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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닷새째, 정부-화물연대 강대강 대치 이어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닷새째를 맞은 11일, 노동자들과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로 4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하루 사이 13명이 추가로 체포된 것이다. 이들은 주로 공장이나 항만 등지를 출입하는 화물 차량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막아섰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화물기사들의 '최저임금'격인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 일몰제로 폐지될 위기에 처하자 선제적으로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파업에 나서고 있다. 화물연대는 일몰제는 폐지의 취지가 아니라, 시범 운영하고 제도를 확대 개선하자는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안전운임제가 없으면 고유가·고물가 상황에서 화물기사들은 손해를 보며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자동차, 철강, 화학 등 국내 주요 물류에 지장을 끼치면서 경제계의 우려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지며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지만 간담회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정부와 화물연대는 이틀째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2-06-11 14:04: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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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무실 리모델링 신생 업체 의혹에 "시급성 따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일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신생 업체에게 맡긴 것에 대해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11일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 공사를 하면서 시급성만 따진다는 것을 말이 되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내놓는 석연치 않는 해명으로는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대부분을 경호처가 발주했는데 논란의 간유리 공사만 비서실에서 직접 업체를 선정했다고 한다"며 "또한 이 업체에 맡긴 간유리 시공이 비서실에서 맺은 수의계약 중 거래액이 가장 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사를 비서실이 직접 나서 시공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영세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대변인은 "대한민국에서 보안이 제일 철저해야 하는 시설이다. 철저한 신원조회와 업체에 대한 보안 검토가 선행됐어야 마땅하다"며 "따라서 신생업체보다는 이미 보안성 검토를 마친 기존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그런데 상식과 정반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해명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새로운 의문점만 늘려가고 있다"면서 "왜 유독 문제가 되고 있는 신생업체만 직접 대통령실이 수의계약을 맺었는지, 왜 보안성 대신 시급성이 업체 선정의 기준이 됐는지 투명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2022-06-11 13:52: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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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한국 포함 12개국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환율관찰대상국 12개국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외환 정책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 등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 뉴시스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환율관찰대상국 12개국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외환 정책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 등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이중 대만과 ·베트남은 지난 보고서에서 심층 분석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이번엔 관찰대상국으로 조정됐다. 'Monitoring List'로 불리는 환율관찰대상국은 미국과의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국가가 환율에 개입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하는 국가를 뜻한다. 미국 재무장관은 종합무역법, 교역촉진법에 의해 반기별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경제 및 환율 정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환율관찰대상국은 ▲지난 1년 동안 200억 달러(약 24조 원)를 초과하는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초과하는 경상흑자 ▲지속적이고 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12개월 중 8개월 이상 순매수) 등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되면 미국 재무부의 모니터링 대상이 된다.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환율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2022-06-11 12:20: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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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촉법소년 현실화' 지시에, 이원욱 "위험하고 모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나이 기준을 현실화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이를 비판했다. 이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을 위해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모습. /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나이 기준을 현실화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이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관의 지시에 대해 "위험하고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것만으로 소년범죄에 접근하는 태도에 대해 반대한다"며 "14세에서 12세 혹은 10세로 낮추자는 말보다 우선 검토돼야 하는 것은 범행 원인이 되는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이 속에서 소년범죄를 근본적으로 줄여 가야 하는 대책 아닐까"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과밀화된 소년교도소,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의 증설에 대한 고민이 연령하향의 이슈보다 먼저 고민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물론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연령 문제를 고민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니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건수가 늘어나고, 언론에서도 소년범죄는 호들갑을 떨며 내보내는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지지하는 분들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문제의식의 출발이 적절하다고 해서 결론이 옳은 것은 아니다. 한 장관의 주장은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적 처방일 수도 있으며,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와 학교, 사회의 책임이 분명한 아동 범죄에 대해 형벌로만 대한다면 국가권력의 형벌권만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속에서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아동의 인격권은 말살된다"고 표현했다. 그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 이전에 ▲소년범죄가 정말 다른 범죄에 비해 많고 재범률도 높으며, 우리 사회에 유해한가 ▲소년범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만약 한 사회에서 소년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교화라는 정부의 기제는 제대로 작동한다고 볼 수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금 어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성을 키워주는 교육철학이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먼저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한 장관이 포퓰리즘에 편승해, 아니 포퓰리즘으로 일관하는 장관직을 수행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2022-06-11 11:35: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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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총장부터 변화의지 보여준, 아미타이거 전투여단 창설

사람 중심의 육군 미래전투개념인 ‘아미타이거(Army TIGER)’가 적용된 전투여단 창설이 첫발을 내딛었다. 육군은 10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25사단에서 언론을 초정해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 선포식’과 ‘신규 무기체계 명명식’을 열어 육군의 변화를 선보였다. ◆육군참모총장, 워리어플랫폼으로 등장해 전술적 열의 보여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아미타이거’ 개념과 함께 도입된 ‘워리어플랫폼’ 개인전투체계를 착용하고 이날 행사를 주관했다. ‘훈련 또 훈련’을 강조한 박 총장은 그동안 지적되어 온 ‘전술적 사고의 부족’을 의식했는지, 눈에 띄는 헬멧계급장 등 비전술적 요소를 제거한 모습이었다. 육군의 수장으로서 직접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육군이 상당한 노력을 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야전의 불만이 높고 신뢰가 낮았던 ‘워리어플랫폼’ 분야에서는 실무자들과의 의미 있는 대화도 이뤄졌다. ‘워리어플랫폼’은 ▲전투원 개인에게 전투력을 극대화시키는 장비를보급하는 ‘치명성’ ▲전투원의 장비 및 장구, 피복을 고도화하는 ‘생존성’ ▲전투원과 타 전투체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등이 적용된 개념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이 지적해 온 방탄헬멧 연동 카메라 등은 전투활동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됐고, 보완이 필요하지만 야간전투를 위한 표적지시기의 개선도 이뤄졌다. 그렇지만, 방탄복의 경우 전투활동성을 제한한다는 불만이 나오는 ‘1형(다목적) 방탄복’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민군합동연구과제로 추진중인 ‘2형 방탄복’도 착용에 불편을 주는 ‘버클 결합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신형 3형 방탄복’은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등산화 등에 적용된 ‘모아 다이얼’이 측면에 추가됐다. 그렇지만, 군 일각에서는 장비의 ‘항시적 신뢰성 유지’를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런 반응들에 대해 행사장에 있던 육군 관계자들은 ‘‘아미타이거’와 연동되는 ‘워리어플랫폼’에 대해서도 진화적 개발을 통한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췄다. 무기체계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전력지원물자에 해당되는 ‘워리어플랫폼’이 장병들이 원하는 물자가 도입되도록 개선되기 위해서는 ‘국가계약법 개정’과 ‘실무자 전문성배양을 위한 인사제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 ◆아미타이거 전투여단, 육군 최초 창설...미래 육군 첫발 ‘아미타이거’와 ‘워리어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시범 전투여단이 창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25사단 시범전투여단을 시작으로 육군 여단급 부대들의 부대구조와 전력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혁신하고,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육군의 야심찬 변화가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성급한 성과내기보다 중장기 미래계획과 즉각적인 현안개선계획을 병행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규 무기체계 명명식’에서는 육군의 최신 전력화 무기체계이자 아미타이거 대대 및 여단전투단이 운용하는 ▲차륜형장갑차(백호·白虎) ▲소형전술차량(현마·晛馬) ▲105mm 자주곡사포(풍익) ▲120mm 자주박격포(비격·飛擊) ▲30mm 차륜형대공포(천호·天虎) ▲장애물개척전차(코뿔소) ▲대포병탐지레이더-II(천경·天鏡-II) 등 7종류의 무기체계에 대한 이름(애칭)이 붙여졌다. 행사를 주관한 박 총장은 “2025년에는 육군이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AI 드론봇 전우와 함께 전투현장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첨단 육군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최첨단 전력과 연계해 부대구조와 작전수행 개념도 발전시켜 다영역동시통합작전으로 미래전에서 승리하는 육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2022-06-10 20:12:2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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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원정 수의계약…상세한 기준 밝혀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업체의 선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업체 선정에 대한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간유리 공사업체 선정과정이 간유리에 가려진 듯 불투명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용산 청사의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공사 실적이 거의 없는 경기도 포천의 신생업체와 수의계약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급한 상황에서 수소문했다'는 말과는 다르게 간유리 공사를 제외한 창호공사, 소규모 건축 공사는 관련 업력과 일정 시공능력을 갖춘 업체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창호공사 등을 맡았던 업체는 방화, 방탄, 방음 기능을 갖춘 방호유리 제작과 설치에 특화된 업체로 알려졌는데 이 업체에 간유리 시공을 할 수 없었는지는 의문스럽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조금만 수소문해도 경험 많은 업체가 많은데 왜 굳이 포천에 있는 신생업체를 찾아 간유리 공사를 맡긴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간유리 시공을 한 업체에 대해 같은 곳이 입주해 있는 이웃의 업체 관계자들은 '한 달에 2~3번 올까 말까 한 것 같다'고 증언하고 있어 정말 석연치 않다"며 "활발하게 일하는 업체도 아니고, 시공력을 담보할 수도 없는 포천의 신생업체를 알음알음 찾아 6억8208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가 최고지도자가 집무를 보는 대통령실 공사업체를 왜 이렇게 허술하고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 선정했는지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은 어떤 경위와 어떤 과정을 거쳐 간유리 시공업체를 수소문할 수 있었는지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6-10 15:56: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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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한국 정상으로는 첫 나토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나토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나토 측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 외에도 일본,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도 초청받아 파트너국으로서 회의에 참석한다. 이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인 파트너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으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에서 동맹국 30개국과 초청으로 참석한 파트너국 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다수의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최종 확정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초청받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관련되는 사항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진행 중인 것은 예민한 부분들이 있어서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파트너국에 포함된 우크라이나 측과의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답했다.

2022-06-10 15:32:1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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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7차 핵실험…중국 의중 가장 중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국내외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중국과의 사전 소통 없이는 독자적으로 핵실험을 당장 감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영호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당장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것 같지는 않다. 지금 북한 내부를 들여다보면 코로나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면서도 코로나 발생 이후로는 주민들이 보는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북한은 7차 핵실험 강행 시 한미가 어떻게 나올지 보다는 중국의 의중을 살피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017년 6차 핵실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 소통도, 만난 적도 없었던 것을 언급하며 "그만큼 김정은 정권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지만 2018년 3월 김정은은 중국을 방문해 핵실험과 같은 전략적 움직임을 보일 때는 시진핑과 사전에 '전략적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지금 북한은 코로나의 시간을 맞이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정은 스스로도 중국 공산당의 코로나 경험을 배우겠다고 얘기했고, 중국의 지원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중국으로서도 엄청난 부담"이라며 "중국은 얼마 전 유엔총회에서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결국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북한은 코로나를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소통은 물론 코로나 지원까지 끊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이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이 중국과의 사전 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핵실험을 당장 감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전원회의에서 평소와 달리 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에 김덕훈 총리를 가장 먼저 소개한 것도, 북한의 현재 최대 관심사가 경제와 코로나 문제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 여부는 북한의 경제와 코로나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중국의 손에 달렸다"며 "현 시점에서 한미일 사이 3각 협조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사전에 막거나 적어도 핵실험 시기를 늦추려면 중국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25일 북한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핵무력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2022-06-10 14:31:1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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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與 내홍에…"대통령은 당 수장 아냐…지켜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당 갈등이 점입가경'이라는 질문에 "뭐 갈등이 있습니까. 정치라는 게 늘 그런 거 아니겠나"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이 대표와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기점으로 나흘째 감정싸움을 넘어 비방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집무실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언급과 함께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의 만남에 이어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에도 "당연히 만나야죠"라고 답했다. 이어 "아마 원 구성이 좀 되고 하면 일단 의회 지도자들부터 만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야 중진들도 만나지 않겠나"라며 "저도 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여야의 대립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고,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도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비롯해 김 후보자는 부동산 갭투자,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되며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요새 하도 이슈가 많아서 제가 꼼꼼히 보진 못했다"며 "다만 의혹이 팩트인지 그걸 더 확인해야 되지 않겠나. 어떤 의혹이죠"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음주운전도 언제 한 거며, 여러 상황이라든가 가벌성, 도덕성 같은 걸 다 따져봐야 되지 않겠나"라며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건 아니다"라고 임명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가 적대적 노동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 "말이야 만들어내면 뭘 못 하겠는가"라며 "노사문제에 정부는 법과 원칙, 중립성을 지켜야 노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역량을 축적된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늘 개입해 여론 따라가서 깊게 개입하면 노사 간에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과 경험, 환경이 축적이 안 되기에 그동안 정부가 개입한 것이 노사관계와 문화를 형성하는데 과연 바람직한 거였는지 의문"이라며 "노동에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 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2022-06-10 11:22:4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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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귀국 직후 정진석에 "해서는 안 될 추태 가까워" 맹비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당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정진석 부의장 간 설전을 중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정 부의장을 다시 비판하면서, 갈등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했다. 귀국한 직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정 부의장과 한동안 설전을 벌인 데 대해 "정 부의장이 적시한 내용은 허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하필이면 외국에 방문할 때 상당히 사실관계가 맞지 않고, 공격적인 언사로 당대표에 공격을 시도한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본다 "며 정 부의장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당시 외교부 실무자도 동행한 점을 언급한 뒤 "정부, 대통령실과 상의 없이 (우크라이나에) 갈 수 없는데, 어느 유튜브 방송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를 부의장이 한 것은 악의가 있거나 정보에 어두운 상황"이라며 재차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일정 대신 당 연찬회를 마련하는 등 선거 이후 당내 의견 수렴 차원의 일정에 나서야 했을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선거 끝나기 2주 전부터 연찬회로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당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 의결하는 날에도 연찬회 개최 일정을 잡자고 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에 일임해달라'고 해서 (우크라이나에)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을 겨냥 "당내 어른이라고 하면 전후 관계를 파악하고 내지를 수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든 분란을 일으키자는 목적이 강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제기를 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 출범에 있어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이준석계 중심으로 꾸리려는 게 아니냐'는 친윤(親윤석열)계 비판을 두고도 "누가 봐도 공명정대하기로 이름난 최 위원장을 소위 이준석계로 몰아붙이면서 정치적 공격을 가하는 것은 집권여당 소속 부의장이 해서는 안 될 추태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부의장이 정미경 최고위원까지 겨냥해 '당원협의회 쇼핑을 한 게 아니냐'고 의혹 제기한 점과 관련 "어떻게 당 최고위원, 당대표를 저격해 가면서 자기 입지를 세우려 하는 사람이 당을 대표하는 어른이 되겠냐"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당내 친윤계 주축으로 소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모임이 발족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했다. 해당 모임에는 친윤계 의원 3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임에 있어 논의 현안과 관련된 장관이나 대통령실 수석도 때때로 참석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당정 협의를 촉진하기 위한 모임이라면은 이미 공식적인 경로로 당정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이고, 사조직을 구성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경계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해당 모임에 "친박·진박(親박근혜, 眞박근혜) 논란을 통해 정권을 잃어버렸던 우리 지지자들과 국민께 상당한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는 말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혁신위에서 2024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권 문제가 다뤄질지 부분과 관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혁신위가 낸 안이 아무리 개혁이라도 당내 구성원, 최고위원 동의가 필요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022-06-09 18:34:5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