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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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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12년' 아카데미 특수로 흥행 탄력…상영관 요청 빗발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노예 12년'이 아카데미 특수를 누릴 조짐이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4일 "'노예 12년'이 3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 후 상영관 확대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 당시 '노예 12년' '노예 12년 실화' 등의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수상 직후 '노예 12년 상영관'을 검색하는 네티즌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시상식 다음날 오전에는 '노예 12년 작품상'이 핫토픽 키워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에 따른 전국민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아카데미 특수는 미국에서 이미 시작됐다. 현지에서 DVD가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 직전에 전주 대비 86% 상승한 극장 수입을 기록했다. 또 DVD 출시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상 수상 이후 상영관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상영할 계획이다. 판씨네마는 "관객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첫 흑인 감독의 작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긴 '노예 12년'을 더 쉽게 가까운 상영관에서 찾아보고 싶다는 반응과 함께 본격적으로 아카데미 특수가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과 각색상까지 3관왕에 오른 이 영화는 노예제도를 인정하는 '노예주'와 그렇지 않은 '자유주'로 나뉘어 있던 1841년 미국을 배경으로 알아주는 음악가로 살다가 사기와 납치로 인해 노예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4-03-04 17:13:59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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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희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5분이 끝이죠"

화장품 CF 밖으로 나온 배우 김희애(47)의 모습은 인간적이고 소탈했다. 개그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말 맞다나 입을 열 때마다 솔직하고 재치가 넘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누나'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 그는 이달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찾아 대중과의 거리를 더욱 좁힌다. 2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우아한 거짓말'(13일 개봉)과 파격적인 멜로물 JTBC '밀회'(17일 첫 방송)를 선보인다. - '꽃보다 누나'에서 '잡식 소녀'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처음엔 여행만 다녀왔을 뿐인데 그런 캐릭터로 포장돼서 충격을 받았다.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런 부분만 편집돼 우려가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그 일이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래서 나영석 PD가 천재 소리를 듣는구나 싶더라. 지금은 그런 계기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영화에서는 막내딸을 잃고도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엄마를 연기했다. 출연 전 김려령 작가의 원작 소설을 먼저 봤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 강한 작품을 못 보는데 이건 현실감 있게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 상황은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인생의 슬픔보다 살아가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이 와 닿았다. - 드라마에서는 이번 '밀회'를 포함해 주로 파격적인 멜로를 선보였다. 원래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한 이후로 온갖 팜므파탈 역은 내게 다 들어오더라. 그러나 난 배역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작품을 선택한다. '밀회'도 마찬가지다. - '우아한 거짓말'과 '밀회'에서 모두 열아홉 살 연하의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완득이'에서 연기한 것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았다. 어딘가 글 쓴 것도 봤는데 똑똑하기까지 하더라. 이번 영화에서는 옆집 총각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지고 드라마에서는 매력적인 천재 피아니스트로 나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잘생기고 동안이고 섹시하다. 특히 드라마에서 배역에 완전히 빠져 숨소리도 내지 않고 연기 하는 것을 보고 선배인 나도 자극받았다. -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화장품 CF 모델로 사랑받았다. 솔직히 대중이 생각하는 것처럼 뷰티에 예민하지 않다. 화장품 광고를 찍을 때마다 이번에 잘릴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을 항상 한다. 늘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지만 커버할 게 많은 스태프들에게 늘 미안하다. 내가 스물 몇 살로 보이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 배우 김희애와 엄마 김희애 중 어떤 호칭으로 불러주는 게 더 좋은가. 어떤 게 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사람들은 내가 행사에서 예쁜 옷을 입고 샴페인 들면 매일 그런 줄 아는데 실은 5분이 끝이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화장품 CF 찍어야 하는데도 설겆이를 하는 며느리고, 아내고, 엄마다. 어떤 때는 '나 김희애인데'라며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든 엄마든 내가 아니라 그저 역할을 한 것일 뿐이기에 스포트라이트에 의미를 두지도, 울컥하면서 오래 마음 상해하지도 않는다. - 두 아들이 엄마의 대를 이어 연기에 재능이 있어 보이나. 고등학교 1학년인 첫째 아들이 어느날 학교에 드라마 수업이 있다며 내게 우스갯소리로 선배님이라고 하더라. 그러나 배우라는 게 행복한 직업이지만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기에 취미로 했으면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잘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다독여주는 편이다.

2014-03-04 15:48:21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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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데뷔작 '롤러코스터', 러시아·일본 영화제 초청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4일 CJ E&M에 따르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이 영화는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국제영화제와 제9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국제영화제는 매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티만시스크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데뷔 감독들의 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영화제다. '롤러코스터'는 기존에 봐온 영화들과 달리 통통 튀는 기발함과 참신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오사카아시안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7일 개막한다. 강형철 감독의 '써니',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올해는 '롤러코스터'와 조은성 감독의 '선샤인 러브'가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다. 이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테루오카 소조는 "하정우는 영화감독으로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다. 잘 구축된 시나리오와 살아있는 대사, 독특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롤러코스터'는 제1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에서도 공식 초청을 받아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제는 다음달 4~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행사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정기 봄 쇼케이스로 아시아 지역 화제작들 30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한편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2014-03-04 10:41:12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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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특집]'별그대' 천송이와 같은 캠퍼스 스타들은?

화제 속에 종영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인 톱스타 천송이(전지현)는 대학생이다. 비록 공부를 멀리하는 무늬만 대학생이지만 가끔 그가 뜨면 캠퍼스는 한바탕 들썩인다. 드라마에서처럼 현실에서도 바쁜 스타들을 보긴 쉽지 않겠지만 운만 좋다면 캠퍼스에서 만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먼저 유명 연예인들의 집합소인 중앙대에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외계남 도민준 역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김수현이 09학번으로 연극영화학과에 다니고 있다. 극중에선 천송이를 가르치는 교수였지만 현실에선 올해 3학년이 되는 학생이다. 정신 없이 바빴던 지난해에 휴학하지 않고 학교를 다녔던 그는 평범한 차림으로 캠퍼스를 거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이 곳에는 에프엑스 루나가 12학번으로 재학 중이며, 파릇파릇한 14학번으로는 주다영과 연준석이 입학을 대기 중이다. 건국대에는 김수현과 더불어 요즘 가장 높은 인기를 모으는 이종석이 있다. 영화예술학과 11학번으로 재학 중으로 배우 서우, 포미닛 현아, 비스트 손동운이 동기다. 이 밖에 샤이니 민호는 10학번, 달샤벳 수빈과 걸스데이 혜리는 13학번 건대생이다. 동국대에도 연예인들이 많은데 소녀시대의 윤아와 서현도 있다. 각각 09학번과 10학번이다. 특히 동국대를 졸업한 이승기와 최근 열애가 알려져 캠퍼스 커플이 된 윤아는 과거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다. 또 배우 이현우가 12학번, 가수 선미와 포미닛 허가윤이 11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연극학부 14학번으로 입학을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에는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학업과 연기에 열중하겠다며 카라를 탈퇴한 강지영이 연기예술학과 13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카라의 구하라는 성신여대 미디어 영상연기학부 11학번이다. 이 밖에 14학번 새내기들로는 서강대 심리학과의 남지현, 명지대 영화뮤지컬학과의 B1A4 산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의 레인보우 오승아, 인하대 연극영화과의 김보라 등이 있다.

2014-03-03 08:58:04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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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특집]스펙쌓기 NO! 예비 대학생들이 보면 좋을 캠퍼스 영화

대학 캠퍼스 입성을 앞둔 요즘 대학 새내기들의 마음은 청춘의 꿈으로 가득찼던 예전 새내기들과는 사뭇 다르다. 언제부턴가 대학은 지식의 전당도 낭만과 자유의 장소도 아닌 스펙 쌓기에만 매달리는 취업 전쟁터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춘의 꿈은 포기할 순 없는 것. 입학을 앞둔 새내기라면 캠퍼스 배경의 영화를 보며 스펙 쌓기가 아닌 진짜 꿈을 찾기 위한 대학 생활 예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 진짜 공부는 이런 것! '세 얼간이' 2009년 개봉한 인도 영화 '세 얼간이'는 공학 천재들만 간다는 명문대에 모인 세 친구가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대학에서 자신의 꿈을 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재벌 아들 대신 입학한 가짜 학생이지만 공학 공부를 진짜 즐기면서 하는 란초가 좋은 성적만을 강요하는 권위적인 학장과 사사건건 맞서는 활약상, 본인이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길 대신 아버지가 정해준 공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파르한과 가난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 하는 라주가 란초와 만나 변화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는 마지막에 이들의 모습과 취업만을 목표로 했던 또 다른 학생의 졸업 후 모습을 대조시켜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소신 있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기면서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 "성공은 쫓아가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쫓아온다"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인도 영화지만 국내 대학생들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아 공감이 가고, 발리우드 특유의 흥겨움을 가지고 있어 심각하지 않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 ◆ 대학의 역할이란? '억셉티드' 2006년작 미국 영화 '억셉티드'는 입시에 실패한 한 학생이 가짜 대학교를 만들어 진짜 행세를 하다가 들통난다는 줄거리다. 영화는 주인공인 바틀비 게인스가 대학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버려진 건물을 개조해 가짜 학교를 만들자 전국의 모든 입시에서 탈락한 대학생들이 몰려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가짜 대학은 학점과 졸업만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재미없는 것만 기계적으로 주입시키는 여타 대학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과목을 만들어서 수업을 듣게 한다. 설정 자체는 황당하지만 대학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대학은 학생의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곳이지 배움을 강요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말로 배우는데는 선생도 교실도 화려한 전통도 돈도 필요없다. 필요한 건 오로지 자신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뿐"이라는 주인공의 외침은 스펙쌓기만 강조하는 대학,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도 꿈도 잊어버린 요즘 학생들에게 울림을 준다. ◆ 스펙쌓기가 아닌 창업으로 '소셜 네트워크' 2010년 개봉한 '소셜 네트워크'는 대학 시절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거버크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실화 영화다. 사실 이 영화는 주커버그를 부정적인 측면에서 묘사해 교육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극에서 주커버그는 하버드 재학 시절 페이스북 창업에 성공해 엄청난 부자가 되지만 실은 여차친구의 뒷담화를 블로그에 올리고 교내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하는 웹사이트를 만든 찌질이였던데다 다른 학생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페이스북 창업의 발판으로 삼은 것으로 그려진다. 과거 창업 당시와 몇 년 후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된 전대미문의 소송전이 수시로 교차하며 화면에 펼쳐진다. 그러나 청년실업 100만 명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에서 대기업만을 지상 최대 과제로 삼는 요즘 청년들에게 창업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다. 취업보다 창업을 장려한다는 극중 하버드 총장의 말이 인상적이다.

2014-03-03 08:57:21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