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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로 고객 의견 분석한다…'VOC LAB' 개시

LG유플러스는 AI가 월 200만건에 달하는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분석·처리하고, 전 임직원이 고객의 의견과 요청사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VOC LAB'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VOC LAB은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고객 문의나 개선요청 사항을 전사 임직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검색 시스템이다. 포털 사이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임직원이 관심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된 상담내용 전문을 녹취와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AI가 학습을 통해 자동 생성한 요약문을 키워드나 문장으로 볼 수도 있다. 요약문에서는 고객 문의가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사례별로 비교하는 체계적 분석도 가능하다. VOC LAB을 통해 LG유플러스 모든 사업 조직에서는 고객의 수요와 개선요청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품과 서비스에 이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고객문의가 몰리는 로밍 요금제, 가입자와 접점이 많은 고객상담 센터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VOC LAB은 신규 서비스 출시 후 소비자 반응 확인,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임직원들은 신규 서비스 출시 후 고객의 반응이 궁금할 때,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불편사항을 직접 개선하고자 할 때 VOC LAB을 활용할 수 있다. VOC LAB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전사적 디지털전환(DX) 전략 과제의 일환이다. 앞서 황 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모든 사업에 반영하자"고 주문한 바 있다. 황 사장은 최근 VOC LAB 오픈을 앞두고 한 내부 시연회에서 "고객 불편, 문의, 개선 요청사항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사업부에서 VOC LAB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하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VOC LAB이 임직원의 피드백까지 학습해 요약·검색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AI 콜센터 'AICC'를 포함해 기업간(B2B)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담당 상무는 "VOC LAB은 검색어만 입력하면 고객의 의견을 즉시 파악하고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모두 혁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올해 회사의 3대 전략인 CX(고객경험), DX, 플랫폼 강화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4 11:21: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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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년 만에 새 로고·상징 공개…"변화 추구하겠다는 의지 담아"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4월 제22대 총선 준비를 위한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PI는 지난 2016년 1월 공개한 첫 PI 이후 8년 만에 변화를 맞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로운 로고와 상징은 민주당의 연속성과, 시대에 맞는 가치의 변화를 동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24일 당 지도부와 함께 국회에서 열린 PI 선포식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PI가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더 확대하고 거기에 맞춰 국민 기대 수준에 맞게 새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위기를 맞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앞으로 (민주주의를) 더 확대하고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첫 번째로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미래 가치"라며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과 책임을 넘어서서 과거로 퇴행하는 현실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퇴행을 막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우리 사회가 희망 잃고 있는데 함께 (해결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새로운 PI와 로고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국민과 당원에게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절이긴 하지만, 상황 엄혹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선배들이 이뤄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더이상 민주주의가 희망이 사라지지 않고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민주당의 새로고는 '민주당'을 크게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존 로고의 단단한 디자인은 더욱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이어가는 민주당, 지난 68년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삼색 깃발의 파랑·보라·초록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하며, 깃발 모양은 다양한 가치를 품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로고는 이달부터 정당현수막·홍보물 등에 시범 사용된다. 선포식 진행 직후엔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4-01-24 11:20: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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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참여대학 선정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시행하는 2024년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참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은 기업에서 제안한 ICT분야 직무 중심의 프로젝트에 학생이 참여해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이론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문제해결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덕성여대 참여 전공은 정보통계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IT미디어공학전공, 소프트웨어전공으로 해당 전공 재학생 중 4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이 참여가 가능하다.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에 선정되며 덕성여대는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해 152개의 ICT 기업(관)에서 인턴십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얻게 됐다.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 손재현 본부장(일어일문학전공 교수)는 "참여 전공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실습생들에게 1대 1 지도교수 배정 및 코칭 등 체계적인 인턴십 관리 및 지원을 추진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ICT 인턴십의 질적 제고와 학생들이 현장실무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5년째 수행하며, 현장실습제도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24 11:16: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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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웹툰작가 '키크니'와 전세사기 피해 예방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웹툰 제작 KB국민은행은 웹툰 작가 키크니,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keykney)에'전세사기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게시물을 등재해 사연 공모를 시작했다. 전세사기 유형 중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 신탁등기, 근린생활시설 건축물과 관련된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키크니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문 제작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일상 만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본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소통하는 작가이며'무엇이든 사연을 그려드립니다'와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로 인기를 얻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범죄는 계약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년층에게 익숙한 웹툰을 활용하여 전세사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쉽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KB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피해 구제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법률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를 지원하고, 주요 피해지역 6곳(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에 전세사기 전담 영업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4 11:16: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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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기계 공학 기술 앞세워 유럽·북미 시장 수출 확대

현대위아가 기계 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의 수주를 대폭 늘리는데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유럽 및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조45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動力)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NVH) 최소화와 경량화 등 우수한 기술력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특화 등속조인트를 개발했고, 초대형 차량용 등속조인트도 별도로 개발, 고객 요구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아울러 현대위아의 오랜 등속조인트 양산 경험도 대규모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위아는 2017년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으로 등속조인트 누적 생산 1억개를 돌파했으며 최근 생산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등속조인트 생산량은 지난 2019년 연간 1144만개에서 지난해 1312만개로 늘어났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며 쌓은 기계 기술 노하우를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며 "NVH 최소화와 경량화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체 수주 물량의 90% 이상을 친환경 차량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비용 또한 최소화했다. 현재 현대위아는 중국 강소법인, 인도법인, 멕시코법인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연 50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 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등속조인트를 효율적으로 납품하고 기술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 부품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며 쌓은 기계 기술 노하우를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11:1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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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재 피해 상인 패싱한 '윤-한' 회동에 "정치쇼 변명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3일) 큰 화재가 난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인들을 만나지 않고 떠난 것에 대해 "피해 국민 앞에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에 대해선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맨 마지막 순서로 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발언한 최고위원들은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자신들을 만나고 가지 않자 항의하는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윤-한' 갈등 봉합을 위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은 뒤쳐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많은 최고위원들이 말했지만, 어제 서천특화 시장에서 그 장면은 인상적"이라며 "그 장면을 보면서 첫째로 떠오른 것이 여당이 수해 지원을 나갔다가 '비가 더 오면 사진이 잘 나올텐데'하면서 웃던 장면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11일 당 지도부와 함께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는데, 취재진 앞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대표는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에 대해선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온갖 문제들이 녹아있다. 대통령의 전례없는 당무개입, 고위공무원들의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정치개입, 정치중립 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모든 것이 드러났다"며 "과연 국민을 이 나라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본인 지위를 지배자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법앞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단 헌법의 원칙이 지켜지길 원한다"며 "뇌물을 받았으면 수사를 받는 것이 맞다.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다. 이 대표는 "지위와 권리가 높다고 지휘 책임을 면제받지 않는다. 상식에 맞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을 중심에 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을 존중하고 나아가서 국민을 두려워 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2024-01-24 11:05: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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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되면 피해 막심" 전자업계, 스마트홈 보안 기술 확보에 진심

스마트홈(Smart home) 가전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전자업계가 보안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마트홈은 가전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주거공간에서 사용하는 기술로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스마트홈은 사용자에 맞춰 초개인화 하는 만큼 가전끼리 사용자의 사적인 데이터를 공유해 해킹시 피해가 극심할 수 있다. 실제로 저질 IP카메라 등이 해킹돼 일반인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노출 되는 등 문제는 현재도 발생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4일 LG전자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알렸다. AI 경영시스템 인증은 다양한 평가항목에 따라 해당 기업이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삼성전자도 이달 스마트홈 기술과 AI 기술이 탑재된 가전들이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을 통해 초개인화 돼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큼 사용자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알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사이버 위협이 한가지 유형으로만 존재하지 않는 만큼 보안 방식이 다양해야 한다고 보고 '오토 블로커(Auto Blocker)'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마트홈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 5G 도입과 함께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2년 1176억 달러(약 155조6789억원)에서 오는 2027년 2229억 달러(약 295조759억원)로, 향후 5년 내 약 9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한국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2023년 100조 원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성장한 시장 규모에 비해 스마트홈 활용 수준은 크게 떨어진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홈 가전 보급률은 48.3%에 달하는데, 이는 2022년 29.5% 대비 18.8%p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동시에 스마트홈 가전을 보유하고 연동해 사용 중인 사용자는 27.6%에 불과하고 보유 중이나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20.7%에 달한다. 스마트홈 가전 활용이 떨어지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다"는 응답이 59.1%로 가장 많지만 "개인정보·보안·해킹이 염려되어서"라는 응답이 24.7%로 나타났다. 전자업계는 스마트홈 보안 기술 개발이 단순히 보급률 높이기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IP카메라 해킹을 통한 일상생활 노출 등이 문제가 됐지만 현재는 또다른 지점에서 보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스마트홈을 원격 제어하는 데에 스마트폰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데, 개인이 거의 모든 일을 스마트폰만으로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서 정보 탈취를 위한 해킹 대상 기기도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24 11:02: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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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찾은 김기문 "중대재해법 유예 요청…극적 통과 기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3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홍 원내대표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유예안)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알겠다고 말했다"며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만 잘 받아준다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중기중앙회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을 앞두고 중소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아침 일찍 민주당이 시간을 내준 것을 보면 민주당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도 만나러 가는데 다 같이 설득하고 여야가 같이 만나 합의되면 극적으로 통과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쪽은 경제계, 한쪽은 노동계 (입장을) 생각하다 보니 의견이 갈렸는데, 그것을 조정하는 게 국회"라며 "민주당을 만나고, 국민의힘도 만나야겠지만, 민주당을 만났을 땐 조정할 용의가 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재예방 2조원 확보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전향적 의견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그 단계까지는 아니다"며 "산업안전보건청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이슈인데, 예산까지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25일 1월 임시국회 본회의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는 결정된다.

2024-01-24 10:53: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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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공략 박차…뭄바이에 체험형 매장 개관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가 인도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BKC는 기존 스토어들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 TV와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스마트 모니터와 TV,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연결된 '홈 오피스',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키친' 등 8개 체험존을 통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인도 고객들에게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각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 BKC는 인도 특유의 문화도 잘 담아 냈다. 가로 11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Holi)'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Color M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셰프, 아티스트, 트레이너, 게이머 등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샵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 BKC는 개관과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제공해 인도 시장 판매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4 10:53: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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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특판 적금'

BNK부산은행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기념 특판 적금'을 재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5000좌 한도로 출시한 '2024 부산세게탁구선수권대회 개최기념 특판 적금'은 12일 만에 조기 소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부산은행은 개최일인 2월 16일을 알리고자 총 2만1600좌 한도로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특판 적금' 가입대상은 개인(1인 1계좌)이며 기본금리 연 3.40%에 우대금리 최고 1.60%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5.0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로는 ▲한국팀 금메달 획득 시 1.00%p ▲한국팀 은메달 획득 시 0.90%p ▲한국팀 동메달 획득 시 0.80%p ▲비대면 가입 또는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0.10%p ▲부산은행 모임통장을 보유한 탁구동호회 우대 0.50%p 등이다. 해당 적금의 가입기간은 6개월이며, 가입금액은 월 1000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적금 가입 고객을 위해 리유저블 스포츠백 사은품도 증정한다. 부산은행 영업점 및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홈페이지 및 모바일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체육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대회다" "부산은행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24 10:50: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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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KB국민카드·비씨카드

현대카드가 가수 장범준, 모던라이언과 함께 암표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 NFT로 암표 거래 원천차단 현대카드는 대체불가능토큰(NFT) 티켓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7일부터 3주간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92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을 진행한다. 티켓은 모두 NFT로 발행한다.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양도는 물론 암표 거래도 불가능하다. 가수 장범준은 최근 기획한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판매한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추첨 방식으로 다시 판매하는 등 암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암표 거래를 방지하고 공정한 추첨을 진행하기 위해 체인링크의 'VRF솔루션'을 이용한다. 온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해 랜덤 추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과 모던라이언의 NFT 티켓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사 공연 외에도 NFT 티켓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 기술 개발 등 암표 근절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경품과 숙박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즉시할인 및 리워드 제공 KB국민카드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KB페이에서 응모하고 2월말까지 해외이용금액 합산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총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3만원 상품권 ▲베스킨라빈스 쿼터 아이스크림 ▲배달의 민족 모바일 5000원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내달까지 KB페이 트래블러스 클럽 내 전용페이지에서 항공권 및 호텔을 예약하면 즉시 할인 또는 리워드를 제공한다. 혜택은 ▲호텔스닷컴 ▲트립닷컴에서 ▲아고다 ▲부킹닷컴 등에서 적용한다. 같은 기간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로 'e심(SIM)'을 구매하면 20%를 즉시 할인한다. 에어알로 페이지에서 쿠폰 적용 후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및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씨카드가 대형마트 및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 명절 행사를 진행한다. ◆ 대형마트부터 전통시장 모두 '정조준' 비씨카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50%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내달월 11일까지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40% 즉시 할인 및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내달 9일까지 20만원 이상 결제 시 상품권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GS더프레시에서는 최대 5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추가 증정 및 20% 현장할인 행사도 단행한다. 전통시장 이용 고객을 위한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도 있다. 페이북을 통해 태그 후 다음달 12일까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표 비씨카드 전무는 "연중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비씨카드 고객들이 경제적인 쇼핑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4 10:49:5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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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2.1%p 상승…'목돈 인출'보다 연금?

지난해 은행권 퇴직연금 수익률이 재작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고금리에 따른 예금 수익률 증가와 국내 증시 회복,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퇴직연금 수익률 상승으로 '목돈 퇴직금'보다 '연금 수령'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은행별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3.76%다. 2022년 4분기 기록한 1.69%에서 2.07%포인트(p) 상승했다.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도 -13.9%에서 12.4%를 나타내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2023년 말 은행권 퇴직연금 총 적립액은 196조원을 기록해 2022년 말 171조원에서 25조원(14.6%) 늘었다. 2023년 금융권 퇴직연금 총 적립액(378조원)의 52%에 달했다. 일시 출금이 가능한 IRP형(개인형) 퇴직연금 적립액도 지난 2022년 말 38조3000억원에서 2023년 49조4000억원으로 늘면서, '목돈 일시 출금'이 줄어든 모습이다. 정기예금 및 국공채에 투자하는 은행권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 금리 상승이 견인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분기 신규취급액 저축성수신금리는 3.54%~3.83%다. 2022년 1분기에는 1.87%~2.41% 수준이었다.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은행권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지난 2022년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상승했다. 코스피는 2021년 2977.65(12월 종가기준)에서 2022년 2236.40까지 내렸지만, 2023년 2655.28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2021년 1033.98에서 2022년 679.29까지 내렸지만, 2023년 866.57을 기록했다.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잠든' 연금계좌가 줄어든 것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각 은행은 지난해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DC형(확정기여형)·IRP형(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식을 지정하지 않을 시 가입 당시 지정한 방식에 따라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디폴트옵션 도입 이전에는 예금 예치만 가능했다. 퇴직연금 수익률 상승에 '목돈 인출'보다 '연금 수급'이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연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감면에도 지난 2022년 퇴직연금 일시 출금 비율은 96%에 달했다. 퇴직연금 상품 수익률이 낮아 출금 후 직접 투자가 유리했기 때문.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원리금 비손실형 상품의 수익률이 3.45%까지 상승하면서 연금 수령 시 감면율인 1.65%p(55세, 10년 수령 시)을 적용한 실질 수익률은 5.1%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금융권 신규취급액 저축성수신금리인 3.81~3.99%보다 높았다. 각 은행은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연금 전환 고객 2만5000명에게 102억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고, 경남은행은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설치해 개인별 맞춤형 퇴직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도입 후 15년이 지난 퇴직연금 시장은 이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고객의 노후를 위해 상품 수익률을 개선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서비스 만족도 또한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4 10:48: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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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7개월만 흑자전환…"4분기 영업익 1317억"

LG디스플레이가 7개월 째 이어진 적자를 탈출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2023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718억원(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OLED 등 중대형 패널, 흑자전환 이끌어 모바일용 OLED 패널 제품군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등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난 데 이어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높은 비용 감축 활동 덕에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호조도 적자 탈출의 계기가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애플발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이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과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1조3308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0.4% 손실 규모가 확대된 2조5102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흑자 기세를 이어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올레드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드 부문 등 "미래 성장 분야 고객 확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 올레드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을 강화해 출하를 확대하고,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화질의 핵심 요소인 휘도(화면 밝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과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올레드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용 올레드 부분은 증설된 올레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올레드,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올레드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올레드,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올레드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4 10:40: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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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8 구역, 오류동 47-1번지 건축심의 통과

서울시는 이달 23일 제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2건의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곳은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이다. 먼저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동작구 대방동)’을 통해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11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세대(공공 172세대, 분양 81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주동 계획을 수정해 통경축과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내부 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아울러 일부 주동에 확장 불가능한 돌출 개방형 발코니를 배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유도했다. 가로 활성화를 위해 도로변에 어울리는 연도형 주거동과 아케이드형 상가도 계획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엔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구로구 오류동)’으로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위는 경인로 변으로 공개공지를 20% 이상 확보해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형성했다. 부대시설 공간은 3층에 배치해 평면 구성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10:31: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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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에 국내 최저보수(연 0.021%)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자금몰이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에 투자 시 총비용은 연 0.16%로, 2023년 말 금융투자협회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상품 중 가장 저렴하다. 이는 금투협에서 공시하는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보수비용 수준'으로, 운용보수를 비롯한 보수합계에 기타비용과 매매 중계수수료율까지 포함한 일체 비용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부터 분배지급기준일을 1, 4, 7, 10월에서 3, 6, 9, 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ETF는 편입한 주식이나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 이자 등을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제공한다. 주로 1, 4, 7, 10월에 나스닥ETF로부터 발생하는 분배금을 받던 연금투자자나 은퇴생활자 입장에선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를 통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된 셈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를 포함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홍콩 등 7개의 해외대표지수 상품 모두 업계 최저보수로 운용 중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24 10:29: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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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들 자금조달 246조원…회사채 늘고, 주식 줄고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지난해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늘었다. 채무상환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반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발행은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공모발행액은 245조6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10조8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나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3조599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3.0% 감소했다. 코스피 5건, 코스닥 114건이다.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이 지연되면서 건당 평균 공모규모가 302억원으로 전년 116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유상증자는 7조257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시설자금 수요 등이 감소했다. 작년 회사채 발행실적은 234조8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무상환, 운영자금 수요 등이 늘면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3조2809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2.5% 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안 요인들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 우려로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면서 1년 이하 단기채의 비중도 상승했고, 채무상환 목적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74조1280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년 대비 26.1% 늘었다. 특히 고금리 예금 상품의 만기 도래와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1조326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 여건 개선에 따라 순발행 기조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의 발행액은 1263조9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단기조달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4 10:14: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