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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 '출마 선언' 이진복 "부산 싹 다 바꾸겠다"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며 내년 4월 치르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스마트 신(新) 시티(Sea:Ty)' 조성 등 주요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출마 선언에서 이 전 의원은 "멈춰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부산시민들이 부산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긍심과 자존심을 되찾고, 부산시민의 기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시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년 5개월간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터널을 지나 왔다. 전임 시장(서병수 전 시장)이 했던 일들은 모두 축소, 검토, 무산이라는 이름으로 백지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은 불경기와 코로나 사태로 엉망이 됐다.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해양물류산업, 건설업 등은 무너져 부산 경제를 이끌어 갈 구심점이 사라졌다"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위기의 부산', 미래 비전이 없고, 먹고살 것이 없는 부산이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부산 시민의 지상 명령은 부산의 미래 희망을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라며 "과거의 관점과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겠다. 낡은 벽을 쇠망치로 부수듯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부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서부산시대 ▲부산 산업구조 개편 ▲해양금융 도시 부산 ▲부산·울산·경남 행정 통합 등을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1호 공약이 '스마트 신(新) 시티(Sea:Ty) 조성'이다. 스마트 신(新) 시티(Sea:Ty)는 부산 남항 앞바다 일원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약 200만㎡를 매립해 조성하는 신도시 구상이다. 해당 신도시에는 해중생태공원, 해양수변공원, 해중호텔, 해상아쿠아리움 등 국제 해양관광도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는 게 이 전 의원의 공약이다. 이 전 의원은 또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 시장' ▲부산을 통째로 팔러 다니는 '글로벌 세일즈 시장' ▲ 현장 시장, 소통(疏通) 시장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22년 정권 탈환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 당이 오는 2022년 정권탈환을 하기 위해서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흩어진 지지층을 통합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020-11-23 12:05: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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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격도발에 전사한 전투영웅 10주년 추모제 열려

10년 전 고(故)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떠나려 선착장에 나갔다 북한의 기습포격에 항전하기 위해 복귀하던 중 전사했다. 고(故) 문광욱 일병은 연평부대 전입 한 달이 조금 넘은 상태에서 북한의 포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투준비 중 전사했다. 해병대사령부 23일 이들을 기리기 위해 국립대전현충원과 연평도에서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승도 해병사령관은 당시 연평부대 부대장으로서 부하들의 죽음을 뼛속에 새겨온 인물이다. 이날 행사는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서 하사와 문 일병 유가족, 이승도 중장을 비롯한 역대 해병대사령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참전용사, 브레들리 제임스(Bradley S. James)주한 미해병대사령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하태경·신원식·윤주경·강대식 등 야당 국회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추모식은 전사한 전투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진행됐다. 추모식 이후 해병대는 서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씨(61)와 어머니 김오복씨(60), 문 일병의 아버지 문영조씨(57)와 어머니 이순희씨(54)씨를 '명예해병'으로 임명했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명예해병 임명식에서 "당시 연평부대장으로서 10년 전 오늘을 한시도 잊을 수 없었으며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두 해병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모든 해병대원들의 가슴과 영혼에 오롯이 새기고 해병대의 역사에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지난 16일부터 연평도 포격전 상기기간으로 정하고 전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교육, 연평도 포격전 상기 동영상 시청,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서북도서부대 상황조치훈련 등을 통해 추모 분위기 조성과 전투의지를 다졌다. 유가족들과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헬기로 연평도로 이동해 평화공원에서 추모식을 갖고 두 해병의 전사지를 참관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한 고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전날 인천시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연평도 함상공원 인근 해상에서 '평화의 배' 조형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혀, 북한의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조형물 설치를 하는 것은 유족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 포탈 등에서도 전사자의 희생이 등한시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네이버는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이미지를 검색창 상단에 올렸지만, 이날 추모식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추모 이미지도 올리지 않았다. 한편 해병대는 올해 12월까지 연평도 포격전 당시 대응사격에 가담한 연평부대 포7중대 한 개 포상을 안보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보전시관에는 포격전 주요내용 소개, 피탄지와 파편흔적, 전사자 유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2020-11-23 11:39:0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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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첫 연차…'릴레이' 정상 외교 끝내고 휴식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하루 연차를 내고 쉬기로 했다. 지난 12일부터 2주간에 걸친 아세안 관련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뒤 쉬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연차 사용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23일) 새벽 1시께 정상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연가 기간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한 대통령 주재 티타임과 수석·보좌관회의는 취소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제21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12일)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13일) ▲제23차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14일) ▲제15차 동아시아 화상 정상회의(14일)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20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21∼22일) 등 모두 7번에 걸친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 정상 외교 일정은 의장국의 현지 시각에 맞춰 진행된 탓에 한국 시각으로 오후 늦게 끝나는 편이었다. 이에 연이은 심야 외교 일정으로 인한 피로 해소 차원에서 23일 하루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지난 2주간 매주 금요일부터 정상회의가 7차례 열렸는데, 대부분 심야 시간에 시작해 새벽 1시 전후로 끝나는 일정이었다"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그동안 참모진들에게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올해 들어 처음 연차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올해 연차 소진율은 지난해(23.8%)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 첫해와 다음 해인 2017∼2018년 문 대통령 연차 소진율은 51.7%로 같았다.

2020-11-23 11:34:5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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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 주요국에 '신속통로제도 확대' 강조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세계 주요국에 '신속통로제도'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21∼22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속통로제도'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정상회의 제1 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G20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에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부대행사에서도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한다. 특히, 신속통로제도를 더욱 확대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 속에서도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간 이동과 관련, G20정상합의문에는 '인력이동을 원활화 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화상으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연대의 힘'을 강조하며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APEC 주요국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침체한 역내 경제 회복,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은 ▲지역경제 통합,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 구조개혁 등 '무역 투자' ▲혁신 기술개발 촉진, 디지털 인프라 개선, 데이터 이동 활성화 등 '혁신·디지털 경제' ▲질적 성장 추구, 포용적 인적자원 개발, 환경문제 대응 등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등을 골자로 한다. 이 밖에 문 대통령 등 아세안 +3(한·중·일) 정상들은 지난 14일 정상회의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사회·경제적 영향 최소화 차원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원활하게 해 역내 필수적인 상호 연계성이 유지되도록 장려하기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세계 주요국에 '신속통로제도 확대'에 대해 강조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제한적인 내수 시장과 수출 주도로 성장하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전체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G20 국가들 가운데 통계가 확보된 12개국에서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63.51%로 독일(70.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에서도 한국은 15위로 중상위권에 포함된다. 즉,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이 수출입 등 자유무역 질서를 회복하지 않을 경우 한국 경제 역시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개방적인 통상 국가를 지향하는 국가로서 계속적인 수출의 확대, 세계적인 공급망의 유지를 위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것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기업인들도 좀 더 자유롭게 해외에 출장을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들이 많다"며 "(세계 주요국이 필수인력 이동에 필요한 신속통로제도 확대에 함께해) 우리의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우리의 수출을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0-11-22 14:36: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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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탑건' 2020년 포술 최우수함에 광주함 선정

해군 작전사령부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된 해군 3함대 소속 광주함 장병들이 지난 17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은 2020년 '바다의 탑건(Top-Gun)함'이라고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3함대사령부 호위함 광주함(FFG, 2500톤급)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사령부 안동함(PCC, 1000톤급), 고속함에는 1함대사령부 임병래함(PKG, 400톤급), 고속정편대는 2함대사령부 252고속정편대가 선발됐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구축함(DDG/DDH)과 호위함(FFG/FF), 초계함(PCC)을 대상으로 해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 사격대회'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사격대회는 각 함대 및 전단에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우수 전투함 7척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됐다. 사격대회 평가항목은 하늘과 해상에서 예인되는 표적을 향해 함정이 기동하며 함포로 사격하는 ▲대공사격과 대함사격 ▲포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훈련 ▲유도탄·어뢰·어뢰음향대응체계(TACM) 모의발사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함형별로 함포와 전투체계 제원이 다르기 때문에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해 평가한다. 광주함은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함은 사격대회에 앞서 포요원 및 전투체계 운용능력 평가, 해상기동훈련 등을 통해 사격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광주함장 배상훈 중령은 "지난 1년간 가장 강한 전투함다운 전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승조원 총원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해군의 핵심전력이라는 자부심으로 최고의 팀워크와 전투체계 운용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싸우면 항상 이기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이범석함(SS-Ⅱ, 1800톤급),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는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615비행대대가 선발됐다. 615비행대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잠수함은 어뢰발사훈련, 비행대대는 기종별로 대잠폭탄 투하, 기총사격 평가를 통해 포술 최우수 부대를 선발한다. 시상식은 12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며 포술 최우수 전투함과 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 포술 우수 고속함 및 고속정편대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2020-11-22 09:06:4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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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 정상들 만나 '연대와 협력'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21일 화상으로 진행한 제1세션에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1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선도 발언을 통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 이후 전 세계가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백신·치료제·진단기기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협의체 액트-에이(ACT-A) 출범과 확장적 재정 정책 단행,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 공동 대응 조치를 두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도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루면서 국경과 지역의 봉쇄조치 없이 열린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가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한 결과, 제조업이 살아나고 수출이 다시 증가해 3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국제기구의 역할을 지지한 뒤 "개도국 백신 보급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G20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에 환영했다. 그러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 복원과 함께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위기가 격차를 키운다'는 통념을 깬다는 각오로 네 차례에 걸친 재정 투입과 함께 튼튼한 사회·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 균형 뉴딜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초 올해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열리게 됐다. 이번 정상회의 의제는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으로 모두 2개 세션과 2개 부대행사가 열린다. 청와대는 이날 한국 정부 제안으로 G20 정상선언문에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문장으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11-22 01:09: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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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PEC에 "연대의 힘 발휘할 때"…필수인력 이동 촉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화상회의 형태로 참가한 제2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많은 것을 달라지게 했지만, 우리가 추구해온 꿈마저 바꿀 수는 없다. 위기극복을 위해 APEC이 다시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라며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촉진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제안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태 지역 무역자유화와 경제공동체 실현'이라는 원대한 꿈을 꾼 지 30년 만에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로 발전했다"며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 차원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며 필수인력의 이동 촉진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한 포용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마련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국가 간 포용성 증진을 위해, 총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방역물품과 K-방역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보장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을 지지하고, '코박스'에도 동참하고 있다"며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디지털·그린 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 모색'에 대해 강조하며 "APEC 디지털 혁신기금을 활용해 아·태지역 내 5G 생태계 혁신사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11월 중에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두 개의 포럼을 개최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가치사슬 내 디지털 경제 역할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0-11-20 23:48: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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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野 서울시장 보궐 레이스 '출사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 지역 현안인 '부동산' 관련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의원은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지금은 경제시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경제통 이혜훈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에서 이 전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용 디딤돌처럼 인식돼 서울시장은 자기 브랜드 만들기와 집권 기반 다지기에 치중하느라 제1순위로 챙겨야 할 서울시민의 삶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값이 올라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구 1000만 선이 무너졌는데도 대권주자 시장은 재생과 보존이라는 자기 브랜드만 고집하며 고급화되고 다양화된 서울시민들 니즈에 맞는 새집 공급을 사실상 가로막음으로써 집값과 전셋값의 동반폭등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서울 집값 폭등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대권 시장이 공범인 셈"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권주자 시장이 자기브랜드 만드느라 서울시민의 삶을 팽개치는 정치서울, 그 정치서울을 끝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 집값이 비싸서, 일자리가 없어서 서울을 떠나는 사람이 없는 서울을 만들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의원은 "집 걱정부터 덜어 드리겠다. 자력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의 내 집 마련부터 돕겠다"며 ▲신혼·육아부부에 대한 지분적립형 분양제 도입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덮개화'로 한강변과 연결한 가칭 '허니스카이(HoneySky)' 공급 ▲강북, 강서 등 4개 권역 내 80층 규모 일체형 초고층 공간 가칭 '서울블라썸' 건축 ▲공공·민간 공급 등 투트랙을 통한 주거 공급물량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청춘프리패스'를 도입해 19∼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겠다. 더 넓은 세상을 더 경험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이동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혜훈은 강북과 강남을 두루 꿰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후보 중에 강북과 강남을 모두 지역구로 경험한 정치인은 이혜훈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전 의원은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것과 관련 "과도기 업무를 맡고 있는 시장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가 시도하는 각종 매입 임대사업 등 신규사업과 조치는 일절 중단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19일 현재 야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한 인물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이 전 의원뿐이다. 이후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권영세·박진 의원, 김용태·나경원·오신환 전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2020-11-19 15:49:5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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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필수인력 원활한 이동' APEC·G20에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먼저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를 주제로 열리는 APEC 화상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한국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유무역 질서와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는 우리의 입장도 명확히 전달하는 한편 '기업인 중심의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들이 문 대통령 제안에 지지할 경우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이 원활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그간 K-방역 경험·기술·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한 점, 진단기기와 마스크 등 1억 불 이상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한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계속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방역과 경제의 조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우리의 대응 노력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21∼22일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필수적 인력 이동 원활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이 개방적인 통상 국가를 지향하는 가운데 ▲계속적인 수출 확대 ▲세계적인 공급망 유지 차원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임에도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9일 브리핑에서 "지난 3월 특별정상회의 시 우리나라 제안으로 필수적 인력 이동 원활화 관련 문구가 정상선언문에 포함됐는데. 이번 11월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는 더 나아가 인력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문구에 포함시키기 위해 지금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틀에 걸친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방역 경험, 그린 및 디지털 정책이 골자인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부대행사에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으로부터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정상과 함께 연사로 초청받아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경험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문 대통령이 APEC, G20 정상회의에서 '기업인 인력 이동'을 강조하는 데 대해 "개방성을 유지하고 방역 측면에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자신감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제안하는 필수적 인력 이동 원활화가) G20과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성공적으로 채택돼 앞으로 우리의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우리의 수출을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11-19 14:24:2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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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수처장 추천 불발에…법 개정 '강행'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출범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공수처장 추천 과정에서 야당 비토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이제 공수처 출범을 위해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본격적으로 공수처법 개정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더 기다린다고 야당의 반대·지연 행태가 개선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며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3차례 걸친 회의에도 성과 없이 종료된 데 대해 야당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장 추천이 무산된 이유로 "야당 측 위원이 비토권을 악용해서 계속 반대만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의 일말의 양식, 선의를 기대했지만 돌아오는 건 제도의 악용뿐"이라며 "공수처 출범 시한이 4개월 지났다. 시간 끌기로 공수처 출범을 무산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더는 끌려다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도 같은 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헌법상 보장된 입법권을 정당하게 사용하겠다"며 공수처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원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한 반개혁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에 단호히 맞설 것이며, 이를 위해 결단코 국회의 시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5일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여야가 발의한 모든 법을 병합 심사할 것이며. 비토권을 포함해 합리적 안을 도출해 정기국회 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약속드린 연내 공수처 출범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민주당이 공수처장 추천 비토권을 무력화할 것이라고 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이 추천한 인사의 후보 낙점이 가로막히는 상황이 되자 다시 법을 고쳐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버리겠다고 한다. 공수처는 말 안 듣는 공직자, 야당 인사들만 손보는 '정권 보위부'란 점만 명명백백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원 일동은 "적격성을 생각하는 척이라도 하려면 새 후보를 추천받아야 할 법한데도 아예 추천위 문을 닫아 대못질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으로 야당 비토권 무력화하려는 데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러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는 공수처장이기에 최소한 정치적 중립성, 최소한의 업무능력은 갖춰야 한다"며 중재를 요구했다.

2020-11-19 13:27:36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