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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스템 공천' 꼬인다

더불어민주당 '시스템 공천'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공천 과정에서 연이어 논란이 생기면서다. 대표적인 논란은 현역 의원 '컷오프', 계파 경쟁 등이 꼽힌다. 정재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장애인 차별' 컷오프 논란에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위해 일하다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쓰러졌는데 질병과 장애를 이유로 공천에 배제됐다. 이는 명백하게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 시·도의원도 19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당규 16조에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적시돼 있는데도, 당규를 벗어난 결정을 하게 된 타당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다. 문상필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이 정말 (정 의원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한 것이라면, 그래서는 안 된다"며 "일종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 오히려 당은 장애인과 여성 공천에 대해 가점을 주기로 했지 않냐"고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경쟁자인 김민석 전 의원과 '친노(무현) 적자'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김 전 의원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정몽준 측 국민통합21로 이동했다가 복귀한 사실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신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를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권 여사님은 당 공천과 영등포 선거를 걱정하면서 경선과 본선에서 좋은 소식 전해주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 역시 '계파 경쟁'이 펼쳐진 형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법개혁을 지지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구갑에 출마하자 금 의원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고 하면서다. 금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사법개혁안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당 지도부는 금 의원과 김 변호사 간 경쟁 구도가 과열되는 양상이 보이자 수습하기로 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께서 금 의원과 김 변호사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재원들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는 게 현재까지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 의원이 '장애인 차별' 컷오프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김성환 의원은 "저희가 필요하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된 의원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여부에 대해 그분들의 의원 평가, 의정 활동 평가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그 내용을 공개하면 왜 그런 과정이 있었는지 아마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0 14:54: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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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혈액수급난, 도움에 나선 공군10전비 장병들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극감하자, 공군 장병들이 백혈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군군은 20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이 한국백혈병환우회를 방문하여 헌혈증 2020장을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10전비는 백혈병 환자들을 돕기위해 지난 2년 간(2018년 10월~현재) 장병들이 모아왔던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번에 모인 헌혈증 2020장은 혈액량 약 80만cc에 달하는 양으로 향후 백혈병 치료 및 수술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에는 156회의 헌혈을 실시해 헌혈유공장 명예장(100회 이상 헌혈)을 받은 이준호 상사가 93장의 헌혈증을 기부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평소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유희우 하사와 변근희 병장이 부대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해 헌혈증을 전달했다. 이날 헌혈증은 전달한 변근희 병장은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한 후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헌혈증 기부에 동참했다"며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는 지난 2018년 9월에도 3,000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헌혈을 통해 기부한 헌혈증을 저축하여 혈액 수급이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2020-02-20 12:50:3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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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평택함, 평택시에서 해양안전체험관으로 변신

40여년의 현역 함의 임무를 끝낸 평택함이 해양안전체험관이 되어 시민들 곁으로 다가간다. 해군은 20일 퇴역함정인 평택함(ATS-27)을 경기도 평택시에 무상대여 형식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1972년 미 해군에서 '뷰포트(Beaufort)함으로 명명돼 1997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된 평택함은 지난 2016냔 퇴역했다. 2016년 12월 31일 퇴역할 때까지 평택함은 구난함정으로 20여년 간 함정과 선박을 구조·예인했고, 해상 수로 내 수상·수중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방재 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 및 인양 작전, 2014년 세월호 실종자 구조 및 탐색 작전에 투입됐다. 연평도 해역에서 폐그물 150t을 수거하는 등 해양 정화에도 기여했다. 평택함은 최근 군사문화산업 등에 관심을 갖는 평택시에서 '해양안전체험관'으로서 제3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평택시 송탄 시장 등에는 미공군 기지들을 의식한 F-35 전투기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평택함은 이날 예인선에 의해 진해항을 출항해 목포로 이동한다. 목포 대불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평택으로 향한다. 일각에서는 해군의 호의가 민간에서 새로운 결실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조심스런 걱정도 함께 나온다. 최근 김포함을 해군으로 제공받은 김포시가 해양공원으로 조성한 김포함에 일본 육상자위대의 전차등으로 포토존을 꾸몄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를 빨리 확인한 해군의 조치로 문제의 포토존은 개선이 됐지만, 비군사전문가들이 상업적인 면만을 보고 꾸미는 군사전시물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한편, 해군군수사령부 이동원 대령은 "해양 재난 발생 때 앞장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던 평택함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군함과 안전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세 번째 임무도 훌륭히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0 11:18:39 문형철 기자
'막 오른' 공천 레이스…잡음 솔솔

21대 총선 공천 레이스가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잡음이 흘러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를 시작하면서다. '시스템 공천'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지 선정과 추가 공모 과정에서 뒷말이 나왔다. 지난해 7월 확정한 민주당 공천 규칙에 따르면 현역 의원은 경선을 치르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현역인 정재호 의원(초선·경기 고양을)은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결정에 따라 사실상 컷오프 됐다. 공관위가 정 의원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정하면서다. 앞서 신창현 의원도 지난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이 전략공천지로 정해지면서 컷오프 수순을 밟았다. 신 의원은 전략공천지 지정에 대해 "결과에 승복한다"고 했지만, 의왕·과천 민주당 당원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전략공천으로 지역 당원들은 민주당에 큰 실망을 하고 있다"며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정 의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컷오프 방침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공관위에 재심 신청하기로 했다. 그는 2018년 9월 의정 활동 중 뇌출혈로 쓰러진 후 건강을 회복해 지난해 5월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공관위가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대해 '추가 공모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한 뒷말도 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금 의원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자객 공천' 논란이 불거졌다. 금 의원은 18일 비공개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해서 당의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승리하겠다.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서 공천받고 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은 권리 당원과 일반 국민 50대 50이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말 '조국 수호'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면 경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실 것"이라며 서울 강서갑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다만 당 관계자는 "시스템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공천 잡음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제 막 공천 과정이 막을 올리지 않았냐. 금 의원과 관련해서는 당내 일부에서 비토 의견도 있지만, 시스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통합으로 만든 미래통합당도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언주 의원에 대한 '부산 중구·영도구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반발이다. 장제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경거망동' 삼가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전날(18일) 중구·영도구가 지역구인 김무성 의원도 "현재 곽규택·강성훈·김은숙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데 경선 기회를 박탈하면 정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공관위도 아니면서 아직도 막후정치를 하려는 행태는 매우 심각한 구태정치"라고 맞받아쳤다. 이외에도 통합당은 당대표급 주자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지역구 배분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다. 당 공관위는 이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이 사실상 공관위 요청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다만 홍 전 대표 관계자는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2020-02-19 15:17:44 최영훈 기자
文 대통령,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서 '코로나 19 안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만나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학생 안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시·도 교육감과 코로나 19 관련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교육청이 코로나 19 사태에 따라 격리 및 예방 조치를 하는 데 대해 격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도 교육청이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세심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줘 감사하다"며 "정부는 학교 소독과 방역 물품 구입을 위해 250억 원의 예산을 우선 지원했다.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특별 소독을 하고 마스크, 손 소독제와 같은 방역 물품이 학교에 충분히 비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사태가 이어지는 데 대해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의 40% 이상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되는데,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손편지를 전하고, 일부 학생들이 중국 유학생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응원 메시지를 보낸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성숙한 교육 현장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또 성숙한 교육 현장을 이끄는 교육감님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2020-02-19 15:17: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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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국방개혁 자문위원 34명 위촉하며 획기적 방산개혁 자평

국방부는 19일 '국방개혁2.0' 추진과 관련해 국방개혁 자문위원 34명을 위촉하면서, 지난해에는 획기적인 방위사업개혁 등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0년 국방부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위촉식'에는 이선희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전 방위사업청장)가 위원장을 맡게 됐고, 군 구조 분야 9명, 군 문화 분야 11명, 방위사업 분야 9명, 4차산업혁명 국방혁신 분야 4명이 각각 위촉됐다. 이들 자문위원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자리에서 국방부는 지난해 성과로 ▲획기적인 방위사업개혁 추진 ▲기술집약형 군 구조로 개혁하기 위한 개편계획 본격 시행 ▲투명하고 개방된 고효율의 국방운영체제로의 전환기반 마련 ▲병영문화의 혁신적인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기틀 마련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일선 산업현장의 현실과,불량 또는 가짜 등의 보급품 등이 지난래에도 지속적으로 군에 도입됐음에도 지나치게 군 당국이 자아도취에 취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에는 짝퉁 헬멧, 짝퉁 방탄복, 짝퉁 특수작전용칼, 불량 전투식량, 군납비리로 드러난 대북확성기 부정당이익 미환수, 특정업체 특혜성 사업 등 다수의 군납게약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었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군 당국이 민과 소통하겠다지만, 소통을 하는 듯 보여지는 자문위원들만 늘리고 이들을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피판적인 견해도 나온다. 군관련 자문위원들을 위촉하더라도 군 당국이 자문위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추진하는 사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위촉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께서 연두 업무보고 시 강조한 '유능한 안보, 강한 국방력 건설'을 위해 국방개혁 2.0 및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의 실질적 성과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올해는 평화와 혁신, 공정, 포용 등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연계해 국방개혁 2.0의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련 법령의 제·개정 등 개혁과제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2-19 14:40:5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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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기 양성평등위 민간위원 위촉, 특이활동 이력도...

국방부는 18일 정경두 장관 주관으로 제2기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 9명의 위촉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2기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 9명의 위촉식에는 1기에서 연임된 3명 외에 6명이 신규로 위촉됐다. 신규 위촉자는 ▲김양희 잰더앤리더십 대표 ▲민무숙 나사렛대 객원교수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 ▲육군 준장으로 전역한 허수연 위원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특이한 활동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양희 위원은 지난 2016년 제1차 한반도평화회의 참가자로, 한반도평화회의는 천안함 폭침 음모론, 제주기지 및 사드 반대 등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 민무숙 위원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다. 홍성수 위원은 '워마드'의 '성체훼손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 재기해(자살해)'등에 대해 혐오표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이들을 포함한 국방부 2기 양성평등위원회는 내년 12월까지 활동하게된다. 9명의 민간위원 외에 국방부 및 각 군 소속 위원 8명은 국방차관, 인사복지실장, 보건복지관, 법무관리관을 비롯해 육·해·공군·해병대 양성평등센터장 등으로 구성된다. 위촉식이 끝난 후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재민 차관 주관으로 국방 양성평등 정책 등이 토의됐다. 2기 위원회는 지난달 수립한 '2020∼2022 국방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의 24개 세부과제를 점검하고 이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정경두 장관은 "선진국방 구현을 위해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 없이 모든 영역에서 남녀가 함께 참여하는 군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며 "더 좋은 군대, 더 강한 군대로 나아가기 위한 아낌없는 제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0-02-18 14:34:3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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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위축된 민생 경제…꼼꼼하게 챙겨야 할 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사태로 한국 경제가 위기라는 진단을 두고 "이제 방역과 함께 위축된 민생 경제도 꼼꼼하게 챙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21대 총선에 앞서 '경제가 어렵다'는 여론을 의식해 민생 챙기기에 나선 행보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한 달, 우리 국민은 코로나 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역학 조사와 치료 경험이 축적되면서 방역 현장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는 잦아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로부터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 여러분은 일상에 복귀할 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국회에 민생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생 현안과 관련한 지역 상권 상생발전법·미세먼지 관리특별법·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대응 강화에 필요한 검역법·감염병예방법·의료법·공공의료대학 법안 처리도 야당에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금융소비자 피해방지와 사후 구제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결제 시스템 간편화를 위한 소상공인보호법과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 대리점거래 공정화법,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등도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두말할 필요 없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민간 기업"이라며 "기업 활력 제고로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상생형 일자리·어르신 일자리 확충 사업과 함께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도 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다. 종이 정당이고, 창고 정당이며, 위장 정당이고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며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밖에 없다. 민주주의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인 국민께서 직접 나서주셔야 한다"고 '야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2020-02-18 13:44:3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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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코로나 사태에…'특단 대책'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사태를 '비상한 상황'이라 규정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 두 영역 모두에서 선제적인 대응과 특단의 대응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까지 경제 지표를 '대체로 괜찮은 상황'으로 봤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한국 경제에 타격이 보이자 비상 대응을 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방역에 최선 다하면서도 코로나 19가 주는 경제적 타격에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중국과 연계된 우리 기업의 공급망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고 우리 수출 비중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관광, 문화, 여가 등 서비스업의 타격도 심각한 상황으로 소비와 내수가 크게 위축돼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동원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18일)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 하는 기본적인 조치다. 비상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참석한 국무위원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특별금융지원과 세 부담 완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 소상공인 임대료 걱정을 덜 수 있는 조치, 기업의 투자 활성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과감한 규제혁신방안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위축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며 "소비 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 진작책과 함께 재래시장,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격적 수준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대책들을 모두 꺼내놓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와 관련해 "한편으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수입선 다변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신(新)시장 개척과 함께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과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주문했다.

2020-02-18 13:44:2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