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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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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분위기로 탈바꿈한 모스크바 거리

최근 슬라브 문자의 날을 기념해 모스크바 트베르스크 거리가 19세기 분위기로 완벽 재현됐다. 이 날 축제에 참여한 19세기 러시아 경기병들은 커다란 샴페인 병을 흔들어 딴 후 사방으로 흘러내리는 거품으로 건배를 외치며 축제를 기념했다. 멋진 콧수염을 기른 경기병은 "이렇게 거품을 많이 낸 후 샴페인을 유리잔에 마시는 것이 러시아 제국 경기병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군인들에게는 명예와 전통이 중요했다"며 "러시아뿐 아니라 프랑스의 경기병들도 같은 방식으로 샴페인을 마시고 나폴레옹에게 경례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축제 참가자는 러시아 샴페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러시아 샴페인은 맛뿐만 아니라 개봉 방법에도 멋이 깃들어 있다"며 "프랑스 샴페인은 기술적으로 많이 바뀌어 병을 개봉할 때 마개가 자동차 유리처럼 여러 조각으로 분리된다"고 했다. 축제의 클라이막스는 기병의 칼로 알려진 사브르로 멋진 칼 솜씨를 뽐내는 것이었다. 한 기병이 사브르를 이용해 조그마한 사과를 조각 내자 레이스 양산을 쓰고 드레스를 차려 입은 귀족 숙녀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러 축제의 흥을 북돋았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키예프공국 시대부터 80년대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대를 맘껏 표현할 수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장발과 잠자리 안경 등으로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6-01 14:58:3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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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물건 반품요청 하자 수의 보내 보복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여성이 반품을 요청하자 업체 측에서 수의를 보내 보복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충칭시에 사는 펑(彭)모씨는 지난 3월 19일 중국 최대 인터넷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왕의 '마다하샤오제'라는 업체에서 200위안(약 3만3000 원)짜리 치마를샀다. 4월 21일 치마가 도착했지만 단추 두 개에 금이 가 있어서 펑모씨는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어떤 혜택을 받으려고 고의로 단추를 망가뜨린 것이 아니냐며 환불 거부 의사를 밝혔다. 펑모씨와 판매 업체는 계속 합의하지 못했고, 결국 펑모씨는 4월 29일 타오바오 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를 했다. 타오바오는 일단 이 거래를 정지시키고 조사에 들어갔다. 4월 30일 타오바오는 판매 업체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후 펑씨는 열흘 넘게 모르는 발신자로들부터 하루에 20통 이상 전화를 받았다. 또 지난달 8일에는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 보내온 소포를 받았다. 소포를 열어본 그는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 수의 한 벌과 위패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타오바오에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이 소포는 펑씨가 치마를 샀던 업체에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펑씨는 이 일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곧 이어 많은 게시판에 그의 개인정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판매 업체의 보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6-01 13:25:4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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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맥주 증세, 월드컵 끝난 후 9월부터 시행키로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상하려 한 브라질 정부가 월드컵 이후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맥주와 청량음료 등 '차가운 음료'에 증세를 하겠다고 발표한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3단계에 걸쳐 증세를 실행해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기간 중 맥주 소비량이 급증할 것을 우려한 정부는 맥주에 대한 정확한 증세율과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세무국(Receita Federal)의 조세 연구원인 클라우데미르 호드리게스는 "증세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은 확실하나 정확한 수치는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약 15억 헤알(6860억 원)의 세수 확보를 노리고 증세를 단행하려 한 정부는 맥주 업계가 증세분 만큼 가격 인상을 하겠다며 강력대응에 나서자 꼬리를 내렸다. 월드컵을 앞두고 맥주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은 분명한데 정부는 현재의 인플레이션도 잡기 어려운 형국이기 때문이다. 연방세무국의 기두 망테가 장관은 "월드컵 기간 내에 맥주의 가격이 인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증세가 빨리 이뤄진다 해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며 소비자와 업계를 안심시켰다. 또한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세무국은 2014년 세수 증가분 예상률을 기존의 3.5%에서 3%로 낮춰서 발표하기도 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6-01 12:01:07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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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저온도 12℃, 이른 추위에 코트 판매량 급증

겨울이 찾아오기엔 아직 한 달 여가 남았지만 상 파울루에는 추위가 빨리 찾아올 예정이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상 파울루의 최저와 최고온도는 각각 12℃와 20℃를 기록했다. 비 소식은 없었지만 부는 강풍에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훨씬 낮았다. 날이 지나며 점점 떨어진 온도는 주말에 10℃를 기록하며 금년 중 가장 낮은 온도를 보였다. 비상관리 센터의 기상 연구원 아지우송 나자리우는 "매년 이 시기에 찬 공기가 불어오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추워진 날씨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집으로 재촉했지만 상인들은 신이 났다.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리나 하말류(30세)는 "최근 코트와 같은 겉옷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 매출이 증대됐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근 내린 비로 칸타레이라 저수 시스템 문제는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저수량은 여전히 바닥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 주말만 해도 남이 있던 물의 3분의 2가 사용되며 저수량이 기존의 25.7%에서 25.5%로 감소했기 때문. 날씨가 추워지며 물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지만 내리지 않는 비에 정부의 고심은 나날이 깊어가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6-01 11:56:06 손동완 기자
아프간전 유일한 미군 포로 5년만에 석방

미국 정부와 탈레반이 수년째 이끌어온 포로 맞교환 협상이 타결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에 붙잡혀 있던 유일한 미군 포로인 보 버그달(28) 병장이 5년 만에 석방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대신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 중이던 탈레반 지도자 5명을 풀어줬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버그달 병장은 미군 특수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 "전장에 어떤 병사도 남겨두고 나오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무를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버그달은 2009년 6월 30일 아프간 남동부 지역에서 실종됐다. 그는 미국이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래 현재까지 남아 있던 유일한 미군 포로다.그동안 파키스탄에 억류돼 있었다. 버그달은 실종 1년반이 지난 2011년 12월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렸다. 미 정부 관계자는 버그달의 신병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인도됐으며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번 맞교환은 카타르를 중재자로 한 비밀 협상이 효과를 발휘,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버그달의 석방을 확인한 뒤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돼 있던 탈레반 간부 5명을 풀어줄 것을 지시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측에 탈레반 수감자들을 넘겼다. 탈레반 정부 시절 정보차관이었던 압둘 하크 와시크, 전 육군 최고사령관 무함마드 파즐, 아프간 북부 지역에서 주지사를 지낸 물라 누룰라 누리, 전 내무장관으로 재직한 카이룰라 카이르크 등이 이번 맞교환을 통해 석방됐다. 이날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큰 행복이자 기쁨'이라며 지도부의 석방을 축하했다. 그러나 미 공화당은 포로 교환이 법률을 어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테러리스트를 미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 30일 전에 의회에 알리도록 한 법률을 어겼다는 지적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이번 임무는 법률이 정한 '특별하고 긴급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2014-06-01 11:25:1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