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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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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손예진의 '해적' 칸 마켓서 15개국 선판매

해외 바이어 "오락성과 대중성 갖췄다"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제67회 칸 영화제 마켓에서 15개국에 선 판매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해적'이 미국·캐나다(북미 지역)을 비롯해 일본·독일·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폴란드·대만·태국·인도·남미·미얀마 등에 판매됐다"면서 "올해 해외에 판매된 한국 사극 영화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선 판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간의 대격전을 그린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문 티저 트레일러를 통해 작품을 확인한 해외 바이어들은 "짧은 영상임에도 완벽한 컴퓨터그래픽(CG) 품질과 규모감, 화려한 액션신이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칸 마켓에서 본 여러 한국 사극 블록버스터 중 가장 오락적이고 대중에게 어필할 만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 기간에 발행되는 영화 전문지 스크린 데일리 인터내셔널에 소개된 손예진의 '해적' 캐릭터 포스터도 화제를 낳았다. 해적단 두목 여월 역을 맡아 고난이도 액션에 도전한 손예진은 이 포스터에서 해적 복장을 한 채 장검을 들고 강렬한 인상을 뿜어냈다.

2014-05-21 11:04:06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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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작품성 앞세운 '19금' 한국영화 몰려온다

극장가에 볼만한 '19금' 한국영화가 몰려오고 있다.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출연한데다 작품성까지 갖춘 영화들이 속속 개봉해 흥행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19금' 기대작은 '도희야'(22일 개봉)다.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행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와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폭력적이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제67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는 남자'(다음달 4일 개봉)는 한국 액션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며 역대 '19금 영화' 흥행 성적 3위에 오른 원빈 주연의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다. 전작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췄던 이 감독이 이번에는 장동건과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목표물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작진은 20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한국에서 표현된 적 없는 리얼한 총기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하이힐'(다음달 개봉)은 '19금 느와르'를 표방했다. 내면의 여성적인 자아로 남몰래 고뇌하는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이 운명을 뒤바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충무로 대표 스토리텔러인 장진 감독의 느와르 도전작이다. 차승원이 극중 여장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역대 '19금' 영화 흥행 순위 1~4위는 '친구'(818만 명),'타짜'(684만 명), '아저씨'(622만 명), '추격자'(507만 명)이다.

2014-05-20 20:58:1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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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공분만 쌓는 공영방송 KBS

KBS가 침몰하고 있다.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보도국 부장단의 일괄 사퇴와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방송이 파행을 빚고 있다. 이번 사태는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서 비롯됐다.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비교하는 발언으로 사임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청와대 보도 개입을 폭로하며 길 사장의 사퇴를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길 사장이 "발언이 과장·왜곡 됐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금의 KBS 사태는 책임의식 결여로 빚어진 문제라는 점에서 세월호를 떠올리게 한다. 청와대의 개입이 실제로 있었는지는 추후 정확히 판명나야겠지만 KBS가 지금껏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세월호 사고 유족들은 쌓이고 쌓인 분노를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발언을 계기로 터뜨렸고,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렸다. 길 사장은 이 때문이라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건의 중심에 선 청와대는 마치 남의 집 불구경하듯 침묵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 결백하다는 증거를 제시하든지, 과오를 인정하든지 확실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지금 반성과 책임이 요구되는 건 세월호 관계자만이 아니다. 청와대와 KBS의 고위 책임자에게도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14-05-20 16:43:47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