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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GDP대비 군비지출 압도적 세계 1위…병력도 4위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지출 비중이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발간한 '세계 군비지출·무기이전'(WMEAT)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북한의 군인수가 117만명으로 중국(228만명), 인도(143만명), 미국(142만명)에 이어 전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69만1000명으로 러시아(105만명)에 이어 6위에 올랐으며 파키스탄(59만4000명), 터키(58만5000명), 이란·베트남(각 48만3000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총인구에서 군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에리트레아가 5.7%로 가장 높았다. 북한과 이스라엘이 각각 4.9%와 2.4%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4%로 10위로 나타났다. 이런 엄청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의 군비지출액은 57억5000만~98억4000만달러(약 6조~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GDP 대비 16.9~23.1%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북한의 GDP 대비 군비지출 비중은 전 세계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8.2~10.2%)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가장 군비지출이 많은 나라는 최강국인 미국으로 무려 7860억달러에 달했다. 중국(1360억~2700억달러)과 러시아(626억~121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76억~384억달러(GDP 대비 2.7%)로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일본, 독일에 이어 9위에 올랐다.

2014-03-23 08:21:2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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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영화제]2PM 일본어 강사, 한국의 스타 배우 꿈꾸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매료돼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연기파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33)가 코리안 드림을 향해 달려간다. 한일 합작 단편영화 '런 서울 런'의 남자 주인공 다케다는 9년째 한국에서 생활해 오고 있다. 2004년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 소속 방송인으로 시작해 일본 연극계에서 기본기를 닦은 그는 데뷔 전인 1999년부터 접한 한국영화의 매력을 잊지 못 해 2006년 무작정 한국행을 결심했다. "당시 할 줄 아는 한국말은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가 전부였어요. 어학당에 다니고 한국 친구들을 만나며 한국어를 배웠어요. 작은 역할이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 '도쿄택시',그리고 올해 개봉할 '명량' 등의 한국영화에도 출연하게 됐죠."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서 시작해 봉준호·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모두 섭렵한 그는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지금 일본영화는 한국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다"며 "주연으로 출연한 첫 영화인 '런 서울 런'을 하면서 한국에서 활동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최종 목표는 김기덕·박찬욱·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라는 꿈을 밝혔다. 다케다의 이력 중 흥미로운 점은 2PM의 일본어 강사 활동이다. 그는 "인간적으로 정말 훌륭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지금은 한국 생활을 하느라 서툴어진 나보다 일본어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오랜 한국 생활 동안 겪은 갖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 '쪽바리가 한국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가제를 정해놓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준비 중이다. "홍대앞의 술집에서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취객에게 맞았던 일, 한국인 여자친구만 만나면 독도는 누구 땅이냐고 물었던 일 등을 소개하고 싶어요." /오키나와=유순호기자

2014-03-23 06:25:0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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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영화제]한일갈등 속 일본인 영화감독이 만든 한국영화 파장예고

한일 외교갈등과 문화 교류 침체 속에 양국 젊은이들의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돼 관심을 모은다. 21일 개막한 '제6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의 '커뮤니티 베이스드 무비즈' 부문에 초청된 단편영화 '런 서울 런'은 일본인 감독과 배우, 한국 개그맨 김대희가 참여하고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의 한국지사인 요시모토 서울이 제작해 양국 영화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런 서울 런'의 제작은 출발부터 흥미롭다. 한국이 좋아 서울을 찾은 일본의 세 남녀가 우연히 타국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다. 이 영화의 코시카 다카시(33) 감독은 2012년부터 한국 생활을 하다 홍대앞의 미용실 주인의 소개로 남자 주인공 다케다 히로미츠(33)를 만났다. 다케다는 2006년부터 한국에서 어학 공부와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요시모토흥업 소속 배우이기도 한 다케다는 소속사에서 한일 합작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코시카 감독에게 전했고, 코시카 감독은 일본에서 알고 지내던 히로사와 소우(35)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8개월간 한국 생활 경험이 있던 히로사와는 다시 찾은 서울 여행길에 영화 촬영을 병행했다. "세 명이 만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한국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 모두 같았어요. 한류가 일본에 전해지기 전부터 한국영화에 빠져 한국 영화계에 도전하게 된 거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은 시나리오·촬영·연기·편집이 완벽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보고는 리얼한 표현과 에너지에 큰 충격을 받았을 정도였죠."(코시카) "1999년 비디오 대여점에서 한국영화를 처음 접한 뒤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모두 섭렵했어요. 김 감독 영화에서 풍기는 특유의 냄새가 저와 정말 잘 맞았어요."(다케다) "'쉬리'를 보고 일본은 물론 아시아 어느 나라 영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동을 맛봤어요. 그리고 '살인의 추억'을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죠."(히로사와) '런 서울 런'은 말 다툼 끝에 무작정 한국으로 가버린 여자친구 카오리(히로사와)를 찾기 위해 서울을 헤매던 카즈(다케다)가 일본인과 결혼을 꿈꾸는 한국인 청년 화영(김대희)과 만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분의 짧은 러닝타임 속에 양국 문화의 차이와 서로에 대한 편견, 화해는 물론 서울의 주요 관광지까지 담아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위트가 담긴 대사도 인상적인 작품이다. "2년간 한국에서 살면서 느낀 한국 사람들만의 힘과 정을 일본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어요. 이번 영화도 한국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완성하지 못 했을 거예요. 자신의 일도 아닌데 친구를 위해 희생하는 우정과 의리는 일본에서 결코 경험해보지 못 했죠."(코시카) 코시카 담독은 "외교 문제는 복잡하고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정작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것은 그런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라며 "자신의 나라에서 받은 교육은 다르지만 중요한 건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려고 하는 노력이다. 마음을 열고 이해하려고 하면 지금의 한일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23 06:24:57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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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영화제]히로사와 "반전매력 조승우씨와 연기해보고 싶어요"

영화 '런 서울 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배우 히로사와 소우(35)가 '일본의 배두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03년 데뷔해 12년째 일본의 드라마·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온 그는 자국에서의 안정된 위치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쉬리'를 보고 한눈에 반해 한국행을 결심했고, 결국 2012년 8개월간 연세대와 성균관대 어학당에 다니며 한국생활을 경험했다. "일본영화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어요. '쉬리'를 보고 송강호씨의 열렬한 팬이 됐죠. '살인의 추억'을 보고난 후에는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고요.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여유가 없었지만, 출연하기로 했던 드라마 촬영이 미뤄지는 틈에 곧바로 한국으로 떠났죠." 한국에서 언어를 배우면서 영화 '고양이 소녀'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처음 접했다. "일본인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요. 아시아인을 캐스팅할 때 일본인보다는 중국인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더 많은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일본영화 '공기인형'에 출연한 배두나씨가 좋은 모델이에요. 인형이긴 하지만 일본영화에 한국인이 아닌 일반 배우로 출연했잖아요. 그걸 보고 힘을 얻었어요. 어떤 역할이든 한국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어요." '런 서울 런'에서 남자 친구 카즈(다케다 히로미츠)와 다투고 한국으로 떠나는 카오리 역할을 맡은 히로사와는 한국 여행 중에 우연히 참여하게 됐다. "친분이 있던 코시카 다카시 감독에게 연락이 왔는데 마침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있던 중이었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화에 참여하며 여행보다 더 즐거운 경험을 했어요." 일본에는 초식남이 많지만 한국 남자는 강하고 열정적인 매력이 있다고 말하는 히로사와는 "반전 매력이 넘치는 조승우씨와 연기해보는 것이 꿈이다"고 수줍게 바람을전했다. /오키나와=유순호기자

2014-03-23 06:24:4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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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준호 글로벌 'K-코미디' 전령사로 나서다

개그맨 김준호(39)가 글로벌 K-코미디의 최전선에 선다. KBS2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1박2일' '인간의 조건' '퀴즈쇼 사총사' 등 4개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46명의 소속 개그맨을 이끄는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한국 코미디의 성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는 21일 개막한 제6회 오키나와국제영화제(OIMF)를 찾아 콘텐츠바자에서 BICF를 적극 홍보했다. -올해 OIMF를 찾은 목적은. 지난해 BICF에 OIMF 주최사인 요시모토흥업 소속 개그맨들이 교류 차원에서 많이 참여해줬다.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이곳을 찾았고, 올해 8월 29일 열리는 제2회 BICF를 각국 영화·코미디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콘텐츠 바자에 참석했다. -BICF를 개최한 이유는. 한국 개그맨들의 지위를 격상시키고 싶었고 세계 3대 코미디 축제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를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개최해 코미디 콘텐츠 무역센터 개념으로 한자리에 뭉치고 싶었다. 당분간은 공연 콘텐츠 위주로 운영이 되겠지만 5회쯤에는 영상 콘텐츠도 초청해 단편·장편 등의 모든 코미디 영화가 총집합하는 축제로 꾸미고 싶다. -BICF의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나. 지난해에는 개인 돈이 많이 들어갔는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비를 털어가면서까지 이런 일에 앞장서는 이유가 뭔가.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한국 코미디는 충분히 세계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 해외의 많은 좋은 콘텐츠들이 한국에서 뭉쳤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개그 그룹인 옹알스가 세계 여러 페스티벌을 다니며 섭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해 행사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선후배들이 방송사의 장벽을 넘어서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거다. 내가 선배와 후배의 중간 위치라 이런 일에 앞장서는 게 가능한 것 같다. -부산을 코미디페스티벌의 장소로 택한 이유는. 우선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를 찾았고, 영화제 때문에 문화 콘텐츠와 관련한 국제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지닌 부산을 택하게 됐다. 내 고향은 대전인데 그 지역 국회의원 등 여러 선배들로부터 혼이 나기도 했다(웃음). -개그맨의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성과가 있는 것 같나. 개그맨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물론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낮지만. 개그맨 수는 늘어가는데 설 수 있는 무대는 적은 것이 문제다. 페스티벌 등 많은 플랫폼이 활성화 돼야 한다. 일본의 요시모토흥업 소속을 보면 개그맨 출신의 유명 감독이나 작가가 많은데 한국에서도 그런 인물이 탄생했으면 한다. 손헌수 같은 후배도 영화 제작을 해오고 있는데 곧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 -자신의 가장 큰 목표는 뭔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는데 개그맨 이전의 꿈은 코미디 영화를 하는 사람이었다. 나이가 들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한국의 짐 캐리나 주성치가 되고 싶은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후 어떤 변화가 있나.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준다. 지나가는 개도 알아보는 느낌이다. '개그콘서트'에서는 '쟈나' 이후 재미있는 코너가 안 나와 욕먹을까봐 걱정인데 지난 14년 동안 늘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왔기 때문에 계속 노력할 것이다. 최근엔 '1박2일' 시청률이 조금 올라 기분이 좋다. -'개그콘서트'의 맏형으로서 책임감이 크겠다. 1999년 8월 1회부터 해왔다. 바람은 5년 정도 후인 1000회까지 출연하는 것인데 그러러면 후배들과의소통이 필수다. 트렌드를 읽지 못하는 선배는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후배들과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술도 자주 마신다. 결국 오래 남으려면 후배들에게 돈을 많이 써야 된다(웃음). -1000회 이후의 계획은. 코미디 영화의 꿈을 완성하는 것이다. 단편영화 출연부터 장편영화 연출까지 해야할 일이 많다. 그래서 영화인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노하우를 쌓고 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자토이치'가 나의 롤모델이다. -예능 프로그램 MC로서의 욕심은. 유재석·강호동·신동엽은 신이다. 그들을 쫓아가는 것은 불가능이다. 아직 구체적인 형태는 모르겠지만 그런 선배들과 다른 새로운 진행 스타일을 고민하고 있다. -많은 일을 하는데 모두 잘 풀려가는 것 같다. 일을 제대로 안 하고 돌아다닐 때는 사기를 많이 당했는데 코미디에 집중했더니 자연스럽게 일이 잘 풀려갔다. 인복도 많은 것 같다.

2014-03-23 06:24:21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