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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때는 쉬자'...프랑스 '일중독 방지 지표' 발표

프랑스 정부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일중독을 막기 위한 지표를 제시해 주목 받고 있다. 늦게까지 야근이 잦은 경우, 주말에도 업무 관련 메일을 보는 경우 혹은 근무시간 외에도 회사의 요구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 '프레젠티즘(presenteeism)'을 의심해봐야 한다. 프랑스의 경우 집중력 저하나 업무 부담감으로 초과노동을 하는 '프레젠티즘'을 겪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프레젠티즘을 겪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나 '상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와 같은 부담감을 느낀다. 퇴근을 하지 않고 저녁7, 8시까지 사무실에 있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프레젠티즘연구소(OPE)의 제롬 발라랑(Jerome Ballarin)은 "이런 증상의 경우 일의 능률에는 도움이 안되고 시간만 잡아먹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 스트레스와 피로..피해액 30억유로 달해 제롬 발라랑은 "프레젠티즘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연간 30억유로(한화 약 4조3400억)에 달한다. 이러한 피해액은 결근으로 인한 것보다 높다. 또한 분석 결과 여가시간에 즐거움과 만족을 얻는 경우 업무에 대해 더 능률적이고 창의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여성부장관은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연구소에 일중독 도표 제작을 지시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업무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15가지 약속'을 만들기도 했다. 늦은 시각 및 주말에 메일 전송 금지, 아침 9시 전이나 저녁 6시 이후 미팅 금지와 같은 약속에 대해 16개의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 코카콜라,BNP파리바와 같은 기업들도 이번주부터 지침을 적용했다.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서명하면 지침이 도입된다. 현재 지침안은 신청을 한 회사들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의 적절한 균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가사노동의 경우 80%를 여전히 여성이 맡고있음을 생각해 본다면 이번 근로지표는 노동균형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줄리 멘델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5 14:37:43 정주리 기자
마르세유 정통 비누 브랜드화...짝퉁과 차별화

마르세유의 전통 비누가 공식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진다. 마르세유 비누 10개 중 8개는 가짜인 경우가 많다.품질과 효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가짜 마르세유 비누 역시 시장에 넓게 퍼져있는 상황.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르세유 비누 장인들은 '메이드 인 마르세유' 비누를 브랜드로 제작했다. 중국,말레이시아산 비누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비누 장인들은 브랜드 제작 과정에서 제조비를 줄이기 위해 식물성 기름 대신 가격도 저렴하고 피부에도 좋은 동물성 기름을 선택했다. 또 지방 의회에서는 진품 마르세유 비누를 위한 브랜드화 안건을 표결에 붙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마르세유 비누는 국가가 제시하는 품질 조건에 부합할 경우 공식적인 브랜드로 만들어지게 된다. ◆'마르세유 비누'라는 호칭 완전 금지는 아냐 안건에 대해 마르세유 의원 발레리 보아예(Valerie Boyer)는 적극적으로 찬성의 뜻을 보냈다. 그녀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브랜드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1세기 초 30여명의 비누 장인이 있던 마르세유엔 현재 오직 3명만이 남아있다. 이 중 한 핸드메이드 비누 회사의 에밀리 엘스프로(Emilie Elspros) 홍보팀장은 "브랜드로 만들어지게 되면 경제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 소비자들 역시 비누의 품질을 선별하여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법안이 적용 되더라도 '마르세유 비누'라는 이름은 수입 비누도 사용할 수 있다. 발레리 보아예 의원은 "우리가 직접 주도했다면 이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결과는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승리다"라고 밝혔다. / 에릭 미구에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5 14:33:51 정주리 기자
1947년부터 시장직 수행한 93세 최고령 시장, 내년 불출마 선언

프랑스에서 최고령 시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저 세니에(Roger Senie)시장이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93세인 그는 남프랑스 아리에쥬(Ariege)의 바스티드 드 부시냑(Bastide-de-Bousignac)의 시장이다. 그는 오는 2014년 3월 시장직 재출마에 대해 "해보고 싶지만 자식들이 그걸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1921년에 태어난 그는 5년 전부터 고령으로 귀가 잘 안들리고 떨어진 시력 탓에 운전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1947년 첫 시장 당선 1947년 처음 시장으로 당선된 로저 세니에 시장은 "선거때마다 적어도 65%의 찬성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의 경우, 마을 통합의 문제로 로저 세니에의 마을이 사업세 14만5000유로(한화 약 2억 998만원)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그는 노장의 투혼을 보였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단식 투쟁을 벌인 것. 그는 "이렇게 해야만 우리 마을의 뜻이 정부에 전달될 것 같았다. 나는 시장인 만큼 내가 일을 마무리 짓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마을 통합 문제는 올해 말까지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그는 자신을 대신해 업무를 진행할 인물을 찾을 계획이다. / 필립 퐁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5 13:59:20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