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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드론의 아버지' 인공위성을 꿈꾸다

멕시코 시티를 가득 메운 시위대 머리 위로 조그마한 물체가 떠올랐다. 이 '요상한 비행기'는 카메라로 시위대를 감시하고 사진을 찍었다. 시위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페드로 마타부에나. 그는 멕시코인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한 민간 드론(무인항공기) 개발자다. 메트로 멕시코시티가 최근 그를 만났다. -언제 처음 드론에 관심을 갖게 됐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종종 나를 데리고 산타 루시아에 있는 공군 기지에 데려갔다. 기지에서 뜨고 내리는 전투기를 많이 봤다. 그때부터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비행체에 흥미를 느껴 3년 전부터는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부품은 어디서 구하나. 멕시코에서 모든 부품을 구하기는 힘들다. 주로 미국이나 독일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다. 그밖에 기타 부품은 내가 직접 만들어 조립까지 한다. 드론에 있는 카메라도 내가 직접 달았다. -제작 비용은 어느 정도 인가. 리모컨과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기계가 특히 비싸다. 한 대 제작하는 데 3000달러(약 320만원)가 정도가 필요하다. -언제 드론을 사용하나. 현재는 항공 사진을 찍을 때만 드론을 띄운다. 하지만 구조 작업에도 참가하고 싶다. 아직 당국으로부터 구조용 드론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드론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통해 비싼 돈 들여서 외국에서 사오지 않고 멕시코도 드론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또 다른 희망사항은 없나. 사실 요즘에는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녹화해 우주로 보내고 싶디. 후원자만 나타나면 인공위성을 금방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구스틴 벨라스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1-23 14:31:1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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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빗물 등으로 스스로 에너지 만드는 '건물' 생긴다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에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차세대 건물이 준공된다. 지난 22일 프랑스 건설사 부이그(Bouygues)는 그르노블시와 공사 계약을 마쳤다. 건물은 주거 목적으로 신축되며 건물 내부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물은 대부분 자율적으로 만들어진다. 건물이 위치할 곳은 도심과는 거리가 떨어진 공간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입주자들은 빗물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수도세를 4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천연 가스를 만들고 태양광 판넬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기술 집약적 건물 탄생 총 90세대가 살게 될 이 곳은 30%가 공공주택으로 분담되며 정원, 세탁실과 같은 공용 공간도 만들어진다. 건물 설계부터 준공까지 그르노블 시, 대학 연구소, 건설사 전문 팀이 함께 하기 때문에 기대도 높은 상황. 부이그의 이브 가브리엘(Yves Gabriel) 사장은 "우린 도시의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건물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또 미셸 데스토(Michel Destot) 그르노블 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작업 방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르노블시는 건축에 고차원적 기술을 적용한 자재를 사용해 '혁신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오는 1년간 구체적인 건설 비용과 진행 방식을 정하게 되며 이후 정부의 보조를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아나엘 펑슈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1-23 12:08:29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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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일본···주미 일대사관 "위안부 사과 할만큼 했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되자 '막말' 수준의 반응을 나타내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미 일본대사관 영문 홈페이지(www.us.emb-japan.go.jp/english/html)에 배너광고 형태로 게시된 '과거사 이슈' 코너는 위안부 사과와 보상을 할만큼 했다는 주장이 담겨진 것으로 2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과거사 문제들을 도표와 그래픽 형태로 정리한 이 배너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1993년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2년간의 위안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고노담화'를 인용, 일본 정부가 진지한 사과와 함께 후회를 표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5월 15일 참의원 예산회의에서 "위안부 관련자들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일을 당한데 대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고, 같은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고노담화의 개정을 검토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내용을 공식 사과의 사례로 거론했다. 보상문제에 대해서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한국과의 보상문제는 모두 법률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1995년 아시아 여성기금을 설립을 위해 약 48억엔을 제공했다"며 "필리핀과 한국, 대만에 있는 위안부 출신 285명에게 개인적으로 200만엔을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의료와 복지지원을 합칠 경우 500만엔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주미 일본대사관의 이 코너는 일본 외무성이 영문 홈페이지에 운영하는 '과거사 코너'를 한층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 측은 과거사 이슈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의 대미 로비스트들이 이런 논리를 들고 의원회관과 행정부를 돌아다니며 로비를 펼칠 가능성도 크다. 우리 정부와 주미 대사관도 정교하고도 세밀한 외교적 대응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2014-01-23 08:34:34 이국명 기자
베트남에서 '신종플루(H1N1)' 의심환자 13명 발견

베트남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하노이 지역에 거주하는 고교생 13명이 신종플루(H1N1) 감염 의심 환자로 판정돼 현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일간지 뚜오이쩨는 22일 방역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근 고열과 기침 등 신종플루 감염증세를 보여 입원한 하노이 지역의 고교생 20여명 가운데 13명이 H1N1 의심환자로 판정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정밀 검사를 위해 이들 학생들의 샘플을 채취했으며 최종 2명은 1차 조사에서 H1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는 "겨울철과 봄철에는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하기 쉽다"면서 특히 사무실과 학교 등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협소한 공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생전염병연구소는 최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 환자의 약 20%가 H1N1 감염에 따른 것이라면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중감염으로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들어 중국에서 40명 이상이 H7N9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14-01-22 20:34:55 정영일 기자
애플의 승리?···미 법원 "삼성이 애플 특허 침해 했다"

삼성과의 특허전쟁에서 애플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의 '단어 자동완성' 특허를 침해했으며 또 삼성전자의 '멀티미디어 동기화' 특허는 무효라는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사실심리생략판결(summary judgment)을 내렸다. 사실심리생략판결은 원고나 피고 등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이뤄지는 일종의 약식 재판이지만 일부 쟁점에 대한 판단을 내릴 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3월로 예정된 2차 특허재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에서 고 판사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1종이 애플이 보유한 단어 자동완성 기능 특허(제8,074,172호)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인정했다. 이번 판결에 영향을 받는 제품은 삼성전자 어드마이어, 캡티베이트, 글라이드, 캉커 4G, 엑지비트 Ⅱ 4G,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노트, 갤럭시 SⅡ, 갤럭시 SⅡ 에픽 4G 터치, 스트래토스피어, 트랜스폼 울트라 등이다.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낸 멀티미디어 동기화 특허(제7,577,757호)를 무효로 판단해 달라는 애플의 청구도 인용했다. 같은 내용의 선행 특허가 이미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특허 전쟁에서 애플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4-01-22 17:46:0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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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지안 항공기 연료 누출 사고…승객이 촬영해 인터넷 유포

노르웨이 항공사 노르웨이지안(Norwigian)의 야심작 보잉 드림 라이너 787(Boeing Dreamliner 787)의 결함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사고도 사고지만 항공사가 이를 은폐하려던 정황까지 포착됐다. 최근 방콕에서 출발하는 노르웨이지안 항공기 한 대가 이륙 시 날개 쪽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이 장면을 촬영하는 승객들을 저지하고 나섰다. 이미 사진을 찍은 승객들에게는 사진을 지우라고 강요까지 했다. 최초로 연료 유출을 발견한 것은 승객들이었다. 승객들의 신고를 듣고 승무원들은 즉각 조종실의 기장에게 위험을 알렸다. 사고 비행기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명인 라쎄 하게룹센(Lasse Hagerupsen)은 노르웨이 일간지 노드뤼스(Nordlys)와의 인터뷰에서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소방차 여러 대가 도착했고 우리는 오랜 시간 활주로에 선 채로 기다렸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항공편 운행은 화재로 인해 취소됐고 285명의 승객들은 호텔로 옮겨졌다. 비행기가 다시 이륙한 건 19시간 뒤였다. 샬롯 홀름베리 야콥손(Charlotte Holmbergh Jacobsson) 노르웨이지안 정보 담당자는 이번 사고가 승객들에게 아무런 위험도 되지 않았으며, 문제를 처음 발견한 것도 승객이 아닌 조종사들이라고 항변했다. 항공사 측에서는 폭발 위험을 이유로 승객들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인터넷에 이미 유포된 상황이다. / 페떼르 린드홀름 기자 · 정리=김동재 인턴기자

2014-01-22 16:44:25 김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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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커피는 공짜! 분당 '자릿세' 계산 이색 카페

커피를 아무리 많이 마셔도 공짜인 카페가 있다. 음료 값을 받는 대신 분당 '자릿세'만 계산하는 러시아의 이색 카페 '지페르블라트'(시계판). 이 카페가 최근 영국 런던에 첫 번째 분점을 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분 단위로 카페 이용료를 책정하는 '시계 카페' 지페르블라트. 손님들은 카페에 오면 알람시계를 먼저 챙겨 도착 시간을 기록하고 가게 문을 나설 때까지 시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카페 이용료는 1분에 3펜스(53원), 1시간이면 1.8파운드(약 3100원)가 된다. 카페의 분위기는 밝고 활기차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무장한 브랜드 커피 전문점과는 거리가 멀다. 친구들과 시끌벅쩍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 기타를 연주하는 남성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청춘 남녀들로 가득하다. '스마트 세대'를 위한 와이파이망도 잘 갖춰져 있다. 손님들은 커피추출 기계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가져다가 마신다. 케이크와 비스킷, 토스트, 과일 등도 모두 무료다. 심지어 집에서 간식거리를 싸가지고 가서 카페 안에서 먹을수도 있다.카페에서 사용한 접시를 부엌에서 직접 닦아 정리해 둘 수도 있다. 손님들이 의무적으로 사용한 접시를 닦을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이다. 하지만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설거지를 하는 손님들이 많다. 지페르블라트는 개성만점 마케팅 전략으로 러시아에서 이미 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년 새 러시아 주요 도시와 구 소련 국가에 9개의 지점이 생겼으며 월 평균 고객 수는 3만 명에 달한다. 현재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각각 2개의 지점이 있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도 지점이 들어섰다. 주 고객은 대학생을 비롯한 20대 젊은 층이다. 지페르블라트의 이반 미틴 대표는 영국 일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분 당 이용료만 지불하고 커피를 마신다는 컨셉트에 대한 런던 시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다"면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단골손님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마틴 대표는 이어 "손님들이 카페에서 접시를 닦기 위해 개수대 근처에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흥미로웠다"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카페의 부엌까지 사교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선미기자 seonmi@

2014-01-22 16:20:1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