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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유예 조치 9월 끝…소상공인, '시한폭탄' 우려 목소리 높다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상환유예 끝나면 비용 부담 '눈덩이' 소상공인聯 "절체절명으로 내모는 트리거…적극적 대책 마련 시급" 정부, 상환계획서 따라 거치기간 추가 부여…60개월 분할상환도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조치가 오는 9월 끝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4회 연속 동결한 이후 3.75%까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자칫 '시한폭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면서다. 특히 1·2금융기관 등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를 포함해 소득과 신용이 낮은 '취약차주'가 가장 큰 문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상환유예가 끝나고 원금 상환이 본격화되면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힘들게 장사해 겨우 수지를 맞추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갑자기 늘어나는 금융비용은 더이상 버티기 힘든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내모는 트리거(방화쇠)가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현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10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의 684조9000억원보다 무려 50.9%나 늘어난 액수다. 1년 전인 2022년 1분기의 960조7000억원보다도 7.6% 늘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펴낸 금융안정보고서 '자영업자 부채의 취약요인 및 연체가능성 점검' 자료에서 "지난해 자영업자 부채가 취약차주·비은행권·대면서비스업 위주로 늘어난 점에 비춰 자영업자 부채의 전반적인 질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자영업자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되는 등 대출 건전성 역시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대비 올해 3월말 현재 다중채무자를 포함한 취약차주의 경우 5.7%에서 10%로 4.3%포인트(p)나 상승했다. 금융업권별로도 은행권(0.16→0.37%), 비은행권(1.27→2.52%) 모두 상승했다. 연체위험률도 전체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2분기말 1.3%에서 4분기 말엔 2%로 높아졌으며, 특히 취약차주의 연체위험률은 같은 기간 9.5%에서 14.4%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한은은 보고서 시사점을 통해 "자영업자는 임금근로자 등 비자영업자에 비해 부동산가격 하락 취약, 높은 원리금 상환부담, 단기 및 일시상환 중심의 부채구조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며 "향후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예상 밖의 경기회복 지연, 상업용부동산 부진 등이 발생할 경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 규모가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고와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상환유예 조치가 9월에 끝나도 충격없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상환유예 혜택을 보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상환계획서에 따라 거치기간을 추가로 부여하고, 2028년 9월까지 최대 60개월 분할상환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액 가운데 상환유예가 전체의 8%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김주형 금융위원장은 만기연장·상환유예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일시적으로 갚는 게 아니라 거치기간도 주고 분할상환도 해서 능력에 맞게끔 상환하고 그래도 안되면 새출발기금으로 채무조정을 해 회생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놓았다. 9월에 위기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도 지난달 중순 열린 '금융지원위원회'에서 "9월에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가 있지만 만기연장은 2025년 9월까지 미뤄졌고, 상환유예는 장기분할상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등으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새출발기금 요건을 완화해 코로나 직접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은 "상환유예가 9월 말 예정대로 종료, 상환이 본격화돼 금융비용이 누적되면 빚을 갚기위해 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이들은 또다시 한계로 내몰릴 우려가 있다"면서 "금융권은 적극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상환계획서 이행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정부는 상환유예를 추가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0 11: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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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R2M'· 엔씨'리니지M' 항소 결정... 법정공방 장기전 돌입

게임업계 내에서 초미의 관심사 였던 웹젠과 엔씨소프트의 법정 공방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법원이 엔씨가 웹젠 'R2M'이 자사 게임'리니지M'을 표절했다고 낸 소송1심에서 엔씨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웹젠이 항소를 결정했다. ◆재판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은 맞지만...저작물 침해로 볼 수 없어"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부장판사 김세용)는 지난 18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엔씨가 웹젠의 R2M이 리니지M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소송한지 2년만의 판결이다. 재판부는 "R2M' 이름으로 제공되는 게임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사용하게 하거나 이를 선전·광고·복제·배포·전송·번안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웹젠은 엔씨에게 10억 원 및 이에 대해 2021년 6월 29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저작권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따른 웹젠의 R2M서비스 종료,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이중 재판부는 저작권법 위반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실질적으로 유사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 만으로 피고가 원고 게임 전체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 게임에는 원고 게임과 전체적 분위기에 있어 매우 유사한 느낌이 있다고는 보이나, 이는 피고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 아이디어와 위 아이디어를 게임화하는 데 있어 공통적 또는 전형적으로 수반되는 표현 형식을 차용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정경쟁행위에는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원고 게임과 매우 유사한 방식의 피고 게임이 출시되면서 원고가 경제적 이익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 웹젠 "항소 결정, 저작권 침해 아냐" vs 엔씨 "우리도 항소, 손배청구 범위 확대할 것" 이런 가운데 웹젠이 항소를 결정했다. 웹젠은 지난 18일 양사간 저작권 침해중지 등 청구 소송의 1심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웹젠 측은 "제1심 판결문을 해석한 결과,제1심 판결은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2건의 청구 중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청구만을 인용한 것으로 제1심 재판의 주된 쟁점이었던 엔씨의 저작권침해 주장은 기각됐다"며 "그럼에도 1심 법원은 부정경쟁행위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했는데 이에 즉각 항소해 다툴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젠 게임사업본부도 'R2M' 공식 커뮤니티에서 "R2M의 게임 서비스가 실제로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법적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소심의 법원 판단이 마무리될 때까지 R2M의 서비스가 멈추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엔씨도 항소 계획을 밝혔다. 엔씨는 2심을 통해 손해배상금의 청구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청구내용이 모두 인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액은 피해 규모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엔씨는 R2M의 매출과 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손실액을 판단하겠다고 것. 이처럼 웹젠, 엔씨소프트 양사 모두 항소 계획을 밝히면서 법정공방은 장기전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웹젠은 MMORPG 'R2'의 모바일 버전인 'R2M'을 지난 2020년 8월 출시했다.

2023-08-20 11:0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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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요금제 사라지자 알뜰폰 이동 수요 급격히 감소...'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 빠르게 추진되어야

'0원 요금제'가 사라지면서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알뜰폰 시장이 활에서 지난 7월 초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성화될 요인이 사라졌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알뜰폰업체들은 알뜰폰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부 알뜰폰 업체에서는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도매제공 의무제도 상설화, 중고폰 활성화 정책 등 알뜰폰 시장이 활기를 띌 정책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이 방안이 빠르게 실천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5G 알뜰폰 가입자들이 전월 대비 8056명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이는 지난 5월 알뜰폰 가입자들이 2만 4154명을 기록했던 가입자 증가폭 최대치와 비교하면 1/3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5G 알뜰폰 가입자 증가폭이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3월에서 7월까지 가입자 증가수는 5000~6000명 대에 머물렀는데 그 해 8월 1만 2000명 대로 뛰었으며 이후 2만명대와 1만명 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오다 이번에 뚝 떨어진 것이다. 5G 알뜰폰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2만 1070명, 3월 2만 3789명, 4월 1만 9248명, 5월 2만 4154명을 기록했다. 알뜰폰업체 관계자는 "이는 이통 3사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게 1개 회선당 20만원 넘게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이는 알뜰폰 망 이용을 더 활성화시키려는 목적 뿐 아니라 정부에서 중소 알뜰폰 시장을 키우라는 요구를 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0원 요금제가 거의 사라지면서 하반기에는 알뜰폰 시장이 다시 반등할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알뜰폰 비교 사이트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0원 요금제 수는 지난 5월에만 해도 70~80개를 기록했으나 최근 20여개 밑으로 0원 요금제 숫자가 크게 떨어졌다. 또 알뜰폰 시장 증가세가 주춤한 영향은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 및 폴드5를 출시하면서 이용자들이 이 휴대폰을 앞다퉈 구입하고 있는 데서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통사들이 알뜰폰 업계에 제공하던 보조금도 플립5 및 폴드 5 판매에 더 많은 비용을 쏟아붓느라 전처럼 많은 비용을 쏟아붙기 힘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통 3사에서 알뜰폰의 주된 사용자인 20~30대를 붙잡기 위해 청년요금제도 선보였는데, 청년요금제도 이용자들이 알뜰폰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SK텔레콤은 청년요금제를 통해 가장 높은 나이대의 고객을 선정해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나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 및 LG유플러스는 만 29세 고객을 상대로 2배 가량이나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와 중고폰 활성화 정책이 하루 빨리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한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5G 폰의 경우, 이통사들이 알뜰폰업체에 공급하는 도매대가가 기본료의 60%에 달하고 있다. 이는 LTE 도매대가가 이통사 소매가의 40.5~53%가지 가격 인하가 이뤄졌는데 5G에서도 이 같은 가격인하가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소수의 알뜰폰 업체에서 내놓은 5G 알뜰폰 요금제 가격이 오히려 이통사의 5G 온라인 요금제보다 2000원에서 8000원까지 더 비싸 소비자들에게 계속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5G에서 저렴한 도매대가로 망을 공급받게 되면 이통사에 비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고폰 활성화 정책도 알뜰폰 이용자들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새 단말기 대신 중고 단말기를 구입하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폰 구입은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간 거래로 이뤄지고 있는데 구매 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처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구입한 휴대폰이 정상적으로 해지된 단말기로 알았지만 나중에 분실 신고된 단말기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정보 유출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고폰 활성화 정책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초기 불량 제품을 수리해 저렴한 가격에 다시 판매하는 '리퍼비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면 이 제품은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본다. 꼭 리퍼비시 폰이 아니더라도 중고폰 중에 깨끗한 제품만 합법적으로 유통해도 알뜰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더 많아질 것이다. 이 제도가 빨리 도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알뜰폰업체들도 자사 만이 독자폰을 내놓거나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색다른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고객 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2023-08-20 11:00: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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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돌아가는 전경련, '정경유착' 우려 해소 관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름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주요 회원사인 4대 그룹사도 다시 받아들일 계획이다. '국정농단 사태'로 표면화된 정경유착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한경협 초심으로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22일 임시 총회를 열고 이름을 한경협으로 변경한다. 한국경제연구원도 흡수 통합한다. 전경련이 개혁을 하는 이유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국정농단 사건을 겪은 이후 국민적 신뢰를 되찾지 못하는 상황, 한경연과 통합하면서 조직 개혁 물꼬를 트고 이름도 1961년 처음 설립 당시 이름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전경련은 지난 2월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취임한 이후 대대적인 개혁작업을 추진해왔다. '뉴웨이'를 통해 ▲국민 소통과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3개를 목표로 삼고 대중소 상생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육성, 한경연 개편 등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갓생한끼' 등 대외 활동을 확대하고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글로벌 경제 협력 조직을 이어가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전경련이 한경연을 통합하며 한경협으로 재출범하면 탈퇴했던 4대그룹도 한경연 소속으로 자연스럽게 복귀시킬 수 있다. 전경련이 다시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경영위원회 이름으로 8월 말까지 4대 그룹사에 한경협 가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 통합으로 전경련에 재가입하는데 동의해달라는 것. 그룹사들도 재가입을 준비 중이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6일과 18일 임시 회의를 열고 장고 끝에 삼성 계열사에 조건부 가입을 허용했다. 그 밖에 그룹사들도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한경협 출범이 출범하면서 대기업들도 모처럼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간 협력과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도 복원될 전망이다. ◆ '정경유착' 우려 해결 관건 여전히 한경협 출범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남아있다. 대대적인 쇄신 속에서도 '정경유착'을 끊을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 준법위도 전경련 혁신안이 아직 선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봤다. 전경련에서 혁신 내용과 실천 절차 등을 보고 받았지만 아직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이사회 결정에 맡기고, 추후 정경유착 행위가 있으면 즉시 탈퇴하도록 요청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전경련은 '윤리헌장 제정'과 '윤리경영위원회'를 구성하며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특히 외부 인사들로 구성한 윤리경영위원회로 모든 사업 심의를 맡겨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아직은 계획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것. 한경협이 출범하고 나서야 외부 의원 선정 작업을 시작해 윤리헌장 제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 의원 선정에 대해서도 우려가 크다. 정치권 인사를 들이면 자연스럽게 정경유착 고리를 만들 수 있어서다. 회장 직무 대행이었던 김병준 상임 고문도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라 논란이 있었다. 때문에 대기업들이 복귀하더라도 한동안은 회원사에 역할이 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경협이 정경유착 등 우려를 완전히 씻을만한 혁신을 하기 전까지는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한경협 통합 작업에 발 맞춰 재가입 논의도 빨라졌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분위기도 팽배하다"며 "일단 재가입을 한다고 해도 옛날처럼 총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0 11: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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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 'LG매그니트' 설치…안정성 기능도 갖춰

LG전자가 만든 마이크로 LED 스크린, LG 매그니트가 재난 예방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최근 경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난안전상황실에 설치된 LG매그니트는 가로 9.6m에 세로 1.35m규모로, 호우와 화재 등 재난뿐 아니라 도로 교통과 날씨 변화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하는 메인 스크린으로 활용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이나 사고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며 상황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전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LG전자는 LG매그니트가 선명한 대형 화면으로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해주고 유관기관과 화상회의 등도 동시에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정성도 높다. 전원과 신호 이중화 기능을 지원해전원공급장치에 문제가 발생해도 끊임없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영상 신호 입력을 받는 컨트롤러도 이중화해 일부에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 화면은 정상 작동하며 오류를 최소화한다. 설치 편의성도 높다.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마치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이는 모듈러(Modular) 방식이라 공간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이니지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을 예측하고 원격 제어를 제공하는 등 쉽고 빠른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 서비스도 제공한다. LG 매그니트는 전자파 적합성 및 난연성 관련 인증/규격 등을 획득해 안정성도 높였다.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압도적 화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떤 공간에서도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0 10:59: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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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2030 대상 무료 김치학교 운영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엄김치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무료 김치학교를 어린이, 외국인, 다문화 가정 중심에서 MZ세대까지 확장한 것으로, MZ 세대 사이에서 비건 식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채식인들에게도 친숙한 김치를 소개하기 위해 '비건 김치'를 컨셉으로 기획했다. 일반적인 김치에는 동물성 식재료(젓갈 등)가 포함되어 있어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제한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비건 김치학교'는 배달음식과 즉석식품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위해 비건 김치와 함께 비건 한상차림을 스스로에게 차려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비건 레시피로 비건 김치 만들기뿐 아니라, 비건 사이드밀까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9월 16일과 9월 30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2회씩 총 10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오이, 토마토, 깍두기, 양배추 김치 등 비건 김치와 사이드밀로 야채 두부 비빔면, 두부 야채 오이롤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마다 만드는 비건 김치 종류가 다르므로 참여를 원할 경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커리큘럼을 확인 후 원하는 주차에 신청해야 한다. 2030 김치학교 신청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성인 1인 당 2인까지 함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차 당 최소 8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만 20세~39세(1984년~2002년)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본인이 만든 사이드 밀을 담을 800ml 이상의 통과 담아 갈 가방을 준비해와야 하며, 김치 용기는 박물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나면 참여자들은 뮤지엄김치간의 전시설명을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그동안 어린이와 외국인 위주의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해오던 뮤지엄김치간이 20대~30대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한국의 대표식품인 김치가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에 얼마든지 맞춰서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식품이라는 것을 MZ세대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0 10:57: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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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

JW중외제약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3상에 참여할 통풍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에파미뉴라드는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아시아지역 중심 임상 3상 진행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0 10:38: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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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시행

안동시는 이달부터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 정도가 낮은 입원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거주지에서 의료, 돌봄, 식사, 병원 이동 등의 통합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의료기관 1개소(안동의료원)를 비롯 3개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서비스 필요도에 따라 맞춤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자 중 입원 필요성이 낮고 퇴원 시 거주가능한 주거자이다. 지원절차는, 수급자 본인 또는 가족이 안동시 사회복지과 사회보장팀으로 신청·상담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다. 선정된 환자는 전문의의 맞춤형 케어플랜으로 건강 상태 확인과 필요시 도시락 및 반찬 식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입원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돕는 한편 이를 통한 의료비급여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0 10:37:4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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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중국 숙천시 대표단 청송군 방문

청송군은 자매결연 도시 중국 강소성 숙천시 대표단(중공숙천시위원회 서기 진충위 외 10명)일행이 지난 18~19일 청송군을 방문했다. 숙천시 대표단은 양 도시 간 우호관계 증진과 교류방안을 논의키 위해 청송을 방문했다. 일행은 방문 기간 중 농업기술 향상 및 미래농업 모델 개발을 위해 선도 사과농가, 사과유통시설 등을 견학했다. 또 양 도시는 상호호혜 원칙에 따라 공동 관심사인 문화,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공숙천시위원회 진충위 서기는 "청송군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양 도시가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더욱 확대하가길 바란다"며 "청송에서 보다 많은 선진 농업기술을 둘러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먼 길을 찾아오신 숙천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호교류와 상호 방문으로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좋은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청송군과 숙천시는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공무원 교환 연수, 학생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숙천시는 중국 강소성 북부에 위치한 인구 600만의 도시로 최근 큰 경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농업부분에서도 특색농업 산업시스템을 구축해 녹색농업을 육성 중이다.

2023-08-20 10:37:2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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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눈을 시원하게' 인공눈물 '아이톡쿨 점안액' 출시

광동제약이 건조하고 피로한 눈에 시원한 사용감을 줄 수 있는 다회용 인공눈물 '아이톡쿨 점안액'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아이톡쿨은 다회용 및 눈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인공눈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출시됐다. 주성분인 포도당이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히프로멜로오스가 눈물의 유지를 도와준다. 또한 L-멘톨과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첨가제로 함유돼 피로한 눈에 시원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톡쿨은 14mL 용량의 다회용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필요에 따라 1회 1~2방울, 1일 3~5회 사용하면 된다. 눈의 피로, 눈물의 보조(눈의 건조), 하드콘택트렌즈 착용시 불쾌감, 눈의 침침함(눈곱이 많을 때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 인공눈물 아이톡 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톡 브랜드는 국내 1호 '트레할로스' 주성분 점안액으로 발매된 이후 1회용 점안액으로 입지를 다졌다. 아이톡 30관·60관 제품과 아이톡CMC 등 1회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소비자 소통 활동을 통해 아이톡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아이톡쿨은 장시간 책을 보는 학생이나 근무시간 내내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으로, 주로 10대~20대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요즘 같은 무더위 속 냉방기기 사용으로 건조해진 눈에 지속력 있는 촉촉함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0 10:37: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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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온실가스 감축 선재적 대응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7~18일 영상회의실에서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저감 연구 협업을 위한 '농업분야 온실가스 연구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농업분야 온실가스 연구협의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중앙과 지방간 온실가스 감축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협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농촌진흥청 소속기관과 지방 9개도 농업기술원이 함께 출범한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홍성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 이소향 연구관, 각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 온실가스 연구현황 공유, 향후 협의체 공동과제 발굴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내용은 ▲국가 및 지자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현황 및 국제동향 분석 ▲온실가스 통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향 ▲지자체별 온실가스 감축 수단 발굴 ▲농업환경 예측 및 미래 작목 발굴 등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 "중앙-지방간 온실가스 연구협의체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연구협의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기후에 적합한 작목을 발굴해 환경과 농가소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2023-08-20 10:37:13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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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집에서 치료 받는 '재가의료시범사업' 실시

경북도는 포항, 안동, 김천, 구미, 영천시, 의성군 등 6개 시군이 재가의료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재가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2021년 시범 사업중인 포항시 외 추가로 5개 시·군이 '2023년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총 사업비 2억1900백만 원을 추가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재가의료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지만 입원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주거지에서 의료, 돌봄, 식사, 병원 이용 등의 통합 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서비스 수요에 따라 의료급여관리사가 개인별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돌봄, 식사, 병원 이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2년간 필수급여(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선택급여(냉난방 용품·주거개선· IoT 안전망 설치) 등 서비스와 대면·비대면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 또 시·군 의료급여관리사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방문, 전화) 수행 등 수급권자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폭넓은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의 경우 2021년부터 총 112명, 관리현원 30여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전국 누적 1412명, 관리현원 552명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이에 시범사업 시행 후 이용 중인 대상자의 73.1%가 재입원을 고려치 않고 있으며, 88%가 재가생활에 만족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도형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퇴원한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시행으로 향후 도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0 10:36:57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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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는 지난 18일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경북대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 제정(2018.6.12.)에 따른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정부의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6.11.수립) 및 낙동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수립 중)을 반영하고, 경북도 통합 물관리 목표와 정책의 기본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 물관리 최상위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경북 지역의 맑은 물 공급,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경감 및 장래 수자원 전망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내용은 ▲통합 물관리의 목표와 추진 방향 설정 ▲수자원의 개발·보전·다변화 및 물의 공급·이용·배분 ▲가뭄·홍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의 경감 및 예방을 골자로 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물 부족 해결방안 등 물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 구상 및 추진 전략, 물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구체적인 연구 방안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용역 수행이 지역적 특성에 맞는 통합 물관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의견 개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물관리 일원화로 최초 수립되는 계획인 만큼 기후변화 재해 대비, 수질관리 및 수생태계 복원, 탄소중립 실현 대책을 마련하고,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0 10:36:46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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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1~24일 을지연습 실시…문화재 보호대책 방안도 토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1일부터 24일까지 교육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유사시 교육청 보유 문화재(보물급 도서 등) 보호방안'에 대한 토의를 실시한다. 그동안 을지연습 기간 중 실시한 현안토의과제는 ▲전시 학교업무 정상화 대책 ▲전시 예산편성 ▲전시 직원 관리 등 학교 기능 연속성 지원방안에 대한 토의가 주된 내용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종로도서관과 남산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불조역대통재(보물), 경조낭청구선생안(서울시유형문화재) 등 문화재급 주요도서는 국가의 중요 재산이라는 인식하에 보호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화재 보호방안'은 종로도서관과 남산도서관이 각각 토의안건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교육청 구성원들이 함께 토의하며 효율적인 보호방안을 모색한다. 강구된 방안은 충무계획에 반영해 비상상황 발생 시 직접적으로 문화재 보호에 적용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20 09:49: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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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카겜와 손잡고 갤럭시에서 최상의 게임 경험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특별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손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게임 출시 전부터 진행된 3사간의 노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아레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5·플립5, 갤럭시 S23 시리즈 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 이하 아레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했다. 먼저,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에 최신 3D 그래픽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게임 중 칩셋의 부하와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주고, 기존 그래픽스 API 'OpenGLES' 대비 안정적인 프레임(Frame)을 제공한다. 구글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중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수를 유지해 퍼포먼스가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는 "3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신작 게임 '아레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게임즈의 비전 '게임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한국 총괄은 "아레스가 구글 플레이와 만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다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순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팀장(상무)는 "구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도 높은 쾌적한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특유의 세계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지난달 25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한 바 있는 인기 게임이다.

2023-08-20 09:44: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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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수능 응시원서 접수 시작…9월8일까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오는 24일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교육부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토·일요일 제외)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단, 장애인(시험편의제공대상자에 한함),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해외 여행자 제외) 및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자는 예외적으로 직계 가족 등에 의한 대리접수가 가능하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는 해당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며, 고등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한다. 단, 고등학교 졸업자 중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의 관할 시험지구가 서로 다르거나,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가 동일 시험지구 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에 속할 경우(도의 시·군만 해당)에는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고교 졸업자와 제주특별자치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사람 중 제주특별자치도 이외의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별도의 접수처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본인확인용), 여권용 규격 사진 2장(아래 '사진 규격' 참고)을 준비해야 한다. 응시 수수료는 본인이 선택한 영역 수가 4개 이하인 경우 3만7000원, 5개인 경우 4만2000원, 6개인 경우는 4만7000원이고, 응시원서 접수처에 직접 납부하면 된다. 응시원서 접수일을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응시수수료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에게는 응시 수수료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다. 제출서류(환불신청서, 신분증, 진단서 등)를 준비해 접수처에 방문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20 09:44: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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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래 동력' 우수 인재 확보 총력전에 수장들도 나섰다"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우수 인재의 확보와 양성은 배터리사의 '미래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지난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3 Tech & Career Forum'을 개최했다. 삼성SDI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들의 대표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들이 초청됐으며 현장에는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삼성SDI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남주영 전자재료사업부 개발실장(상무), 이병우 글로벌 공정·설비개발센터장(부사장) 등 삼성SDI 주요 개발 부문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 소개 및 채용 설명, 기술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삼성SDI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최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Tech & Career Forum'에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삼성SDI의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안재우 피플 팀장(부사장)이 삼성SDI의 조직문화 및 석·박사급 입사자 채용에 대해 설명한 후,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및 SDI연구소, 글로벌 공정설비개발센터 등 5개 부문 임원이 나서 부문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에게는 관심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몰입도를 높다고 삼성SDI 측은 전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장혁 SDI연구소장은 삼성SDI의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SDI의 기술력에 대해 강조했다. 최윤호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함께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각 사업부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직접 나서 국내와 미주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각각 'Tech & Career Forum'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삼성SDI는 지난 2021년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양대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향후에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번 'Tech & Career Forum'을 시작으로 9월 독일 뮌헨,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유럽과 미주의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8-20 09:4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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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 '에어리언 호휘효' 런칭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 '에이리언 호휘효'를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리언 호휘효는 U+ 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으로, 음원 대박으로 돈방석에 앉겠다는 야심 하나로 뭉친 개그맨 이진호, 그루비룸 휘민, 가수 던의 이야기를 담은 페이크 예능 콘텐츠다. 총 8회에 걸쳐 방영되는 이 작품은 회당 30분 내외인 미드폼 형식 예능으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U+모바일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회에는 세남자가 레이블을 설립하는 내용을, 2회에는 대박을 꿈꾸며 신인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개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디션 지원자로는 권은비, 허성현, 손동표, 뉴진스 할배, 덕자 등 예상 외의 인물들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힙한 주제의 콘텐츠 에이리언 호휘효를 통해 STUDIO X+U 제작 콘텐츠의 시청층 다양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드폼 형식 콘텐츠 자체 제작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신정수 LG유플러스 STUDIO X+U 제작센터장은 "한 화면에서 보기 힘든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개그맨 3인의 조합이 만드는 신선한 케미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형식의 예능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0 09:36:3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