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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설치비만 수백억…LCC 스타링크 도입 ‘신중 모드’

한진그룹 항공사들이 스타링크 도입에 나서며 국내 항공업계에도 기내 초고속 인터넷 경쟁이 불붙었지만, LCC는 비용·구조·수익성이라는 삼중의 벽에 가로막혀 여전히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투자 대비 효과가 불투명한 데다 시장성마저 한계에 부딪혀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계열 5개 항공사는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B777-300ER과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 우선 적용되며, 이르면 2026년 3분기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가 스타링크 도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항공사들도 이미 스타링크 기반 기내 인터넷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 북미 주요 항공사는 일부 기재에서 상용화를 진행 중이며, 일본 ANA·JAL 등 아시아 항공사들도 고속 기내 인터넷 확충에 적극적이다. 해외에서 연결 서비스가 빠르게 표준화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글로벌 수준에 맞춘 서비스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스타링크는 약 8000기의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최대 500Mbps의 속도를 제공해 기내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그룹 항공사들은 2027년 말까지 전체 기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CC가 처한 현실적 제약도 만만치 않다. 스타링크 도입에 필요한 전용 안테나 설치 비용은 항공기 1대당 최소 5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보유 대수가 40대 수준인 LCC의 경우 설치비만 약 200억 원대에 달한다. 여기에 위성망 사용료, 유지보수비, 개조 기간 운휴 손실까지 고려하면 실제 부담은 더욱 커진다. 국내 LCC는 항공기 상당수를 리스로 운용하고 있어 개조 작업을 진행할 경우 리스 조건 변경이나 반납 시 원상복구 비용 등 추가 비용 리스크도 따른다. 이 역시 투자 부담을 키우는 요소로 지목된다. 실적 부진도 도입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883억 원, 영업손실 550억 원, 순손실 602억 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같은 기간 매출 1조2742억 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2093억 원, 순손실 약 1247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도 재무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링크 도입이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적자 상태의 LCC들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FSC와 LCC의 사업 구조 차이도 도입에 걸림돌도 작용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장거리 운항 비중이 높고 프리미엄 수요가 커 기내 인터넷 품질 향상이 곧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부가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LCC는 단거리 위주의 네트워크와 가격 민감 고객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투자 대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CC 관계자는 "기술은 매력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수백억 원을 투자할 여력은 없다"며 "수익성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 반응과 비용 조건 변화 등을 지켜본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1 14:47: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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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EU발 '탄소국경제도' 앞두고 맞춤형 지원 약속

유럽연합(EU)이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이 내년 초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추정치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제도의 시행을 3주 앞둔 11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EU CBAM 대응을 위한 제6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EU가 주요 세부 규정의 확정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 규정 발표 지연으로 기업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정부는 가능한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기업에 제공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 CBAM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하지만 EU가 수입품 탄소 배출량 및 탄소가격 산정 방법 등 주요 세부 규정의 확정 발표를 지연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의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근 제도 동향과 함께, 현재까지 유럽연합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등과 관련된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정부는 EU CBAM을 포함한 국제 탄소무역규제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기업의 질의응답을 위한 상담창구 운영 ▲맞춤형 기업 현장 컨설팅 ▲기업 담당자를 위한 전문교육 및 지원시스템 보급 ▲가이드라인 발간·최신화 ▲탄소 감축설비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국제 무역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계속 반영해 지원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1 14:45: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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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자녀 나홀로 여행 5192명' 대한항공, 2025 연말 결산…최다 방문지 '도쿄'

올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이 1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는 일본 도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11일 공개한 '2025년 국제선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한국발 승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도쿄였으며 오사카, 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이어 방콕이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한국을 출발해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 수는 지난해보다 12만8000명이 늘었고, 베이징과 칭다오 방문객도 각각 7만1000명, 6만3000명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을 태우고 총 2억8000만㎞의 하늘길을 날았다고 밝혔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0대(30%), 10∼20대(21%), 기타 연령대 (9%) 등의 순이었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였고, 외국인 중에서 미국·중국 국적 비율이 각 24%로 가장 높았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서비스'로 대한항공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한 어린이 수는 5192명으로 집계됐다. 또 3만1818마리의 반려동물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다녀왔다. 대한항공이 올해 업그레이드한 라운지의 누적 입장객 수는 총 131만6000여명을 기록했으며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의 '피자'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선보인 상위 기내식 중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사전 주문된 메뉴(프레스티지석 기준)는 낙지볶음과 백반이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사용처 중 1만 마일리지 이하로는 '캐시 앤 마일즈'가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캐시 앤 마일즈는 대한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일반 항공권을 구매할 때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금액의 최대 30%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연말 결산은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제선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했다.

2025-12-11 14:44: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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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한화생명·푸본현대생명

KB라이프가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개최했다. ◆ GA 현장 실무자 초청 통합 세미나 KB라이프는 지난 10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종합 컨설팅 제공과 GA(General Agency)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KB라이프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 제휴 GA의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민원 담당자, 내부통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안종민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내부통제 방안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제공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완전판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GA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토스인슈어런스(대상) ▲엑셀금융서비스(금상)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은상) ▲프라임에셋(동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라이프는 GA에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영업 현장에서의 소비자보호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GA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최전선에 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GA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영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이 '아부다비 금융주간 2025'를 성료했다. ◆ 한-UAE 금융 가교 역할 강화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사(한화금융)가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에 참여해 주요 세션과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다.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주요 금융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행사 첫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인 지난 9일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애셋 아부다비 포럼(Asset Abu Dhabi Forum)에서 PLUS ETF로 증명된 K방산의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셋째 날에는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이 핀테크 아부다비 포럼(Fintech Abu Dhabi Forum)에서 미래 보험·금융 운영체계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금융은 이번 ADFW 2025 참가를 계기로 아부다비를 전략적 지역 거점 중 하나로 설정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한화금융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한-UAE 금융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 금융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이 7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 재무건전성 강화…지속성장 역량 집중 푸본현대생명은 7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확대와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한 대응 및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푸본현대생명은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질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7000억원의 자본확충으로 2025년 4분기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지속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신계약 CSM 및 보험손익 개선을 위해 보험영업 확대 및 상품 수익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전 영업채널에 걸쳐 보장성 중심으로 신계약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제고했다. 영업채널별로는 전속영업채널의 조직확대와 GA영업채널에서의 제휴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건전성 지표를 빠르게 끌어 올리고 영업채널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투자수익율의 개선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1 14:44: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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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업고 달리는 로봇株...'자동차+로봇' 시너지 기대감도↑

한·미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기조 속에 로봇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주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기대감이 완성차 업종으로 확산되며 자동차주의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현대오토에버는 45.76% 급등했다. 지난 8일 장중에는 30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초 19만원대에서 시작한 주가가 30만원 선까지 터치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계열사로 로봇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로봇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보이면서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도 7.87% 상승했으며,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8.39% 올랐다. 이외에도 해성에어로보틱스(7.03%), 로보스타(8.03%), 로보티즈(21.63%), 아이로보틱스(47.49%)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폴리티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역시 로봇 산업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로봇주가 정책 수혜주로 부상한 만큼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주는 연말·연초에 특히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이 있고, 올해도 적용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로봇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와 로봇은 결국 기계의 카테고리에서 기술적 유사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투자의 한 축으로 자동차 부품사들의 로봇 부품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로봇·자율주행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주 로봇주의 강세와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자동차주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에 로봇의 가치가 더해지며 업종 성장 매력과 중장기 매출·수익 전망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나믹스(BD)를 중심으로 업종 리레이팅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 성장성이 반영되며 시장 주도주로서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로보틱스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와 현대차(Atlas)의 아틀라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차보다 로봇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성을 확립했다. 최근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테슬라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가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다. 장기적으로 테슬라 가치의 80%는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도 기존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기술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룹 전체 매출의 20%를 로보틱스 분야에서 창출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자동차와 로봇 협력의 모멘텀 강화 기조로 같은 기간 현대차(15.68%), 현대모비스(16.96%), 기아(8.15%)가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현대차그룹이 로봇·자율주행·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확장하면서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1 14:38: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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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응원본부' 본격 출범…재도전 가치 확산한다

실패 경험 기업인을 응원하고 재도전 가치를 확산하기위한 '재도전 응원본부'가 본격 출범했다. 내년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생기업 등 위기징후기업에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재기 소상공인의 신속한 회생·파산 절차를 돕는 '패스트트랙'을 확대 운영한다.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재도전 응원본부 발대식을 열고 실패를 경험한 기업인 지원에 더욱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당신의 도전을 함께, 더 크게(Expand your Challenge, as One)'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재도전 응원본부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을 포함한 협단체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내년 1월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실패콘서트', '지역창업 페스티벌', '리챌린지 투자설명회(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날 재도전 활력제고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기존에 서울회생법원, 수원회생법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전국 법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평균 처리기간이 약 1년 걸렸던 회생절차를 6개월로 단축한다. 또 내년부터 창업기획자, 신기술금융사 등의 모든 벤처투자에 연대책임을 제한하도록 추진한다. 복잡한 폐업 과정에 대한 법률자문 지원 및 행정절차 가이드를 제공하고 폐업·재도전 기업에 상처 치유 및 심리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민간금융 활용이 어려운 재도전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1000억원을 내년에 추가 공급한다. 또한, 청년·중장년 특성별 재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지원사업 내에 전용트랙을 신설하고 맞춤형 교육도 강화한다. 한 장관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 기관과 지역이 협력해 재도전을 뒷받침하겠다"며 "재도전 응원본부의 출범이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인들이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새로운 전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2-11 14:38: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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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외국인 대상 한우 미식여행·요리교실 성료

한우자조금관리위원가 최근 진행한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 '한우 미식투어 및 쿠킹클래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내한 외국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한우의 국제경쟁력 및 가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K-푸드 열풍 속에서 한우가 한국의 고급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고유한 풍미와 문화적 가치를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데 의미를 뒀다. 서울시 관광사업과와 협력해 서울미식주간과 한우먹는날 시기에 맞춰 진행된 한우 미식투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우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 축산 1번지인 마장동과 연계한 투어 코스를 비롯해 한우 전문 조리장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한우 등급·부위별 특징 설명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아울러 10월 하순부터 12월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한우 쿠킹클래스에서는 한우 불고기, 된장찌개, 잡채 등 한우를 활용한 대표 한식 메뉴를 직접 조리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자조금에 따르면 외국인 참가자들은 투어 및 쿠킹클래스 현장을 촬영한 사진·영상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발적으로 공유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 대표 식재료인 한우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관광·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1 14:32:4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