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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니켈 등 33종 국가 핵심광물 지정 … 특정국 수입의존 50%대로 낮춘다

정부가 수급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 위기시 국내 파급 효과가 큰 리튬과 니켈, 희토류 등 33종을 국가 핵심광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는 낮추고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핵심 광물 확보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삼성SDI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사장, SK온 사장, 현대자동차 부사장, LX인터내셔널 사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고려아연 사장 등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수요기업과 자원개발기업 등 핵심광물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핵심 광물 확보전략은 작년 10월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시, 대통령이 '산업부 중심으로 핵심광물자원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수립하라'는 주문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우선 경제안보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10대 전략 핵심광물을 우선 집중 관리한다. 10대 전략 핵심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5종(세륨, 란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이다. 이외 33종 핵심광물에는 니오븀, 구리, 알루미늄, 규소, 마그네슘, 몰리브덴, 바나듐, 백금족(백금, 팔라듐 2종), 주석, 타이타늄, 텅스텐, 안티모니, 비스무스, 크롬, 연, 아연, 갈륨, 인듐, 탄탈륨, 지르코늄, 스트론튬, 셀레늄이 포함된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수급 충격에 사전 대비할 숙 있도록 핵심광물 글로벌 광산지도와 수급지도(Map)를 개발하고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급위기 대응을 위해 핵심광물 비축일수를 현재 54일에서 100일로 확대하고, 핵심광물 전용기지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도 추진하며 긴급 상황 시, 8일내 수요기업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비축물자 신속 방출제도'를 도입한다. 기업들의 핵심광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공적기관들의 대출과 보증, 보험 제도를 활용해 광산개발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 시설·수입자금 등에 대해 여신 및 보험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지난 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제도'는 재도입하기로 했다. 광산 개발 실패시 손금 인정 범위를 확대해 해외자회사 배당금 세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등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광물자원이 석유나 가스와 같이 소비되는 자원이 아닌 순환을 통해 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전기차, 이차전지 등에서 사용후 발생하는 폐자원을 핵심광물 원료로 재자원화 할 수 있는 순환체계를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재자원화 사업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와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융자 등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술개발에 대해서도 우대 세액공제율이 적용되는 신성장·원천기술에 핵심광물 추가 지정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핵심광물 부국과 고위급 자원외교를 활성화하는 한편 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다자협력체를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한다. 또 위험성이 높고 전문성이 필요한 해외자원개발 탐사를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공개 프로젝트 등에 대해 공공기관이 1차 사업타당성을 평가한 후 민간기업 투자 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체계적인 핵심광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핵심광물의 지정, 관리 및 비축, 재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산업 지원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재자원화 분야 전문 인력양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통해 현재 리튬, 코발트, 흑연 등 80%대에 이르는 핵심광물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대로 완화하고, 현재 2%대인 핵심광물 재자원화 비중은 2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는 광물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게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라며 "우리 기업들이 핵심광물을 확보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7 16:0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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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위수여식 개최...학사 2620명·석박사 1229명

연세대학교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사 2620명, 석사 804명, 박사 425명 등 총 3849명이 졸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유경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많은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많은 배움의 시작"이라며 "세상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소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초융합은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개인의 능력이나 자신감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바탕해 협업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연세의 정신은 시대를 밝혀 주는 등불이 됐고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연세인들은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졸업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새로운 도약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해 달라고 격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5:57: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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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동·서양 자수전시회 개최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3월 4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동·서양 자수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 자수와 서양 자수가 만난다'라는 주제로 전통자수 박순정, 서양자수 김희진 작가의 작품 60여점으로 구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최유현 자수장 전수장학생인 박순정 작가는 '궁중활옷', '사신도'(현무·주작·청룡·까치호랑이), '신구연화도', '두루주머니', '수저집' 등 옷과 생활도구, 벽걸이 전통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김희진 작가는 제50회 대한민국공예대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감물·먹·쪽 등 전통염료를 무명, 모시 등 천에 염색한 후 그 위에 금사, 은사 및 서양자수 기법을 접목시킨 작품을 내놨다. 쪽 염색한 모시에 금사, 은사로 무령왕릉 족좌의 국화 문양을 표현한 '백제의 숨결'(제목) 작품이 대표적이다. 임경렬 박물관장은 "전통 자수와 서양자수를 한 장소에서 기법, 표현미, 색채비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같은 기간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전시전이 열리고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2023-02-27 15:51:3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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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재단, 공동투자사업 본격화…美 바이오텍 23억 투자 결정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한 공동투자사업이 물꼬를 트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재단)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사업은 투자 참여 기업들의 개발역량·자금력을 투자 받는 바이오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연구·개발·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임상개발·사업개발·제조생산·인허가·투자·법무 등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 24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한 KIMCo재단 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결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투자 대상을 선정·평가했다. 이를 통해 이달 KIMCo재단은 출연사인 동아ST,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텍 진에딧(GenEdit)에 약 23억 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KIMCo재단은 이 같은 투자를 마중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제약기업은 물론,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연합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연합지성의 힘으로 시도된 첫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KIMCo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업계의 협업을 통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재단은 2020년 8월 56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2월 현재 홍릉강소특구 등 국내외 11개 협업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IMCo재단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 역량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협업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재단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사업은 연간 2회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라운드는 현재 바이오텍을 모집 평가 중이고 6월말 투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7 15:51: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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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목공체험장 재개장

고양시 목공체험장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들을 위해 활짝 열린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3월 2일부터 목공체험장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의 인기를 반영해 체험인원과 프로그램의 종류를 늘렸다. 일산동구 중산동 안곡습지 내에 위치한 고양시 목공체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구현 및 목재이용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2월 약 40평 규모로 조성한 시민공간이다. 목공체험은 ▲유아목공반 ▲개인목공반 ▲가족목공반 ▲목공교육반 등 체험자의 연령, 수준 등에 맞춰져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공룡자동차, 연필꽂이 등의 소품부터 도마, 테이블, 의자 등의 인기 있는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된다. 재료비와 체험료는 작품별로 차이가 있으며, 체험료는 1,000원~3,000원, 재료비는 작품에 따라 4,000원~27,000원 사이로 개인이 별도로 부담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 휴무) 오전·오후로 구분해 하루 두 번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고양시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다양한 목공체험으로 시민들이 목재와 친숙해지고 일상생활 속에 건전한 목재이용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7 15:43:3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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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3·1절 기념식 개최… 애국지사 숭고한 정신 기려

기장군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친 기장군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3·1절 기념식'을 관내 곳곳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기장군과 기장광복운동 기념사업회는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 3월 1일 오전 10시(식전 공연 오전 9시 30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장군 주관 기념식은 ▲고유문 낭독 ▲기념사 ▲헌화 및 분향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기장읍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식전 공연으로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의 합주, 기장군해송합창단의 합창 무대가 마련된다.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는 정관애국지사추모탑(정관박물관 내) 앞에서 3월 1일 오전 11시(식전행사 10시 30분)에 '정관읍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 주관 기념식에는 애국지사 후손을 비롯한 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독립만세운동 재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문재철 정관읍주민자치위원장은 "세계를 움츠리게 했던 코로나19라는 역병을 이겨내고, 비대면 사회에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즈음 정관에서 다시 기념식을 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일어선 선열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이 기념식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은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더불어 2019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많은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모든 가정이 태극기 달기와 함께 항일운동의 의미와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2-27 15:26:10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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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상의,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조기제정 서명운동

경남 사천에서 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위한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사천시 상공회의소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사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 서명운동은 우주항공청을 올해 안에 개청하기 위한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사천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놓인 서명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려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7만명의 서명을 받겠다는 것이 사천시 상공회의소의 목표다. 상공회의소는 경남 지역 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관내 조직단체, 기관 등에 협조를 구하는 등 성공적인 서명운동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문은 세계적인 우주 경쟁 시대에 전담 부처가 없는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조기 제정을 통한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을 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 중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 예고하고 5월 국회 의결, 12월 개청 등에 맞춰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은 "이번 서명 운동은 우리나라의 우주 강국 도약을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는 만큼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7 15:25: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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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 원전 폐기물 기관 현장 방문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오는 28일 원전 방사성폐기물 관리 유관 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처분과 관련, 건식저장시설 건설 및 관리·운영 등 주요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확인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7일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가결된 고리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과 관련해 지역 사회가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시민들 불안을 해소하고, 방사성폐기물 관리·처분 등의 주요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이뤄졌다. 첫 방문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2015년 8월 1단계 처분시설 운영을 시작한 영구 처분시설이다. 처분 규모는 중저준위 방폐물 80만 드럼으로 지상지원시설, 동굴처분시설, 환경친화단지 등의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폐물 신분류 기준에 따라 방폐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22년 7월 2단계 처분시설인 표충처분시설에 대한 건설·운영 허가를 취득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 방문지인 월성원자력본부는 중수로와 경수로 노형(爐型, 원자로의 형태)을 함께 보유한 국내 유일의 발전본부다. 설비 용량은 국내 원자력 설비 용량의 16.6%인 4100MW, 발전량은 2021년 기준 국내 총 발전량의 5.1% 규모인 294억kWh를 생산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는 공기를 활용해 사용후핵연료를 자연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콘크리트나 금속 용기 안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건식저장시설을 199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100cm 두께의 콘크리트로 제작돼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다중차폐방식을 적용해 실생활 수준으로 방사선을 차단함으로써 방사능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안재권 위원장은 "최근 원전을 둘러싸고 지역 사회가 갈등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이번 현장 방문을 마중물 삼아 원전 운영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처분 등 주요 현안은 물론 문제점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원전과 지역 사회의 상생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리2호기 수명 연장, 고리원전 건식저장시설 건설 등의 원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의회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세밀하게 챙겨서 시민 불안 해소와 알권리 충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7 15:15:26 김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