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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시민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

안양시가 최근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현황 점검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시는 20일 오전 9시45분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의료공백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진료개시명령의 대상이 되는 관내 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동안구)과 안양샘병원(만안구) 등 2곳이다. 시는 전날 현장을 점검한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은 레지던트 중 20여명이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안양샘병원은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에 따른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이달 7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향후 의료공백 발생 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아울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양시의사회 및 관내 의료기관에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상황 발생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5:49: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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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시민위원 모집

프로 진출을 준비하는 화성FC가 시민들에게 프로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민간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시민위원을 모집한다. 화성은 이번 달 29일(목)까지 화성FC 공식 홈페이지와 지원서 신청을 통해 백만화성 시민 모두가 지원할 수 있는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시민위원을 모집한다. 시민위원은 지역 내 프로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분과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화성이 프로 추진을 위해 조직 중인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는 전문위원과 시민위원으로 나눠서 모집된다. 전문위원은 화성시를 대표하는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민위원은 화성시민이면 모두가 지원할 수 있고 읍면동 추천, 홈페이지 공개모집과 기타 추천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시민위원은 서류 검토 후 선발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선발된 화성시민에게는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발족식 참여 및 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모든 위원에게는 임명장이 수여된다. 이기원 화성FC 대표이사는 "시민위원은 프로추진을 진행하는 화성FC의 앞으로의 일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화성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FC는 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으로 진행되며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주민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 유소년 팬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유소년 및 외국인 축구대회 개최, ESG 경영강화를 위한 지역 활동 등을 진행하며 프로추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4-02-20 15:48: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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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20일 '내가 생각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1월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100일 일정으로 윤종영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연천)이 시작한 활동이다. 릴레이 캠페인은 경기 북부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이름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 등에 게시한 뒤, 다음 캠페인 참여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염종현 의장의 지목을 받아 이날 대표의원실에서 '경기평화특별자치도'를 새 이름으로 제시하는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경기북부는 DMZ, 접경지역인 만큼 '평화'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지역이라고 생각해 '경기평화특별자치도'라고 작명하게 됐다"며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주자로는 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시흥1)과 이인규 의원(동두천1)을 지목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투표,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2024-02-20 15:48: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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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포 솔터고등학교 화재 복구 현장 방문해 지원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은 20일, 지난달 발생한 화재로 피해 복구가 한창인 김포 소재 솔터고등학교를 방문해 조속한 복구와 학업 정상화를 당부했다. 이날 화재 복구 현장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시용·오세풍·홍원길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화재 현장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조속한 수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등교와 학업 정상화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특히 고3 학생들의 안정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김포교육지원청이 학교 관계자, 학부모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5월 말경으로 예정된 복구 완료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주기를 당부한다"며 "도의회 국민의힘도 솔터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터고등학교는 지난 1월 24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다목적 강당(식당) 및 필로티 연결 통로가 소실 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화재 복구를 위한 철거 및 청소 작업 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0 15:48:0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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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현장 이야기 많이 듣고, 해결책 갖고 국민 만날 것"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와 관련 "현장의 이야기를 보다 많이 듣고, 해결책을 갖고 국민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부터 전국 각 지역의 현장에서 민생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설 직후 연 부산에서의 민생토론회에서 일자리와 인재, 생활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를, 대전에서 '과학 수도 대전'의 미래 설계와 공간 활용을 국민과 함께 논의했다며 "책상에서 알 수 없는 것들이 현장에 있고,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어려움이 지역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할 목소리가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올 한 해 계속, 이러한 방식의 민생 토론을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손에 잡히는 민생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보고와 토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면, 어디든지 직접 제가 찾아가겠다"며 "현장에 응답하는 정책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신속하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무위원과 모든 부처 공직자들 역시, 국민의 삶 깊숙이 들어가 현장의 문제를 풀어내가는 데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3월을 앞두고 봄철 미세먼지와 관련해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12월부터 '계절 관리제'를 통해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있지만, 더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날씨가 풀려 난방 수요가 줄어들면 석탄발전 가동을 더 줄일 여력이 없는지, 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공사 현장의 날림먼지는 어떻게 관리할지, 작은 것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했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특히 철저히 준비하라"며 "매년 반복되는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환경부와 관계 부처는 총력을 다해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2024-02-20 15:44: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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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 ISA 가입 이벤트 진행…"최대 100만원 지급"

키움증권은 중개형ISA 신규 계좌개설 또는 타사 이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현금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최근 정부가 ISA계좌에 대해 세제혜택과 납입 한도 확대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ISA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493만명을 넘어섰고 이중 80%인 약 394만명이 투자 중개형 ISA의 가입자 수로 확인됐다. 투자금액 또한 9조 7964억으로 22년 말 6조 9145억 대비 2조 8819억 증가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이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이번 발표한 개정안에는 ISA계좌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가 확대되고 국내 주식 및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형 ISA를 새롭게 만드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 투자형 ISA의 경우 일반형 ISA 가입이 제한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비과세 혜택도 1000만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계좌만 잘 활용해도, 남들과 똑같이 투자하면서도 세금을 아낄 수 있다"라며 "온 국민 필수템으로 불리는 중개형ISA계좌 준비로 든든한 절세 혜택과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20 15:41: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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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K팝' 모티브로 한 새로운 맛 선보여

코카-콜라가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을 선보이며 음료를 통한 문화 확산에 나선다. 코카-콜라는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국내 및 해외 미디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카-콜라 제로 한류(이하 K-웨이브)'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카-콜라의 글로벌 혁신 플랫폼인 '코카-콜라 크리에이션(Coca-Cola Creations)'이 공개한 'K-웨이브'는 세계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과 오늘날 K팝 문화의 주축이 된 K팝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이다. 코카-콜라 제로 고유의 짜릿한 맛에 팬들이 자신의 최애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과 특별함을 맛으로 담아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오아나 블라드(Oana Vlad),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 그리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함께 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 등이 참석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K팝 팬들의 무한한 헌신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코카-콜라가 전하는 함께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의 창의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코카-콜라 제로의 깔끔한 맛에 K팝에 대한 상상력을 접목한 'K-웨이브'가 탄생한 데 이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세 K팝 그룹들과의 특별한 협업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K-문화를 독특한 방법으로 즐겨보자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K-웨이브에는 한국의 맛과 향, 역동력을 함께 담아냈다. 이 제품을 통해 많은 분이 독특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카-콜라는 'K-웨이브' 한정판 실물과 함께 K팝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타이틀곡 'Like Magic(라이크 매직)'의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카-콜라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컬래버레이션한 '라이크 매직'은 K팝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면 열정과 애정을 아끼지 않는 K팝 팬들에게 마법 같은 짜릿함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진영 프로듀서와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권정현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상무는 "'K-웨이브'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열정을 원동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K팝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축제와 같은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각별한 사랑과 K팝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하고, 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웨이브'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된다. 코카-콜라는 'K-웨이브'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오는 6월에는 K팝 팬들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주역인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믹스의 마법 같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도록 'K-웨이브 콘서트 인기가요'의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편,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2022년 코카-콜라가 선보인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와 컬래버레이션, 문화 트렌드 등을 다양하게 접목하며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주에서 날아온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EDM 아티스트와 함께 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 현실과 꿈의 세계를 이어주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게임의 짜릿한 경험치를 담아낸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등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20 15:3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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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엔비디아 러브콜 지속...주가 랠리 관심

엔비디아에 대한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13~19일) 서학개미는 엔비디아를 8388만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서학개미가 올들어서만 46%가량 오른 엔비디아를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아마존과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증시 시총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현재 1조8000억달러다. 이에 미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엔비디아의 영향력도 커졌다.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보유주식현황보고서가 공개된 15일 사운드하운드 AI, 리커젼 파마슈티컬스, 나노엑스 이미징 등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이 같은 열풍이 지속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실적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상승이 이어질지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에서 나올 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추가 상승 동력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03억 8000만 달러, 104억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12.5%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AI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형성되면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AI주 랠리의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이미 올 들어 47%나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가가 더 오르려면 회사의 올해 실적 예상치가 상당히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학개미는 AI 주도주로 급부상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을 5334만달러어치 매입했다. ARM의 주가가 13일 19.5% 급락했는데 14일 다시 상승세를 보이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ARM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테슬라(5566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4621만달러)▲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 ETF(4016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696만달러)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3176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2923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2029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20 15:35: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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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산 정책 재구조화…기업 노력에 세제혜택 등 지원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 대책을 위해 "저출산의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들을 꼼꼼하게 살펴서 저출산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동참 노력에 세제 혜택 등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며칠 후면 2023년도 합계출산율이 발표된다. 우리의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숫자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즉효 대책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와 같은 대응만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우리 모두 그동안의 경험으로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우리 청년들은 양육, 고용, 주거 상황 모두가 불안하다. 확실하게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아니라면 어떠한 정책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완화하는 노동, 교육 등 구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출산과 양육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해서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어디에 살든 마음 편히 아이를 기르도록, 지역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대책이 더 큰 효과로 이루어지려면 우리 사회 모두의 동참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기업의 동참도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파격적인 규모의 출산 장려금을 비롯해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어서, 정말 반갑고 고맙게 생각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사회적 난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이라며 "정부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 기업의 노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저출산 정책의 확실한 컨트롤타워로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꾸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시키고, 국무회의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는 저출산고령위와 함께 저출산 대책을 밀도 있게 논의하고, 논의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4-02-20 15:31:0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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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항공기부품 등 군용 전용 가능한 품목 러시아 수출 차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차량용 배터리와 이차전지 등 무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품목의 대 러시아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품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33차 전략물자수출입고시'(이하 고시) 개정안을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건설중장비, 이차전지, 공작기계, 항공기부품 등 군용 전용 가능성이 높은 682개 품목이 상황허가 대상에 추가된다. 상황허가는 비 전략물자 중 군용 전용 가능성이 높은 경우 수출시 정부 허가가 필요한 품목을 말한다. 이에 따라 대 러시아·벨라루스 상황허가 대상 품목은 기존 798개에서 1159개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앞서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공조를 위해 상황허가 대상을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작년 12월 26일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상황허가 대상으로 추가되는 품목은 고시가 시행되는 오는 24일부터는 원칙적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기 계약분(2월23일까지 수출계약 체결 건)과 자회사향 수출 등 사안별 심사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 상황허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발급받은 건만 수출이 가능하다. 또 수출 통제 기준을 기존 품명·기술사양·금액에 HS 6단위코드, 자동차 배기량까지 추가돼 수출 통제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의 경우 기존 수출 통제 대상이 '미화 5만달러 초과'에서 배기량 기준으로 바뀌면서, 배기량 2000cc 초과 숭용차는 원칙적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아울러, 포괄허가(산업용)를 받아 수출을 한 후 군용으로 사용됨을 알면서도 수입국 내 거래를 한 경우 허가 취소 근거를 마련해 포괄허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다만, 인도적 목적의 해외긴급구호 품목의 허가면제를 확대해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고시 개정에 따른 수출기업의 원활한 제도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물자관리원 내 설치된 '수출통제 현안 데스크(02-6000-6496~9)를 통해 제도 및 품목 관련 문의사항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상황허가 품목이 제3국을 우회해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우회수출 단속 및 집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20 15:26: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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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박물관도 해킹 위험지대… 보안 문제 경각심 커져야

개인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한 랜섬웨어 배포와 해킹이 기승을 부리면서 도서관, 박물관 등 지식기관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국립항공박물관의 온라인항공학습터가 해킹 당해 회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플랫폼을 개발·유지보수하는 외부 업체 온라인 서버가 해킹되면서 일어난 사태로 박물관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지만 유출 사고 후 항공박물관을 사칭한 스미싱이 돌기도 했다. 현재 박물관은 보안 강화를 마무리 할 때까지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 접수하기로 했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도서관,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 범죄가 연달아 일어난 가운데, 지난달 한국에서도 국립항공박물관이 해킹되며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 도서관을 비롯해 박물관, 평생교육기관 등 다양한 공공 지식기관은 한국과 해외 모두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공공기관의 특성으로 모든 사람에게 접속 및 정보 접근을 장려하고,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산 배분과 집행에 제약을 받아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오래된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쓰고 관련 인력이 규모에 비해 부족한 기관은 더욱 해킹이 쉽다. 더불어 제3자 하청업체에 유지 보수를 전격 위임하는 기관이 많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무한히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다크웹에 해킹그룹 리시다(Rhysida)가 영국국립도서관의 직원과 이용자들의 이름 및 이메일 주소가 포함된 50만 건의 기밀파일을 20비트코인(당시 80만 달러)의 시작 입찰가로 경매에 등록하며 90%를 공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앞서 10월 해킹그룹 리시다가 박물관의 전화시스템, 웹사이트, 디지털DB 전체를 먹통으로 만든 후 85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박물관이 지불을 거절하자 일어난 일이었다. 12월 일부를 복구했으나 2월 현재도 완전 복구되지 않았고 도서관은 올해 예산 중 예비비의 40%를 복구 및 보안 강화에 쓰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등 다수의 지식 기관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해킹그룹이 해당 기관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린 후 '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이 대다수지만 국내는 다소 다르다. 국내는 IT 인프라의 발달로 빠른 복구가 가능한 만큼 시스템 파괴시 얻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어 스미싱 사기를 위한 용도로 주로 공격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빠르게 보안 트렌드가 변화 중이지만 지식기관의 대응이 사기업에 비해 느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명문화 해야한다고도 지적한다. IT 업계 관계자 A씨는 "현재 국내 대기업은 빈발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 보안과 보안 등급 수준 강화에 굉장히 크게 신경쓰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사내에 대규모 보안팀을 두고 정기적인 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국내 많은 기관이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 정보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전환이 돼 보안 수준이 단시간에 높은 수준에 이르긴 했으나 여전히 최신 보안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는 다소 느리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잦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스미싱 피해를 입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피해자들이 많은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IT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로 불리는 사이버 범죄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하기에 이른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aaS는 사이버 범죄자가 랜섬웨어 배포 및 관리에 필요한 툴과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새로운 랜섬웨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용자 주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하는 만큼 해킹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와 서버를 정부가 차단해도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따라서 특정 지식기관의 특수한 정보를 목적으로 한 해킹 시도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3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전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제도를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과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겸직을 하거나, 별 관계 없는 고위직이 맡던 CPO에 자격요건을 만들어 임명하도록 하기로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0 15:20: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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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 대상·횟수 확대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대상과 이용 횟수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육아와 가사 노동에 지친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가사관리사가 찾아가 청소, 설거지, 빨래 같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6000여가구가 가사서비스를 이용했다. 시는 높은 시민 호응을 반영해 서비스 이용 가구를 기존 6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지원 횟수도 연 6회에서 10회로 확대된다. 금년 투입 예산은 76억원이며,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총 1만가구다. 본인 또는 가족의 장애나 질병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 서비스 이용은 3월부터 가능하다. 희망자는 서울시 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familyseoul.or.kr)나 서울형 가사서비스 누리집(https://seoulgas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가구에는 총 10회(1회당 4시간, 시간당 10분 휴게시간 포함)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신청일로부터 11월 말까지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연내 소진하지 못하면 이월되지 않고 소멸된다. 가사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공된다. 희망일 변경은 서비스 제공일로부터 최소 3일 전까지 가능하다. 가사관리사는 거실·주방·화장실·안방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을 지원한다. 옷장정리와 같은 정리수납, 취사, 어르신·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련, 입주 청소, 특수 전문자격을 요하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육아와 가사노동에 지친 양육자들이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5:15: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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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2023 전기 학위수여식 성료…1871명 학위 수여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1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 1841명, 석사 30명 등 총 1871명이 학위를 받았다. 변창구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그동안 여러분이 기울인 노력과 오늘의 자랑스러운 성취에 대해 찬사와 축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운 여정을 향한 도전을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송유나 학우와 문화창조대학원 미래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정진호 원우가 받았다. 석사학위 대표 연설자로 나선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손기정 원우는 "30여 년간의 군 생활을 정리하고 졸업과 동시에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으로 선발돼 다음 주에 하노이 한국어 교사로 파견을 나가게 된다. 대학원 생활은 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포기하려고 할 때쯤이면 교수님들께서 저를 다독여서 버텨 내게 만드셨다" 면서 "대학원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저에게 미래를 지향하면서 현실에서 용기를 갖고 실천하면 할 수 있다'는 큰 가르침을 줬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생 대표 연설자로 나선 외식경영전공 김진우 학우는 "예전 첫 직장을 다닐 때 기업대학으로 경희사이버대를 알게 되었고 그 계기로 대학교 학업에 도전을 하게 됐다"라며 "이번 졸업을 학사학위 취득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새로운 시작, 꿈의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들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학과(전공) 별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작별을 나누고 재학생 및 동문, 가족, 지인들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2001년 개교 이래 학사 4만1066명, 석사 849명 등 총 4만19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0 15:12: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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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사 증원 2000명, 최소 규모…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의대 증원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의료대란이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진의 복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사는 군인, 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결의를 두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그동안 정부는 28차례나 의사단체를 만나 대화하며 의료개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들을 위한 사법리스크 감축,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정책 수가 등 보상체계 강화, 지역의료기관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을 함께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주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진이 예고되면서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국가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7월 빅5 병원 중 한 곳의 간호사가 근무 중 쓰러졌지만 의사가 없어 수술받지 못하고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필수의료의 심각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했다. 또, "필수의료가 아닌 비급여 진료에 엄청난 의료인력이 유출돼 필수의료에 거대한 공백이 생긴 현실을 우리 국민은 늘 마주하고 있다"며 "이처럼 의료개혁이 시급한데도, 역대 어떤 정부도 해결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서비스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특히,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인력은 더 현저히 줄어들어 지역 필수의료도 함께 붕괴됐다"며 "지역 필수의료체계의 붕괴는 지역에 사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위험해졌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 증원만으로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를 해결할 수 없음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의사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조건임은 명백하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의사 증원을 여러 차례 시도해 왔으나 지난 30여년 동안 실패와 좌절을 거듭해 왔다. 이제 실패 자체를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허황된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30년 가까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해도 2031년에나 의대 첫 졸업생이 나올 수 있고, 전문의를 배출해서 필수의료체계 보강 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10년이 걸리고, 2035년에야 비로소 2000명의 필수의료 담당 의사 증원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40년 동안 의료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반해, 의대 정원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정원이 더 많았던 그때 교육받은 의사들의 역량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분들이 뛰어난 역량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학교육에 있어 더 필요한 부분에 정부는 어떠한 투자와 지원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의대 증원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국민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암 수술, 중증진료에 뛰어난 역향을 가진 지역 병원의 성과를 널리 알려 '묻지마 서울 쏠림 현상'을 시정하고, 지역 의사들 중 중증 고난이도 치료 및 수술에 탁월한 성과에 대해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대 증원은 국가 미래 전략 산업인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의과학자와 의료 사업가 양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분야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의 진출이 필수적이고, 엄청난 고소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들을 향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의료개혁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역 필수의료, 중증진료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사법 리스크를 줄여 여러분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4-02-20 15:11: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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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55) 조선시대 수도방어시설 종로구 '홍지문·탕춘대성'

조선시대 수도 방어를 위해 세운 성곽과 성문이라고 하면 한양도성과 사대문, 사소문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종로구 홍지동에 이 같은 방위 시설이 더 있다. 서울 도성의 방어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탕춘대성과 홍지문이 바로 그것이다. 1920년대 대홍수로 무너져 반세기 넘게 방치돼왔던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1970년대 복원을 통해 되살아났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잇는 성곽, '탕춘대성'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해 세운 성인 탕춘대성은 숙종 45년(1719년) 조성됐다. 탕춘대성은 도성과 북한산성 사이 사각지대인 지형에 맞게 두 성 사이를 이어 성벽을 만든 일종의 관문 성이다. 성곽 둘레는 약 4km 정도이며, 성 안에는 무술을 연마하는 연무장인 연융대와 함께 군량 창고 등이 갖춰졌다. 성벽에서는 크기가 고른 정방형의 돌을 반듯하게 쌓아 올리는 방식의 당시 축성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 지난 18일 오후 탕춘대성과 홍지문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08'번 마을버스를 타고 7개 정류장을 이동해 홍지문·옥천암 정거장에서 하차, 세검정삼거리 방향으로 268m(도보 4분 소요)를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북악산, 인왕산, 백련산,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광이 빼어나다. 그래서인지 이날 홍지문 일대에서는 대포 카메라나 고프로와 같은 전문 촬영 장비를 들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탕춘'은 '봄을 즐긴다'는 의미다. 연산군은 1506년 이 일대에 탕춘대라는 누대를 세우고 연회를 즐겼다. 서울역사편찬원에 따르면, 숙종 41년(1715년)에 북한산성과 평창을 수호하기 위해 성을 쌓고 탕춘대의 이름을 따서 '탕춘대성'이라고 했다. 영조는 1751년 탕춘대에 거둥해 활쏘기로 무사를 뽑았고, 1753년 탕춘중성을 새롭게 축조했으며, 그 이듬해 탕춘대를 고쳐 연융대(군대를 훈련하던 곳)를 만들었다. 과거 종로구 신영동 172번지 세검정 위 길가에는 크기가 사방으로 9척가량이나 되는 거대한 바위가 있었다. 영조는 소공동에 사는 홍상서에게 '금성탕지(金城湯池)'를 이어 나가게 하려는 뜻으로 이 바위에 '연융대(鍊戎臺)' 석 자를 새겼다. 금성탕지는 쇠처럼 단단한 성곽과 끓는 못에 둘러싸인 성이란 뜻으로, 방비가 빈틈없이 견고하다는 말이다. 연융대바위는 1972년 세검정길을 넓힐 때 파괴됐고, 탕춘대는 잡풀이 우거진 야트막한 돌산 앞에 그 터만 남았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문, '홍지문' 홍지문은 탕춘대성과 함께 지어진 성문이다. 홍예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문루를 짓고, 그 위에 네 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우진각 지붕을 얹었다. 홍지문은 한성의 북쪽에 있다 해 '한북문'으로도 불렸다. 숙종이 친필로 弘智門이라는 편액을 하사해 공식적인 명칭이 홍지문이 됐다. 홍지문 옆엔 무지개 모양의 다리인 홍예교가 설치됐다. 본래 이름은 오간대수문이다. 성문에 잇대 성벽을 연결시킨 오간수문은 홍예 5칸을 틀어 수구(물을 흘려 내보내는 곳)로 썼다. 안타깝게도 이날 오후 홍지문 문루에 올라 서울의 내사산과 외사산으로 이뤄진 자연 병풍을 감상하거나, 홍예교와 이어진 탕춘대성의 성곽 둘레길을 거닐 순 없었다. 굳게 닫힌 철문 앞에는 '접근금지' 푯말과 함께 '적외선 탐지기 작동 중 경고음 주의'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지금의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1921년 대홍수로 붕괴된 것을 현대에 와서 새로 지은 것이다. 서울시는 1976년 8월 18일 문화재 복원 공사를 시작해 1977년 준공했다. 시는 총 2억6000만원을 들여 홍지문 문루와 일각문, 오간수문 석축 수문, 탕춘대성 3000m 중 200m를 복원했다. 조선시대 때 지어진 것이라 붕괴가 우려돼 안전상 문제로 조심히 다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최근 만든 복제 문화재에 일반의 접근을 막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동시대 사람들과 유리돼 섬처럼 떨어진 문화재를 진정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현대의 것이나 후손들은 접근 불가한 '그림의 떡'이라는 측면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요원해 보인다.

2024-02-20 15:11:5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