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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초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원전 안전성 위한 사고저항성핵연료 연소시험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1일 한울3발전소에서 황주호 사장과 유관기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가 원전에 장전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사고저항성핵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크롬(Cr) 코팅 피복관과 성능을 개선한 소결체(LAS-Doped UO2 pellet)로 구성돼 있어 유사시 원전의 안전여유도를 확보할 수 있다. 한수원은 한전원자력연료(주)와 함께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 핵심기술사업의 하나로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2024년 5월 새울2호기에서 '시범연료봉'의 연소시험에 착수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시범집합체' 4다발을 한울6호기에 장전하고 현재 연소시험을 하고 있다. 앞서 EU는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포함하면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사용 등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역시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이번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은 원전의 녹색에너지 적용 요건을 준수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에 원전이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2029까지 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후 시험 및 인허가를 취득해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된 사고저항성핵연료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1 15:53: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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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S 기업 상반기 결산] ③SK AX, "이름만 바꾼 게 아니다"…AI 중심 '새판 짜기' 본격화

올 상반기 SK C&C는 27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내려놓고 'SK AX'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SK AX는 이름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정체성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전부 AI 중심으로 재편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이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닌 기업의 존재 방식을 리셋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AI 디폴트 컴퍼니'로 변신 SK AX가 내세우는 새 비전의 핵심은 'AI 디폴트 컴퍼니(인공지능 우선 기업)'라는 개념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일부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운영과 업무의 출발점 자체를 AI에 두고 이를 전제로 모든 비즈니스와 시스템, 조직 문화를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SK AX는 고객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을 실현하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인간과 AI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휴먼 위드 AI' 체계를 정착시켜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서 쌓아올린 AI 전환 노하우 풍부 SK AX는 그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의미 있는 유즈 케이스(사용 사례)를 축적해왔다. H유통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마케팅 썸네일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 즉시 캠페인에 활용함으로써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했다. L보험은 보험 판매 과정의 녹취 파일을 분석 및 모니터링해 불완전 판매로 인한 보험 계약 해지를 최소화했다. I제약사는 AI를 통해 규제가 까다로운 의약품 보고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부담을 덜고 효율을 높였다. SK AX의 기술은 제조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조업체 A사는 공정 최적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생산 라인의 기계·부품을 3D 모델로 구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생산 조건을 찾고 장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 배터리 O사는 딥러닝 기반의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을 통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내부 결함을 탐지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율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은 고도화된 공정 관리뿐 아니라 유지보수 계획에도 큰 도움을 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도 SK AX의 AI 활용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K은행은 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재무정보뿐 아니라 언론 보도, 기업 평판, 산업 지표 등 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여신 심사에 반영해서 리스크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K증권은 AI가 시장 전망을 분석하고, 투자자별 성향에 맞춰 자산 배분과 자동 매매를 수행하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기존 고액 자산가 중심이던 투자 일임 서비스를 2030세대와 중장년층으로 확산시켰다. ◆AI 중심 인프라 재편 SK AX가 강조하는 AI 혁신은 IT 인프라 재편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활용한 AI 전용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SK AX는 AI 서비스에 적합한 자원 자동 관리,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한층 발전시키고 있다. 단순히 클라우드만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혁신을 실현할 산업별 맞춤형 인프라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SK AX가 데이터센터 자산 일부를 SK브로드밴드로 이관한 것도 물리적 인프라와 설계·운영을 분리해 각 계열사의 강점을 살리려는 그룹 전략의 일환이다. SK AX 관계자는 "2025년 전 세계 산업계는 거대한 질문 앞에 서 있다. '당신의 기업은 AI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어떻게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며 "생성형 AI를 비롯한 신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됐고, 이는 곧 기업의 전략, 조직, 일하는 방식 전반을 바꾸는 결정적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X는 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의 약자"라며 "명칭 변경을 넘어 스스로를 AI 혁신 기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면 선언"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SK AX의 매출액은 5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2025-07-01 15:46:01 김현정 기자
인사 - 7월1일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부서장 신규임명> △감사팀장 윤원희 ◇ 신한은행 <부서장 승진> △선릉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종완 △서초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백승렬 △강북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용구 △미아동지점장 김윤실 △인천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지용 △김포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성욱 △경기광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임재경 △용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황득준 △안양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송현우 △팔탄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계순 △안성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안기성 △동탄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서형필 △마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왕산영 △마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조영선 △안동지점장 배재정 △구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서호민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류동현 △신한 Premier PWM일산센터 지점장 최윤희 △자산관리기획실장 김성한 <부서장 이동>△압구정역 금융센터장 유재혁 △삼성역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방지영 △역삼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민우 △양재역 금융센터장겸 현대모터타운지점장 강석진 △강남중앙 금융센터장겸 GS타워지점장 최윤영 △행당동지점장 정상근 △자양동지점장 김종숙 △동부법원지점장 양윤성 △용산 금융센터장 임병호 △용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성원△세종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상정 △상암동 금융센터장 강성진 △화정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도윤 △운정지점장 김상호 △당산동지점장 임현진 △양천향교역지점장 박현정 △구로구청지점장 고장석 △디지털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교종 △명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진욱 △충무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고명준 △성동지점장 금한천 △대학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민현정 △수락산역지점장 김경준 △부평중앙지점장 김기영 △부천시청역지점장 정국일 △인천터미널지점장 박출원 △미금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유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점장 윤승필 △안산스마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행호 △과천지점장 김태호 △수원시청역지점장 이광우 △광교중앙 금융센터장 김영옥 △동탄솔빛나루지점장 임민호 △부산서면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한창섭 △사상 금융센터장 이보영 △김해 금융센터장 손태화 △김해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동준 △부산 금융센터장 이현우 △마산 금융센터장 권전윤 △성서지점장 유경한 △월배지점장 김동원 △청주동남지점장 이범구 △분평동지점장 오진구 △신한 Premier PWM태평로센터 지점장 조병주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 이두희△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우에노지점) 이성훈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유진용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이종혁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멕시코신한은행 본점) 김정기 △채널전략부장 강성구 △투자서비스개발부장 유광재 △Tech운영부 팀장(부서장대우) 강경원 △비서실장 김근환 ◆하나증권 ◇부서장 신임△프로젝트금융2실장 하성환 △인프라대체금융3실장 한민호 △법인해외파생실장 이규호 △부천지점장 윤남중 △해외영업실장 김철 △하나더넥스트실장 백승화 △인천지점장 양윤영 △법무2실장 장지혜 △IB사업실장 박동한 ◇ 부서장 전보 △반포WM센터 부센터장 김연수 ◆일동제약 ◇임원승진 ▲OTC부문 약국영업2본부장 상무이사 서승욱 ◆우리자산운용 ◇본부장 △채권운용2본부 김종안 본부장 ◇실장 △크레딧리서치실 서영욱 실장 ◇팀장 △채권1팀 황우성 팀장 △채권2팀 임성한 팀장 ◆DB증권 ◇보임 ▲고객자산관리실장 김찬구 ▲ 준법감시인 황용하

2025-07-01 15:38: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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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홈페이지, '고객 중심'으로 새단장 오픈

"모바일 최적화·통합ID 도입으로 사용자 편의 극대화" 한국전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www.kepco.co.kr)를 전면 개편하고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10년 만에 단행한 전면 재구축으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 고려해 모바일기기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계됐다. 또 한전의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해 전력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고,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영문 콘텐츠 대폭 확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기능 도입 등 접근성을 높였다. 또 통합ID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하나의 회원번호(ID)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전ON,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등 한전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로그인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박종운 한전 ICT기획처장은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했고,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신기술·신사업 정보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내실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퀴즈, SNS 공유 이벤트를 시행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1 15:37: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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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산업부 '6월 및 상반기 수출입동향' 발표 6월 수출 4.3% 증가… 반도체 149억달러 미국의 통상압박과 글로벌 경기 둔화, 유가 하락 등 복합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수출이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플러스로 반등했다. 특히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조치가 이어지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9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전체 수출은 33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소폭 감소했다. 올해 수출을 이끈 건 반도체였다.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149억7000만달러를 기록, 단일 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반도체 수출도 733억달러로, 역대 상반기 중 가장 높았다. 특히 고부가 메모리반도체인 DDR5와 HBM 수요 확대, 제품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실제로 DDR5(16Gb) 고정가격은 1월 3.75달러에서 6월 5.10달러로 올랐다. 양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미국의 품목관세 25% 부과 등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6월 자동차 수출은 63억달러로 2.3% 증가하며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감소했으나, 대 EU 수출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중고차 수출(6.7억달러, +67.9%)도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5개월 연속 6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6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364억달러로 마이너스를 피하지 못했다. 대미 수출 감소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본격화 등에도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실적이 감소 폭을 제한했다. 이외에도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36.5% 증가한 16억6000만달러로 6월 중 역대 최대였고, 선박 수출도 63.4% 증가한 25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6월 석유제품(-2.0%), 석유화학(-15.5%) 수출은 제품가격이 연동되는 유가 약세 영향으로 감소 흐름을 지속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지역 중 6월에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7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112.4억달러, -0.5%) 보합세, 대중국 수출(204.2억달러, -2.7%)은 소폭 감소세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선박·철강제품을 중심으로 2.1% 증가한 97억6000만달러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고, 대 EU 수출은 자동차·차부품, 선박,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14.7% 증가한 58억달러를기록,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6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대미국 수출(622억달러, -3.7%)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부진으로, 대중국 수출(605억달러, -4.6%)은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 6월 수입은 3.3% 증가한 507억2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90억8000만달러 흑자로, 2018년 9월 이후 최대 흑자 폭을 기록했다. 6월까지 수입은 1.6% 감소한 306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78억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48억달러 개선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1 15:3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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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 정부·집권여당의 첫 과제는 '물가안정'

집에 계란이 없어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갔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990원인 것을 보고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렸다. 계란 한 알에 300원, 이제 집에서 계란 프라이를 해 먹을 때마다 눈치가 보일 것 같다. 내가 산 계란은 난각번호 4번 계란. 0.05제곱미터(㎡) 이하의 작은 케이지에서 사는 산란계가 낳은 알이다. 공장형 사육장에서 나오는 제일 싼 계란이다. 내가 산 계란 옆에 있던 알이 큰 특란은 9900원이었다. 바야흐로 계란 한 판 1만원 시대가 왔다. 새 정부는 계란값이 오르자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생산자단체에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가격 담합 시도를 의심한다. 생산자단체에선 정부가 케이지 면적 확대 정책에 따른 생산비 상승을 외면하고, 유통 과정의 폭리보다 애꿎은 계란 생산자에만 책임을 전가한다고 반박한다. 대책 없이 치솟은 계란값에 제과, 제빵, 외식 등 관련 산업의 물가를 상승시키는 '에그플레이션(Eggplation)'까지 우려된다는 업계 반응이 나온다. 계란만 오르나.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가 찾아오며 채솟값도 오를 예정이다. 라면 등 밥상 물가도 올랐다. 지하철 등 공공요금 상승까지 사회 전반의 물가가 뛰고 있다. 러·우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원자재 공급 불안정이 우려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에 시민과 정부 당국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집값도 급등세로 돌아서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대출 규제를 내놓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듯, 새 정부와 여당의 제1과제는 물가 안정이 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 한 봉지에 2000원"이라고 언급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TF를 꾸려 활동 중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누적된 고물가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는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정부의 2차 추경안에 담긴 약 13조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정대는 내수 진작 효과를 최대화하고 재정 투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는 세심한 정책 실행을 담보해야 할 것이다.

2025-07-01 15:26: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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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조 삼양식품, '맵'·IP로 글로벌 맛 포트폴리오 확장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이 '불닭'의 인기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 27일 종가 기준 10조490억 원으로, KOSPI 시총 54위에 올랐다. 이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 등 주요 식품기업 세 곳의 시총을 합친 규모에 맞먹는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340억 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 회사는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맵(MEP)' 브랜드다. '맵'은 K-푸드의 핵심인 매운맛에서 착안한 국물라면 브랜드로, 지난해 12월 태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일본, 5월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론칭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세븐일레븐 2500개 매장에 단독 입점하며 현지 라면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론칭 기념으로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4일간 1만5000명이 방문해 현지 반응을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각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맵' 시리즈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양한 맛 변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루 22시간 이상 가동 중인 기존 원주·익산·밀양1공장 외에, 7월부터는 밀양 제2공장이 주간 생산에 돌입한다. 연간 8억30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체 생산량은 연간 28억 개로 확대된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건설 중인 2014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도 핵심 전략 중 하나다. 2027년 완공 후에는 연간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중국 내수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남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식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과 콘텐츠 IP 등 신규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는 비건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식물성 냉동 간편식을 포함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바이옴과의 협업으로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 'HB05P'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으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계열사 삼양애니의 행보도 주목된다. 삼양애니는 유튜브 채널 'JohnMaat'과 'PEPPO'를 통해 누적 조회수 3억3000만 회, 총 구독자 수 12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글로벌 콘텐츠 채널로 입지를 다졌다. 상하이 법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으로 글로벌 커머스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사업은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이 이끌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신규 성장동력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달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불닭' 이후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매운맛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단일 품목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생산·유통·IP·건기식 등 다층적 구조를 갖춰 지속가능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이제 '불닭'의 성공을 넘어, K-푸드 산업 전체의 성장 방향을 보여주는 선도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1 15:15: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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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기대감에 오르는 수혜주는?"…지주·우선주가 뜬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 기대감에 우선주와 지주회사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주 중심'으로 기업 지배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정책 신호가 시장에 강하게 반영되면서, 그간 저평가돼 있던 고배당 우선주와 지주사들이 재조명되는 흐름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오는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국민의힘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에서 우선권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배당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배당 촉진 기조를 명확히 밝히면서 우선주 전반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12.53% 상승했다. 이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우선주 ETF'는 같은 기간 13.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ETF 분배율도 3%대를 기록하며 'TIGER 코스피 ETF' 등 일반 지수형 상품보다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주도 급등세다. 두산2우B는 연초 대비 247.20% 상승했고, 삼성물산우B(+41.54%)·한진칼우(+62.99%)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주가 흐름이 보통주와 비등하거나 앞지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우선주의 수익률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우선주가 구조적 수혜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기대감은 지주사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LS, CJ, SK, 효성, 하림지주 등 주요 지주회사 주가는 최근 일제히 52주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 DL, LG, 영원무역홀딩스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주사 주가는 그간 오너 일가의 의결권 집중, 저조한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권익 보호'와 '이사회 충실 의무 확대'가 제도화되면 밸류에이션 개선 여지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확대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결국 높은 배당수익률의 우선주 투자 매력 상승으로 이어지며 우선주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적은 우선주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수익률 개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우선주가 구조적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이슈도 우선주 주가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행 상법상 우선주가 전체 발행주식 수의 25%를 초과하면 감축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보통주의 자사주 소각이 본격화되면 우선주도 비례 소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실질적인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면 그간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했던 부분들이 해소될 수 있다"며 "지주사들이야말로 상법 개정의 수혜 종목군"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1 15:1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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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판단하지 않는 뇌, 지식노동자의 종말

"3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감탄인지 한탄인지 모호한 이 말에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피로와 놀라움이 동시에 담겨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회의록을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일은 전적으로 '사람'의 몫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초안은 AI가 쓰고, 요약도 AI가 하며, 검색조차 챗봇에 묻는 일이 익숙해졌다. 우리는 더 빠르고 정확하며 많은 일을 처리하게 되었다.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지만, 과연 우리는 더 유능해졌을까. 생산성은 높아졌다. 슬랙의 조사에 따르면 매일 AI를 활용하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64% 더 생산적이며, 만족도도 81% 높았다. 96%는 AI 덕분에 이전에는 시도조차 어려웠던 창의적 작업을 수행했다고 답했다. 기술이 우리를 '더 잘 일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듯하다. 그러나 다른 질문이 뒤따른다. 우리는 정말 '더 잘 판단하는 사람'이 되었는가. AI가 초안을 만들고 요약하는 동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했는가. 정보를 선별하고 맥락을 파악하는 그 느린 과정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최근 MIT 등 연구진은 AI 챗봇을 활용한 글쓰기 실험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발표했다. 챗GPT를 사용한 그룹은 스스로 생각하거나 검색한 그룹에 비해 뇌의 연결망 활동이 크게 낮았다. 즉, AI를 쓰는 동안 뇌는 덜 작동했다. 작업 이후 회복력도 떨어졌으며, 연구진은 이를 '인지적 부채(cognitive debt)'라 명명했다. 반복적으로 AI에 의존할수록 사고 능력이 퇴화할 수 있다는 경고다. 물론 소규모 표본과 제한된 실험 방식, 동료 검토 미완료 등 한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도구가 인간의 사고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제시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시사점은 작지 않다. 우리의 뇌는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하는 힘을 잃는다. AI는 사고의 부담을 외주화할 준비가 끝났다. 그러나 판단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판단력은 스스로 사고하고 해석하며 의심해 본 경험을 통해 길러진다. AI 시대의 지식노동자는 단순히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 도구를 쓰고 언제 멈출지를 아는 사람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1 15:11: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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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무위원 향해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인 국회 존중해야" 지적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무위원들을 향해 "아무리 우리가 외형적으로 높은 자리,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무위원들께서 국회에 가시면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반기 첫 국무회를 주재하며 "국회와의 관계에서 오해 등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주권 국가로, 그 주권은 첫째로 직접 선출된 권력에 의해 발현된다"면서 "그리고 그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 권력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선출 권력은 대통령, 국회의원 또는 자치단체장, 기초광역의원 이렇게 구성이 된다"며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이니, 국무위원들께서 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개인적으로 좋든 나쁘든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를 존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출석한 전 정권 국무위원들이나, 국회 내 태도 논란을 불러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나 대선 후보 시절에도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부터 후보 시절까지 일관되게 말한 것은 선출 권력은 국민의 선택이며, 임명 권력이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며 "가령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내지는 상임위 출석 있었을 때 (국무위원들이) 출석을 가벼이 어긴다거나 하는 부분에서, 임명 권력이라 할 수 있는 내각의 일원들이 선출 권력의 요청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최근 많은 상임위가 열려서 운영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국회에서 질문이 있을 때 전반적인 태도에 대한 것으로, 국민주권정부라는 별칭을 가진 정부답게 선출 권력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당부)말씀"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새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가계부채·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 "최근에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혼란이 있었다"면서 "주택이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불안정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주택이 투자수단 또는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했다"며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최근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주식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발언은 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추가대책을 검토하는 내용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더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세제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유지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 드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면서도 "대통령께서 후보시절에 여러 번 강조했던 바 이긴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장마 대비나 혹서 대비를 좀 철저하게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한여름 혹서기가 도래하면 쪽방이니 노인 취약계층도 위기를 겪는다. 각별히 관심 갖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강 대변인은 "행정안전부에는 장마철을 맞아 우수관과 배수구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 이행 여부와 앰뷸런스 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 자리에서 국방부에는 경기 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예방시스템 구축 지시의 이행 여부를 물으며 국방부와 협력해 산불 발생 시 국방부 헬기도 산불 진압에 동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지자체별 수산 연구에 대해 묻고, 낚시 인구 1000만명 시대에 걸맞은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 언급했다. 이어 범지구적 해양 쓰레기 제거 사업에 대한민국이 기여할 수 있는현실적인 방안과 규모를 파악해 보고해 달라 지시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가 본인의 마지막 회의 참석이라고 하면서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통령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곧 국회의 인준을 앞두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1 15:09: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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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제자리 걸음'...5월 이쿠폰서비스 47%↓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둔화하며 올해 5월 이 부문 성장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이쿠폰 이용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거래액은 22조489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증가율이 처음으로 1% 선을 밑돌았다. 전달인 4월 수치는 전년동월 대비로 +2.8%였다. 이쿠폰서비스(-47.1%·5143억 원)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이쿠폰서비스 감소가 40~50%대로 계속 이어지다 보니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27.7%로 전년(27.2%)보다 소폭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등의 거래액이 증가를 이끌었다. 배달플랫폼 사용 증가와 더불어 온라인장보기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의 거래가 증가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4413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의 15.3%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3조865억 원) 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2조8193억 원) 12.5% 순으로 구성비가 높았다. 반면 이쿠폰서비스 거래액(5143억 원)은 전년대비 47.1% 감소하며 부진을 지속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이어진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10.5%), 스포츠·레저용품(-9.1%) 등에서도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6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9%(4915억 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77.2%로, 지난해 같은 기간(75.7%) 대비 1.5%포인트(p) 커졌다. 모바일 비중은 음식서비스(98.9%), 이쿠폰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2.7%) 등에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 간 경쟁적 마케팅, 공공배달앱 신규 진입 등으로 음식서비스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할인 지원 등으로 신선식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2조3815억 원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이에 반해,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한 전문몰 거래액은 10조1054억 원으로 8.5%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편 온라인쇼핑 전체에서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5조518억 원으로 0.4% 줄었다. 순수 온라인몰은 17조4352억 원으로 1.3% 늘었다.

2025-07-01 15:09: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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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후견인 카드 발급·ATM 사용 허용…외국인 보험서비스도 개선

후견인도 현금·체크카드를 발급받고 AT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 계약 전 과정에서 외국어 안내장을 제공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보험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일 제9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후견인의 금융거래 이용 불편 개선 ▲외국인 보험계약자 편의성 제고 등 두 가지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로 인해 성년후견제도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사들이 권한이 있는 후견인에 대해서도 카드 발급이나 ATM 사용을 제한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법원행정처 통계에 따르면 성년후견·한정후견·특정후견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후견사건 접수건수는 2013년 1883건에서 2023년 1만190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업권과의 협의를 거쳐, 법원으로부터 권한이 확인된 후견인에 대해 현금·체크카드 발급과 ATM 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후견인이 단순 입출금이나 계좌 조회, 이체 등을 위해 매번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보험 서비스도 강화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4년 기준 265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보험 계약 체결 건수도 2021년 74만건에서 2024년 114만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 계약 과정에서 외국어 안내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이해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9월까지 보험모집,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단계별로 영문·중문 표준 안내장을 마련해 외국인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안내장은 보험 계약 모집 시, 계약관리 안내 시, 사고보험금 접수 시 기존 설명자료와 함께 활용된다. 또 비대면 환경에서 외국인이 보험계약을 조회하거나 본인 인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의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 영문·중문 페이지를 신설하고 보험사 시스템의 영문 성명 입력 가능 글자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리하는 후견인의 금융거래 불편 해소와, 언어 장벽을 느끼는 외국인의 보험 이용 편의 제고가 동시에 필요하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유관기관 및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01 15:08: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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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속 재정비 본격화…"콜마비앤에이치 생명과학 전문기업 전환"

콜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남매 갈등에서 오너 1세와 2세의 충돌로 커진 가운데,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본격적인 계열사 재정비를 예고했다. 콜마홀딩스는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ODM)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한 실적 개선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콜마홀딩스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를 모색해 그룹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HK이노엔 등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데 비해 콜마비앤에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판단이다. 기존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는 각각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핵심 역량을 집중하며 그룹의 3대 성장축 역할을 해 왔다. 다만 콜마비앤에이치만 고전을 겪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6.2% 증가한 6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302억원에서 2024년 246억원으로 19%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한 매출은 18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실적뿐 아니라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콜마비앤에이치 시가총액은 2020년 8월 2조1242억원에서 2025년 6월 4259억원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7만원대에 달했던 주가도 1만원대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콜마홀딩스 측은 "콜마비앤에이치 주력 사업 재편과 함께 경영 정상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본연의 사업에 소홀했다는 점을 짚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4년부터 윤여원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이사회에 복귀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 바 있다. 2024년 전체 매출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8%이며, 화장품 사업 42.4%, 기타 사업 2.8% 순이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 중 '콜마생활건강'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및 일반식품 도소매 자회사로, 윤여원 대표가 독단 추진했던 사업이다. 콜마생활건강은 최근 5년간 매년 적자가 이어졌고 누적 적자 규모는 100억원을 넘겼다. 또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자회사 '에치엔지'가 케이비랩에 부당 인력을 지원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사항도 문제 삼았다. 그룹 내 관계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첫 사례로,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위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케이비랩은 윤여원 대표가 100% 주식을 보유했던 개인회사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서 지난 4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콜마비엔이치 이사회 재구성을 목적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후 윤동한 회장은 '남매 경영'을 강조하며 화장품·제약 부문은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장녀 윤여원 대표가 맡고 있는 현 체제를 강조했으나, 윤동한·윤상현 부자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윤동한 회장은 장녀 윤여원 대표의 '독립 경영'을 공개 지지하며 갈등이 심화됐고,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녀 측은 "사내이사 선임 절차는 물론, 콜마그룹 경영질서 훼손, 특정 개인의 영향력 확대 등의 우려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7월 2일 오후 4시 20분 대전지방법원에서윤상현 부회장의 임시 주총 소집 요구에 대한 윤여원 대표의 가처분 신청 심문이 진행되며, 추후 해당 임시 주총이 열릴 경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각각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진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01 14:51: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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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 발간

HDC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경영, 건설품질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정도 경영과 같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중점적으로 관리 중인 핵심 이슈 중심으로 작성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S1), 기후 관련 공시기준(S2),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GRI),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지표 및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태스크포스(TCFD) 등 국제 공시 표준을 폭넓게 반영했다.. 주요 성과는 건설현장 재해율, 폐기물 발생량 등 주요 안전·환경 지표의 3년 연속 개선, 한국ESG기준원(KCGS) ESG종합평가 A등급 획득, 2024 한국의 경영대상 ESG부문 대상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보고서는 ESG 경영의 구체화를 통해 주요 관리 지표를 정량적으로 관리하고 그 이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특히 탄소중립 로드맵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Scope 3 배출량까지 산정해 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관리에 본격 착수한 것은 당사의 ESG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1 14:45:20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