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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與의원 오찬…"입법 과제 최선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운명체'인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입법 과제에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대선 때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당도 힘들더라고도 야당과의 소통·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지역이나 이념과 같은 분열의 의미로 지지를 받으려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하는 게 정치인양 여기는 인식이 지금도 남아있다"며 "그러나 통합의 정치, 정책과 가치로 평가받는 좋은 정치만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좋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꿀 뿐 아니라 국민을 통합시킬 수도 있다. 민주당이 더 유능한 정책정당이 되어 정부 정책을 이끌어주시고 뒷받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당이 위기였을 때 좋은 분들 영입과 온라인 권리당원 입당이 당을 혁신하고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정당으로 계속 발전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 대통령님은 절실·성실·진실이라는 '3실'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제는 국민·역사·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님이 되셨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우원식 원내대표는 춘추시대 역사책 국어(國語) 오어편(吳語篇)에 나오는 글귀인 '무감어수 감어인'(無鑑於水 鑑於人·물에 자신을 비추지 말고 사람에 비추라)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개혁·입법·예산이 그저 형식적인 게 아니라 사람에게 다가가고 사람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그래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예산과 입법이 되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당·정·청이 일치단결하고 서로 믿고 의지를 하나로 모은다면 국회 사정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의 도발을 의식한 듯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동지애를 확인하고 국정 성공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7-08-26 15:51: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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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미사일 발사에 NSC 상임위 소집…"UFG 훈련 더욱 철저히"

청와대는 26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이번 NSC 상임위는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 후 즉시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임위는 북한의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며 "또 현재 진행 중인 UFG(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발사 배경,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및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 도발한 북한의 의도에 대한 분석도 함께 논의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9분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행 거리는 250㎞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달 28일 ICBM(대륙간탄도탄)급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2017-08-26 11:55: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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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박성진 現 포스텍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49) 포스텍 교수(사진)를 24일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성진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 온 학자"라고 소개면서 "(후보자는)2012년부터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 내정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기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부산 출신인 박 후보자는 해운대고를 나와 포항공대(현 포스텍) 기계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대기업, 벤처기업, 미국 대학 등에서 활동하다가 2009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현재는 산학처장을 맡고 있다. 2012년에는 엑셀러레이팅(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사업을 펼쳐 창업을 돕는 포스텍 기술지주를 설립,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벤처기업의 특성과 환경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텍 기술지주는 올해부터 5년간 총 120억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학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박 후보자는 미국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이 분말야금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우더 메탈러지(Powder Metallurgy)'지의 최고논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나 LED의 열을 순식간에 식힐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양산에 성공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 중기부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가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의 염원을 담은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부산(49) ▲포스텍 기계공학과·포스텍 기계공학 석사·박사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 ▲포스텍 산학처장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2017-08-24 18:22: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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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저출산 문제, 정부 적극적 대응할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계 출산율이 2.1∼2.2명 정도 돼야 현행 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굉장히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우려했다. 김 부총리는 통계청의 발표에서 상반기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을 언급하면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합계 출산율이 1.07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기획재정부 조직을 개편해 저출산·고령화를 담당하는 인구담당과를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지금까지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태클하겠다(달라붙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애를 낳으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그런 대책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주거비·교육비·의료비·통신비 등 지출을 피할 수 없는 생계비의 부담을 낮추고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녀평등의 실현, 가사 분담,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보편화 등 사회 분위기의 변화를 동반할 필요가 있다"며 "남녀평등 실현, 가사분담,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보편화 등 사회 분위기 변화를 동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정책 목표를 분명하게 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가 적정한 수준이 되도록 여러 대책이 나올 것이며 취약차주 대책도 테일러 메이드(맞춤형)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가계부채 2분기 동향에 대해서는 "늘어나는 추세가 좀 꺾였다. 아직 두 자릿수이기는 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라서 그나마 조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총리는 가계부채 문제의 핵심인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back)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일즈 앤 리스백 제도는 주택담보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으로부터 정부가 집을 매입한 뒤 바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2017-08-24 17:47:4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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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3선 불출마 관측…재보궐·내각 합류설 '모락'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안 지사가 '3선' 출사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이러한 관측에 대해서 안 지사측은 올해 말까지 언론매체들과의 인터뷰를 자제하겠다고 밝히는 등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고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것이 안 지사측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안 지사의 행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내년에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으며, 당 내부적으로는 당 대표 선거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들 선거에 안 지사의 '출격'은 어떤 형태로든 선거판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안 지사를 차기 대통령 주자로 공공연하게 꼽아왔던 만큼 안 지사의 '큰 그림'에 있어서 이번 선택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점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 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와 경쟁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이른바 '대연정'·'선의' 발언 전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안풍(安風)' 분위기를 연출했던 안 지사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지사 앞에 놓인 선택지를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첫 번째는 지금의 지사직을 이어가기 위한 도지사 지방선거 출마다. 하지만 안 지사가 이 카드를 뽑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향후 대권과 당권을 잡는데 있어서 '3선 도지사'는 안 지사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대선 당 후보 경선에서 도지사로서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외연확장을 위해서도 '중앙정치 무대'로 입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지사의 두 번째의 선택지는 재보궐 선거를 통한 국회 입성이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입하는 것이 당권, 대권으로 가기 위한 우월전략이라는 것이 다수 정치권 인사들의 생각이다. 안 지사가 재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될 경우 예상 지역은 충남 천안갑·서울 노원병·서울 송파을 등 세 곳이다. 다만, 충남 천안갑과 서울 송파을의 경우는 아직 재보궐 선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지역구에 출마해 승리할 경우 안 지사는 당내 입지를 다지는데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또한 친문(친문재인) 세력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패배할 경우 안 지사는 상당한 내상을 입게 된다. 경우에 따라 당 중심에서 멀어질 수 있을 정도로 리스크가 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게다가 안 지사가 출마하는 지역구에 따라 당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는 안 지사의 문재인 정부 내각 합류설이다. 과거의 경우에 비춰볼 때 내년 지방선거에 1기 내각에서 많은 수의 내각 인사들이 출마를 하게 되는데, 이 때 2기 내각 인사로 안 지사가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란 얘기다. 장관 경험을 쌓고, 이후 당권, 다음 총선을 통한 '여의도 정치' 입성 등의 과정이 보다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안 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2기 내각에 합류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다.

2017-08-24 17:47:2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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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첫 회의…'체질개선' 시동

더불어민주당이 정당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민주당은 24일 총 15명의 인적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체질개선'을 하겠다며 당내 혁신기구로 출범한 정치발전위원회는 이날부터 100일 동안 매주 2회 회의를 열고 정당 현대화·정치문화 개선 등을 주요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당발전위원회는 총 4개 분과를 설치해 당원권 강화, 당 체질개선, 100만 당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해 최고위원회에 당 시스템 개선방안 등을 제안한다. 특히 정당발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내년 지방선거 문제는 직접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당발전위원회 최재성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주재했고, 이 자리에서 정당발전위원회의는 향후 운영 및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가 왜 이기고 난 다음 정당 혁신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운영 방향과 활동 방안 등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취지와 방향에 대해 공감했다"고 첫 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우선 (공천룰을 제안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당발전위원회에서는 당 현대화와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문제가 혹여라도 발생하거나 기획단에서 요청하면 그 때는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당발전위원회 2차 합류 위원들도 소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이후삼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천준호 서울 강북갑 지역위원장, 한민수 국민일보 논설위원, 홍정화 인천시의원 등 5명의 인사가 정당발전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정당발전위원회는 최 위원장과 앞서 합류한 김경수·박광온·한정애·박경미·이재정 의원,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배현미 권리당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등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된 정당발전위원회 위원 2차 명단에 지난 대선 당시 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저도 당원의 한 사람이니 참여하게 된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 국민이 바라는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당내에서도 관철할 필요가 있다"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공천 관련 문제는 기획단으로 넘기고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방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논의는 정발위가 안 하는 것으로 정리돼 부담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일부 친문(친문재인) 의원들간의 대립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경수 의원은 "반대 의견이 있으면 얘기하고, 또 반대하는 분들은 친문계뿐 아니라 다양하게 얘기했다"며 "그런 반대 의견이 오히려 신속하게 지방선거기획단과 정발위 역할을 논의하게 하면서 우리당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도 "(친문계 의원들과)논쟁이 있었는데 여야를 떠나서 과거 선거나, 관련 논쟁이 이렇게 짧게 마무리된 것은 의미있는 신호가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2017-08-24 15:10:4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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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외교센터 신설, 국민정서 반하는 외교합의 방지…대북관계, '베를린구상' 기조

외교부는 23일 외교 정책에 국민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국민외교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와 통일부는 대북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베를린 구상' 기조에 맞춰 평화적 해결·남북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외교부와 통일부는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문 대통령의 주재하에 열린 외교·통일 분야 핵심정책 토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우선 외교부는 국민외교센터를 신설해 공청회·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시민단체 등과의 연계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보고했다.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외교센터를 통해 한일 위안부합의 등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외교 합의들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외교부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내년 초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산하로 출범시키겠다는 내용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외교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등 공무원(10명 규모)들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해외 사건·사고, 재난 등에 대한 초기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해외체류 국민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대북 문제와 관련, 외교부는 모든 영역에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해가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간 북핵·북한 문제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해 물샐틈없는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도발 억제와 비핵화 대화 복귀 견인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도발 억제 및 한반도 긴장 완화·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도 이와 관련해 ▲남북대화 재개 및 남북관계 재정립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 추진 등 2건의 통일부 핵심정책 과제를 보고했다. 특히 통일부는 이 자리에서 군사당국회담·적십자회담 등 남북 간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7-08-24 00:31:2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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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우리가 당면한 위협은 북핵과 미사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북한 핵과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업무에)역점을 둬야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은 세계 평화와도 직결되는 과제로 이는 확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외교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다. 광폭 외교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지평을 꾸준히 넓혀 나가야 한다"면서 "기존의 4강 외교 중심에서 아세안 유럽 태평양, 중동 등과도 외교협력을 증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외교관의 일탈 행위에 대해선 "내부 기강을 세워달라"고 외교부에 주문했다. 통일부를 향해선 "엄동설한에도 봄은 반드시 오는 것이므로 봄이 왔을 때 씨를 잘 뿌릴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달라"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북관계를 다루는 주무부처로 주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또 "지난 10년간 통일부 폐지 움직임도 있었지만 앞으론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신경제)구상이 실현되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이틀째인 이날 오전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군과 정부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통해 언젠가 전시작전권 환수 시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주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간 한·미 정부와 군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준비한 연습인 만큼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습 기간에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8-23 17:3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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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우원식 "3대 성과 이끌어"·김동철 "야당 역할 우리 밖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3일 취임 100일을 맞아 활동 평가와 함께 8월 임시국회·9월 정기국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안정적 출범의 기틀을 마련하고 민생제일주의를 실천했다. 아울러 협력적 정치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3대 성과를 이끌었다"고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그는 당청 관계에 대해서도 "수직적 당청관계에서 탈피해 인사 등과 관련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생 중심의 예산 마련과 선진화법 개정 등 계획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 최우선, 개혁 최우선'의 기치를 내걸고 민생 예산 마련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각에 달한 민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8년도 예산안은 사람중심·민생우선의 방향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초연금법 개정, 아동수당 도입, 초고소득자 및 초대기업에 대한 공정과세, 주거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 징벌적손해배상제 확대 등 사회경제 개혁 법안들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적폐청산'과 관련해서는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방송장악금지법 등을 통해 지난 정권에서 적폐의 뿌리 역할을 해온 검찰·국정원·공영방송을 정상화하겠다"며 "세월호 특조위 2기도 조속히 구성하도록 특별법 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여당이 맡는 것으로 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이 여당다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운영위와 정보위는 집권여당 리더십의 출발이자 책임정치의 기본"이라며 "야당이 깔고 앉아 청와대 호출용, 안보 위기를 부추길 요량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에 대해 "80점 이상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야당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 밖에 없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서로 안 지 30년이 됐는데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너무나 섬세한 분 같다"며 "청와대와 행정부를 대변하는 역할에서 조금 더 비판적인 역할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위기'에 봉착했다는 분위기 때문인지 제3당으로의 역할에 대해 재차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당제의 제도화야말로 의회 민주주의와 한국 정치가 질적으로 발전하는 것과 궤적을 같이하는 길이라 확신한다"면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통해 다당제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확산시키고 이를 제도화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적대적 양당체제에 익숙한 우리 정치권의 관행과 문화 속에서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길을 묵묵히 개척해 왔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자유한국당과는 다른, 협치를 선도하는 중도정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함으로써 한국 정치와 의회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생산적 비판자 역할을 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지대한 역할을 해 왔다. 잘못된 점에 대해, 실패의 길로 가는 데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더불어민주당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주는 자세가 결코 아니다"며 국민의당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당이 매우 어렵지만 이달 말 구성되는 새 지도부와 함께 역경을 딛고 당당히 다시 일어나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IMG::20170823000161.jpg::C::480::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8-23 16:28:08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