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음] '교사, 입시를 넘다' 등
교육 ◆교사, 입시를 넘다 홍세화 외/우리교육 인문·교육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치열하게 새로운 담론을 만들고 있는 강사 7명이 우리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철학, 새로운 교육의 가치를 얘기한다. 또 책은 강사들의 이런 얘기를 통해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왜곡된 사교육을 바로잡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취미 ◆리빙포인트 조선일보 리빙포인트 취재팀/비타북스 10년 넘게 살림을 해온 주부 9단도, 이제 막 살림을 시작하는 초보 주부에게도 살림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이에 책은 누구나 살림 고수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살림 기술을 담고 있다. 살림이 쉬워지는 깨알같은 노하우를 만나보자. 경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벤 버냉키/미지북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버냉키가 2012년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했던 강연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연방준비제도 창설에서부터 연준의 역사와 역할을 돌아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버냉키 의장 자신이 펼쳤던 양적완화라는 독특한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정치사회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 루크 하딩/프롬북스 전직 CIA·NS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 프리즘 감시프로그램에 대해 감행한 내부고발과 그 이후의 행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치열한 정보 전쟁과 언론의 타협 과정이 소설처럼 쉽게 읽히지만 스노든이 던지는 메시지의 내용과 의미가 크다. 인문 ◆평설 인물 삼국지 김경한/북오션 나관중의 '삼국지' 속 인물들을 재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삼국지가 유비의 촉한이 한나라 정통성을 계승했다는 입장에 따라 역사와 인물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비는 조폭 출신 야심가로, 관우는 살인범에서 신이 된 남자로, 조조는 충신으로 설명하는 등 기존 통념을 완전히 뒤엎는다. 자기계발 ◆무심코 좋은 생각 고야마 군도/위즈덤하우스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이 너무 많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쥐어짠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 자체 속에 잠들어 있는 것이라 저자 오야마 군도는 말한다. 일상에서 놓쳐버린 우연 속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에세이 ◆시계, 남자를 말하다 이은경/책이있는풍경 국내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입 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남성들을 위한 브랜드 시계 매장의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날로그 시계에 대한 남성 수요가 많은데 도움 받을 시계 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그간 모은 자료와 경험을 토대로 기계식 시계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건강 ◆강한 것이 아름답다 남세희·최영민/중앙북스 사진보다 글이 많은 운동 책이다. 여성 초보자부터 운동지도자까지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유형 및 상황별로 나누고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좋은 자세'보다 '나쁜 자세'가 차지하는 분량이 많다. 혼자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자습서이자 지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교본이 될 것으로 저자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