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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아이템 재활용 화제, 스토리 있는 예능으로 재미 선사

'1박 2일' 아이템 재활용이 시청자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일 KBS2 '1박 2일'에선 출연진(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전라남도 식도락 여행 '게미 투어' 2편에 참여한 내용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은 지난 주에 이어 음식과 관련된 건강검진 코너가 펼쳐져 식도락 여행이 주는 감칠맛 외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건강 서열에 따라 장흥 한우삼합을 먹기 위해 복불복 게임에 참여했다. 건강한 덕분에 별미를 맛본 김종민·차태현의 밝은 표정과 그렇지 못해 파절이로 끼니를 때운 나머지 멤버들의 모습이 대조돼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아이템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주 '1박 2일'에서는 멤버 모두에 해당하는 흡연을 문제 삼아 '금연여행'을 펼쳐 지난 '건강검진'에 이은 짜임새있는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매주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자연스레 연결시키며 '1박 2일'은 스토리있는 예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 '1박 2일'은 (닐슨코리아) 3일 전국 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2014-03-03 09:27:18 전효진 기자
[캠퍼스특집] 시험 유형별 답안지 쓰는 법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 중순. 이 시기 대학생들은 벚꽃 놀이를 뒤로 하고 중간고사를 치른다.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치르는 시험인만큼 새 학기 중간고사의 의미는 더욱 크다. 중·고등학교와 달리 OMR 카드에 마킹하는 시험은 대학교에는 없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시험을 보는 형식은 같지만 대학교 시험은 주관식이 많다. 새내기들을 위한 시험 유형별 답안지 쓰는 법을 소개한다. 1. 약술형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현대레알사전' 코너를 떠올리면 된다. 어떤 개념에 대해 정의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백과사전 형식으로 2~3줄 요약해 기술하면 된다. 키워드에 대해 정의와 관련 이론을 설명하고 사례를 덧붙이면 좋다. 주된 정의와 사례는 교재나 교수님의 강의 자료를 토대로 준비하면 무난하다. 교재 이외의 사례나 반대 이론, 최신 동향을 준비해가면 가산점이 붙을 수 있다. 2. 서술형 설명문이라고 보면 된다. 어떤 주제에 대해 정의하고, 현상 진단과 함께 풀어쓰는 것이다. 글씨 크기가 보통일 경우 A3 시험지 한 페이지 분량이 적절하다. 분량이 많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 보기 전 시계를 재며 예상 답안을 미리 써볼 것을 추천한다. 벼락치기라면 주요 키워드라도 외워서 문장으로 엮어야 한다. 논거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기본으로 하되 자신이 추가로 찾은 내용, 타 수강생들이 안 쓸 것 같은 사례를 넣으면 경쟁력이 생긴다. 결론 부분에 자신의 생각을 넣는 것도 좋은 자세다. 대학 교육에서 중요시 여기는 항목 중 하나가 비판적 사고 능력이기 때문이다. 서술형 답안에서 정보 나열에만 그치지 말고 반대 견해와 나만의 해석을 첨부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3. 오픈북 시험 문제를 교재를 보면서 풀도록 하는 방식이다. 해외 대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시험 유형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다. 오픈북 시험이라고 공부를 안 하다가는 시험 시간 내내 책장만 넘기다 패닉 상태를 겪을 수 있다. 대개 오픈북 시험은 시험 범위가 많아서 어느 교재 어느 단원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어차피 공부를 해놓아야 한다. 각종 포스트잇과 인덱스 표시로 교재 주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빠른 시간 안에 신속히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 답안지를 채워야 한다. 가끔씩 교재 밖에서 시험 문제가 돌발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험 유형이다.

2014-03-03 09:26:50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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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톱 흥행배우' 류승룡·심은경, 연상호 감독 '서울역'으로 뭉쳐

남녀 톱 흥행 배우가 애니메이션으로 뭉쳤다. '돼지의 왕' '사이비' 등으로 화제를 모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서울역'에 류승룡과 심은경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서울역'은 한 명의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일대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 전체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등으로 연속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룡과 '수상한 그녀'로 여배우 주연 영화 최고 흥행 기록(800만)을 세운 심은경이 뭉쳐 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 '배우는 배우다'로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엠블랙의 이준이 출연한다. 심은경은 가출 청소년 딸, 류승룡은 딸을 찾기 위해 서울역 일대를 헤매는 아버지, 딸을 찾는 아버지를 돕는 남자친구 역을 맡는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이 36개 국에 소개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 '사이비'로 또 한번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매 작품마다 한국 사회상을 냉철하게 반영한 충격적인 소재로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던 연 감독은 "2006년부터 기획해온 작품인데 드디어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늘 주목해왔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2014-03-03 09:25:45 유순호 기자
[캠퍼스특집] 학점 안 좋아도 '장학금 받는 법'

등록금이 치솟는 상황에서 장학금은 대학생의 로망이다. 누구나 한번쯤 장학생이 되길 꿈꾸지만 대부분 학점 좋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석권하기 일쑤다. 성적 우수 장학금 규모가 제일 크지만 성적이 안 좋아도 장학생이 되는 비결이 존재한다. 먼저 국가 근로 장학금이 있다. 학업 유지에 필요한 등록금 및 생활비 마련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 장학 제도는 교내에서 근무하면 시급 8000원, 교외 근로의 경우 시급 9500원을 제공한다. 2014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521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고액이다. 근로 시간은 학기 중에는 주당 최대 20시간, 방학 기간에는 주당 최대 40시간이다. 다만 주간 근로가 가능한 학생은 주당 40시간 이내에서 근무할 수 있다. 국가 근로 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마감됐지만 2차 신청은 3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3차 신청은 5월 19일부터 5월 23일까지다. 선발 기준이 성적이 아닌 소득 분위이기 때문에 성적이 낮더라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유리한 장학 제도다. 다양한 교내 장학을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대학교들은 동문 장학과 재단 장학, 향토 장학, 봉사 장학, 고시 장학, 대외활동 우수자 포상 등 성적 장학금 이외 장학 제도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하지만 이 많은 장학 제도는 스스로 찾아 신청해야 한다. 학과 사무실에서 소속 재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나 e메일로 장학금 신청 공지를 챙겨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는 격언처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 사항을 읽고 지원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교 생활은 자신이 개척해야 하는 만큼 학교 홈페이지 앱을 내려 받으며 각종 장학 제도 소식을 체크해야 한다. 학교 단체에서 활동하면 경력을 쌓으며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교내 방송국이나 학보사, 영자 신문사, 학교 응원단 등에 들어가면 매달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맥과 장학금을 고루 얻는 기회다. 다만 중도 하차하면 그동안 받은 장학금을 물어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약관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2014-03-03 09:25:24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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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특집] 대학생 특화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그 중 SK플래닛은 모바일 디자이너를, 한국무역협회는 섬유수출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플래닛, 대학생 모바일 디자이너 양성 나선다 SK플래닛은 대학생 대상 모바일 디자이너 인재 양성 프로그램 'UXI' 참가자를 모집한다. UXI는 '사용자 경험'을 뜻하는 UX에 나(I)·혁신(Innovation)·아이디어(Idea)·정보(Information)를 결합해 만든 용어다. 모바일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은 UXI에서 모바일 서비스의 디자인 설계이론을 배우고 논리적 UX구조를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등 UX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달부터 총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기 중에는 월 1회 현업 디자이너의 주말 특강이 있다. 여름 방학 기간에는 T아카데미의 집중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우수 수료자 중 희망자에게는 올해 UX 디자이너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준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UXI 홈페이지(uxi.skplanet.com) 또는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oic.skplanet.com)에서 하면 된다. 4년제 대학교 졸업(또는 2015년 졸업 예정) 자격을 갖춘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무역협회, 섬유수출전문가 양성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섬유수출전문가를 양성하는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인 '섬유수출전문가 소재과정'과 '섬유수출전문가 의류과정'을 각각 3월과 6월에 개설·운영한다. 무역협회는 주요 섬유수출기업 20여개사와 교육운영 및 취업지원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는 한편 강남구, 섬유수출입조합과 관내 교육생에 대해서는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의 상호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섬유수출전문가 소재과정은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섬유전문가로의 취업에 필요한 소재수출실무·외국어·패션소재 교육을 3개월(500시간)간 실시, 섬유소재업계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1기 섬유소재과정은 오는 24일 개설되며 10일부터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전공제한이 없으며, 섬유 관련 전공자 및 외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

2014-03-03 09:23:41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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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특집] 신학기 앞두고 '자기계발서' 인기

입학 등 새로운 만남이 많은 3월을 앞두고 원활한 대인관계에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eBook 랭킹 1위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잡담이 능력이다'가 2주 연속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간관계에서 '잡담'이 단순한 대화가 아닌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로 부각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위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스타 멘토'로 거듭난 철학자 강신주 박사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올랐다. 다음으로 영화·OST에 이어 도서 부문에서도 열풍을 몰고 온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원작 '눈의 여왕 세트(한글판+영문판)'가 뒤를 이었다. ◆로맨스 소설도 강세 이와 함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 등 장르소설 강세를 보이며 상위 10위에 3권이 이름을 올렸다. 28년 원수 같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알콩달콩 로맨스 소설 '그놈이 미쳤다'가 4위로 집계됐다. 세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이 돼버린 당돌한 두 남녀의 설렘을 그린 '당돌한 초대'(5위)와 솔직하고 당당한 여가수가 '나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아릿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른 세상의 남자'(8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올해 황금연휴로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들이 늘면서 문학 평론가 정여울의 여행 감성 에세이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이 7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대한항공 캠페인 참여자 33만3000명이 선정한 유럽의 테마별 베스트 여행지 100곳을 에세이로 전한다. 또한 '정글만리'(9위)와 '제3인류 1'(13위) 등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도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위에 진입했다.

2014-03-03 09:08:38 박지원 기자
[캠퍼스특집] 대학 입학은 끝이 아니다

# A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정모(27)씨는 대외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았다. 해외 기업 탐방단 등에 참여하면서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고교 시절 '교사가 안정적'이란 조언에 사범대에 진학했지만 방과 후 교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교직은 적성이 아님을 느꼈다. 항공사 또는 해외영업팀 취업으로 마음을 굳힌 정씨는 복수전공으로 중국어를 배우며 학점 관리와 어학 공부에 매진했다. 졸업반 때 항공사 인턴에 합격한 정씨는 정규직 전환이 돼 원하던 꿈을 펼치고 있다. # B대학교 경제학과 이모(28)씨는 최근 입학 9년 여만에 간신히 졸업했다. 그는 '1학년 때는 놀아도 돼'란 선배들 말에 고3 스트레스를 풀며 신입생 시절을 보냈다. 군 제대 후에는 지인들을 따라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을 준비했다. 유명 대학 출신이란 자신감이 있었지만 4수 끝에 포기했다. 고시에만 신경 쓰느라 학점은 2점대. 뒤늦게 취업 준비를 했지만 사기업들이 대부분 평점 3.0 이상을 지원 자격으로 내걸어 원서조차 못 냈다. 이씨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 도피성으로 로스쿨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다. "울지 마 인마, 4년 뒤에는 더 울면서 시험 보러 다녀." 최근 한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이 큰 화제를 모았다. 어느 고3 수험생이 대입 중압감 때문에 독서실에서 울었다는 이야기에 한 네티즌이 재치 있는 답변을 한 것이다. 대학 졸업하는 4년 뒤에는 더 울면서 취업 시험 보러 다닌다는 댓글에 많은 네티즌이 공감 버튼을 눌렀다. 우리 사회는 '대학 잘 가는 법'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정작 '대학 생활 잘 하는 법'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대학만 들어가면 모든 인생의 고민이 해결되고 장밋빛 생활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도 그렇게 말한다. 대학 다녀 본 사람은 안다. 대학 입학 후 더 큰 숙제가 쌓여 있다는 점을 말이다. 전공 문제, 진로 선택, 취업 준비, 연애와 결혼, 부모님의 은퇴 등 10대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대한 담론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20년 세월을 대학 입학만을 향해 달려온 신입생들은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자기계발서를 들춰보지만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한다. 마음가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학과 선배들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데다 대학 교수님은 멀게 느껴진다. 부모님이 어렵게 마련한 고액의 등록금만 아까울 뿐이다. 국민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생 설계와 진로'를 강의하는 이의용 교수는 "대학생들은 입시 준비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1학년 때부터 10년 단위 계획을 세우며 자기 자신을 정립하는 작업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대는 이 과목을 교양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신입생 시절부터 인생 설계도를 세우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대는 졸업·취직·결혼 등 '인생의 3대 이벤트'가 열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학생들은 인생 과제를 현재를 기준으로 계산해 향후 무엇을 해야 할 지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남학생들은 군 문제 염두도 필요하다.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살다 보면 소중한 젊은 시절이 눈앞에 놓인 숙제에 치여 허무하게 흐를 수 있다. 이 교수는 "알찬 20대를 위해 책벌레가 되지 말고 교실 밖에서도 배우는 현장형 인재가 되어라"면서 "대외활동과 인턴십 등을 통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며 인생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김진수 교수도 "대학생이라면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창의성을 계발하는 일이 필수"라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혁신 정신이 부족한데, 다가오는 미래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학기 '창업학'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말 많은 대학생들이 공무원 준비와 '사'자 직업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남이 만든 일자리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일을 만들며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꼭 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14-03-03 09:08:04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