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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신규 MTS 'M-able' 출시

KB증권은 새로운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M-able'은 통합KB증권 출범 이후 각 사의 강점과 최신 기술을 접목해 HTS를 넘어서는 MTS를 출시한다는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여 탄생하게 됐다. 'M-able'은 One page trading환경을 제공하여 한 화면에서 종목 조회, 기업정보 조회, 잔고확인, 매매가 모두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는 모바일 사용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거래를 한 화면에 최적화한 것으로써 고객은 빠르고 편리한 트레이딩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시장 이슈분석, 수급정보, 쉽고 재미있는 경제소식 등의 프리미엄 투자정보와 함께 AI기반의 종목추천과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뉴스까지 제안하는 모바일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문인증을 도입하였으며, 향후 홍채인증과 간편로그인 등 새로운 인증서비스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KB증권은'M-able' 출시와 함께 오는 6월 총 상금 2.5억원 규모의 실전투자대회 'My Name is KB 투자 왕'을 개최하며 'M-able'의 개선된 트레이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봉 디지털고객본부장은"우수고객, 온라인서비스 고객 평가단, KB서포터즈 등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고객과 호흡하고 진화해나가는 MTS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able'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2017-05-16 15:49: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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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대선테마주 83%종목에서 손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이 18대보다 40%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미(개인투자자)들은 83%의 종목에서 대부분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대응 성과' 자료에 따르면 개인은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총 739억9600만주를 거래해 투자주체 비중 96.6%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2.9%, 기관은 0.2%에 불과했다. 이는 18대 대선이 있었던 2012년 테마주 거래의 개인 비중(97.9%)에 비해서는 축소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개인투자자는 테마주 상승시기마다 지속적으로 순매수하고 기관 등 기타투자자는 개인투자자 매수의 매도주체가 됐다. 그러나 투자 성과는 좋지 못했다. 개인투자자는 테마주 매매과정에서 224개 종목의 83.0%인 186종목에서 손실을 봤다. 1계좌당 평균 손실 금액은 61만7000원이었다. 정치테마주들은 자산규모 및 시가총액이 일반종목 보다 작은 중소형주였고, 영업실적도 일반종목에 비해 부실한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정치테마주는 2일 연속 상한가가 14종목, 3일 이상 연속 상한가는 2종목으로 대부분의 개별 테마종목의 주가상승이 2일 이내에 종료되고 다른 테마종목으로 순환하며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였다. 정치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5년 전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올해 대선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5.0%로 2012년 대선 당시 62.2%보다 37.2% 줄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정치테마주 종목에 대해 예방조치요구 및 이상급등종목 지정 등 초기에 대응해 비정상적 주가급등을 차단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 금융감독원, 검찰,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부터 합동으로 '시장질서확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선기간동안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을 집중 관리해 왔다. 특히 금감원은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설치해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집중 감시 및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종목은 총 48개로, 이 중 21개 종목에 대해 조사 착수 및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정책테마주 등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사전·사후 대응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공동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이상급등 테마주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테마형성 후 이상급등을 보인 종목들은 테마소멸 후에는 하락해 개인투자자 투자손실이 초래됨을 인지하고, 투자 판단시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꼼꼼히 살핀 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5-16 15:49: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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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연초 이후 3540억원 유입

올해 말까지 가입 가능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에 잔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총 판매잔고는 1조3574억원으로 한 달간 약 720억원 증가했다. 이는 출시('16 2월) 후 꾸준한 증가세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 금액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들어 월 평균 900억원씩 판매되고 있다. 계좌수와 판매금액은 모두 은행이 많았다. 은행은 22만6000개의 계좌에 6793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증권은 12만3000개의 계좌에 664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보험사와 직판은 2000개의 계좌에 13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다만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사가 더 많았다. 전체 계좌당 납입액 평균은 387만원으로 증권사 계좌 평균이 541만원, 은행은 301만원으로 나타났다. 보험과 직판은 541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펀드로 절반에 가까운 펀드자금이 몰렸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6434억원이 설정되며, 전체 판매금액의 47.0%를 차지한 것이다. 수익률도 시중금리를 훨씬 상회했다. 투자대상 국가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에 2685억원이라는 많은 자금이 몰렸다. 다음으로 베트남(1534억원), 중국(1435억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투자자의 선호가 특정지역보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다양한 분야(배당주, 기술주, 광업주 등)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정 규모 상위 10위권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글로벌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환헤지)(수익률 40.49%)이었고,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환헤지 환노출)펀드는 1534억1200만원으로 가장 설정규모가 컸다.

2017-05-16 15:48: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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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이익환수 벗어난 둔촌주공아파트 호가 '훨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최근 구의 관리처분인가를 취득했다. 관리처분인가는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재건축 이후 토지나 건축물에 대한 권리의 배분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달 중으로 이주비 대출은행 선정이 완료되면 7월부터는 5930가구의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 추진속도가 더딘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많게는 억대의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 반면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둔촌 주공의 매매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둔촌 주공1단지 전용 72㎡의 매매가는 전월 대비 3000만원 이상 오르며 호가가 9억3000만원에 달한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거래량이 급증한 결과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둔촌 주공의 경우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취득하면서 호가가 크게 올랐다"며 "연일 매수상담 문의가 이어지며 얼마 남지 않은 매물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촌 주공의 오름세에 힘입어 강동구 전체의 평균 매매가도 크게 뛰었다. 지난주 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98% 상승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0.1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7월부터는 6000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이주가 예정된 만큼 강동구는 물론 인근 하남시와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 등 주변의 전세값도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둔촌 주공의 이주비 대출은 감정가액의 60~70% 규모로 이번에 시중에 풀리는 자금은 최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이주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여기에 9호선 연장과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 조성, 이케아몰 입점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쳐 있어 강동구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동구의 재건축 단지는 사업진행속도가 다른 곳보다 빠른 편"이라며 "특히 둔촌 주공의 관리처분인가는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5-16 15:24:38 김동우 기자
'IFRS17'도입 앞두고 보험사 덩치 키우기 한창

"IFRS17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에 시장금리를 적용해야 해 준비금 적립이 증가한다. 이러한 영향이 현재 역마진 계약 보유 규모가 큰 보험사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스텔라 잉 무디스 선임연구원) 보험사들이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유상증자나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이번주 후순위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기관 대상 사전청약)에 나선다. 2021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란 게 시장 분석이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채권금리 상승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상당수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투자한 채권을 만기보유증권에서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했다가 작년 11월 채권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하자 큰 폭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의 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258.85%에서 4분기 말 173.16%로,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222.02%에서 158.29%로 크게 떨어졌다. 생보사들도 자본 확충에 적극적이다. NH농협생명(신용등급AA+)은 지난 4월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80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NH농협생명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건 2012년 NH농협은행에서 분리한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긴 만기 때문에 투자자를 모을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지만 농협생명은 이 같은 우려를 씻고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NH농협생명의 RBC 비율은 186.46%로 업계 평균(240.58%)보다 낮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농협생명의 RBC 비율은 183.2%(2017년 3월)에서 14.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을 각각 350억원과 1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유상증자 카드를 쓴 곳도 있다.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의 자본을 확충받았다. 알리안츠생명도 안방그룹에서 2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무디스 잉 연구원은 "보험사들이 자본확충 압박을 받고 있으며, 많은 경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계상 자본은 감소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험업 구조개선과 가치 창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IFRS17 도입으로 보험상품에 내재한 옵션과 보증의 실제 경제적 비용을 더욱 충실하게 반영한 가격 산정과 상품 구성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05-16 15:23: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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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강남 큰 손들 뭉칫돈, 해외 부동산 등 실물펀드로 GO!GO!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3월 내놓은 '하나나사부동산투자신탁1호'. 판매시작 1시간여 만에 매각한도 약 900억원을 모두 모아 판매가 끝났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본사 빌딩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 내 핵심 행정기관들의 본사가 밀집한 지역에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NASA가 오는 2028년까지 장기임차를 확정해 안정적인 임대료가 기대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3월 6일 내놓은 호주부동산공모펀드는 이틀 만에 모집한도 800억원어치가 다 팔렸다. 국내 기관과 강남 큰 손들의 뭉칫돈이 부동산과 특별자산에 몰리고 있다. 특히 해외부동산 펀드가 인기다. 과거에 중국, 동남아 등지로 원정 투자에 나섰다가 금융위기로 '쪽박'을 찬 전례가 있어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해외부동산 투자시장에 온기가 부는 것만은 분명하다. ◆강남 큰 손들 해외 부동산에 뭉칫돈 16일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부동산과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펀드 순자산은 103조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조3000억원(30.8%) 늘어난 것이다. 전체 펀드에서 실물펀드 비중도 20.4%까지 확대됐다. 실물 펀드는 2010년 9.3%, 2012년 13.4%, 2014년 16.2% 등 매년 증가세다.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50조9000억원으로 전년 3월 13조원에 비해 34.4% 늘었다. 같은 기간 펀드수도 213개에서 942개로 증가했다. 기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자난해 해외 부동산 펀드 증가율은 69.1%에 달했다. 전체 부동산펀드 증가율 31.4%의 두 배가 넘는다. 해외 부동산 펀드의 순자산규모는 776억원(313개)으로 국내 부동산펀드 순자산 423개(629개)의 83.5%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없어서 못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3월 6일 내놓은 호주부동산공모펀드는 이틀 만에 모집한도 800억원어치가 다 팔렸다. 이 펀드는 호주 캔버라에 있는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 청사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펀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사 빌딩에 투자하는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나사부동산투자신탁1호', 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 강남 '바른빌딩펀드'도 완판 됐다. 국민연금의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도 11.4%까지 늘었다. 지난해 투자규모는 64조7000억원이다. 큰 손들은 특별 자산에도 손을 대고 있다. 3월 기준 특별자산펀드의 순자산은 52조1000억원(827개)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11조2000억원이 늘었다. 국내 특별자산펀드 비중이 69.7%에 달한다. 최근 해외 특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10년 16.73%였던 비중이 지난해 28%까지 늘었다. 특별자산펀드는 농축산물부터 미술품, 영화, 선박, 도로, 특정 사업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 뒤 가치를 키워 매각하거나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이다.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비교적 장기간 환매가 금지된 상품이 많다 보니 80% 이상이 고액 자산가나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기관들이 채권 비중을 크게 가져가면서 주식에 일부를 투자했지만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보다는 대안상품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별자산펀드도 변동성이 채권보다는 조금 높지만 수익률은 플러스 알파를 기록하는 편이라 기관에서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수요 급증, 운용사 역량은?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는 주된 원인은 저금리·저성장이라는 국내 경기와 무관치 않다. 저금리·저성장 여파로 전통적인 투자 상품인 주식이나 채권에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해외 부동산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문제는 리스크다. 부동산펀드도 부동산 직접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위험이 있는 데다 환매가 쉽지 않아 환금성에 제약이 있다. 한국은행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보다 위험 관리가 쉽지 않은 기관투자가의 부동산 및 특별자산 펀드, 해외자산 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펀드의 경우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아 손익 변동성이 크고 주요 투자대상인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 부진, 공실률 상승 등으로 수익률 저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자산 투자규모도 2011년 이후 부동산 및 특별펀드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해당 투자지역의 경제여건 및 제도 변화 등의 리스크가 국내 투자자에게 전가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자본시장연구원 박신애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대체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의 경쟁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이들의 역량강화, 감독당국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7-05-16 14:21: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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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모바일 장비 제조社 필옵틱스, 다음달 상장

최첨단 디스플레이 공정에 다수의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필옵식스가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필옵틱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7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1일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모바일 장비 제조 및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필옵틱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자동차용 2차전지, 인쇄회로기판(PCB)과 터치스크린패널(TSP)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설비를 개발해 생산하는데 2016년 기준(별도) 매출 비중은 OLED장비 88.3%, 2차전지 장비 5.3%, 기타장비 및 유지보수 6.4%이다. 필옵틱스는 설립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1772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5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16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옵틱스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OLED 시장이 플렉서블(Flexible) OLED로 고도화되는 점은 디스플레이 기업에겐 호재다.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로 간다면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와 함께 부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필옵틱스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전체 직원의 56%가 기술개발 인력으로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지난해 R&D(기술개발) 투자만 72억6000만원에 달했다. 전체매출액의 4% 이상을 R&D에 사용한다. 한기수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R&D투자를 늘려온 덕분에 현재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필옵틱스의 OLED용 엑스레이 센서용 레이저탈착장비(LLO)장비는 쇼트 펄스 레이저(Short Pulse Laser)를 활용한 필름 커팅 기술로 필옵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 대표는 "플렉서블 레이저 커팅 장비에서 시장경쟁률은 64%로 경쟁사(35.7%) 대비 압도적이다"라며 "플렉서블 제품은 3중 4중 멀티로 되어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풀(Full) 커팅, 어떤 경우는 하프(Half) 커팅이 필요하다. 이때 다른 곳에 손상가지 않게 커팅하는 기술이 우리가 가진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아이템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필옵틱스는 이미 OLED 증착용 부품인 FMM(Fine Metal Mask)을 개발해 OLED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VR(가상현실)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고정밀 레이저 미세 패터닝(patterning)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중국, 대만 등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플렉서블 OLED라인에 투자를 확대하면 해외 고객사를 양산해 수익을 낼 것"이라며 해외진출 계획도 내비쳤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1000원~4만8000원이며 총 116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76억원에서 557억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시설투자(250억원), 연구개발(82억원), 신규사업투자(80억원), 차입금상환(50억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내달 1일 상장한다. 상장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7-05-16 14:19: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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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인터뷰]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이재신 대표 "자율주행자동차와 성장 지속"

"10년 전부터 독일 자동차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어서 성장성을 많이 봐주고 있는 것 같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다. 지난 15일 종가기준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주가(1만1850원)는 공모가(3500원) 대비 238.5%나 상승했고, 시초가(5900원)대비 100.8% 오른 수준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이재신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기술은 첨단산업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물론 기업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가 전망하는 올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25%다. 영업이익 역시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자신감의 기저에는 10년 전부터 독일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거래를 해온 독자적인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자부심이 자리잡고 있다. 이 대표는 "벤처회사가 해외시장에서 이정도 오더(주문)를 받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이다스)과 자율주행 지원 비즈니스(블랙박스·네비게이션) 등에 관해선 차량 내 스펙에 맞는 제품을 자동차 회사와 공동 기획해서 공급하는 맞춤서비스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회사의 성장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완전 도입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제품은 반순정(PDIO·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장착하는 제품) 형태로 제공되고 있지만 순정(전 차량 장착)으로 진출하는 시점에서는 급속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성장 포인트는 거래처 확대다. 이 대표는 "작년 수출액 205억원 가운데 200억원이 비엠더블유(BMW)에서 나왔다"며 자동차 거래 회사가 늘면 매출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독일에만 있었던 해외네트워크사(社)를 미국에도 뒀다. 이 대표는 "현재 독일에 있는 네트워크사는 13년 전부터 의리를 지키고 있는 협력사로 독일 글로벌 3사와 계약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미국 지점에는 대우자동차에서 해외영업하던 직원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7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된 경쟁력은 역시나 '기술'이다. 현재 직원의 60% 이상이 기술직이고, 매출의 5% 이상을 R&D(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 가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2015년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독일 BMW 완성차에 설치될 ADAS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당시 전 세계 점유율 80%가 넘는 이스라엘의 모발아이가 경쟁사였는데 이들 제품의 설치 시간이 2시간이라는 리스크포인트(위험요소)를 파악해 우리는 10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술을 선보였다"며 "덕분에 우리가 모빌아이를 제치고 납품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허 기술과 함께 작은 회사 규모는 가격 경쟁률이라는 장점으로 발휘됐다. 또 회사 규모가 작다는 점은 10여년 전부터 독일에 제품을 공급해온 이력으로 상쇄됐다. 이 대표는 "차량회사가 요구하는 기술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자량 전장용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2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제품이 아우디(Audi)를 통해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데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HUD 시장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7-05-16 14:18:34 손엄지 기자
군살 뺀 KR모터스, 흑자전환 전기 마련

KR모터스는 인력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흑자전환을 위한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2014년 코라오그룹에 인수된 이후 DD110을 비롯한 신제품들의 히트가 연이어지고 있지만, 과거 누적된 비효율적 인력 구조가 결국 발목을 잡아 왔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단순한 감원이 아닌, 올 하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중국 조인트벤처와의 협업구조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희망퇴직으로 감축되는 인원은 전체 기능직 인원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리해고가 아닌 희망퇴직을 통해 구조조정이 원만히 마무리되었으며 이로 인해 비용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희망퇴직 위로금은 대주주의 사재 출연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다는 후문이다. 올 1분기 영업실적은 노사갈등의 여파로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 직후에는 주력기종들의 노후화에 따른 오토바이 사업 부진으로 인해 신제품 출시까지 한시적으로 몇 가지 상품매출을 실시한 바 있다"며 작년부터 연이은 신제품의 히트로 인해 주력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커졌음을 밝혔다. 현재의 수익성 개선 추세에 구조조정 완료효과가 더해지면 흑자전환이 더욱 가시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중국 JV에서 본격 생산 및 매출확대가 이루어지면 매출 1조와 세계 5위의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7-05-16 10:23:5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