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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친환경성등 평가 '2025 그린스타' 침대 1위

청결한 생산 공정, 각종 안전 인증 획득등 '호평' 시몬스가 '2025 그린스타'에서 침대 부문 1위에 선정됐다. 21일 시몬스에 따르면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2025 그린스타'는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제품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해 친환경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올해 그린스타는 약 2만3000명의 소비자가 448개 제품을 평가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7월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사실상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뷰티레스트는 매트리스 폐기물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 선정과 청결한 생산 공정, 각종 안전 인증 획득 등으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에 자리한 세계적 수준의 자체 생산시스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원자재 선정부터 매트리스 생산, 품질 테스트, 제품 검수까지 청결한 생산공정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생산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중심으로 한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를 실천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 직접 평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수면 환경을 책임지는데 계속해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1 09:4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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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바이오, 특허침해 소송 승소에 강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이자가 제기했던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0% 상승한 4만3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제기했던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 13)'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알렸다. 해당 사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화이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에 공급한 PCV 13 개별접합체 원액과 연구용 완제 의약품이 '프리베나13'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PCV13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접합체는 특허의 청구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뒤 원고인 화이자의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더불어 PCV 13 완제 의약품을 연구시험을 목적으로 생산·공급하는 행위 역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허 장벽에 막혀 있던 신사업을 모색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판결은 국내에서 개발된 경쟁력 있는 백신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프리미엄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 시장의 공급 안정성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21 09:42: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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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한유원 대표, 中企 현장 찾아 판로 애로 청취

인천 이온폴리스 방문…"실질적 도움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 대표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돕기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한유원은 이태식 대표가 지난 20일 인천 서구에 있는 필터샤워기 생산 전문기업 '이온폴리스'를 찾아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설립한 이온폴리스는 주력 상품인 여행용 필터 샤워기를 필두로 구강세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동반성장몰, 브랜드K 등 한유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판로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조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사업 계획, 기관 지원사업 애로사항, 개선점 등을 들었다. 황규진 이온폴리스 대표는 "설립 이후 한유원으로부터 브랜드K 선정, 공공구매제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한유원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몰 매출이 30% 이상 신장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출 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5-21 09:29: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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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등 1만657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1만65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 셀토스 등 2개 차종 1만2949대는 고압파이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고압파이프와 주변 부품의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28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비엠더블유의 BMW 520i 등 11개 차종 2213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의 배터리 배선 연결부 부품(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불가, 시동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BMW X3 20 xDrive 등 2개 차종 25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볼트 체결 불량에 따른시동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현대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390대는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 미흡에 따른 수분 유입 및 빙결로 인해 압력 해제 밸브의 정상작동이 불가해 과압 발생 시 중압배관 연결부 이탈로 인한 수소 누출 가능성으로 22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1 09:06: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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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한다

3기 출범식 개최…여성특성화고, 여대등 1200명 사업 참여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을 위해 추가로 나선다. 여경협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3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심의 평가를 거쳐 사업 참가 학교로 선정된 전국 30개 학교 학생들과 여성CEO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성공한 여성CEO들이 멘토가 돼 여학생들을 미래 경제를 이끌 여성 인재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이 주관한다. 올해 사업에는 여성특성화고 19개고, 일반여고 6개교, 여자대학교 5개교에서 총 1200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여성 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통합 워크숍 ▲여성기업 현장탐방 ▲글로벌 체험 등이다. 사업 3년차를 맞는 올해는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기위해 학교별 특성화 플랜을 새롭게 도입하고, 학교와의 협력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운영 개선에 집중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고·여대생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고 창업과 취업이란 희망의 꽃을 피워 성공의 열매를 맺도록 선배 여성CEO가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기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별도의 장학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08:38: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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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中과 교류·협력…혁신기업 진출 추가 모색

KOTRA등과 中 허난성서 '2025 한·중 미래협력플라자' 열어 싼먼샤시상무국과 업무협약도…"양국 산업 발전등 기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중국과 교류·협력을 통해 경영혁신기업들의 현지 진출 추가 모색에 나섰다. 메인비즈협회는 코트라(KOTRA),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경상북도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허난성 싼먼샤, 정저우에서 '2025 한·중 미래협력플라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허난성은 약 1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중국 전체에서 6위를 차지하며 내륙 지역 핵심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난성 수도인 정저우시는 중국 내륙의 핵심 교통·물류 허브로 국내외 기업들의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도시로서 첨단 제조업, 전자상거래, 물류산업 등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 싼먼샤시는 허난성 서부의 전통적인 공업 중심지로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최근에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친환경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일 정저우에서 열린 미래협력 포럼에는 허난성 장민 부성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150명,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 대표단 80명이 참석해 양 지역의 산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또 19일과 21일 열린 1대1 상담회에는 한국의 소비재, 의료·바이오, 산업 자동화 등 메인비즈기업을 비롯한 38개 유망 중소기업과 허난성 100여 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싼먼샤시상무국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명진 회장은 "정저우는 중국에서 첨단산업, 신에너지, 스마트 제조, 전자정보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글로벌 산업·물류허브로의 성장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며 "이번 수출입상담회 개최를 계기로 한·중기업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양국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21 08:3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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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세아메카닉스 이성욱 대표 “친환경차·ESS 부품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기술 중심의 품질 경영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성욱 세아메카닉스 대표는 최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전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999년 경북 구미에서 출발한 금속 가공 전문 제조사다. 초기엔 가정용 TV용 스탠드와 벽걸이형 브래킷 등 전자부품 생산에 주력했지만, 이후 전기차·수소차·ESS 부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친환경 부품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바꿨다. 현재 주력 사업은 ▲TV 및 OLED TV 전자부품 ▲전기차 배터리 모듈 부품 ▲수소차 부품 ▲ESS 부품 등 네 가지다. 이 중 시장의 주목을 받는 분야는 단연 자동차 전장 부문이다. 지난해에만 약 74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ESS 부품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오는 2026년부터는 연평균 약 62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 대표는 "전기차 시장 침체로 납기 연기 등 일부 변수는 있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반영되면 매출과 이익 모두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아메카닉스의 경쟁력은 '정밀 기구 설계'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이다. 특히, 경량화와 고강도가 요구되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알루미늄 부품 경쟁력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회사는 고객사 맞춤형 고내구성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첨단 생산공정을 통해 품질 편차도 최소화하고 있다. 사내 연구소에는 석·박사급 연구 인력 30여명이 근무 중이며, 매출의 4%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아메카닉스는 단순 하청을 넘어서 설계·품질관리·공급망 대응까지 가능한 '토털 부품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 부품과 자동차 전장 부품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기차 침체 국면에서도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술 중심의 지속 가능 성장'과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경영'을 경영 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고객사와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협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품질·납기·설계 대응 등 다방면 요구를 충족한 결과, 장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세아메카닉스는 향후 로봇 모듈 부품 사업도 신규 성장동력으로 준비 중이다.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이 논의 중이며, 기술 역량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첨단 IT기기, 친환경차, ESS 부품을 3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주와 투자자들께는 다소 지연된 실적 회복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정직하고 투명한 기업설명회(IR) 활동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아메카닉스는 작지만 단단한 기술력으로 빠르게 변하는 산업 지형 속에서도 '품질로 증명하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지켜가고 있다. 조용하지만 뚝심 있는 성장으로 미래 제조업의 표준이 되는 날을 꿈꾼다.

2025-05-21 07:11:1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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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국내 전기차 시장…보조금 지원에도 판매량 감소

국내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에 역성장하는 등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과 정책적·구조적 문제로 시작된 수요 둔화가 차량 화재 등의 안전 문제로 이어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흐름에 맞춰 생산라인 가동중단, 자체 보조금 지급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30일 울산 1공장 2라인의 휴업을 결정했다. 이 라인은 현대차의 전기차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EV)'의 생산을 담당한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침체 흐름 속에서 이들 모델의 재고가 쌓이며, 생산라인 조정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달 초 아이오닉 5를 대상으로 최대 600만원 규모의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재고 소진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공장 가동률 유지를 위해 '공피치(빈 컨베이어벨트 운영)' 방식으로 생산 라인을 일부 유지해 왔지만, 이 역시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생산 조정'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해당 라인 가동을 각각 닷새 정도 중단한 바 있다. 국내 수입차 업체는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모델 ID.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수준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을 직접 지원하는 초강수 전략을 내놨다. 이는 최근 ID.5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같은 조치를 내놨다. 기존 계약 고객과 차량 구매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폴스타도 폴스타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한 자체 보조금 정책을 3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복합적인 문제로 시작된 전기차 캐즘 현상이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장기화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하이브리드와 프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는 확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2023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68만 4244대다.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8년 3만 1183대에서 2019년 3만 5074대(증가율 12.5%), 2020년 4만 6718대(33.3%), 2021년 10만 439대(1150%), 2022년 16만 4519대(63.8%), 2023년 16만 2625대(-1.2%), 2024년 14만 47대(-13.9%) 등으로 2023년 들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2025-05-20 16:5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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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티웨이 장악 다음달로 연기…공정위 승인 늦어져

대명소노그룹이 오는 23일 티웨이항공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진입을 노렸지만 또 다시 무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승인 결과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티웨이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오는 23일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와 주식 인도를 다음 달 2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명소노는 지난 3월 말 열린 티웨이항공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지연돼 이사회 구성 일정도 밀렸다. 이에 티웨이홀딩스는 오는 23일 임시 주총을 열고 대명소노 측 이사 선임과 주식 인도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공정위 심사가 임시주총 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임시 주총 일정을 재차 연기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초부터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로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공정위는 대명소노 측에 기업 관련 보완서류를 요구했고, 대명소노측은 지난달 추가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대명소노는 기업결합 승인을 빨리 받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에 걸림돌이었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6285만6278주(22%,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를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면서 승인을 받기 위한 결단을 내렸지만 결국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공정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다음달 임시주총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소노는 지난 2월 26일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예림당 측과 체결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갖고 있다. 대명소노는 지난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인수하며 2대 주주가 된 데 이어, 티웨이홀딩스 주식 인수를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총 54.79%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0 16:47: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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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대 주도"…정부, 1조 규모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나선다

정부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분야의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과 손잡고 1조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I 반도체 협업포럼'을 열고,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및 수요기업들과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기기내장형) AI 반도체는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에 직접 탑재돼 서버나 클라우드와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AI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로, ▲실시간 연산 ▲높은 보안성 ▲낮은 네트워크 의존성 ▲저전력 등이 강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SW), 모듈, AI 모델까지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에 적용해보는 실증까지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대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수요기업들이 사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국내 팹리스 및 SW 기업들과 '드림팀'을 구성,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협력한다. 산업부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부 예산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6개월간 193건의 기술 수요를 접수해 산업 파급효과와 경쟁력을 검토해 4대 우선 지원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6개 세부 개발 과제를 도출했다. 세부적으로는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용 AI 칩 ▲가족 맞춤형 조명·온습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용 반도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칩 ▲통신 없이도 자율 판단·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인기용 방산 반도체 등이 포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팹리스 기업들이 개발 중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시연하고, 수요기업들과 협업 방안 및 비즈니스 모델도 공유했다. 정부는 기술 개발 이후 ▲표준화 ▲인증 ▲공급망 구축 ▲국내외 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PC 시대의 인텔, 모바일 시대의 애플, 생성형 AI 시대의 엔비디아에 이어 피지컬 AI 시대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서 시장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나라가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0 16:32:33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