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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한일전 넘어 첫 금 사냥 나선다..10일 500m 2연패 도전

모태범(25·대한항공)이 '절친' 이승훈(26·대한항공)의 아쉬움을 설욕하며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10일 오후 10시와 11시55분 각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2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앞서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금메달 전망은 모태범 쪽이 더 밝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은 두 종목에서 모두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2관왕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2개월 전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500m와 1000m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500m에서는 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3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500m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올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8번의 레이스에서 총 527점을 얻어 500m 부문에서는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번 올림픽 500m는 한·일 전으로 더욱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일본의 가토 조지(29)는 밴쿠버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신성' 모태범에게 우승을 내주고 동메달에 그쳤다. 가토는 이번 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에서도 모태범(34초876)과 1000분의 2초 차이로 2위를 기록하는 등 박빙의 승부를 이어오고 있다. 가토의 도전이 만만치 않지만 모태범은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거치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 케빈 크로켓 코치는 "모태범은 현재 상태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모태범의 기록과 정보를 말해줄 수는 없지만 얼마나 빨랐는지 놀랄 정도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500m에는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과 이강석(29·의정부시청), 김준호(19·강원체코)가 동반 출전한다.

2014-02-09 18:14:46 유순호 기자
중국-대만 65년만에 첫 당국간 회담

중국과 대만이 65년 만에 첫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한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왕위치 주임위원(장관)이 오는 1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 자금산장 호텔에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 주임과 만나 장관급 회담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1949년 국공 내전 이후 양안 당국자가 처음으로 공식 접촉하는 것이다. 회담에서는 양안 대표기구 성격의 사무소 설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지역 경제공동체 공동 참여, 양안 정부기구 간 상시 대화채널 구축, 언론 매체 상주 허용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마잉주 대만 총통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연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 대화' 가능성을 두고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마 총통은 7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중국 내 대만 기업인 단체 출범식에서 "양안이 다시는 서로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마 총통이 양안 정상회담을 통한 평화협정 체결 추진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대만은 올가을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안 정상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연내 양안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이 APEC과 같은 국제행사에서 대만과 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 대만이 중화민국(대만의 공식 국호) 총통 신분으로 회담을 희망하는 점도 중국 정부로서는 반갑지 않다. 왕 주임위원은 12일 중화민국을 건국한 쑨원(손문)의 묘를 참배하고 난징대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이어 13∼14일 상하이에서 전문가 좌담회에 참석하고 현지 대만인 학교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2014-02-09 17:57:0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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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준비 소치…결국 선수가 욕실 문 부수고 탈출까지

부실한 대회 준비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욕실 문이 열리지 않아 참가 선수가 문을 부수고 나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미국의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샤워를 하던 중 문이 잠겼고 열리지 않았다. 도움을 청할 전화도 없었기에 봅슬레이 훈련을 하면서 익힌 밀기 기술을 사용해 빠져나왔다"면서 산산조각이 난 숙소 욕실 문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퀸은 미국프로풋볼(NFL)과 캐나다프로풋볼(CFL)에서 활약한 전직 미식축구 선수이기도 하다. 스위스 매체 '20분'의 기자도 30분 가량 호텔의 화장실에 갇혔다. 퀸과 마찬가지로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가 갇힌 이 기자는 어깨로 문을 들이받았지만 문을 부수지 못했고, 옆방의 소란을 눈치 챈 동료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소치 선수촌에는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몰리면서 때아닌 '베개 부족' 현상도 생겼다.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인근 주민들의 베개라도 가져와서 선수촌에 배분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하·동계 올림픽 통합 역대 최고인 약 500억 달러(약 54조원) 이상의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지만 개막 전부터 부실한 준비로 비판을 받았다. 이미 칸막이가 없이 변기 2개가 붙어있는 화장실, 녹물로 추정되는 수돗물 등이 공개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 장치 고장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

2014-02-09 16:59:32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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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조국 상대로 올림픽 첫 숙명의 대결

러시아 대표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마침내 올림픽에서 조국을 상대로 숙명의 첫 대결을 벌인다. 안현수는 10일 오후 6시45분 시작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예선과 결선이 모두 치러져 메달 주인공까지 가려진다. 안현수는 한국의 이한빈(26·성남시청), 신다운(21·서울시청), 박세영(21·단국대)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1500m가 안현수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현재 절정의 기량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중국·미국·캐나다 등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을 홈 어드벤티지도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치며 스포츠 강국의 체면을 구긴 러시아는 명예회복을 위해 안현수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이 배출한 역대 가장 훌륭한 쇼트트랙 선수로 꼽히는 그는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불화, 소속팀 해체 등이 겹치며 고민 끝에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2~2013시즌 월드컵에서 러시아 대표로 처음 출전한 그는 1000m 금메달을 따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지난해 2월 소치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는 러시아에 사상 첫 월드컵 5000m 계주 금메달도 안겼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500m 최강자 샤를 아믈랭(캐나다)을 물리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체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스피드와 날카로운 스케이팅 기술은 전성기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 대표팀은 팀 안팎으로 악재를 겪으며 안현수의 활약에 힘겹게 맞서는 처지가 됐다. 이한빈은 안현수의 한국체대 3년 후배이자 해체된 성남시청에서도 함께 아픔을 겪은 각별한 사이다. 지난해 4월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며 대표팀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출전하는 신다운은 2013~2014시즌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지만 지난 시즌에는 세계선수권 1000m, 1500m와 종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4-02-09 16:55:09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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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실화영화 개봉전 논란, 개봉후엔 약!

민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여 눈길을 끈다. 6일 개봉한 '또 하나의 약속'이 롯데시네마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외압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 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고 황유미씨와 딸의 죽음에 삼성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아버지 황상기씨의 실화를 다뤄서 불거진 논란이다. 롯데시네마가 초기 7개관만을 배정한 것을 두고 제작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며, 외압설이 힘을 얻고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고, 롯데시네마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13일 개봉 예정인 '신이 보낸 사람'도 개봉 전 '신천지 투자설'과 연관돼 논란이 됐다. 탈북한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실화를 다룬 내용 때문이다. 제작사는 신천지를 향해 "영화가 종교 단체 신천지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반박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앞서 개봉한 '변호인' 역시 고 노무현 대통령과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유로 개봉 전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이며 '평점 테러'와 '예매 취소 테러'를 당한 바 있다. ◆ 논란은 초반 관심으로 이어져 그러나 개봉 전 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개봉 후에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의 약속'은 상영관 논란이 확대되자 예매율이 상승했다. 개봉 하루 뒤인 7일에는 흥행 10위권 영화 중 가장 적은 158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9일 현재 스크린수는 192개로 늘어났고, 누적관객수는 5만 명을 넘었다. 현재 좌석 점유율 1위,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신이 보낸 사람' 역시 톱스타 한 명 없는 저예산 영화인데도 같은 날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액션 대작 '로보캅'과 엄정화·문소리 등이 출연하는 '관능의 법칙'을 제치고 예매율 6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변호인'은 실제로 논란이 초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됐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영화를 본 관객의 53.8%가 개봉을 전후해 '평점 테러', '예매취소 테러'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 대부분은 이후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53.9%)하거나 영화를 봤지만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20.4%)고 답했다. 물론 논란이 반드시 흥행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변호인'은 논란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만한 도전과 용기에 대한 가치, 배우들의 열연 등이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흥행이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려면 작품성이 담보돼야 한다. 단순한 논란만으로는 어렵다"고 설명 했다. [!{IMG::20140209000102.jpg::C::480::영화 '신이 보낸 사람'}!]

2014-02-09 16:18:51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