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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3당 대표 및 특별수행원, 北 김영남 위원장·안동춘 부의장 접견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정당 3당의 대표들과 특별수행원들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각 정당의 대표들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들은 18일 오후 각각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안동춘 부의장을 접견하고 서로 간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김영남은 지난 1998년 9월부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오른 인물이다. 1928년생인 그는 고령임에도 현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서 "미국의 대북 압박에 맞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 개발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하며 핵 무력 강화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접견에 앞서 오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개최된 환영식에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위원장과 '사실상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등 정치국 상무위원 2명이 나란히 모습을 보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옆에 도열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남측 방북단을 맞았다. 공식환영식에서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부위원장 외에도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도열했다.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순안공항 청사에서 나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를 수행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바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도 김 위원장 부부를 따랐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첫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외에 김영남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국태·김용순·최태복 노동당 비서,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부위원장 등이 맞았다. 2007년 2차 정상회담 때는 행정구역상 군사분계선(MDL) 지역을 포함한 황해북도의 당시 당 책임비서이던 최룡해와 최승철 당시 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먼저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했다. 한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북을 앞두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6·15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개최된 4번의 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했다.

2018-09-18 16:23: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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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 따라 평양간 재계 총수들 '눈길'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18일 평양으로 간 재계 총수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양행 여객기인 공군 1호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나란히 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 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재벌가의 2·3세 경영인으로서 예전부터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다. 일례로 이재용 부회장은 2013년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이사직을 맡았는데,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맡아오던 자리를 승계한 것이었다. 최 회장이 당시 구속수감되면서 이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자 이를 물려준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직을 추천해 물려줄 만큼 각별히 아끼는 재계 후배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같은 해 4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최 회장을 면회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풀려난 뒤인 2016년에는 두 사람이 함께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삼성과 SK는 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자이자,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사업에서 협력관계(이동전화 단말기-이동통신 서비스)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또 이날 공군 1호기에 오르면서 모두 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평소와 달리 수행원이 없다 보니 직접 짐을 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가방 안에 어떤 경제협력 사업 보따리가 들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부회장은 또 공군 1호기 내에서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옆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재계 1위 삼성의 총수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최문순 강원지사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다. 평양에 도착한 재계 인사들은 고려호텔에 짐을 풀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호텔 로비의 소파에 앉아 있는 이 부회장, 최 회장 등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최 회장도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평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역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 감회가 더욱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날 현 회장은 정확하게 47일 만에 다시 북한 땅을 밟게 됐다. 지난달 3일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 이후 연이은 방북이다. 함께 평양으로 떠난 다른 총수들에게 대북사업은 미래의 일이지만, 현 회장에게는 '현재진행형' 숙원사업이다. 현대그룹 대북사업은 20년 전인 1998년 6월 16일 고(故)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이 500마리의 소 떼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으로 들어가면서 물꼬가 트였다. 역사적인 '소 떼 방북' 이후 현대그룹은 같은 해 11월 금강산관광 사업을 시작했고, 2003년 개성공단 개발로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펼쳐나갔다.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2000년 8월에는 현대아산이 북한으로부터 전력사업, 통신사업, 철도사업,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사업 등 7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최소 30년간 운영할 권리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SOC 사업은 사업권을 얻어낸 지 18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정치·외교적 문제로 외풍을 타며 제대로 된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사건 이후 중단됐고,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인 2016년 2월에는 남북관계 경색 속에 개성공단 가동마저 전면 중단됐다. 시아버지 정주영 명예회장이 첫 삽을 뜨고 남편 고(故) 정몽헌 회장이 기반을 닦은 대북사업을 이어받은 만큼 현 회장이 느끼는 책임감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 급물살을 탄 남북 화해 무드 속에서 사업재개를 향한 현 회장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표출됐다. 현 회장은 지난달 정 전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는 길에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올해 안으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8-09-18 16:19: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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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서양식 포옹으로 역사적 재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내외의 공식 환영인사를 받았다. 남북의 정상이 1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나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양쪽 볼을 맞대는 서양식 포옹 인사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악수를 나누며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붉은빛이 도는 넥타이를 맸다.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 때 푸른색 넥타이를 맸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이 북한으로 간 만큼 북한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맨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흰색 정장에 구두를 신었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을 입고 남북이 한민족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안민복을 입었고 리 여사는 푸른빛이 도는 감색 여성 정장을 입었다. 양 측 내외의 의상에는 상호 배려 존중하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한편 북한 공항에서의 공식환영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오찬과 공식 정상회담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최대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2018-09-18 14:59:22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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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 방북길 이용한 서해직항로는?

서해직항로가 남북 간 연결고리의 '핫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해직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서해 직항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차 정상회담때 이용했던 경로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오전 9시18분 전세기를 타고 서울 성남공항을 출발해 67분 만인 10시 25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서해직항로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비행기를 타고 서쪽 공해상으로 빠져 나간 뒤 다시 북상해 평양 서쪽 바다에서 우회전해 진입하는 'ㄷ' 자 모양의 항로다. 북한 최전방 군인들이 남한 쪽에서 오는 비행기에 대해 무의식 중에 공격할 수 있어 군 주둔지를 피하기 위한 우회 항로로 알려져 있다. 서해직항로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30여차레 이용되며 방북· 방남의 주요 경로가 됐다. 2001년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조문하기 위한 북측대표단과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측 조문단이 이 항로를 이용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고위급 3인방이 전용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했다. 우리 항공기가 이 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간 것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그해 8월 이희호 여사가 방북했고 10월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서해직항로를 이용했다. 이후 막혔던 서해직항로는 올해 2월 북측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면서 3년 4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5일에는 우리 측 대북특별사절단이 서해직항로를 타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이 항로를 이용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열악한 도로사정도 있지만 특사단 방북을 통해 이미 검증된 경로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에는 공식수행원 14명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평양으로 떠났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지난 5월26일 2차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남북 정상회담의 모습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8-09-18 11:07: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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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文 대통령 내외 묵는 백화원영빈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정상회담'을 위해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백화원영빈관에서 이틀을 묵는다. '백화원초대소'로도 불리는 백화원영빈관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 중국의 장쩌민 전 주석, 일본의 가네마루 부총리 등도 이곳에 묵은 바 있다. 1990년 초 남북고위급회담 때는 한국 대표단의 숙소로 쓰였다. 평양특별시의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10여분 거리인 평양시 대성구역 임흥동에 위치한 백화원영빈관은 1983년 건립, 외국의 주요 국빈급 사절이 방문할 때 이용하고 있는 북한 최고의 영빈관이다. 김일석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과도 가깝다. 주변 화단에 붉은색 세이지를 비롯해 100여 종류의 꽃들이 심어져있다고 해 '백화원(百花園)'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화원영빈관은 3층 규모의 건물 3개 동이 통로식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건물 바로 앞으로는 대동강이 흐르고 뒤편엔 울창한 숲이 위치해있다. 또 여러 개의 분수대와 대형 인공호수도 조성돼 있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단장돼 있는데 북측은 최근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5월1일경기장'이 있는 능라도와도 멀지 않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월 31일 백화원영빈관에서 러시아의 라브노브 외무상을 접견한 바 있다. 북한은 초대소를 외국 국빈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 또는 당 최고간부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 초대소·흥부 초대소 등 평양특별시에만 8개의 초대소가 있다. 또 금강산·묘향산 등 관광지와 원산·함흥·청진·안주 등지에 모두 16개의 초대소가 있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가 묵기 전날인 지난 17일, 국내 취재진 일부가 북측의 배려로 백화원영빈관에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 따르면 백화원영빈관에서 취재진이 잔 것은 처음이다.

2018-09-18 11:07: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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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 문재인 평양 도착 "열렬히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조직지도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수용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리용호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이 일렬로 늘어서 문 대통령을 맞았다. 수백명의 환영 인파 사이에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의장대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행사와 오찬 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 방문한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늦은 오후 예술공연 관람과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다. 북한 유일 국제공항인 평양국제비행장은 1955년 지어졌다. 평양 중심부에서 약 23㎞ 떨어진 시 북서부에 있다. 인근 평의선(경의선) 순안역이 있고, 평양-희천고속도로로 시내와 약 40분 거리로 연결돼 있다. 2015년 지어진 제2청사는 연면적 1만3050㎡(약 4000평)로 김포공항 1청사의 6분의 1 수준이다. 연간 이용객 1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공동취재단, 이범종 기자

2018-09-18 10:21: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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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 재개되면 큰 의미"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참모들에게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더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장면은 생중계된다. 윤 수석은 "오전 10시에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으로 이 행사는 생중계로 준비한다"며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다. 역시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오찬을 가진 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회담의)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해드리기 어렵지만,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9-18 09:32: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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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北으로 가는 이재용, 서울공항서 송영무 장관과 담소

'평양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공식수행원으로 참가한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서울 공항을 출발하며 담소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에는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에는 공식수행원 14명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평양으로 떠났다. 문화·예술·체육 분야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제계에선 4대 그룹 대표 외에도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구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총재가 동행했다. 공식수행원으로는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그리고 청와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문 대통령을 보좌한다.

2018-09-18 08:57:57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