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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하반기 실적 개선 주목...목표가 상향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해외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공장의 최대 가능 매출은 8000억원 수준이며, 3분기 말 2공장 신규 라인 (CAPA 약 600억원)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약 8%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럽 현지 대형 유통사 중심의 입점 제안이 늘고 있어 유럽 내 판매지역 다변화 및 협상력 강화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713억원,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추정됐다. 대체로 시장예상치를 부합한 수준으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국내 법인 매출은 6292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예상됐으며, 북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3억원, 148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약 35%를 기록했으며 올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동남아 중심의 수출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법인도 618 쇼핑 축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1 09:52: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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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토스증권,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추진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옥에서 토스증권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 시대의 앞선 기술을 보유한 토스증권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60%가 개발 조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직접 보유하고 처리하는 증권사다. 예컨대 해외자산 시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초에 1250만개의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 금융권 최초로 종합증권사의 핵심 원장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대대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메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메타의 토대 위에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금융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자유롭게 만나는 '오픈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픈플랫폼의 프라임 파트너사로 트래블월렛, 웨이커에 이어 세 번째로 토스증권과 손을 잡고, 양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로드맵을 설계해 단계별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술 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기술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으로 각종 사내외 서비스 확장을 위한 솔루션들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증권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토스증권과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은 전통 금융회사의 틀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메타 및 오픈플랫폼 등을 적극 추진중인 '기술에 진심인' 증권사로서, 양사가 뭉치면 국내 금융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토스증권의 강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한투자증권과 적극 협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호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고객 니즈에 따라 다양한 재테크 방식과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토스증권은 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 및 지속적인 고객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 활용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오픈 플랫폼의 프라임 파트너사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1 09:52: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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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DGB금융그룹은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GRI(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산업 표준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독립된 검증 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보고서는 iM뱅크를 비롯한 11개 계열사를 소개하는 'Introduction 섹션'과 ESG 경영 추진체계, 가입 이니셔티브, 대외 평가 및 수상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ESG Overview 섹션', ESG 금융과 부문별 활동 및 성과를 수록한 'ESG Performance' 섹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DGB금융그룹이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신규 수립한 전략체계의 비전과 목표 및 전략 방향성을 소개하고, 8대 중점과제별 ESG 정량 성과를 'ESG Highlight'에 정리해 보고한 게 특징이다. 또한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와 인권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해 이슈별로 더욱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고, 그룹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창출한 환경·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보고하는 'DGB금융그룹 iMpact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제고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열여덟 번째로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2023년의 ESG 경영 성과와 2024년 계획을 충실히 담아냈다"라며 "앞으로도 ESG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1 09:52: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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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혹서기 'Summer Safety 푸드트럭' 운영

한화 건설부문은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썸머 세이프티(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8월 14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컵 과일빙수와 간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푸드트럭 행사는 무더위에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총 56개 현장에 약 1만5000인분의 간식이 전달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건강주스와 비타민 젤리 등 6종의 간식이 포장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학익4구역재개발 현장에 과일빙수 푸드트럭이 방문해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등 약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현장 휴게공간 등에서 과일빙수와 간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별로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시설을 마련하여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식염 포도당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작업시간과 업무강도를 조정하고 있다. 특히 건강 상태 위험을 느낀 근로자는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1 09:3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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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수시입출금 고금리통장 'Hi통장'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Hi통장은 첫 거래 고객에게 반갑게 인사(Hi)한다는 의미와 고금리(High)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수시 입출금 신상품이다. 기본금리 0.1%에 더해 우대금리를 최고 3.9%포인트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포인트(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원칙적으로 가입일로부터 1년 간 적용되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된다. 또한 SC제일은행은 Hi통장 출시를 기념하고자 우대금리 가운데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조건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첫 거래 고객 모두에게 3.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향후 첫 거래 고객의 잔액별 우대금리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일별 최종 잔액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화(▲1억 원 미만 2.4%p ▲1억~3억 원 2.9%p ▲3억 원 초과 3.4%p)된다. 아울러 Hi통장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영업시간 외 당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당행 자동화 기기 타행이체 수수료(월 10회 이내),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시간외, 공휴일 포함),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에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제공한다"며 "여유자금 예치를 목적으로 파킹통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적격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1 09:16: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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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 개원

JB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그룹 통합연수원인 '아우름캠퍼스'를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각 계열사 대표 및 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및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서는 윤준병 정읍 고창지역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등이 축사를 진행했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영상으로 개원을 축하했다.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는 약 2만여평의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 2021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6월에 준공을 마쳤다. 주요 시설로는 528석 규모의 강의실,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 216석 규모의 대강당 등 교육시설과 110실 규모의 숙박시설, 대식당, 스터디카페 및 체육시설 등을 갖췄다. 향후 '아우름캠퍼스'는 그룹 인재양성의 산실로 핵심인재 육성시설 및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의 장소로 활용 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내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등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장소로도 적극 활용된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한국 대표 8경 중 하나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정읍 내장산에 통합연수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정읍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며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공간으로, 경영전략을 의논하는 씽크탱크로, 사회적책임을 추진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09:12: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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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앞마당' 뺏기나…시중은행에 지역대학 절반 내줬다

지방은행과 상생관계를 이어온 지역 대학들이 지방은행과 결별하고 있다. 지역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자금 동원력이 높은 시중은행과의 제휴를 택하고 있어서다. 장기간 이어진 지방은행과 지방대 사이의 연결 고리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 거점 지역(부산·대구·광주·경상·전라)에 소재한 대학 80곳(일반대·국공립대) 중 지방은행(iM뱅크 포함)과 제휴한 대학은 43개(54%)다. 과거에는 지역 소재 대학은 지방은행과 제휴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지만, 현재는 지방대 중 절반만이 지방은행과 제휴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지역(대구·경북)이 22개 대학 중 15개(68%)가 지방은행과 거래해 가장 제휴 비중이 높았고, 경남지역(부산·울산·경남)이 28개 대학 중 11개(39%)만이 지방은행과 거래해 제휴 비중이 가장 낮았다. 호남지역(광주·전북·전남)은 30개 대학 중 17개(57%)가 지방은행과 제휴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은 27개 대학 중 10개(37%)만 지방은행을 제휴 은행으로 둔 반면, 사립대학은 53개 대학 중 33개(62%)가 지방은행과 거래해 제휴 비중이 더 컸다. 통상 3~10년마다 지정하는 제휴 은행은 캠퍼스 내 점포 입점, 학생증 발급, 등록금 수납, 대학 및 협력 기관 기금 관리 등 대학 내 금융업무를 전담하는 은행이다. 제휴 은행은 학생증 연계 계좌를 통해 미래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캠퍼스 내 점포 거래를 통해 교직원 등 우량 고객도 유치할 수 있다. 앞서 지방은행들은 장학제도, 지역 취업 전형 등을 앞세워 지역 내 대학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제휴 관계 유지에 힘써왔다. 하지만 시중은행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지방대학 제휴 은행 자리를 꿰차면서, 지방은행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50년 연속으로 광주은행과 제휴 관계를 유지했던 조선대학교가 제휴은행을 신한은행으로 교체했다. 광주은행은 임직원 4명 중 1명이 조선대 출신이며, 매년 인턴의 절반 이상을 조선대에서 채용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음에도 제휴 은행 자리를 내준 것. 조선대 출신 광주은행 임직원단은 성명문을 통해 "조선대는 경제 논리에만 입각해 은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사회 기여도가 낮은 시중은행에 유리하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광주은행에게는 매우 불리한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이 발전기금으로 대학에 직접 출연한 금액은 460억원(신한 149억, 국민 112억, 하나 100억, 우리 99억)에 달한다. 전년보다 55억원(15%) 늘었다. 반면 지방은행은 학술·교육 분야 사회공헌에 약 112억원을 지출했을 뿐, 대학에 직접적인 출연금은 내놓지 못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자금력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면 자금력에서 밀리는 지방은행은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면서 "몇 년간 적지 않은 지역 대학이 시중은행으로 제휴 은행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행은 대학 재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긴 어렵지만, 지역 학생 채용, 지역 내 환원 등 지역사회 공헌도는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다"며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자금난을 겪는 것은 이해하지만, 제휴 은행 선정에서 지역사회 공헌도를 좀 더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7-01 08:00:3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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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1분기 침체 딛고 2분기 4.5조 순익 전망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 2분기(4~6월)에 4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거래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가 늘며 기업대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이들의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4조517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2813억원)보다 5.5%(2363억원) 늘어난 규모다. 2분기 예상치만 보면 KB금융이 1조4488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신한금융은 1조2970억원, 하나금융과 우리 금융은 각각 9654억원, 80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 2분기 대출 수익 늘어 다만 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순이익(4조2286억원)에 2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더한 상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8조7462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올린 사상 최대 순익(9조1939억원)보다 4.9% 감소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이라며 "대손비용이 개선되고, 대출로 인한 이자이익도 증가해 순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규모는 올해 2월 5만5162건에서 5월 6만2745건으로 3개월 만에 13.8%(7583건) 늘었다. 부동산거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로 이어진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월말 438조5566억원에서 5월말 444조4505억원으로 5조8939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확대됐다. 이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664조222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2조9373억원 늘었다. 특히 대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5월 말 132조9534억원으로 16조원가량(13.75) 늘었다. 은행이 비교적 위험치가 낮은 주택담보대출과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확대하며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1년새 0.2%p↑ 시장에서는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4월말 기준 0.4%로 1년전(0.34%)과 비교해 0.06%포인트(p) 올랐다. 특히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의 연체율은 4월말 기준 0.79%로 1년전과 비교해 0.12%p 상승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대출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다. 중소법인의 연체율은 4월 기준 0.7%로 1년전(0.51%)과 비교해 0.19%p 올랐다.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61%로 같은 기간 0.2%p 상승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추가 충당금을 적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은행의 경우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며 수익이 감소하고, 증권사는 지난 5월10일 발표된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대형사의 경우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뒀겠지만,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01 07: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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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강북 최고 분양가 '마자힐'…마포 대장주 노린다

"분양가가 높다고 하지만 요즘 마포가 많이 뜨고 있는 데다 대단지 신축이라 고민이 되네요."(예비 수요자 A씨) "조합원 입주권은 몇 달 사이 프리미엄이 더 뛰었어요. 전용면적 84㎡의 경우 로얄층이 프리미엄으로 12억원(총 매수가 20억원 안팎)을 부르니 일반 분양도 인기가 많을거 같은데요."(공덕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 강북 최고 분양가로 이목이 집중됐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이하 마자힐)'가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첫 날에는 대기없이 입장이 가능했지만 주말에는 예비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었다. 마자힐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상 최고 22층, 10개 동으로 총 1101가구 규모다. 공덕동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입지면에서는 합격점이다. 언덕 경사가 많은 마포구에서 보기 드물게 평지에 위치했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내렸더니 공사 현장까지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 안팎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일반분양으로 나온 물량은 463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가 148가구, 84㎡가 311가구, 114㎡가 4가구 등이다.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재건축 단지에서 일반 분양으로 잘 나오지 않는 84㎡가 가장 많은 점도 장점이다. 견본주택에서는 59㎡A, 84㎡A, 84㎡D 타입이 마련됐다. 59㎡A는 기존 20평대 대비 넓은 주방에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잘 갖췄다. 84㎡D는 판상형보다 선호도가 낮은 타워형이었지만 주방에도 창호를 내서 개방감과 함께 환기가 잘 되도록 했다. 84㎡A는 40평대 크기의 주방과 거실로 예비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마자힐 분양 관계자는 "조합에서 이 단지가 마포 대장주가 되어야 한다며 외관이나 조경, 자재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욕실에 아메리칸 스탠다드 브랜드 제품이 들어가는 등 다른 분양 단지에서 유상 옵션인 품목들이 대부분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청약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마래푸)'의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강북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우면서 다소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다. 마자힐의 분양가는 3.3㎡당 515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6억4000만원~17억400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과 옵션 등을 감안하면 17억원 후반대다. 아현동 마래푸 전용 84㎡는 올해 들어 1단지가 최고 18억4000만원, 2단지도 18억4500만원에 실거래가격이 신고됐다. 같은 평형 4단지 최고가는 18억5000만원이다. 청약은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10일이다.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거주 의무기간은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가 제공된다.

2024-06-30 16:36:5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