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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동계 인사 최초…故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추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고(故) 전태일 열사에 대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날 전태일 열사에게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국민훈장(무궁화, 모란, 동백, 목련, 석류 등 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하며, 노동계 인사로는 최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 한다. 청와대는 전태일 열사 무궁화장 추서식에 대해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을 맞아 노동인권 개선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로를 되새기고,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전태일 열사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식을 가졌다. 훈장은 전태일 열사 동생인 전순욱 전 국회의원, 전태삼, 전태리 씨가 대리로 받았다. 문 대통령은 훈장과 함께 가족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꽃다발은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와 영원한 기억을 의미하는 노단세로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노동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지난 50년 간 열사의 뜻을 이어 온 전태열 열사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고(故) 이소선 여사 등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태일 열사와 삼동회에서 함께하고 이번 정부포상을 추천한 최종인, 이승철, 임현재, 김영문 씨에게 "열사에 대한 훈장 수여가 친구들의 삶에 대한 격려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에게도 "상생과 연대를 실천한 열사의 삶을 노동존중사회 실현으로 함께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는 전태일재단 측에서 제공한 전태일 평전 초판본(원제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과 열사가 1969년 겨울부터 1970년 봄까지 작성한 모범업체 사업계획서 사본도 전시됐다. 전태일 열사 유가족들은 행사에 전시된 모범업체 사업계획서 사본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적 기업'을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주 모범적으로 기업을 하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노동자들한테 충분히 복지(를)하면서도 충분히 기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런 계획을 꼼꼼하게…"라고 말했다. 유가족인 전순옥 씨는 이어 문 대통령에게 "(사회적 기업 관련 내용은) 30페이지에 관해서 썼고, 이 모델로 제가 2009년도에 '참 신나는 옷'을 만들었고,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오늘날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거기에 실제로 민주택시라든지 이렇게 실천을 해 본 사례도 꽤 있다"며 전태일 평전 설명을 들은 뒤 "저도 저 책 보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11·13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열리는 전태일 50주기 추도식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전태일 열사 영전에 훈장을 헌정하고, 이후 전태일 기념관에 보관·전시할 예정이다.

2020-11-12 14:12: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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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워리어 플랫폼' 포럼에서 조명된 군 조달시스템 문제

육군 특전사 요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 워리어 플랫폼 장비를 착용한 모습. 사진=최재혁 육군 SNS 필진 제공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워리어플랫폼 국회 포럼'이 열렸다. 병력자원 감축 등으로 인해 전투원 개인의 전투장비를 첨단화 하는 육군의 '워리어 플랫폼'은 반듯이 이뤄야 하는 사업이지만, 군의 조달시스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강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포럼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고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주의원과 국민의 힘 윤주경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만큼, 워리어플랫폼 사업 조기 전력화에 대한 거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였다. 발표 진행은 육군 워리어플랫폼 연구관 정상익 대령의 '1단계 사업 추진경과' 한국국방안보포럼 오세진 국장의 '워리어플랫폼에 바란다', 국방과학연구소 체재욱 박사의 '일체형 개인전투체계' 육군 군수사령부 박춘식 대령의 '국가계약법 개선소요'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현실과 괴리된 조달시스템'과 '관계 법령'이다. 오세진 국장과 박춘식 대령의 발표는 최근 도입된 개인전투장비 도입 간 발생한 입찰의 문제를 잘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국장은 "(워리어플랫폼) 외부 시선은 긍정적이다. 다품목이고 신속하게 하다 보니 개인의 취향 혹은 전투부대 특징상 특성 고려해야 하는 부가 내용까지 발생된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입찰 과정 개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워리어플랫폼 품목에서 손절도 필요하다. 사업성이 문제가 있으면 그사업은 제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워리어플랫폼 계약제도 개선과 관련해 ▲저가 저품질 낙찰 방지 ▲사용자 만족도 향상 ▲계획된 기간 내 조달을 핵심 개선사항으로 손꼽았다. 그는 현행 입찰제도의 문제점을 본지가 단독 보도해온 '특수작전용 짝퉁칼'과 '비전문성 업체들이 낙찰' 등의 문제를 예로 들었다. 그는 "현행 입찰제도는 공정성(다수 업체의 기회부여)과 예산절감이 강조되다보니 품질이나 업체의적정이윤을 보장하는데 제한이 따른다"면서 "군 요구성능에는 부합되지만 사용자 만족도충족에는 미흡하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최저가 낙찰에 따른 부실공사 발생차단을 위해 건설분야에서 도입한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적정가격과 생산능력 및 기술력을 종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특수작전용칼은 '에스테틱 업체', 특전사 3형 방탄복은 '통신업체', 특전사 하이컷 방탄헬멧은 '디자인 용역회사' 등 전문성이 결여된 업체가 낙찰돼 왔다. 최근 입찰공고가 올라온 대테러복 투찰에는 79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지만, 대다수는 의류와 전혀 무관한 업체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입찰과 조달관련 문제 이외에도 워리어플랫폼의 단계별 발전과 첨단기능이 적용된 시제품들이 소개됐다. 하지만, 이를 접한 일선의 군인들은 현실의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미래에 대한 장밋빛만 반복할 것이냐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2020-11-12 11:44:1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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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바이든 '첫' 통화…한미동맹·코로나 대응 등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에서 ▲한미동맹 ▲북핵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 변화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 이후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 오늘(12일) 오전 9시부터 14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했다. 다만 이날 첫 통화인 만큼 경색한 한·일 관계, WTO 사무총장 선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현안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선 축하 인사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8월 미 민주당 전당대회 당 후보 지명 수락 시 언급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의 시극 '트로이의 치유' 일부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 각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의원 시절 노력해온 것을 우리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줄곧 한미동맹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미 재향군인의 날(11일)을 맞아 필라델피아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한국전 기념비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참배한 데 이어 최근 한국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해 확인한 점 등을 두고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당선인의 높은 관심과 의지에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또 코로나19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확대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와 관련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보건 안보, 세계 경제 회복, 기후 변화, 민주주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관련 한·미에서 같은 날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대응해온 데 대해 문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 미국이 한국과 같이 대응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고 있어 (코로나 대응의) 길이 열리고 있으며 지금부터 신(新)행정부 출범식까지 코로나 억제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 직후 SNS를 통해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 통화에 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미국 대선 관련 동향에 관해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한 한미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 달성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020-11-12 11:22:4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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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폭행 추행한 부사관패거리, 낮은 형량받고도 항소해

군의 기강을 심각히 흔들었던 육군 미사일사령부 부사관 집단 장교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중사 1명과 하사 3명이 약간에 상관인 동성인 남성 중위를 폭행하고 추행한 이 사건은 본지를 비롯한 몇 언론이 합동으로 취재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들은 이외에도 부대기물 파손 등의 혐의도 받아왔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8월 해당 사건의 주범인 A중사에게 징역 3년형, 나머지 하사 3명에게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 군법무관 출신 변호인을 고용한 피고인 4명과 군 검찰 모두 현재 항소해 2심이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재판에서 징역 3년형보다 높은 형량을 구형했지만, 일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이보다 낮은 형량이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련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는 군인권센터와 해당부대 전역자들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중사 1명을 중심으로 부사관 여럿이 무리를 지어 술을 마시고 물건을 부수는 난동을 부리거나, 후배 부사관들에게 음주강요와 폭행을 일삼아 왔다. 하지만 당시 지휘관이었던 사격대장은 이들을 묵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들과 가까이 지내는 해당 부대 일부 간부들이 최근 피고인들에 대한 탄원서를 모으며, 동참하지 않으면 제보자 또는 배신자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인권센터는 피해자들이 수사기관에서 그간 겪은 폭행 등의 피해를 사실대로 밝히기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4월 14일 일부 언론이 합동으로 이 사건을 보도하자, 군사경찰은 해당 부사관 4명을 구속해 수사했다. 군 검찰은 5월 26일 이들을 특수강제추행, 공동폭행, 군용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의 2심재판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다.

2020-11-12 07:24:2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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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50 저탄소발전전략, 분명한 목표 갖고 추진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 45분까지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한 보고를 비공개로 받았다"고 전한 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소개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보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조명래 환경부·김현미 국토교통부·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정만호 국민소통·김제남 시민사회·이호승 경제·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에 대한 비공개 보고는 정부가 처음으로 한 것이다. 이날 보고는 회의도 겸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2050 탄소중립은 우리 정부의 가치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경제-국제질서"라며 "국제적으로 뛰기 시작한 상태인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언젠가 탄소 국경세라든지 금융, 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탄소중립과 관련 "우리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차와 수소경제,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디지털 능력, 그린 뉴딜을 시작했다는 강점이 있다"며 "정부 부처는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각 부처가 자신감과 확실한 의지를 갖는 일"이라고 정부에 정책 추진을 독려했다.

2020-11-11 18:12: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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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이은 G7 회의 초청…국제 사회에 한국 위상 확인"

청와대는 11일 미국, 영국 정상으로부터 올해와 내년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요청을 받은 데 대해 "국제 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전날(10일) 정상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내년도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고,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2일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 시 참석 요청을 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국, 미국 정상으로부터 문 대통령이 연이어 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은 점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G7 대면 정상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내년 영국에서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G7 확대 개편 논의 시 한국의 참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 간 정상 통화에 대해 "존슨 총리 제안으로 이뤄졌다. 존슨 총리가 한·영 정상 통화를 요청한 까닭은 내년 G7 의장국으로서 2021년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가 내년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두고 "'2050 탄소중립' 선언, 내년 P4G 정상회의 개최 결정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또 앞서 존슨 총리가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내년도 G7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 달라"며 "G7 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통화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대한민국의 행보가 참으로 긍정적"이라고도 했다. 이어 통화 말미에도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인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 밖에 강 대변인은 "우리는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방역 모범국이자 경제 선방국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선도국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11-11 15:13: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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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2일 바이든 당선인 통화 추진…시간 조율 중"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정상 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정상 통화 관련 질문을 받은 가운데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 정상 통화에서 변함 없는 한미동맹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 통화 일정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선언한 가운데 직접적으로 관련 언급은 자제해 왔다. 다만 이날 일본 언론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 간 정상 통화 추진 내용이 보도되자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밝히게 됐다. 이와 관련 스가 총리는 이르면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시작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연이어 정상 통화를 가졌다. 이 가운데 영국·프랑스·독일 등은 미국의 유럽 핵심 동맹국으로 꼽힌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당시 유럽 핵심 동맹국과 통화에서 전통적인 동맹 관계 복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0-11-11 14:54: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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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이후 새 시대의 농정, 과감하게 펼쳐갈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우리의 미래가 농업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농촌이 잘 사는 나라, 농민이 자부심을 갖는 나라를 국민과 함께, 지역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5회 농업인의 날인 이날 문 대통령이 '농업·농촌 살리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농촌에 대해 '우리의 영원한 고향', 농업은 '우리의 생명', 농민을 '우리의 어머니이고 아버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농촌과 농업, 농민을 지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들판의 씨앗이 자라 곡식이 되고 나무로 크듯이 우리 모두 정성을 다해 농업을 살피면 그만큼 대한민국은 열매를 맺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농업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를 통해 "농민이 행복한 세상이 국민이 행복한 세상이며, 밥심이, 코로나 이후 시대, 선도국으로 가는 저력"이라며 농민에 대해 격려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뒤이은 세 번의 태풍 등으로 큰 피해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농업·농촌의 중요성도 강조하고자 지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렀다. 이에 문 대통령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 중 5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 한 해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위로한 뒤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쌀은 생명을 살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년 5만 톤의 쌀이 유엔식량기구를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전해져 300만 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며 "오늘(11일)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한 세대 만에,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홉 번째 규모의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 농업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는) 전국의 220만 농업인들이 이룬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념식에 앞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20년간 WFP의 식량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한 세대 만에 WFP에 대한 9번째 규모의 공여국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국 농업인이)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세계 기아 팬데믹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구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국가식량계획 및 농촌공간계획 수립 ▲공익직불제 제도 개선▲농산물 생산량 정보 제공을 통한 자율적인 수급 관리 지원 체계 확대 ▲농촌재생사업 확대 추진 ▲귀농·귀촌 희망자 지원 통합플랫폼 제공 및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마련 ▲2022년까지 7000헥타르 규모로의 스마트팜 보급 확대 ▲자율작업 트랙터 및 이앙기 보급 등 지원 사업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식량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로, 콩은 45%까지 높이고, 품종과 재배기술 향상에 힘쓰는 한편, 국산 장류와 두부, 밀 가공품 소비를 확대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해외 곡물 조달 능력 확충▲지역 내 생산-소비가 이뤄지는 식량자급자족 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및 푸드플랜 참여 지자체(현행 67개→2022년 100개)를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임산부·돌봄 학생·어르신 등에 대한 신선한 먹거리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으로 8개 도의 대표 쌀을 모아 제작한 '대한민국 쌀'은 공영홈쇼핑 특설무대(청와대 사랑채)에서 5000박스(5kg, 1kg×5개)를 한정 판매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매년 11월 11일로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도 북돋우는 한편, 노고에 대해 위로하는 차원에서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이 치러진 본관 앞 대정원은 조선 시대 왕실에서 풍년에 대한 기원, 풍흉을 살피기 위해 경복궁 후원에 만든 친경전(親耕田), 경농재(慶農齋) 등이 있던 장소다.

2020-11-11 13:14: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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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부산' 문 대통령 "참전용사의 자부와 명예 지킬 것"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는 곧 우리의 자부와 명예"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당신들의 자부와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지난 3월 제정한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해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의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자유와 평화를 향한 참전용사들의 자부와 명예를 되새긴다'는 제목의 글에서 "존엄한 정신은 되새겨볼수록 높아지고, 엄숙해진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께 존경을 바치며, 투혼으로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참전용사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그리움의 나날을 견디는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메시지에서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군 기념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열리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추모식이 시작하는 오전 11시부터 1분간 추모 묵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전한 뒤 "국민들께서도 각자 계시는 자리에서 11시부터 1분간의 추모 묵념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그 숭고함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추모식 현장을 지켜주실 참전국 외교사절과 6·25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깊이 다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앞서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묵념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제추모식은 '자부와 명예(Pride & Honor)'는 주제로 열리며,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참전국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날 11시 정각에 맞춰 진행하는 추모 묵념에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과 함께 유엔전몰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추모 묵념 시간에 맞춰 부산시 전역에 사이렌도 울린다.

2020-11-11 09:10: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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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과기정통부, 군 차량에 미세먼지 줄이는 연구 박차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장치 실증연구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로 불리는 높은 온도의 에너지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이 연구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 중인 오염물질 연소플라즈마 버너를 군 특수차량 하단부 배기관에 장착해, 추진돼 왔다. 양 부처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저감되는 효과를 확인됐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편인 군 특수차량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차량의 엔진은 고온, 일정 시간 이상 주행 등 운행조건 이 안정적일수록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줄어든다. 반면, 군용 특수차량은 저속으로 짧은 시간 운행하고 멈추기 때문에 연료의 안정적 연소가 어려워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편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의 실증연구는 군용 특수차량에 플라즈마 버너를 장착해, 저속·단시간으로 주행하더라도 고온의 안정적인 화염을 유지하도록 하여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 부처는 지난 3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공군 4개 부대의 공군 군용 차량 50대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자체 중간점검을 한 결과, 미세먼지 발생량 95% 이상 절감 목표를 달성하는 등 실효성을 입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타 군 차량 및 건설기계 등으로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여 실증연구 성과를 확산하도록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로 관심을 받는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비도로에서 운용되는 특수차량의 배출을 저감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연구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0-11-11 04:00:12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