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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건설·부동산 경기 하방압력 지속"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지역 건설·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BNK경제연구원이 9일 발표한 '건설·부동산 시장 현황과 지역경제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축 착공면적은 지난해 4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대 감소율이다. 경제권역별로는 호남권(-55.1%), 대경권(-53.0%), 수도권(-40.6%), 충청권(-25.3%), 제주권(-20.2%), 동남권(-17.6%), 강원권(-14.0%) 순으로 감소했다. 건설수주액도 같은 기간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권(-49.7%), 강원권(-43.8%), 호남권(-38.7%)의 부진 폭이 컸다. 다만 동남권(36.0%)의 경우 토목 건설 수주가 크게 늘어나며 경제권역 중 유일하게 수주액이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4분기 중 4.6% 하락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같은 기간중 54.3% 감소하며 8분기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5.2% 하락하며 통계발표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월세 가격은 1.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 7만5359호까지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5만397호 급증했는데, 연간 미분양 물량 증가분이 5만호를 넘어선 것은 2008년(5만3345호) 이후 14년 만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근 10년 중 상가 임대가격은 최저, 공실률은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중 국내 상가임대가격지수는 99.7포인트(p)로 2013년 지수 발표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상가공실률도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인 13.2%까지 상승했다. BNK경제연구원은 "지역 건설·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비용 인상, 착공지연, 주택수급 불안 등이 시장 활력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 제2금융권,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1차 충격은 물론 투자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역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2차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동남권은 작년 4분기 중 인허가 대비 착공면적 비중이 44.4%로 전국 평균(54.1%)을 크게 밑돌 뿐만 아니라 경제권역 중 가장 낮아 착공지연에 따른 건설업계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등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공급이 수요를 크게 넘어선 것도 시장 회복의 지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동남권은 주택공급이 4만5479호, 주택수요가 3만87호로 1만5000호 이상 초과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글 BNK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리스크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규제 완화, PF 보증한도 및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건설사와 금융회사도 분양가 재산정, 자금 확보 등 다양한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09 17:22: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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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얼라인 주당 900원 배당 요구 ·사외이사 제안 거절

JB금융그룹이 2대 주주 사모펀드(PEF)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에 대해 거절을 표했다. JB금융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재무재표의 승인, 정관의 변경, 이사의 선임 등 '2022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JB금융은 이날 "배당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한 주주제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해 그룹의 가치성장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면서도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이 제시한 배당액은 주당 715원으로, 이 경우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액 비중)은 27%다. 반면 얼라인파트너스 측이 요구한 배당액에 근거한 배당성향은 33%에 달한다. JB금융은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이 업종평균 2배가 넘는 21%에 달하며 주당배당금(DPS)성장률 또한 연평균 53%로 업종 평균의 4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배당을 확대해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업종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 펀더멘털에 적합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JB금융 이사회는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추천 절차와 검증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얼라인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 대표와 호주뉴질랜드(ANZ)은행 한국 대표 등 외국계 금융사 출신의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이번 주총에 제안한 바 있다. JB금융 이사회는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검증 및 선정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평가 할 수 없었다"고 우려했다. J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 발굴 시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외부로부터의 추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소극적 자격요건 외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후보를 충분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선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JB금융은 오는 30일 본점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2022년도 이익배당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주총에서 눈에 띄는 안건은 얼라인 측이 주주 제안으로 올린 현금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이다. 현재 JB금융의 지분율을 보면 14.61%를 보유한 삼양사와 관계사들이 최대주주다. 얼라인은 14.04%를 보유 중이다. 이어 OK저축은행이 10.21%, 국민연금이 7.79%, 더캐피탈그룹이 5.1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OK저축은행과 국민연금, 더캐피탈그룹의 선택이 관건이될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09 17:20: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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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대량 매도에 하락…2419.09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82포인트(-0.53%) 내린 2419.09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596억원을, 기관이 58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73%), 보험업(1.61%), 통신업(1.36%)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2.84%), 화학(-1.48%), 철강금속(-1.36%)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98개, 하락 종목은 480개, 보합 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2.92%),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1.38%)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3포인트(-0.58%) 하락한 809.2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4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495억원을, 기관은 16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31%), 제약(1.77%), 출판매체(1.02%)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5.05%), IT부품(-2,89%), 금속(-2.3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29개, 하락 종목은 870개, 보합 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LB(8.22%), 셀트리온제약(3.88%), 스튜디오드래곤(1.91%), 셀트리온헬스(0.94%)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천보(-8.40%), 엘앤에프(-6.30%), 에코프로비엠(-1.91%) 등이 하락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322.2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9 17:0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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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SM 공개매수 적신호…승자의 저주 가능성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을 둘러싼 인수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에 이어 카카오마저 공개매수에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와 카카오 모두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투자 비용이 점차 높아져가는 탓에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전일 대비 3600원(2.27%) 내렸지만 15만4900원에 장을 마치면서 15만원을 웃돌고 있다. 전날에 이어 주가가 이틀 연속 카카오의 공개매수가(15만원)를 넘었다. 오는 26일인 공개매수 종료일까지는 기간이 여유있지만 앞서 지난달 28일 하이브가 진행한 공개매수가 실패한 만큼 불확성이 남은 상황이다. 또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에스엠이 절실한 하이브인 만큼 추후에 맞불전략을 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갖춰 빅히트, 쏘스뮤직, 어도어, 플레디스 등 다수 레이블을 통해 IP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의존도가 과했던 2020년(92%) 대비 지난해 60%대로 낮췄지만, 여전히 의존도가 높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진출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 2021년에는 북미시장 강화를 위해 저스틴비버·아리아나그란데가 속한 이타카 홀딩스로 인수했다. 여기에 중국·아시아 등에서 활동해온 에스엠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북미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에스엠은 중국 및 아시아에서 견고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 성공 시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양 사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하이브는 최근 추가적인 자금을 모으기 위해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최대 18만원의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에스엠 인수가 절실한 것은 카카오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높이려 하는카카오는 지난해부터 IT기술에 지적재산권(IP)를 접목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K-팝 영역의 부족한 퍼즐을 에스엠 인수로 메꾸겠다는 복안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에스엠 인수 성공시 연간 25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량, 연간 250만명의 공연모객력을 갖추며 조 단위 매출로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수 경쟁 격화로 인수 부담 비용이 크게 오르자 두 곳 중 어느곳에서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종가 7만6000원대였던 에스엠 주가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두 배가 넘게 치솟은 상황이다. 또한 주가 급등에 에스엠 주식에 공매도 투자도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17억원에 불과했지만, 전날에는 159억원까지 치솟으면서 9배 이상 급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9 16:47:4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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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세는 중소형주…'따상' 줄 잇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 종목들이 상장 철회를 하는 반면, 중소형 기업들은 악조건에도 성공적인 증시 데뷔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IPO 예상 기업 수는 전년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 기업 15곳 중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한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나노팀, 미래반도체, 바이오인프라, 삼기이브이, 샌즈랩, 스튜디오미르, 이노진, 오브젠, 꿈비 등이다. IPO 시장에서 통상 1~2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 3월에 나오는 감사보고서를 통한 감사의견과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를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 IPO 기업들의 상장이 미뤄지면서 시장에 공모 대기자금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만 컬리를 시작으로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아시스가 모두 상장을 철회했다. 이들은 모두 공모가 산정과 시장 상황을 이유로 공모 시기를 미뤘다. 반면, 중소형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모가가 저렴한 데다 유통 물량이 적어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다. 최근 따상을 기록한 중소형주들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살펴보면 스튜디오미르 1701.6대 1, 이노진 1603.3대 1, 꿈비 1547.1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청약 경쟁률도 스튜디오미르 1592.9대 1, 이노진 1643.9대 1, 꿈비 1772.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꾸준하게 IPO 시장에 지속적인 참여로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지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참고하면서 비슷한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 경쟁률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동기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대기 자금도 풍부한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151조원에서 지난 2월 말 기준 197조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대어급 종목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오는 3월에도 IPO시장에서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를 전망했다. 3월 중 IPO 예상 기업수는 12~15개로 집계됐다. 과거(1999~2022년) 3월 평균인 5개와 최근 5년(2018~2022년) 8개와 비교했을 때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3월 상장 예정 기업 중에서는 상장 규모로 가장 눈 여겨볼 종목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공모금액 320억원, 상장 시가총액 3500~4600억원)"이라며 "공모금액 면에서는 대형스팩 3 개사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700억원, KB스팩24호 400억원, 삼성스팩8호 400억원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9 16:46: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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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대출비교 플랫폼, 수수료 높은 상품 우선 노출 금지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려는 핀테크 업체는 등록요건을 모두 갖추도록 하는 감독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특히 상품 배열을 저금리 순으로 하는 등 소비자 이익이 최우선 되도록 정렬 기준을 의무화한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을 예고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금융사가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할 경우 금융 소비자와 이해 상충 방지 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이 이러한 기준 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3월 금소법 시행 이후 금융사들도 개별 업권법상 겸영·부수 업무로 대출 중개 업무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핀테크 업체의 경우 온라인 대출 모집법인으로 등록해야 해 이 규정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일반 금융회사의 경우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이 개별 업권법상 겸영·부수 업무로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도 이해 상충 방지를 의무화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금융사의 향후 대출비교플랫폼 운영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27개 금융사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은 여러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대출상품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플랫폼 운영주체가 소비자의 편익을 고려하지 않고 중개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먼저 배열하거나, 관련 없는 대출 상품에 대한 광고를 노출시키는 등의 이해상충행위를 하는 경우가 당초 기대와 달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위는 금소법에 따라 온라인 대출모집법인(핀테크 업체)은 이해상충위 방지 기준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이후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상충행위 방지 기준은 ▲금융소비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사항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을 것 ▲금융소비자에 유리한 조건의 우선순위(低금리 등)를 기준으로 금융상품이 배열될 것 ▲검색결과 화면에서 검색결과와 관련 없는 동종 상품을 광고하지 않을 것 ▲수수료 등 재산상 이익을 위해 제1호와 제2호의 기능이 왜곡되지 않을 것 등이다. 아울러 당국은 오는 4월18일까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 변경을 예고하고 현행 알고리즘 요건에 준하는 이해상충행위 방지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을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의 금지행위로 규율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09 15:52: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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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상생위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저신용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해 은행권 진입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9일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 및 비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낮춘다. 신용대출금리는 최대 0.5%포인트(p) 인하한다. 신규대출뿐만 아니라 기한 연장 시에도 금리인하효과가 적용된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0.3%p 인하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 모두 적용된다. 이번 금리인하로 신규고객은 약 340억원, 기존대출고객은 약 720억원의 이자경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저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 제2금융권을 이용해야 했던 저신용 취약계층은 국민희망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고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부평가모델을 활용해 다중 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며 "차주의 재직기간과 소득요건도 최소화하여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기한연장시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최대 2%p를 낮춘다. 고정금리 특별대출, 대출이자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도 추진한다. 신규대출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을 경우 최대 1%p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고정·변동금리를 전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한다.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은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할경우 초과분(최대 3%)을 대출원금 상환에 사용한다. 연체 중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연 1%p 인하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공과금 및 월 임대료 운영비용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KB소호컨설팅센터,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을 통해 자영업자의 자생력도 증진시킨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상생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09 15:39: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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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분당서울대병원과 바이오헬스 기업 지원

IBK기업은행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BK창공의 분야별 육성강화 프로그램으로 바이오헬스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까지 진행하는 신시장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헬스 기업을 발굴·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창업관련 프로그램 개최, ▲기술 및 시장정보 교환,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및 정보 교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한 기업은행은 축적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 및 경영전략, 세무, 회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IBK창공 바이오헬스기업의 임상의 멘토링 및 심사 지원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35개사의 IBK창공기업, 5개사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기업 및 창업기업, 19명의 임상의, 6명의 컨설턴트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IBK창공기업의 기업설명회 및 컨설팅·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의와의 멘토링 시간에는 로봇, 항생제, 바이오소재, 기업 등 25개 업체와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관련 임상의들이 매칭돼 아이디어·기술 평가, 임상시험, 인허가, R&D 등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했다. 또 10여개사는 간호본부, 감염관리팀, 물류자산팀 등과 협업도 도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창공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기술력을 사업화 단계까지 발전시켜 바이오헬스 시장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생명연구원장은 "IBK기업은행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사업화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료산업 분야가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9 15:38:2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