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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비대위 꾸렸다…위원장은 4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이 7일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은 4선 우상호 의원이 추대됐다. 비상대책위원은 초선 이용우(경기 고양정)·재선 박재호(부산 남구을)·3선 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 등이 추대됐다. 원외 비대위원으로는 김현정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이 선정됐다. 당연직으로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까지 포함하면 모두 6명의 비대위원이 구성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혁신형 비대위 구성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민주당은 4선 우상호 의원을 혁신형 비대위원장으로 올리는 데 동의했다. 초선, 재선, 3선 의원이 추천한 비대위원 구성안 일부도 다음 당무위원회 안건에 올리기로 했다. 우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것은 '중립적 인사'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우 의원은 대선 패배 후)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대선 이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비대위 역할에 있어 리더십을 발휘할 분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비대위원장 추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되면) 국민에게 메시지 등 민주당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전달력 있는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당은 우 의원이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인 만큼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을 두고도 "대선 이후 책임에 대해 곧바로 사퇴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당의 재건에 있어 누가 가장 적임자냐 했을 때 (우 의원은) 그간 여러 경험을 통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중진으로 치우치지 않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주중 당무위, 중앙위원회를 열고 최종 비대위 구성까지 마칠 계획이다. 대통령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이 연이어 패배한 만큼, 혁신 요구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신 대변인은 남은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 "여성과 청년 몫이 남아있다. 그분들은 비대위원들의 최종 인준과 동시에 빠르게 모여 추가 인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6-07 16:36:0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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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부터 당권 도전 시사…安 "많은 사람 만나 생각 공유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7일 오후 국회로 처음 등원한 가운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차기 당대표가 2024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일부 주자들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도 동참한 셈이다. 국회 의원회관으로 처음 등원한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자신을 '국민의힘 신입 멤버'라며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서로가 가진 생각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을 위한 만남이라는 해석에 "전혀 아니다. 의정활동을 위한 필수적인 일"이라면서도 안 의원은 "이번에 나름대로 대승을 거뒀다고 해서 절대로 자만하면 안 된다"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당내 의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예전부터 항상 그렇게 해왔다. 그렇게 해 온 것이 재선 의원 때일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어떤 새롭게 정치를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아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는 관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안 의원이 당권 도전을 시사한 대목은 또 있다. 이준석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를 꾸리고 공천 개혁 등에 나설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안 의원은 "계속 혁신해서 국민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는, 꼭 이뤄야 할 시대 정신을 반영하도록 정당이 계속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 그런 정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도 "정당의 혁신이라는 것이 범위가 굉장히 넓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로 힘든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을 수 있는 정당, 고질적인 병폐인 낡은 이념 지향적인 정당에서 탈피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총선 공천권이 차기 당대표에 있는 만큼, 이 대표의 개혁 방향을 겨냥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안 의원은 당권 도전 과정에 있어 세 결집을 위해 필요한 당내 공부 모임 포럼 준비와 관련 "어떤 공부 모임 생각을 지금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난 10년간 정치하면서 항상 했던 것이 공부 모임(이고), 계속 그런 것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세상은 지금 빨리 바뀌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으면 금방 뒤처진다. 그런 의미에서 정책적으로 제대로 현실을 제대로 반영을 하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며 "(공부 모임에서 나온 해법을 통해) 만약에 정책이 성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 국민이 성공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는 메시지도 냈다.

2022-06-07 14:53: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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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현충일, 격조 높은 군사문화 부재는 아쉽다

(위에서 시계방향)지난 6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흰색우의를 입고 헌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2017년 5월 14일 파리 에투왈 개선문에 있는 무명용사묘를 향해 비를 맞으며 걷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폭우 속에서도 우산 없이 추모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편집=문형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첫 현충일에 대해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렇지만 ‘세계 6위라 자부하는 군사력에 비해, 품격있는 군사문화가 빠져 아쉽다’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 ◆현충행사, 국가지도자로 본 품격 지난 6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 군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부하들의 명예회복에 노력해 온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대령 전역)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입니다” 대통령 추념사 중 인상깊은 내용이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를 나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추념식 초청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추념식 이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보훈을 강조해왔던 윤 대통령이 취임 첫 현충일 기념행사를 잘 시작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추념식 행사에 대해서는 ‘국격에 걸맞는 품격이 없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내린 비로 인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흰색 비닐우의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비가 내려도 우산 없이 꼿꼿한 자세로 현충행사에 참석한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2017년 6월 22일 ‘추모와 애도의 날’행사에서 폭우 속에도 맨머리로 추모를 해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러시아의 독재자이자 우크라이나 침공의 원흉인 푸틴 대통령이지만, 그는 폭우 속에서 우산과 우의를 거부하고 쏟아지는 비를 몸으로 받았다. 그는 ‘전사한 군인들도 비를 맞으면 싸웠다. 나는 설탕이 아니다. 비를 맞는다고 녹지않는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빗속에서 우산과 우의 대신 검은 레인코트 차림으로 전사자에게 헌화를 해 추모행사의 품격을 지켰다. ◆국력에 비해 낮은 군사문화와 과도한 의전의식 군 일각에서는 ‘군과 사회의 낮은 ‘군사문화 인식’과 임석상관에 대한 과도한 ‘의전의식’이 오랫동안 누적되어 벌어진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국가급 의전행사를 주로 담당하는 국방부 의장대는 의전에 불편한 신형 K2C1 소총을 사용하고, 각군의 일반적인 예복보다 화려한 의장복을 착용한다. 품격을 자랑하는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의 의장대는 전통 깊은 미육군 일반예복과 2차대전 당시에 사용된 M1 소총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통과 원칙을 호국영혼들 앞에서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호국영웅들 앞에서 국가지도자도 조연일 수 밖에 없다는 선진국의 군사문화는 수장수여식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 최고의 훈장인 ‘명예훈장’의 경우 훈장 수여자인 대통령보다 수훈자를 주빈으로 대한다. 주빈인 호국영웅의 품격을 높이지 못해 왔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 러시아, 대만 심지어 북한도 참전용사가 참전 당시의 제복을 차려입고 현충행사에 초청된다. 반면, 대한민국은 정부가 제정하고 지원하는 제복이 없는 실정이다.

2022-06-07 14:38:2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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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공화국’ 비판에…대통령실 “인재풀 확장, 내부적으로 고민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인선과 관련해 '검찰공화국 작업'이라고 맹폭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인재풀 확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문자 그대로 검찰공화국이 돼 가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는 이례적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된 직책이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실은 그야말로 검찰 출신 일색"이라며 "고위공직자 추천 업무를 하는 인사기획관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고, 그를 보좌하는 인사비서관도 검사 출신이다.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총무비서관과 소위 문고리라는 부속실장도 각각 대검 운영지원 과장, 검찰총장 비서관이 맡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부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국가보훈처장, 법제처장,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국무총리 비서실장까지 죄다 검사 출신이 전진배치 됐다"며 "금융감독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까지 검찰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자격과 능력에 앞서 검찰이라는 출신과 대통령과 인연이 부각돼 언급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이라며 "만약 부적격한 검찰 출신의 인선이 강행된다면 이는 명백히 사정과 공직인사, 정보의 독점을 넘어 민생 현장까지도 검찰이 장악해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과거 군사쿠데타 정부보다 더한 검찰 공화국 만들기 작업을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라고 덧붙였다. 양경숙 원내부대표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출범과 관련해 "모든 공직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라며 "검찰공화국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양 부대표는 인사정보관리단 신설은 정부조직법 위반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정부조직법상 인사정보의 수집, 관리 권한은 법무부 사무가 아닐 뿐더러 현 인사혁신처의 권한을 법무부에 부여하려면 시행령이 아닌 법률 개정이 필수라고 밝혔다. 양 부대표는 "법 이전에 의전서열 21위인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부총리, 각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까지 검증하도록 하는 것은 법무부를 상왕 부처로 만든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법무부가 만약 대법관, 헌법재판관 등 최고법관 후보자까지 인사검증을 하게 된다면 사법부 독립성의 훼손으로 명백한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든 권력과 인사에 대한 통제를 검찰 출신 인사들에게 맡기는 것이 윤석열식 법치주의인가"라며 "당장 검찰독재, 검찰공화국화 시도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언론과 여당 내에서도 (인선이) 너무 특정 직역으로 쏠리는 것은 국정 운영의 균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충분히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통령이 말한 각 기능별로, 기구별로, 조직별로 가장 유능한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각각의 경력을 봤을 때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계신 분을 발탁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사를 찾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인재풀을 넓히는 건 내부적으로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정위원장과 금감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가 검찰 출신이 유력하게 검토돼서 그런가'에 대한 질문에 "만약 검찰 출신이어서 인선을 안 하는 거냐는 질문이라면 그건 아니다"라며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검찰 출신이라서 인선을 늦게하는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추가되는 인사에 대해서 왜 그 인사를 발탁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설명을 상세히 드린다면 아마 그런 논란과 의혹들은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2-06-07 14:04:2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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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신경전에…후반기 국회도 '개점휴업'

21대 후반기 국회가 여야 신경전에 일주일 넘게 개점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양보하지 않아 후반기 원 구성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다. 인사청문회나 민생 법안 처리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21대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종료했다. 국회법은 '국회의장 임기가 만료되기 5일 전에는 차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거로 뽑아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여야는 이를 지키기 않았다. 7일 현재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진척이 없다. 민주당이 지난달 24일 당내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한 게 전부다. 의장부터 공석 상태인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요청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 등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권한부터 의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법안 심사·의결뿐 아니라 정부 감시·견제 역할까지 하는 1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 자리도 비어있다. 7일 현재 국회에 계류된 법률안은 모두 1만574건이다. 원내교섭단체 대표 요청에 따라 상임위원을 선임하는 권한은 의장이 갖고 있다. 상임위에 오른 법안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본회의 사회권도 의장이 갖고 있다. 개점휴업 상태인 21대 후반기 국회 상황에 대해 여야는 서로만 탓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선출부터 하자는 제안에 대해 "후반기 원 구성 핵심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일당 독식을 막고 상호 견제와 협치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면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수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3대 국회 이후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국회 1, 2당이 나눠 맡는 것이 관례였다. 당연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문제는 연계돼야 함에도 민주당이 국회의장부터 선출하자는 것은 법사위원장까지도 독식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논평에서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신속한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희망한다. 경제와 안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회의 공전을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 유기에 가깝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데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후반기 원 구성이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국가 안위를 위해 대통령의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처럼, 입법부 수장의 공백은 국가시스템 운영 중지와 혼선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역대 모든 국회의장이 원내 1당 또는 연합 다수당 몫인 점을 언급하며 "국회의장만큼은 정략적 접근을 떠나 신속히 선출해야 한다. 국회의장을 하루빨리 선출해 국회를 정상화하면, 후반기 원 구성 협상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신경전에 원 구성 협의가 늦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21대 전반기 원 구성은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의장·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2020년 6월 29일 기준, 31일 걸렸다. 여야 합의로 국민의힘 몫 부의장·상임위원장까지 포함한 원 구성이 이뤄진 2021년 8월 31일 기준으로 하면 459일 걸렸다.

2022-06-07 13:36:4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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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반도체 산업 핵심은 우수한 인재 키워내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과 더불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부뿐만이 아니고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반도체뿐만 아니고 우리가 잠재 성장력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의 양성"이라며 "산업 고도화의 맞춤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인재 없이 비약적 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 우리가 풀어야 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정부가 재정으로서 지원해야 될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하는 과단성 있는 결단 없이 우리가 고도성장이니 비약적 성장이니 하는 것을 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오늘 국무회의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이와 같은 인재 양성에 필요한 획기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에 대한 참모진들과의 토론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를 확보하고 반도체 분야에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 전 부처가 같이 협력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강연을 한 전례는 찾아봐야겠지만,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내실화하고 실질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민생 현안을 해결할 것임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지난 4월에 통의동에서 시·도지사 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지만,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내각,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처음으로 새 정부와 지자체가 동시에 출범했다"며 "비슷하게 임기를 갖는 것이어서 지자체·내각·대통령실 모두가 민생 안정에 매진하자는 의사를 (윤 대통령이) 밝혔고, 빠른 시일 내에 시·도지사를 모시고 만남의 자리를 갖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2-06-07 13:17: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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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제 국회의 시간…부동산 개혁 입법 시급"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대통령·지방선거를 마친 만큼 여야 공통 공약 이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빠른 협의로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메시지인 셈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간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경제 발목 잡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을 낮추고, 임대차 3법으로 왜곡된 전월세 시장을 바로잡는 부동산 개혁 역시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개혁이고 혁신"이라며 21대 후반기 국회의 조속한 출범으로 민생개혁 입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에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 법제사법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 민주당이 지난해 여야 협의안을 파기한 데 따른 비판이다. 권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시작부터 거대 의석을 앞세워 민주당이 거듭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탈했다. 국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여야 상호 균형 정치를 지켜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한 것은 여야 합의 이전에 민주당이 쓴 반성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만 협조하면 원 구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오늘부터 원내수석을 통해 저쪽(민주당) 원내수석과 접촉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2-06-07 11:48: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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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지명…4강 대사 인선 완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명박 정부 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2019년에는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윤덕민(63)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대사로, 정재호(62)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주중대사로, 장호진(61)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대사로, 황준국(62) 전 주영대사를 주유엔대사로 각각 지명했다. 앞서 주미대사로 임명된 조태용 전 의원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의 첫 미·중·일·러 '4강 대사' 인선도 마무리됐다. 각 대사 지명자들은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거쳐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주일대사에 지명된 윤 전 원장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법학 박사로 박근혜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일원으로 활동했다. 주중대사로 지명된 정 교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정 교수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고, 서울대에서 국제문제연구소장, 중국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주러대사에 지명된 장 교수는 외무고시 16회로 외교부 북미국장, 대통령 외교비서관의 경력을 갖고 있다. 아울러 주유엔대사로 지명된 황 전 주영대사도 외무고시 16회로, 이명박 정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박근혜 정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지냈고,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산하 문화체육비서관에 유병채(53)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 허성우(62)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 부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2022-06-07 11:46: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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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낙연, "사랑과 정의, 상식과 열정이 승리한다고 믿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사랑과 정의, 상식과 열정이 승리한다고 믿는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지지자들과 만나 "스스로 존중하고 사랑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제 출국에 대해 여러 시비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어떤 사람은 국내가 걱정스러운데 어떻게 떠나느냐고 나무란다. 그러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어떤 사람들은 왜 아직까지 안 갔냐고 하는 분도 있다"며 "바로 가고 싶었지만 대선과 지선 때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 원래 6월 15일 이후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비행기표가 얻어져 오늘 출국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세상에는 존중과 사랑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을 경멸하고 증오한다"며 "그것을 여러분이 존중과 사랑으로 이겨주길 바란다. 어떤 사람은 저주하고 공격한다. 이것을 여러분들이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며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체류 기간을 1년으로 예정했지만,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조기 귀국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07 11:14:39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