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흔한 노래' 스타드…가요계 풍성 '박효신-이승환-조성모-이소라-이선희' 컴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컴백 소식을 알리고 있어 가요계가 한층 풍성해 지고 있다. 아이돌그룹들이 장악했던 음원시장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지난 21일 정규앨범 12집을 발매한 임창정의 신곡 '흔한 노래'가 전 온라인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아이돌과 OST, 봄을 맞이해 역주행을 시작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임창정에 이어 26일에는 이승환이 정규앨범 11집을 발매한다. 지난 17일 선공개한 정규 11집 '폴 투더 플라이'의 수록곡인 '내게만 일어나는 일'은 공개와 함께 주목받았다. 이별 후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담하게 말하는 듯 부르다가도 후렴구에서는 흐느끼는 창법이 특징이다. 앨범공개와 함께 그는 28일 앨범 발매 기념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이승환은 음악방송이 아닌 콘서트를 통해 컴백을 진행해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박효신은 오는 28일 신곡 발매를 깜짝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OST와 소속사 프로젝트 앨범으로 활동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음악활동이 없었기에 박효신의 신곡 발표는 4월 음원차트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조성모도 오는 24일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을 통해 4년 만에 컴백한다. 남자 솔로가수 뿐만 아니라 여자 가수들도 잇따라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선희는 오는 25일 정규 15집 '세렌디피티'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내는 앨범이다. 이선희는 앨범 수록곡 중 10여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이단옆차기, 박근태 등 젊은 작곡가들과 함께 공동작업 하며 대중성까지 갖췄다. 6년 만에 정규 8집 '8'을 발표하는 이소라도 임헌일, 정준일, 김민규 등 신예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SNS를 개설 해 가사와 악보를 선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영원한 국민 디바' 이은미도 2년 만에 전격 컴백한다. 이은미는 26일 새 미니음반 '스페로 스페레'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된 이번 음반 '스페로 스페레'는 '마비', '가슴이 뛴다',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줄거리의 연작 이야기를 가슴으로 읽어 내려가는 '이은미 표' 음반이다. 이처럼 90년대 보컬리스트들의 컴백은 4월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