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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도착한 항공구조사들 "세월호 몇명 탄 줄도 몰랐다" 충격

해경의 정예 항공 구조요원들이 세월호에 몇 명이 탑승한지 조차 모르고 '깜깜이 출동'을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는 13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에서 세월호 침몰 당시 헬기를 타고 출동한 항공 구조사들을 불러 증인 신문을 했다. 올해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항공 구조사는 엄격한 이론, 실기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이들은 당시 511호와 512호 헬기에 나눠 타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팀장인 박모(45)씨는 "왜 선내에 진입해서 승객 구조를 하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선내 상황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승객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출동 당시 정보는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게 전부였다고 박씨는 증언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목포해경 123정, 승무원, 구조된 승객들로부터도 승객들이 객실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며 "선내에 승객들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항공구조사 김모(35)씨도 "구조활동을 하는 일반인 승객에게 물었더니 손가락을 대여섯개 펴보였다"며 수백명이 배에 탄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박 진입이나 세월호 침몰과 같은 대형 사고에 대한 훈련은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항공구조사 권모(35)는 "항공구조사(제도)가 국내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도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통신장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08-13 14:19:41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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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염수정 추기경 "교황방한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큰 기쁨이자 축복이며 하느님의 은총을 느낀다"고 13일 밝혔다. 염 추기경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교황 방한 메인프레스센터 축복식 강론을 통해 "교황 방한은 한국 교회와 사회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가난한 교회에 관심을 갖고 복음의 기쁨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시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이번 방한은 복음의 기쁨으로 살았던 순교자를 기억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만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황께서는 청년들과의 가슴 벅찬 소통 속에서 믿음과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이번에 시복되는 순교자 중에는 열두 살 어린 소녀도 있다"면서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과 하느님, 그리스도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아름다운 순교자의 땅 한국이 전 세계 교회로 발돋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참된 가치를 위해 용감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올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바른 길로 갈 것"이라며 "교황 방한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 일치의 열의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4-08-13 14:10: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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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4박5일간 누구 만나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할 교황은 4박5일 간 한국에 머무른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방한은 천주교 사목방문으로 정부는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를 할 방침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직접 교황을 영접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박 대통령을 면담한다. 아울러 청와대에서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천주교 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15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강론을 한다. 미사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과 유족들이 참석하며 교황은 이들을 직접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신부 생가 터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한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한 뒤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주례한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의 수도자 4천여 명과 평신도 대표들을 만난다. 한국 방문 4일째인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인근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뒤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서 한국과 동아시아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 후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간단한 환송식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모두 끝내고 출국한다.

2014-08-13 14:02:3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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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사태' 서초구도 일부 책임…첫 지자체 배상 판결

3년 전 발생한 '우면산 사태'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이 처음으로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5부는 13일 우면산 인근 아파트 주민 황모씨 가족이 "산사태로 주거지 파손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와 서울시, 서초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서초구가 황씨 가족 3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모두 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우면산 사태 전날부터 산사태 관리시스템상 위험 경보가 서초구 담당공무원에게 통보돼 있었다"며 "당일 새벽부터 20~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만큼 적어도 오전 7시40분께는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지시를 내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서초구가 산사태 경보 발령 등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피해자 3명이 집안에 있는 상황에서 토사류가 밀어닥치는 상황을 그대로 목격했다"며 "생명과 신체에 현실적 위험을 겪은 데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서울시와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황씨 가족은 2011년 7월 우면산 사태 때 토사와 빗물이 집안 전체를 휩쓸고 지나가 창문이 파손되고 바닥과 벽지, 가재도구가 침수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판결은 유사 소송 9건 가운데 처음으로 선고된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4-08-13 13:41:4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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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안산 동산고 지정 취소' 부동의 통보

경기도교육청이 자사고인 안산동산고에 대해 내린 '지정 취소' 결정에 교육부가 "적절치 않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통보했다. 교육부는 13일 경기도교육청의 안산동산고 지정 취소에 대해 협의한 결과 "평가 결과가 기준점수 이하를 받았다는 점은 인정되나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한 정도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부동의'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안산동산고가 재정 관련 지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전국 자사고 중 유일하게 학급당 학생 수를 40명으로 하고 등록금도 일반고의 2배 이내로만 받도록 한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조건에도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당시의 승인 요건을 위배하거나 중대한 입학부정 및 부당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안산동산고의 2014학년도 학생충원율은 100%이며, 2011~2013학년도 전출학생 비율은 1.1%(자사고 전체평균 4.1%), 학생·학부모 만족도는 조사 실시 11개교 중 5위, 교원 만족도는 8위를 기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부동의' 의견을 일단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동산고의 지정 취소가 번복될 경우 서울을 제외한 10개 시도교육청의 11개 자사고가 모두 재지정돼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또 교육부는 이번 평가 대상 25개교 가운데 14개교가 몰려 있는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지난 6월 말 완료된 평가를 다시 평가해 당초 결과와 다르게 지정취소 결정을 한다는 것은 법령에 규정이 없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자사고 취소와 관련한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밝혀 향후 교육부-서울교육청 간 갈등을 예고했다.

2014-08-13 13:37:22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