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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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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출국가 확대…올해 20개국·530억원 목표

이마트가 올해 수출 국가를 20개국까지 확대하고 수출 규모를 전년보다 65% 늘린 53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는 수출 전문 기업 2년 차를 맞아 연말까지 수출 대상 국가를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20개국까지 늘리는 등 수출 부문 규모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신규로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다. 오는 22일에는 일본에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이어 4월에는 영국, 태국, 대만 유럽시장 신규진입과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심진보 이마트 트레이딩 운영팀장은 "하반기에는 수출 국가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계약 협의 단계"라며 "연말까지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마트는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정부로부터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 받고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원년을 선언하며 베트남, 몽골, 미국, 싱가폴 등 10개 국가에 320억원을 수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수출액을 전년 81억원 대비 300% 증가시키며 2015년 '백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6년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로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이마트가 최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320억원) 중 30%를 차지한 노브랜드, 반값 홍삼정을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상품' 등 이마트 단독 상품 수출을 크게 늘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이마트는 '이마트 자체 해외 점포'와 '현지 대형 유통업체', '수출국가 도매채널' 3가지 트랙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현재 이마트는 베트남·몽골 등 해외 점포를 통해 한국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넷이즈·메트로·MBC아메리카 등 현지의 주요 유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해당 수출 국가의 중소 도매 업체까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해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의 혈관 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는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를 중심으로 국내산 딸기와 포도 등 신선식품을 매주 항공 직송으로 현지에 보내 신선식품 수출을 시작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유는 이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 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및 수출 업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좋은 플랫폼이기 때문"이라며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해외 유통업체들도 이마트와 파트너쉽을 구축하면 다양한 상품을 단 한번의 거래로 성사할 수 있는 장점을 인정하고 있어 올해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보에 이마트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7-03-06 12:21: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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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전문점 소비자만족도…이용편리성↑ 할인혜택↓

피자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이용편리성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끼고 할인혜택에서 비교적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시장점유율 상위 5개 피자전문점(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파파존스·피자에땅·피자헛)을 이용하는 1250명(업체별 각 250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이용편리성'(3.86점), '배달서비스'(3.72점), '맛·메뉴'(3.70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친절성'(3.38점), '할인혜택'(3.35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피자전문점을 이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맛(89.2%·1115명), 가격(63.5%·794명), 할인혜택(16.5%·206명)순이었다. 피자전문점 소비자 종합만족도는 평균 3.71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파파존스, 도미노피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파파존스 이용자들은 맛·메뉴, 서비스 호감도 등을 높게 평가했다. 도미노피자 이용자들은 이용편리성, 배달서비스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피자에땅 이용자들은 '가격'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 주문과정에서 주요 불만은 복잡한 주문·결제 과정(36.6%·458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문전화 연결지연(26.9%·336명), 정보 불충분(26.6%·332명), 웹·앱 오류(20.7%·259명), 주문 오류(14.6%·183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할인혜택·주문·결제 과정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2017-03-06 10:04: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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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공시설, 장애인 통행 어렵고 사고 발생 우려↑

국내 공공시설 중 일부가 장애인 편의시설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공공시설은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의 통행이 어렵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장애인등의 이용도가 높은 서울·경기지역 공공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50곳을 대상으로 접근로 및 주출입구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5일 밝혔다. 접근로는 외부에서 건축물 주출입구로 연결되는 통행로로 경사가 가파르면 휠체어가 전진하지 못하거나 뒤로 밀려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접근로가 있는 시설 총 43곳 중 31곳(72.1%)의 기울기가 기준치(약 4.76도)를 초과했다. 또 조사대상 시설 50곳의 주출입구 모두 턱을 없애거나 경사로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사로가 설치된 36곳 중 26곳(72.2%)의 기울기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휠체어의 통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조사대상 시설 50곳은 장애인등의 이용도가 높은 복지·문화시설임에도 시설주나 이용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장애인등의 출입 자체를 어렵게 하거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접근로에는 통행에 지장을 주는 보행장애물이 없어야 하하는데 접근로가 있는 시설 43곳 중 19곳(44.2%)은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볼라드가 설치돼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장애인 안전 확보를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감독 강화를 관계부처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설이용자에게는 접근로 및 주출입구 주변에 통행에 방해되는 주차를 삼가는 등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7-03-05 17:49: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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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루키를 찾아서①] GS샵의 '이쁜총각' 이상민 쇼핑호스트

홈쇼핑에서는 '쇼핑 전문 MC'인 쇼핑호스트가 상품 인식과 매출을 좌지우지 한다. 약 22년이라는 짧은 홈쇼핑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망직종으로 자리잡은 쇼핑호스트계의 미래 주역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업계의 1등 쇼핑호스트의 콘텐츠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최근 루키들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어 '1등만을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뒤집기 위해서다. [편집자주] "스킨토너에 엠플, 에센스, 로션, 선크림으로 기초 작업 끝내고 베이스랑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 잡고 얼굴 작아보이는 쉐딩도 넣었어요. 그리고 눈썹 그렸어요" 얼굴에 뭐 바르고 왔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대답했다. 올해로 서른살. 지난해 공채로 입사한 이상민 GS샵 쇼핑호스트의 이야기다. 어렸을때부터 피부가 안좋아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뷰티블로거로 유명해진 케이스다. 우연한 기회에 GS홈쇼핑의 뷰티 전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했다가 쇼핑호스트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현재 GS샵의 쇼핑호스트가 됐다. 과거 뷰티블로거답게 이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상민 쇼핑호스트는 본인을 '여자의 마음을 아는 남자'라고 표현한다. 남자들만 다니는 중·고등학교를 거쳐 여자들이 주를 이루는 미대를 졸업한 학창시절 덕분에 남자와 여자 모두 세밀하게 읽을 줄 아는 것이 그의 최대 장점이다. 여자들과 대화하는 스킬에 대해서 묻자 그는 '화장품'이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화장품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면 여자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다는것이 그만의 '여자와의 대화' 비결이다. 여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남자의 눈을 통해 그녀들에게 어떤 것을 추천하고 싶은지 등을 파악하고 알려주고 싶다는 말이 그의 직업 성격과 맞닿아 보였다. 이는 그의 목표에서도 엿볼수 있다. 이제 1년이 갓 넘은 신입사원인 그는 "어떤 제품이든, 어떤 카테고리든 주어진 역할에 따라 열심히 배우는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역시 이미용 분야가 나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 또한 '대한민국 1호 이미용 전문 남성 쇼핑호스트'다. 쇼핑호스트는 공부가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도 판매 방송 전에 진행하는 전략회의에 들어가기 전 모니터링을 통해 공부를 한다고 했다. 방송 조건과 시간대, 판매포인트에 따라 변수가 많은 것이 홈쇼핑 생방송이기 때문이다. 홈쇼핑은 독특한 유통채널이다. 보이지도 않는 소비자들을 향해 판매를 설득해야 한다. 때문에 쇼핑호스트들은 방송시간대 별로 연령대, 성별 등을 고려해 대화법을 바꾸기도 한다. 성별에 따른 대화스킬에 대해 그에게 묻자 남성소비자들을 주로 타깃으로 할 때는 직선적이고 요점만 간단히 말하는 직설형화법을,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부드러운 대화를 주로 던진다고 답했다. 방송 결과에 대해서는 선배들의 피드백을 주로 받는다고 한다. 선배들의 충고를 가장 많이 듣고 큰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꼭 고쳐야할 포인트로는 '어미처리'를 꼽았다. 10년 뒤에 이상민 쇼핑호스트는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그는 고객층과 채널이 어떻게 변해있을 지는 모르지만 입사했을때의 목표인 '이미용 전문 남성 쇼핑호스트'가 어느정도 이뤄지지 않았을까 상상했다. 지금도 '그루밍족'이라는 남성 화장품 트렌드가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남자가 화장품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않을까 하는 그의 기대도 돋보였다. 이미용 외에 욕심나는 다른 카테고리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패션잡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입사 후 약 4개월동안 교육을 받았을 때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선배에게 '여자들한테도 안 나오는 멘트를 할 줄 안다'는 칭찬을 받은 기억을 회자하기도 했다. 쇼핑호스트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그는 "일을 하다보면 혼나기도 하고 칭찬을 받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일희일비'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스스로의 결과가 창피하더라도, 선배들한테 혼나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다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6:50: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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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사드보복 '본격화'…위기의 면세점

"중국인들로 바글바글 했던 면세점이 정말 조용하고 썰렁하다. 최근 몇 달간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줄었다. 지금 쇼핑하는 사람들은 한 두 달 전에 예약한 사람들이다. 앞으로 한 달만 있으면 한국 면세점에서 단체 관광객 찾기는 어려워 질 것이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만난중국 단체관광객 인솔자는 한숨만 내쉬었다. 토요일 오후 2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붐벼야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명품관보다 화장품매장에 쇼핑하는 관광객들이 몇명 보였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1월 관세청으로 특허장을 받자마자 재영업에 나선 면세점이다. 급작스러운 오픈에도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기 화장품 브랜드 상품이 일찌감치 품절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면세업계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기면세점까지도 활기를 찾지 못하는 이유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그나마 중국 단체관광객들로 붐비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면세점을 자주 오가는 가이드들 사이에서는 확실히 이전보다 면세점이 한가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주로 가이드하는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몇년 간 서울 시내면세점을 여러곳 오가고 있는데 최근들어서는 면세점이 이전보다 한산해진 것을 느낀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된 사례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단체관광객들이 주 고객인 점을 감안해보면 향후 매출 타격은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총 56만5243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약 8.3% 증가한 성장률을 보였다. 연간단위로 봐도 방한 외국인가운데 중국인들의 차지하는 비율은 무시하지 못할 만큼 크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총 1720만명 가운데 46.7%인 804만명이 중국인이다. 단체관광객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개별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도 약 40%가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어 면세업계 타격은 커질 전망이다. 또 개별관광객이라고 해도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는 고객 수요가 많은데 이 또한 중국 정부가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해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중국인이 한국을 방한하고 싶어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항공권과 호텔예약 등을 다 개별로 진행하지 않으면 한국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현재까지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은 약 한두달 전에 예약된 손님들이다. 중국 정부의 여행사 압박이 본격적으로 거세지고 있어 방한 중국객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감안, 이 여파로 한달 뒤 면세점 매출 또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서울 시내면세점은 올해 특허권을 따낸 업체까지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등 지난해 오픈한 면세업체들이 치열한 면세업계 경쟁에서도 최근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두타면세점 또한 일매출 평균 1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면세업계가 겨우 안정세에 접어들자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이라는 또 하나의 장애물을 만난 셈이다.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약 12조27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들을 통해 올리고 있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면세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약 6조원 차지, 중국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은 이 중 4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한두달 전의 예약고객들로 큰 매출 타격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싼커(개벌관광객)을 메인 고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강경한 태세가 계속된다면 한달 뒤 면세업계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05 15:04:2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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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보다 이유식…육아시장에도 '간편식 바람'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신세대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육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분유는 마이너스 신장을, 이유식은 큰 폭으로 매출이 신장했다며 이같이 5일 밝혔다. 2014년 롯데마트 분유 매출은 -21.1%를 기록, 이어 2015년에는 -22.0%의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간의 가격 전쟁으로 3.6% 소폭 늘었다. 반면 지난 3년간 이유식 매출은 과거보다 큰폭 신장했다. 2014년 9.6% 증가에 입어 2015년 73.5%, 지난해 60.7%가 각각 전년보다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유식 매출은 지속 성장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이유식은 15.9%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식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최근 경기 불황의 영향 및 생활 패턴의 변화로 육아에 많이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이유식도 간편하게 먹이고자 하는 부모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매출 동향에 따라 식품업체에서도 관련 상품을 지속 출시해 이유식 시장 볼륨이 커지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이유식 상품은 17년 2월 기준 114개로 전년 동기(85개) 대비 34.1% 가량 증가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분유, 이유식, 기저귀 등 육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베이비 페어(Baby Fare)'행사를 진행한다. 늘어나는 이유식 고객들을 대상으로 '베비언스 브랜드 이유식' 및 '베이비오 브랜드 유아간식'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30% 할인해 준다. 해당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분유 할인행사도 선보인다.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를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파스퇴르 귀한 산양유아식(750g·3입)'을 6만1950원에, '파스퇴르 귀한 산양유아식(750g)'을 2만1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기저귀 할인 행사로는 '하기스 매직기저귀(대형 공용 88개입)'를 2만6120원에, '마미포코 보송허그(대형 남아·여아 84개입)'를 2만6450원에 각각 판매한다. 기저귀 2박스 구매 시 1만원 상품권 증정 및 특정카드(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김보람 롯데마트 유아식 MD는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유아 이유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고객 트렌드를 고려해 이유식 카테고리를 늘리고, 진열 면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05 13:44: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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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할인 행사 '드럭스토어']올리브영·왓슨스·롭스 '최대 60%'

따뜻한 봄을 맞이해 드럭스토어가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번 주말 최대 60%까지 할인받아서 쇼핑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 세일 정보를 소개한다.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오는 6일까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올해 첫 대규모 세일 '굿!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봄 세일의 테마는 기부를 연계한 '가치 소비'다. 올리브영은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는 'B+프리미엄(가성비 이상의 가치)'에 착안해 할인에 추가 적립 혜택도 더하면서 나눔 캠페인에까지 동참할 수 있는 가치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기획했다. 세일 기간 동안 고객이 매장서 '착한 쇼핑백'을 구매 시 개당 100원씩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기금으로 조성, 전액이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 지원 활동에 쓰이게 된다. 혜택도 다양하다.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제품들을 전면 배치하고 최대 50% 할인해 준다. 대표 브랜드로는 향긋하게 봄 기분을 낼 수 있는 라운드어라운드, 존바바토스, 카카오프렌즈 등이 있다. 또 화사한 메이크업을 위한 웨이크메이크, 클리오, 페리페라, 레브론 등도 할인 품목으로 내세운다. 보타닉힐 보, 메디힐, 하다라보, 아이소이, 네오젠 등의 기초 케어 제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인기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아벤느, 라로슈포제, 유세린과 올해를 빛낼 루키 아이템들의 할인 및 CJ ONE 포인트 5배 적립 행사도 동시 진행한다. ◆왓슨스 왓슨스가 연중행사로 오는 7일까지 최대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왓슨스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봄철 환절기 피부관리 대표상품인 스킨케어·마스크 브랜드를 비롯한 SS 메이크업 룩 연출을 위한 컬러 메이크업·향수 브랜드 등 다양한 헬스·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정기세일이다. 환절기 피부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단독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특별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이번 세일기간 동안 베스트셀러인 닥터지 브라이트닝업 선, 마몽드 로즈워터, 바이오오일, 구달 수분장벽 젤 크림을 1+1 기획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또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SS 컬러 메이크업과 향수도 할인품목에 오른다. 화사하고 은은한 컬러로 눈매를 완성해주는 '핑크에디션 어딕티드 쉐도우 팔레트', 촘촘한 밀착력으로 꿀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클리오 누디즘 워터그립 쿠션' 등 다양한 메이크업 상품을 할인판매 한다. ◆롭스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가 오는 7일까지 새봄맞이 대규모 할인행사인 '메가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할인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색조 브랜드 스틸라(69%), 부르조아(62%), 피카소(53%) 등이다. 기초 브랜드로는 엔시아(60%), 로벡틴(52%), 센텔리안24(52%)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롭스 메이크업 브러시, 크리니크 등 평소에 할인을 만나보기 어려운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할인율은 브랜드에 따라 일부 품목에 한해 진행될 수 있다. 이번 브랜드세일은 전국 90개의 롭스 전 매장에서 진행된다.

2017-03-03 13:44: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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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날 여행가자"…티몬, 5월·10월 황금연휴 상품 기획전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소셜커머스 티몬은 '전국민 빨간날' 기획전을 열고 5월과 10월 황금연휴 기간 해외, 국내 여행 상품의 특가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아직 황금연휴 기간 계획을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대양주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기획전 상품들은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의 첫 주와 추석과 한글날이 있는 10월 연휴에 출발이 포함된 상품이다. 2일부터 진행되는 기획전에는 총 110여종의 해외여행 상품, 50여종의 제주도 상품, 100여종의 국내와 숙박 상품 등 총 260여 종의 여행상품이 판매된다. 해외여행편 기획전에는 중국 장가계 패키지, 두짓타이 3박 5일 패키지, 이태리 9일 일주, 미동부 도시와 캐나다 퀘백을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일자별 소량의 옵션만으로 진행하는 황금연휴 한정 상품도 진행된다. 2일 황금연휴 한정상품은 태국과 방콕, 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중국 장사·장가계 5일·6일 황금연휴출발 패키지, 사이판 켄싱턴 4박5일 패키지다. 이강준 티켓몬스터 멀티비즈 그룹장은 "5월과 10월에 최대 10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지만 여행 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 260여종의 기획전 특가 상품과 한정 상품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기획전 기간 동안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구입하고 싶은 상품이 없을 경우 문의를 남기면 각 지역의 여행 MD들이 원하는 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메일이나 SNS로 추천해주는 '여행코칭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7-03-02 18:09: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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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해킹에 3시간만 복구…'사드보복설 확산'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해킹 공격으로 마비뵀다가 약 3시간만에 복구됐다. 지난달 28일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중국 쇼핑몰 '징동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없어지는데 이어 생긴 해킹 공격에 사드보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롯데면세점은 정오 12시경 롯데 인터넷면세점 4개국어(국문·중문·영문·일문)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한 점을 발견, 오후 3시께 정상 복구했다. 롯데면세점은 접속 장애 원인으로 중국 현지 IP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초 디도스 공격은 지난 1일 오후 8시 중문 PC사이트를 통해 감지됐고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추가 디도스 공격도 발생했다. 또 한번의 디도스 공격을 받은 롯데 인터넷면세점은 접속량이 많은 시간대는 아닌 점을 감안, 피해액이 최대 수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보안시스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오후 6시 이후 완전하게 복구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되고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가 다운돼 현재까지 접속이 안되고 있다. 같은날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 닷컴'에 입점된 롯데마트관의 상품 검색도 중단됐다.

2017-03-02 18:03: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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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봉착 소셜커머스, '본업 벗어나기' 본격화

스마트폰 쇼핑의 선두두자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가 매해 적자에 허덕이며 위기에 봉착하자 결국 '본업 벗어나기'로 돌파구로 찾고 있다. 지역쿠폰과 로컬상품 등의 판매를 없애거나 제한하는 등 비중을 줄이고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업 사업을 늘리며 수익개선에 올인하고 있다. 출범 당시 소셜커머스의 강점이자 본질로 떠오른 지역쿠폰 판매 등이 사라지면서 향후 소셜커머스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오픈마켓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하는 또 다른 이유는 통신판매자 지위인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상 영업자의 범위에 식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자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자에 포함되면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까지 가능해진다. 오픈마켓 업체는 통신판매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중계업자여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탈(脫) 소셜 '공식화'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20~30%에 달하던 소셜커머스의 월간 성장률은 지난해 6월 2.6%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후 0% 내외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에도 -0.1%를 기록했다. 이처럼 사업에 어려워지자 쿠팡과 위메프가 최근 소셜커머스 사업 중단을 공식화했다. 쿠팡은 지역 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위메프는 오픈마켓과 같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의 법적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달 2일 쿠팡은 음식점 및 지역 할인 쿠폰 등 로컬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쿠팡은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중단, 이커머스 기업으로 완전하게 전환했다. 앞서 쿠팡은 사업 규모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픈마켓으로의 사업 방향을 틀었다. 지역별 할인 쿠폰이나 지역 상품 등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 형식을 중단하고 오픈마켓과 비슷한 형식의 아이템마켓 사업과 로켓배송 등에 집중해 왔다. 위메프도 오픈마켓 사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위메프는 단순하게 소셜커머스 사업을 접는 방식이 아니다. 통신판매업이 아닌 오픈마켓과 같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의 법적 고지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소셜커머스는 업체가 직접 물건을 사서 파는 형식이 주를 이뤘다. 때문에 소비자들 또한 제조사보다는 소셜커머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들이 모르는 중견기업 상품을 소셜커머스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었던 배경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측이 직접 일일히 검열을 하고 판매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위메프측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180만 여개 물품과 소상공인 제조사들의 장품 2만여개 업체들의 상품을 다 검열하고 모든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기에는 사업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오픈마켓과 같이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합당한 면책 고시를 게시하기로 결정했다. 법적 고지 의무 이행을 계기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몬도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전자금융업을 등록하고 오픈마켓으로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올해 특히 집중하고 있는 여행이나 패션 등 많은 카테고리가 중개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신선식품 채널 '슈퍼마트'와 반려동물 판매서비스 '스위티펫샵' 등은 티몬이 책임지고 판매하는 직매입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커질 수록 업체들의 사업이 다각화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아마존도 처음에는 도서만 판매하다 현재는 모든것을 다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마켓도 중개업으로 시작하다가 직매입, 큐레이션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띄는 것 처럼 소셜커머스 또한 마찬가지"라며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의 경계가 줄어들고 있어 사업의 변화가 큰 의미가 있어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향후 방향성…중개업·직매입 국내 소셜커머스는 쿠팡과 티켓몬스터(티몬), 위메프 등 3사가 대표기업이다. 공동구매형으로 일정 인원 이상이 구매를 하게되면 대규모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형식이다. 이런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소셜커머스는 상품과 레스토랑 쿠폰, 공연티켓, 놀이공원 이용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채널로 급부상해왔다. 직매입형도 소셜커머스의 기본이다. 직매입을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셜커머스 업체 자체의 신뢰도가 쌓였고 이는 중소기업 상품 판매의 채널을 넓히는 배경으로도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같이 소비자와 중소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했던 소셜커머스의 본업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쿠팡과 티몬, 위메프는 오픈마켓의 형태를 띈 중개업 또는 신선식품 직매입 사업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집중하고 있는 아이템마켓은 일종의 경쟁형 오픈마켓이다. 다수의 판매자가 같은 상품을 등록했을 때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판매자의 상품(아이템 위너)이 상위에 노출되고 판매되는 시스템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신선식품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일과 채소, 유제품 등을 직접 구입해 검열하고 소비자에게 빠른배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같이 소비자들이 처음 접했던 소셜커머스의 본질이 모두 사라지고 있다. 소셜커머스 3사 모두 향후 이커머스로 완벽하게 전환하게 된다면 사실상 소셜커머스 시장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2017-03-02 17:33: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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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도 독서공간을"…롯데홈쇼핑, 구세군과 '작은도서관' 5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은 제주시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인 '작은도서관' 50호점 개관식을 진행하고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독서공간을 제공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50호점까지 열었다. 2013년 13개소, 2014년 10개소, 2015년 15개소, 2016년 11개소를 완공했다. 이번에는 50호점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은 기존에 진행하지 않은 제주시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특히 제주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문화, 학습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꼽았다. 도서관은 친환경 자재만을 이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도서·책걸상 등을 지원하며 학습공간을 제공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개관식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전성율 롯데홈쇼핑 미디어·CSR 부문장, 신재국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박미란 해바라기지역 아동센터장을 비롯한 지역관계자, 롯데홈쇼핑 임직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0호점 개관을 기념해 구좌읍 지역을 대표하는 구좌 유스오케스트라, 구좌 어린이합창단들의 축하공연 또한 이어졌다. 지역주민과 아동들은 작은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앞으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될 내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개관식 전날부터 '향초 만들기', '종이 접기',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아동들과 직접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전성율 미디어·CSR 부문장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시작한 작은도서관이 50호점까지 완공되어 기쁘다.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도 남다르다"며 "앞으로 단순히 도서관 개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혜 아동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기획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2 16:54: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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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비스켓' 이어 '일본 우동'…CU, 해외소싱 상품 선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신설된 '해외소싱TFT'의 첫 상품으로 일본 우동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만 인기 디저트 '누가비스켓'을 업계 단독으로 직수입해 1차 물량 3만개를 일주일만에 완판한 뒤 총 100만개를 수입한 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해외소싱팀의 첫 상품으로 정통 일본식 우동 '이츠키 컵우동 2종'(미역 우동·새우튀김 우동)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식 면요리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호감은 높은 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우동 가공상품이 국내에는 드물다는 점을 착안해 이번 소싱이 진행됐다. 미역 우동(2500원)은 다시마와 참깨로 맛을 내어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 맛을 강조한 상품이다. 새우튀김 우동(2500원)은 건새우와 옥수수, 강낭콩을 함께 튀겨낸 큼지막한 후레이크가 들어 있다. 패키지에는 일본 지역 마스코트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구마모토현의 인기 캐릭터 '쿠마몬'이 삽입돼 있다. 쿠마몬은 빨간 볼이 특징인 곰 캐릭터로 귀여운 외모와 개성 있는 성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소싱팀은 국내 토종 브랜드인 CU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수출을 망설이는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인 '이츠키사(社)' 담당자를 직접 한국으로 초대, BGF리테일의 물류센터와 점포를 순회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소싱을 성사시켰다. 이태훈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장은 "해외 여행의 보편화, 인터넷을 통한 정보공유가 활성화됨에 따라 해외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세계 각지의 상품을 주변의 CU(씨유)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해외소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해외소싱팀을 신설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편의점 업체에서 해외소싱 전담팀을 꾸린 것은 업계 최초로 그 동안 해외소싱 사업은 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 운영해 왔다. 해외소싱팀은 전세계 각국의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우수한 원재료를 발굴해 PB상품에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7-03-02 15:11: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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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도 '가성비'…롯데百, 'SPA'로 집방족 수요 흡수

유통업계 트렌드가 '가성비'로 떠오르면서 봄 맞이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집방족들 사이에서 SPA 리빙 브랜드가 인기다. 주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방과 식기, 인테리어 등 집꾸미기 카테고리에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주요 고객층도 변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6개월 동안 주방·식기 상품군에서 20~30대 고객들의 매출이 20%이상 증가했다며 이같이 22일 밝혔다. 특히 20~30대 고객들은 40~50대 고객들보다 객단가는 낮지만 방문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는 연령대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주방·식기 상품군의 20~30대 매출 구성비는 재작년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셀프 인테리어의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가성비가 높은 리빙 SPA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주방·식기 상품군의 매출은 3.7% 늘었지만 신제품 회전률이 빠른 리빙 SPA 브랜드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25.2% 급증하면서 주방·식기 상품군 전체 매출 신장률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미니소', '텐바이텐' 등 리빙 SPA 브랜드에서 할인 판매 및 에코백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코즈니 등의 브랜드에서는 에코백, 캔디세트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미니소 본매장에서는 전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은 전체 상품의 90% 이상이 1만원 이하의 상품으로 구성된 브랜드다. 수염연필 1000원, 디자인 노트 3000원, 코끼리 인형 5000원 등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실용성이 높은 상품이 즐비하다. 신동민 롯데백화점 주방·식기 수석바이어는 "리빙 SPA 브랜드는 신제품 회전률이 빠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소품이 많아 젊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저성장 기조에 따라 쇼핑 키워드로 가성비가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생활용품·가구·문구·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고 있는 리빙 SPA 브랜드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02 14:55:48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