리 기능'으로 4단계 바람길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원하면 내부 팬과 필터를 직접 청소할 수도 있다. 가격은 288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다음달 휘센 타워와 함께 2in1으로도 출시 예정이다. 23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에서도 전시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 "예술적인 디자인, 앞선 냉방 성능, 스마트한 편리함 3박자를 모두 갖춘 아트쿨 에어컨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삶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휘센 아트쿨 역시 R32냉매를 적용한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종전 대비 3분의1 이하로, ESG 경영 일환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9 10:00:1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롤스로이스, 기본이 6억 세계 최초 '슈퍼 일렉트릭 쿠페' 스펙터 공개…아·태서 한국 주문 최다

롤스로이스는 처음부터 전기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완벽한 차를 만들겠다던 창업자 찰스 롤스는 전기차가 무소음에 진동도 없다고 호평했고, 공동창업자인 헨리로이스는 세계 최초 전기 공학자였다. 비록 자동차 발전이 엔진에 집중되면서 전동화는 불발됐지만, 롤스로이스는 '전기차만큼 부드럽고 조용한 차'라는 홍보 슬로건으로 전기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회사가 세워진지 123년만, 롤스로이스가 전동화를 본격화했다. 주인공은 스펙터. 일찌감치 개발을 시작해 완성해냈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누적 시간으로 400년에 달하는 주행 성능 테스트는 물론 전파 송수신과 소음 상태까지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아직도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 세부 제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스펙터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전 주문이 가장 많은 곳. 16일 롤스로이스가 아태지역 최초로 스펙터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를 공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한국 판매량이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자신하기도 했다. 스펙터는 세계 최초 '일렉트릭 슈퍼 쿠페'를 지향한다. 최고출력 430kW에 최대토크 91.8kg·m,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520km로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공력 저항 계수도 0.25cd에 불과하다. 그러면서도 공차 중량은 무려 3000kg에 가깝다. 배터리 흡음재만 700kg 수준, 전동화 파워트레인보다 럭셔리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는 얘기다. 롤스로이스는 전동화보다도 '롤스로이스'가 더 중요했다며, 다양한 비스포크 옵션과 2만5000개에 달하는 성능 기능을 강조했다. '플레이너 서스펜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새로 적용해 전기차 특유의 울컥임을 최소화하고 '마법의 양탄자'를 유지했다는 것. 디자인 요소도 럭셔리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요트를 비롯해 다양한 요소를 녹여낸 외관, 그리고 4796개 별을 새긴 '스타라이트 도어'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등 꼼꼼하게 만들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Effortless)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롤스로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롤스로이스를 새롭게 접하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와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럭셔리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은 롤스로이스 뿐만이 아니다. 롤스로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계획을 따라갈 예정, 벤틀리 역시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차량을 개발 중이다. 이미 타이칸으로 전동화를 시작한 포르쉐와 함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도 수년 내 전동화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8 10:38:1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미국 반도체 장비사 어플라이드, 중국 간 경쟁사 맷슨에 기술 유출 소송 중

미국에서도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블룸버그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맷슨(Mattson)이 인력을 빼돌리고 영업 비밀을 유출시켰다고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맷슨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설립된 반도체 장비 업체다. 건식 PR제거와 쾌속열처리 장비 등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다. 2016년 중국 이탕반도체에 인수됐다. 어플라이드는 맷슨이 지난 14개월동안 최고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설계도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맷슨으로 자리를 옮긴 임원이 사내에서 쓰는 업무용 이메일에서 개인 메일 주소로 데이터를 전송한 사실도 근거로 제시됐다. 맷슨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17일 해명문을 통해 기술을 취득하기 위해 어플라이드 출신 직원을 고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반대로 맷슨 출신 40명 이상이 어플라이드에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가 증거를 제시하지도 못했다고도 비판했다. 특별한 증거 없이 지난 1년 반 가량 소송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기술 유출 혐의가 있는 임원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 동의서를 작성했고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임원은 비밀 자료가 아닌 경력과 관련한 내용을 보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기술 유출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서도 한 고위직 출신이 중국에 공장을 통째로 복사하려고 시도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한 인력 확보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이 뒤쳐진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인력을 빼돌리는 방법 밖에는 없기 때문.

2023-06-18 10:35:1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조주완 사장, 서비스센터 찾아 출장 동행…"고객 접점에서 듣는 귀중한 목소리"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글로벌 경영에 이어 현장으로도 나갔다. LG전자는 16일 조 사장이 서울 홍대역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조 사장은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날씨에 서비스 대응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우선 요청이 몰리는 지역에 특별 지원 인력 확보 현황과 인접 매니저가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확인하며 대기 시간 축소 방안을 살폈다. 자연 재해 발생시 매뉴얼을 점검하며 수해 발생시 즉각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비하기도 했다.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에도 동행했다. 냉장고와 에어컨 A/S를 신청한 가구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조 사장은 서비스를 마치고 "급격히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께서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조 사장은 서비스매니저들과 간담회를 통해 매니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조 사장은 "서비스매니저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LG전자 고객 서비스의 상징"이라며 "여러분의 얼굴에도 미소가 계속될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1월 CES2023에서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이후 3월에는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해 상담 컨설턴트를 만나는 등 '고객 접점'을 살펴왔다. 조 사장은 "진정한 고객경험 혁신은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 고객이 만족의 미소를 지을 때 완성된다"며 "고객 접점에서 듣는 고객의 귀중한 목소리를 고객경험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8 10:34:3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AI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솔루션 넘어 시스템 우수성 확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인공지능(AI) 경영 우수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인증은 AI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때 AI 윤리와 신뢰성 관련 리스크 대응 및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해 부여한다. 국제표준화 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국제 표준규격에 의거한다. 한국표준협회는 AI 가전 제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과 양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AI와 관련한 보안과 공정성, 투명성 등 시스템 품질 신뢰성을 적절히 관리하는지 평가하고 인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별 솔루션이 아닌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AI 가전 제품 14종으로 AI+인증,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9년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성 등 3대 원칙을 중심으로 'AI 윤리 원칙'을 수립하고 지킨데 따른 성과다. 예를들어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지역별 출시 일정에 따라 견종과 같은 데이터 범위를 점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데이터 편향성을 최소화하고 청소중 인식한 사물 정보를 청소 결과와 함께 사용자만 확인 가능하도록 권한을 부여, 획득 정보는 24시간 이내로 보유하며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3대 AI 윤리 원칙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전후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물론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5 15:20:3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테슬라 NACS로 모인 미국 전기차, 충전 규격 아닌 슈퍼차저 노렸다

미국 완성차 업계가 테슬라 충전 규격인 NACS로 모여드는 분위기다. 충전 표준 경쟁이 본격화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실제로는 각자 실리를 챙기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여서 오히려 테슬라에 불리한 결정이라는 시각도 설득력이 높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GM과 포드는 최근 테슬라와 충전소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했다. 스텔란티스도 여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기차 충전 포트도 테슬라식인 NACS로 바꿀 계획이다. 일단 내년부터 커넥터를 제공하고, 2025년 이후 생산 차량에는 NACS 포트를 기본 장착하게 된다. 미국 충전소 업체들도 NACS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기업인 차지포인트와 블링크차징은 NACS 커넥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트리티움까지도 합류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NACS로 표준화하는 셈. 테슬라는 자사 충전 포트를 북미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이름을 TPC(Tesla Proprietary Connector)에서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로 바꾸고 관련 기술까지 공개한 후 1년여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표준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CCS(콤보 차징 시스템)가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은 상황이어서 NACS가 북미 지역에서 절반을 넘는 충전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CCS 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것. NACS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충전 포트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기업인 테슬라가 운영하는 덕분에 충전기 품질과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통신 방식도 종전에 CAN(계측제어통신)에서 CCS에 쓰는 PLC(고속전력선통신)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연내 NACS 방식 충전 프로토콜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충전기와 통신 및 제어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민간 기업간 협력으로 보이지만 자국주의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뒤에 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미국 완성차 업계가 NACS, 테슬라 생태계에 편입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전동화 기술 확보 경쟁에서 뒤쳐진 포드를 차치하더라도, GM이 테슬라와 협력하는 이유는 단지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슈퍼차저로 메꾸기 위해서라는 것. 실제로 GM은 최근 들어 전동화 전환 계획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이 기대만큼 빠르지 못한 탓, 충전소 확충 등도 어려움이 크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알려진 것과 같이 NCAS가 CSS와 비교해 그리 크게 유리하지는 않다"며 "미국 완성차 업계가 NCAS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지 북미 지역 충전소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슈퍼차저를 쓰기 위함"이라고 단언했다. 규제적인 한계도 남아있다. 미국이 지난해 11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에는 CCS를 표준화해야한다고 규정한 만큼 NACS도 결국은 CCS에 맞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히려 테슬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당초 슈퍼차저를 개방해 다른 전기차 수요까지 브랜드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었겠지만, 기존 테슬라 오너들이 충전소 편의를 잃으면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서현 선임연구원은 "CCS 장점과 규제 등 문제로 NACS가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테슬라 오너들이 슈퍼 차저를 독점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 불만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6-15 15:17:0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혁신, 새것보다 완벽하게

애플이 오랜만에 '원모어씽'을 외치며 내놓은 비전 프로는 기대와 달리 혁신과 거리가 멀었다. 이미 존재하지만 비싸서 굳이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을 욱여넣고는 경쟁 제품들보다 5배 이상 가격을 책정했다. 그렇다할 콘텐츠조차 제시하지 못했다. 절반 이상이 구매 의사가 없다는 해외 설문조사도 나왔다. 고글형 디자인을 보고 AR 기술을 염두에 뒀다든지 하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지만, 여느 때와 같이 '꿈보다는 해몽'이라는 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돌이켜보면 애플은 애초에 그리 혁신적이지 못했던 듯 하다. PC를 먼저 보급하긴 했지만,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 역사적인 제품들은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이뤄냈을 뿐 실제 적용된 기술은 그저 여러 기업 부품 짜깁기에 불과했다. 오랜 특허 분쟁도 그 때문. 심지어는 초기 아이폰 CPU를 삼성전자가 공급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애플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한 것은 완성도였다. 아이팟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MP3 플레이어 휴대성을 끌어올렸고, 아이폰은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전식 터치를 완벽하게 만들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비전 프로도 그렇다. 그동안 XR 헤드셋이 완성도 면에서 문제가 많아 고성능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비전 프로는 비싼 값을 지불하는 대신 상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당장 산업계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미 자동차를 비롯해 위험한 작업이 잦은 산업군에서는 헤드셋을 실무 교육용으로 사용 중이지만, 정밀도 때문에 범위가 극히 제한됐었다. 비전 프로가 도입되기 시작하면 콘텐츠 생태계도 본격적으로 성장, 비전 프로도 결국 iOS와 같이 헤드셋 시장을 이끌어갈 수 밖에 없다. 시선을 반도체로 돌려보면 HBM도 비슷한 사례다. D램과 낸드를 대체하며 고성능 컴퓨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래 반도체 P램이 시장에서 퇴출된 반면, D램을 쌓아올리는 '원초적인' 방법을 활용한 HBM이 대세가 됐다. 앞으로는 메모리를 많이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CXL이 새로운 시장을 열 전망이다. P램이 데이터 안정성을 증명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있다. 완성도가 반도체 시장 운명을 뒤바꾼 셈이다. 한국은 전세계 혁신 종주국이다. 아이폰은 물론이고 비전 프로 조차도 수많은 기술을 한국에서 가져다 쓴다. 그러나 세트 제품에서는 좀처럼 혁신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융합의 시대, 혁신이 최첨단 기술 보다는 완성도로 무게 중심을 옮긴 이유가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5 13:36:1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