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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KB국민카드는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국민카드는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각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제공 솔루션, 홍보물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매출 증진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 KB국민카드와 연구 참여 기관의 빅데이터를 활용, 해당 상권 주변의 유동 인구와 인구 밀집도 등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영업 시간 운영 전략, 쿠폰 배포 전략 등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소상공인이 홍보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에서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지원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공공 목적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05-05 15:16: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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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카드', 간편결제 기능 넘어 O2O서비스 까지

# 주부 김미연(52·女)씨는 최근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조그만 머니클립으로 지갑을 바꿨다. 새로 구입한 지갑에는 신분증과 현금 만을 넣어 놨다. 카드는 전부 빼버렸다. 김 씨는 "아들의 권유로 스마트폰에 '앱카드'를 다운 받았다"며 "조작도 쉽고 결제도 간편해 이후론 장을 보러갈 때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나간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앱카드' 전성시대다. 지난 2013년 국내 카드사들이 연이어 앱카드를 선보인지 불과 3년 만이다. 앱카드의 편의성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분에 앱카드 시장은 나날이 확대 일로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넘어 스티커 형태로 디자인된 '웨어러블' 앱카드도 출시됐다. 앱카드는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깔고 기존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 바코드나 근접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앱카드를 운영 중인 카드사는 신한·KB국민·현대·롯데·삼성·NH농협 등이 있다. ◆출시 3년만 앱카드 취급액 4조원 돌파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앱카드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500만명이다. 전분기 대비 300만명가량 늘었다. 앱카드 취급액도 같은 기간 4조원을 돌파했다. 신한 앱카드의 올 1·4분기 취급액은 1조2000억원. 지난 2013년 4월 처음 출시된 신한 앱카드는 첫 해 31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4년 2조원, 2015년 3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현재 10여 곳인 협약 유통업체 수를 앞으로 40곳까지 늘려 앱카드 하나만으로 모든 쇼핑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올 1·4분기 누적 가입자 수 506만3000명, 취급액 9850억원을 기록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지난 2013년 말 169만6000명에서 2년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올 1·4분기 50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체크카드 이용자를 앱카드 고객으로 전환시키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확대로 카드사들은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앱카드 발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앱카드 확대는 고객 편의를 높임은 물론 회사로서도 카드 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 카드업계의 앱카드 시장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앱카드의 진화…'웨어러블' 카드까지 올 들어 각 사의 앱카드는 더욱 진화 중이다. 간편결제 기능을 넘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업체들과 연계, 보험상품·대리운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까지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앱카드 명칭을 'F'AN(판)페이'로 변경, 생활밀착형 업종 18개사와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을 결성했다. 신한카드는 판페이를 통해 대학등록금 결제·카 쉐어링·대리운전 서비스부터 보험상품 가입 및 결제·교육 교재비 결제 등을 추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사이클을 중심으로 이용빈도가 높은 생활 밀착 업종별 대표 사업자와의 MPA를 지속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며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 거대 플랫폼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최근 대중교통 이용시 스마트폰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롯데스티커카드'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시 이용 가능하다. 김종극 롯데카드 미래사업부문장은 "스티커카드를 시작으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카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새로운 플랫폼의 잇단 등장은 카드업계간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업계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페이'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카드사로서도 단순히 카드 결제만 가능한 앱카드만으론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됐다"며 "앱카드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6-05-02 16:29: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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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하나멤버스 원큐카드 스페셜' 출시

하나카드는 21일 작년 10월에 출시한 '원큐(1Q)카드 쇼핑'과 '원큐카드 리빙'의 혜택을 하나로 합친 '하나멤버스 원큐카드 스페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멤버스 원큐카드 스페셜'은 전국 체인망을 보유한 4대 대형 슈퍼(이마트 에브리데이·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슈퍼·롯데슈퍼) 및 3대 백화점(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뿐만 아니라 AK플라자·NC백화점 등 각 지역의 대표 가맹점을 포함한다. 여기에 4대 주유소(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도 포함, 쇼핑과 주유업종에서 월 최대 2만 하나머니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통신·대중교통, 해외 업종 등에서 사용시 각각 월 최대 1만 하나머니씩 최대 3만 하나머니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으로 결제 계좌를 지정할 경우 은행과 연계하여 스타벅스 또는 커피빈에서 4000원 이상 결제시 4000원 할인 혜택(월 1회)도 제공한다. 홍장의 하나카드 마케팅본부장은 "'하나멤버스 원큐카드' 시리즈는 하나머니를 쉽게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번 '스페셜' 상품 출시로 하나금융그룹 지역 손님의 개개인별 소비성향에 맞게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2016-04-21 13:47: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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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통신 단말기 할부 및 요금 할인 카드 선보여

KB국민카드는 17일 스마트폰 등 통신 단말기 구매시 단말기 할부 서비스 및 통신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 카드 3종(SKT·KT·LG U+)'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SKT 라이트할부 KB국민카드'와 'LG U+ 라이트할부 KB국민카드'는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 후 할부대금 납부 기간 동안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1만1000원, 70만원 이상 1만5000원, 100만원 이상 1만7000원 등을 카드 대금에서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통신 단말기 할부 잔액이 없거나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3000원, 70만원 이상 5000원, 100만원 이상 7000원 등을 카드 대금에서 할인해 준다. 'KT 슈퍼할부 KB국민카드'는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를 이용, 할부대금 납부 기간 동안 전원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7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을 카드 대금에서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마찬가지로 통신 단말기 할부 잔액이 없거나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원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5000원을 할인해 준다. 할부 이용에 따른 할부수수료는 18개월과 24개월이 연 5.9%, 36개월이 연 7.0%이다.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JCB 또는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월드가 1만2000원, 국내외겸용(비자/마스터)은 1만7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3종의 카드는 최신형 스마트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는데 집중한 카드다"고 전했다.

2016-04-18 11:36:1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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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나뭄공유 캠페인 '생각 나누고 사랑 더해요'

KB국민카드는 6일 재단법인 해피빈과 함께 고객들이 제안하는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나눔 공유 캠페인 '생각을 나누고 사랑을 더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KB국민카드의 도움을 통해 의미를 더할 수 있거나 지속적인 변화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받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 및 지원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나눔 아이디어에 대해선 사례별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선정된 나눔 아이디어에 대해선 필요시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한다. 지원 대상 아이디어 선정 여부는 다음달 25일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나눔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나눔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수혜자 중심의 진정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을 통해 187건의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학교폭력예방 청소년 심리극 공연, 시각장애아동 촉각점자교재 제작 지원 등 총 12건을 선정, 나눔 사업을 실천에 옮긴 바 있다.

2016-04-06 15:01: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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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순익 2조원 턱걸이…전년比 7.5%↓

비씨·신한·우리, 순익 증가…삼성·KB·하나·현대·롯데, 감소 2015년 중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58억원으로 2014년(2조1786억원)보다 7.5%(1628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카드론 이자수익이 11.4% 증가하고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각각 7.3%, 6.8% 감소했지만 카드사 간 경쟁 심화로 카드모집, 부가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이 대폭 증가한 탓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실제 판매관리비는 2014년 2조8191억원에서 2015년 3조505억원으로 8.2% 늘어났고, 카드비용은 같은 기간 10조601억원에서 11조576억원으로 9.9% 상승했다. 카드사별로는 비씨(727억원↑), 신한(631억원↑), 우리(525억원↑)카드가 순익이 늘어난 반면 KB(78억원↓), 하나(65억원↓), 현대(44억원↓), 롯데(16억원↓)카드는 순익이 감소했다. 특히 삼성카드는 2014년 제일모직 및 삼성화재 보유주식 매각으로 4885억원의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했던 기저효과로 작년 순익이 3308억원 감소했다. 한편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 발급 매수는 2011년 1억2214만장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14년 9232만장에서 2015년 9314만장으로 0.9% 늘었다. 2013년 4월부터 시행된 휴면카드 자동해지 약관에 따라 지난해 휴면카드가 110만장 감소했지만, 정보유출 사태로 2014년 2~5월 영업정지를 받았던 KB·NH·롯데 등 카드 3사의 카드발급이 정상화되면서 휴면카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체크카드 발급 매수는 2010년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 이후 연평균 6~7%대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2014년 1억77만장에서 2015년 1억527만장으로 4.5%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구매 실적은 1년 전보다 8.8% 늘어 최근 4년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7.1% 증가한 53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 및 공과금 결제금액은 각각 449.6%와 20.2% 늘어난 14조원과 2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인터넷 판매와 편의점 결제금액은 각각 19.4%와 43.1% 늘어난 6조원과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구매실적은 소득 공제율 확대 등으로 16.2% 증가한 131조원을 기록했다. 카드대출은 카드론이 15.8% 늘어난 4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1.1% 늘었다. 현금서비스 취급액은 리볼빙 신규취급 제한 등의 영향으로 6% 줄어든 5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대출은 카드론 취급 확대로 1.1% 늘어난 94조6000억원을 보였다.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1.47%로 낮아졌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1%로 1년 전(27.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카드 대출 연체율은 2.24%로 신용판매 연체율(0.7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카드사의 건전성과 수익성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며 "올해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최고금리 인하 조치 영향으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6-03-30 22:04:4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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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올렸다 내렸다…연초부터 소란

금융당국, 영세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유도 일부 중소 가맹점, 되레 인상 통보 받아 반발 카드사, 선거 앞둔 정치권 눈치…인상안 철회 카드사들이 오는 31일부터 인상예정이던 일부 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철회했다. 정치권과 소상공인협회 등에서 카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연매출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의 일반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 받은 24만개 일반가맹점 중 원가 상승을 이유로 올리려고 했던 약 10만개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동결된다. 다만 매출이 늘어나 영세·중소가맹점에서 제외된 14만여개 가맹점에 대해서는 통보한 대로 수수료율을 인상하기로 했다. 당초 금융당국은 단일 우대수수료율 1.5%를 적용받는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0.8%로, 2.0%를 적용받는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1.3%로 각각 0.7%포인트 떨어뜨리도록 했다. 그러면서 영세·중소가맹점에 속하지 않는 일반가맹점은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정하되 평균 2.2%에서 1.9% 수준으로 0.3%포인트 가량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으로 연간 6700억원 수준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자 카드사들은 일부 일반가맹점의 수수료를 올리는 일이 발생했다. 대상 가맹점은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25만여개 가맹점이다.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 부담이 낮아질 것이란 금융당국의 발표와 달리 오히려 카드 수수료율이 오르자 인상을 통보 받은 가맹점에선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도 2.3%로 최고 수수료율 인하, 수수료율 우대 대상 가맹점을 '매출 5억 원 이하'로 확대, 카드 수수료 규제에 대한 시장 감독 강화 등을 요구하며 카드사를 압박했다. 급기야 지난 19일 여신금융협회는 금융위와 8개 신용카드사, 대한약사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지고 의견청취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태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정부의 지난해 11월 발표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약국들이 인상통보를 받은 만큼 이에 대한 어려움과 실망을 겪고 있다는 점을 적극 호소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이번 수수료율 조정은 적정 원가 원칙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며 대다수의 가맹점이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가맹점에만 먼저 통보가 이뤄져 아직까지 수수료율 인하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신협회는 "카드업계는 이날 개별 사안별로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시 개선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오류정정, 인상사유설명 등에 그치고 있는 가맹점 신고센터 기능을 보완해 필요시 적극적으로 수수료율을 조정함으로써 가맹점 불만 해소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다음달 중 카드사를 대상으로 수수료 산정이 원칙대로 진행됐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6-01-21 10:38:1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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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 혜택, 일부 가맹점 제외 '울상'

이달 말 수수료 인하를 앞둔 카드사들이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낮추면서 매출액 3억원 이상의 일반가맹점에는 수수료 인상을 통보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인상 대상은 전체 가맹점의 10% 가량으로 추정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약국, 마트 등 일부 업종의 가맹점에 카드 수수료율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인상률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한 카드사의 경우 기존의 2%에서 2.45%로 올린 수수료를 이달 말부터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 부담이 0.3%포인트 낮아질 것이란 금융당국의 발표와 달리 오히려 카드 수수료율이 오르자 일부 가맹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수수료 인하방안의 주요 대상은 연매출 3억원 아래 영세·중소가맹점"이라며 "그 밖의 일반가맹점은 원가에 따라 수수료율을 산정하므로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율 조정안을 발표했다. 당시 단일 우대수수료율 1.5%를 적용받는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0.8%로, 2.0%를 적용받는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음 1.3%로 각각 0.7%포인트 떨어뜨리도록 했다. 그러면서 영세·중소가맹점에 속하지 않는 일반가맹점은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정하되 평균 2.2%에서 1.9% 수준으로 0.3%포인트 가량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은 매년 진행하는 수수료 조정 과정에서 점포별로 비용을 계산해 산정하다보니 일부 인상하는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도 가맹점 가운데 카드사로부터 무이자할부와 같은 혜택을 많이 누리는 경우, 소액결제 건수가 많아 밴수수료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등은 원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맹점의 수수료 인상 체감효과가 큰 것은 수수료율이 인상된 가맹점만 카드사로부터 통보받았기 때문"이라며 "카드사별로 가맹점 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해 개별 가맹점의 수수료율 적용 이의신청 등에 충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1·4분기 중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개편 수수료율의 실제 적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2016-01-11 10:32:01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