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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둥둥섬, 새이름 'some sevit(세빛섬)'으로 재탄생

오는 9월 전면 개장을 앞둔 세빛둥둥섬의 새로운 이름이 'some sevit(세빛섬)'으로 확정됐다. 또 '세빛섬'의 건물 외관을 상징화한 로고(BI)도 발표됐다. '세빛섬'은 'awesome(경탄할 만한, 굉장한)'이라는 표현에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을 더해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some'은 한국어 발음 '섬'과 유사해 물 위에 떠 있는 섬의 이미지도 연상된다. 특히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간 세빛둥둥섬의 한글과 영문명이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의미전달과 발음이 쉽고, 국문·영문·중문으로 일관성 있게 표기가 가능한 이름을 정했다. 중문 표현인 '三島(삼도)' 역시 '세 개의 섬'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기존 세빛둥둥섬내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도 각각의 특성에 맞춰 '가빛섬''채빛섬''솔빛섬''예빛섬'으로 이름 붙였다. 가빛섬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라는 뜻으로 지난 4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 ▲결혼식 등이 가능한 컨벤션홀 ▲비스타펍 ▲CNN 카페 등을 오픈한 바 있다. 채빛섬은 밝고 화려하고 즐거운 빛이란 뜻의 이름을 정하고, 오는 22일 예정된 뷔페식 레스토랑 채빛퀴진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빛섬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리테일샵 등도 유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수상레저시설 등이 들어올 계획인 솔빛섬은 보기 좋고 훌륭하다는 뜻을 담아 이름 붙였다. 반포한강공원 둔치에 위치한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재주와 예능을 나눈 빛이란 뜻의 예빛섬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민을 위한 문화행사, 영상 관람 및 무대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세빛섬'은 건물의 외관을 상징화한 로고도 발표했다. 이 로고는 섬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과 건물 외벽에 LED를 부착해 매일 저녁 화려한 조명연출이 가능한 점을 폰트에 담아 표현했다. 김진수 FI사업단장은 "세빛섬은 지난 4월말 가오픈 후 13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서울의 문화 휴식처로 자리잡았다"며 "세빛섬이란 이름과 함께 서울시민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7-14 10:26:53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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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별 창업주 생가 등 테마여행 10선 추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수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내 테마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전경련은 14일 휴가철 테마별 여행지들을 보여주는 '국내 테마여행 10선'을 소개하였다. 전경련이 추천하는 테마들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 방문, 역사 속 산업기술 탐방, 근대 물류 중심지 등 우리나라 경제사를 살펴보는 테마와 지역 축제탐방, 농촌체험 팜스테이 등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등으로 이뤄졌다. 경남 의령의 '솥바위'는 부자바위로 유명하다. 조선말 한 도인이 '바위의 다리가 뻗은 세 방향 20리내에 3명의 부자가 태어날 것이다'는 예언을 했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이 태어나면서 예언이 이루어진 셈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국내 주요 기업 창업주의 생가는 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주요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 신화를 이끈 창업주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의령·진주·함안은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3명이나 되는 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난 곳이다. 이들 세 마을은 생김새가 세발솥을 연상시키는 '솥바위' 20리 마을로 유명하다. 생가 방문 후 의령군이 조성한 '부잣길' 둘레코스도 걸어볼 만하다. 롯데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 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도 창업주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문지이다. 조상들의 산업 기술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한국 건설의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 정조 시대에 완성된 수원 화성. 거중기 등 당시 최신 건축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농업에 과학을 접목한 사례들도 있다. 신라 고도인 경주 첨성대는 당시 농업에 천문학을 접목한 사례이다. 부산 동래는 조선시대 발명가인 장영실이 태어난 곳으로 그의 이름을 딴 '장영실 과학동산'이 있어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기상학적인 그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시대에 따른 물류 중심지의 성쇠를 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충청남도 강경은 조선말까지 전국 3대 시장이 있었을 정도로 근대 육상 물류의 중심지로 번창하던 곳이다. 지금도 강경포구, 강경상고 관사, 강경역사관 등에 가면 강경의 흥망을 알 수 있다. 전라북도 군산은 1899년 외국인 거주지역인 조계지로 지정되면서 항구도시로 발달해 1900년대 초에는 최대 곡물항으로 이용되었다. 구(舊)군산세관과 군산 근현대사박물관 방문을 통해 당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이 다녀갔다는 봉평장. 생긴지 400년이 넘은 이곳이 관광 명물로 뜨고 있다. 최근 한 기업이 전통을 살린 현대화 작업을 지원해 새롭게 태어난 덕분이다. 이곳에서는 특산물인 메밀을 이용한 메밀 놀이주머니와 메밀피자와 더불어 가게별로 주인의 사진이 들어간 미니간판 등 봉평장만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 평창의 봉평마을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작가인 이효석 문학관, 메밀꽃 밭 등 소설의 자취를 찾을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최근에는 현대카드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롭게 단장한 봉평 5일장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경상남도 통영은 문학의 마을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김춘수, 유치환, 박경리 등 작가들이 태어난 곳으로 이들을 기리는 기념관과 생가가 위치해 있다. 또 서구 근대 화풍을 도입한 이중섭 화가도 통영에 거주하며 '충렬사 풍경' 등의 그림을 남겼다. 지역별로 펼쳐지는 축제에 가면 지역 문화체험과 함께 내수 진작에도 보탬을 줄 수 있다. 매년 7월말에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에 가면 '진흙 인간'들로 가득하다. 머드탕, 머드사우나 등 머드체험관과 머드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거리가 펼쳐진다. 화천 토마토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은 매년 여름 붉은 색으로 물든다. 토마토로 가득 찬 풀장에서 이뤄지는 '토마토 속 황금반지 찾기'는 가장 있기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국에 있는 이색박물관을 찾는다면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전라북도 전주 한옥마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모자박물관'이 있다. 전 세계 모자 300점이 시대별로 전시됐고, 3층에는 모자 공방이 있어 직접 모자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같은 지역의 '부채박물관'은 전통부채 명장이 대를 이어 만들어온 합죽선과 태극선 등 부채를 전시하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농촌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옥수수따기, 잡초 제거 등 간단한 농사일에서부터 가전제품이나 농기계를 수리하는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연을 찾아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휴가도 있다. 농촌은 자연 속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농촌체험 마을에서는 과수재배 등 간단한 농사일을 체험할 수 있다. 전라북도 순창의 '고추장익는마을'에서는 전통 고추장 담그기 체험, 600년을 넘게 이어진 도기 마을인 충청북도 단양 '방곡도깨비마을'에서는 도자기빚기 등이 가능하다. 농촌 봉사활동을 떠나 농사일을 돕거나,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도 있어 휴가와 봉사까지 일석이조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산마다 조성된 임도로 떠날 것을 추천한다. 최근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림청 목재생산과 직원들은 국내 최대 편백·삼나무 조림지인 전라남도 장성 문수산 임도나 대청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전 계족산 임도 등을 손에 꼽은 바 있다.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관광지 위주 휴가는 오히려 관광 피로도를 높이는 역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테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면 개인들은 휴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국내 관광산업도 활성화되어 내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7-13 11:59:56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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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계휴가 일수 4.3일…휴가비 47만5000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전국 483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3일로 지난해(4.1일)에 비해 0.2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이 전년과 동일한 4.9일, 중소기업이 전년보다 0.3일 증가한 4.2일로 조사됐다. 2004년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감소하던 하계휴가 일수는 2009년 경제위기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감소 추세로 돌아선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4.3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6~8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계휴가 일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기업 중 38.5%는 그 이유로 '근로자 복지 확대'를 들었고, '경제불확실성 증대로 생산량 감축'(30.8%),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23.1%), '취업규칙, 단체협약 개정'(7.7%) 순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하계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71.4%로 지난해(72.3%)보다 0.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대기업이 72.4%, 중소기업이 71.2%로 전년에 비해 각각 1.2%p, 0.7%p 감소했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비는 47만5000원으로, 지난해 46만원에 비해 1만5000원(3.3%) 증가했다. 휴가비는 2011년 이후 2년 연속 전년대비 감소하다 올해 들어 증가로 전환됐다. 규모별로 중소기업의 경우 45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6000원(3.6%)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54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2000원(2.3%) 증가했다. 하계휴가 시기는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8월 초순이 40.8%로 가장 많았고 7월말 26.4%, 8월 중순 12.3%, 7월 중순 8.1% 순으로 조사됐다. 단 7월말~8월초 휴가 실시 비율은 작년(71.3%)에 비해 올해(67.2%)가 3.9%p 낮아졌다. 직종별로 생산직이 7월말, 8월 초순에 집중된 반면, 사무직과 서비스직은 상대적으로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넓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57.0%의 기업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40.0%는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반면 '개선됐다'는 2.8%, '매우 개선됐다'는 0.2%에 불과했다. 이는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환경 악화,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비율이 61.3%였던 작년 조사결과에 비해 올해는 57.0%로 다소 낮아졌지만, 아직까지 과반수 기업이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07-13 11:52:53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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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충청봉사단 '나라사랑 겨레사랑 캠프'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충청지역 봉사단은 대전·충청지역 초·중등 학생들과 함께 '한화와 함께 하는 나라사랑 겨레사랑 캠프'를 7월11~12일 1박2일간 경기도 평택시 2함대 사령부 및 천안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투철한 안보의식과 국가관 및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한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2학년생 100여명은 캠프를 통해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체험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소재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아 지난 2010년 3월 침몰된 천안함을 살펴봤다.또 서해수호관에서는 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등의 영상자료 및 사진, 유품, 장비 등을 둘러보며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이후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해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투사들의 활약상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견학을 통해 보고 느낀 점을 감상문으로 표현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날은 무더운 날씨를 감안, 캠프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물놀이 등을 하며 전 일정을 마쳤다.

2014-07-13 10:55:12 김태균 기자
전경련, 낡은 규제·갈라파고스 규제 등 628개 과제 건의

전경련, 낡은 규제·갈라파고스 규제 등 628개 과제 건의 #사례1:경기도 소재 C 기업은 공장 준공 이후 해당지역이 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신증설 면적이 녹지지역 지정 당시 연면적의 1/2 이내로 제한받는 등 생산활동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변 택지에 아파트가 들어선 이후 지자체는 공장 소음을 40dB(조용한 숲속,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로 유지하지 않으면 조업중단 명령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공장주변 소음은 53dB로 양호한 수준이며, C 기업은 이미 220여억원의 시설개선비를 투입한 상황이다. #사례2:소프트웨어(SW)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0%에 불과한 정보통신/전기통신공사 사업 및 IT융합사업도 단순히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는 이유만으로 SW사업으로 분류됐다. SW산업진흥법에 의해 대기업은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대규모 R&D 투자로 기존에 구축한 기술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기업활동 관련 규제개선 과제 628개를 4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3월 대통령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 이후 회원사로부터 1300여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규제종류만 봐도 △신사업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 △기술/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 △국제기준보다 강한 갈라파고스 규제 △행정편의적 규제 △황당규제 등 다양하다. 실제 먹는 샘물 공장에서 탄산수 생산을 불허한 것은 신사업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로 꼽힌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많은 소비자가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탄산수를 '먹는 물'로 즐겨 마시게 됐다.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0년 75억원에서 2013년 195억원으로 3년만에 2.6배가 커졌고, 올해는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탄산수는 먹는 샘물 공장에서 제조할 수 없다. 먹는물 관리법이 먹는 샘물 공장에는 먹는 샘물 이외의 제조시설 설치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는 기존의 먹는 샘물에 탄산만 첨가하면 제조가 가능하지만 규제로 인해 공장 외부에 따로 음료 제조공장을 세워야한다. 먹는 샘물 공장을 가진 A사는 탄산수 생산을 계획했지만 음료 제조공장을 따로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문제로 탄산수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또 치아미백제를 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은 국제 기준보다 강한 갈라파고스 규제로 꼽힌다. 국내에서 치아미백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됐지만, 과산화수소 함량이 3%를 초과하면 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다.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고함량 과산화수소 함유 치아미백제를 화장품이나 공산품으로 관리하고, 과산화수소 함량 규제가 없다. 치아미백제 과산화수소 함량 제한 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은 국내외 소비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다. 규제수단과 목적이 바뀌어 효율을 떨어뜨리는 사례도 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다소비 건물은 하절기, 동절기에 냉·난방 온도를 제한받고 있다. 그러나 온도제한이 오히려 전력사용을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 동절기에 난방기로만 온도를 유지하는 소형 건물은 온도제한시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지만, 인텔리전트 빌딩·커튼월 빌딩과 같은 대형건물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인텔리전트나 커튼월 빌딩은 단열효과가 뛰어나 별도의 난방용 에너지 사용없이 복사열, 자체발열만으로도 제한온도보다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겨울에 난방온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에어컨을 틀어야 한다. 즉 전력을 더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고용이 규제개혁팀장은 "기업은 그간 규제개선 과제를 제출해도 개선되는 것이 많지 않아 건의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규제개혁장관회의 이후 달라졌다"며 "기업별로 수십건에서 수백건이 넘는 과제를 건의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CEO급에서 관심을 갖고 전사적으로 과제발굴을 독려하는 기업도 많다"고 밝혔다.

2014-07-10 11:44:02 김태균 기자
정보통신 '맑음', 유화 '구름 조금', 정유건설 '흐림'

정보통신 '맑음', 유화 '구름 조금', 정유건설 '흐림' 하반기 산업기상도…선진국 회복세 더디고, 환율하락 지속 국내 주요 업종의 산업기상도는 정보통신 '맑음', 석유화학·기계·의류 '구름조금', 정유·건설 '흐림'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자동차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등 10개 업종단체와 '201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보통신업종은 '맑음', 자동차·기계·석유화학·섬유·의류 등 5개 업종은 '구름조금', 정유·건설·조선·철강 등 4개 업종은 '흐림'으로 예상됐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와 비교해 '정보통신'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글로벌 시장공략 가속화로 상반기와 비슷한 업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방산업 업황회복에 따른 가동률 향상으로 생산증가가 기대되는 '석유화학' △미국·유럽 등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출증가가 전망되는 '기계' △성수기 시즌을 맞아 소비심리 회복을 예상하는 '의류'는 각각 1단계 오른 '구름조금'으로 다소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운업 시황 회복 지연, 해양플랜트 부문의 부진이 우려되는 '조선'은 1단계 떨어진 '흐림'으로 예보됐다. ◆'정보통신' 상반기 수준 예상 정보통신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맑음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고용량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누린 UHD(초고화질) TV 매출도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의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체 TV시장 대비 UH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7%에서 올해 5.5%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반기 스마트폰 실적 부진과 디스플레이의 장기간 수출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섬유' 상반기와 비슷 자동차업종은 주요 세계시장 경기회복세 지속과 다양한 신차투입 효과로 상반기에 이어 '구름조금'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신차 대거 출시, 경상용차 생산재개 등으로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수출은 미국·유럽시장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한-EU FTA로 발효로 7월부터 1.5l초과 승용차 무관세 적용 등이 호조세를 이끌 전망이다. 반면 임단협 시즌을 맞은 노사문제, 내수시장에서 수입차판매의 증가세와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가 매출확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섬유업종은 상반기 내수부진에 따른 생산위축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수출호조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중국시장의 섬유수요도 개선될 전망이다. 상반기 '흐림'을 기록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구름조금'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합섬 등 주요 전방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최근 FTA를 체결한 터키 수출이 증가하며 업황이 회복될 전망이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 증가세가 답보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총수요 증가, 중동 및 동남아 기업의 신증설 제한 등에 의한 수급 밸런스 유지로 전체 수출시장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의류업종과 기계업종도 하반기 '구름조금'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의류업종은 가을·겨울 계절적 성수기와 이른 추석을 맞아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사고 여파로 위축됐던 기업의 마케팅이 본격화하며 업황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기계업종은 미국과 EU의 경기회복에 따른 기계부품 수요가 호전될 전망이다. 신흥국 기계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지속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과 내수도 공작기계, 농기계 등의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 하반기보다 각각 4.6%, 4.4%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유' 중국·UAE·인도發,물량공세에 고전 정유업종은 하반기도 '흐림'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생산이 내수 정체와 수출환경 악화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정체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4억1989만8000배럴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도 중국(360천B/D), UAE(417천B/D), 인도(420천B/D) 등의 증설물량이 쏟아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송용 유류, 나프타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종은 상반기에는 LPG선, LNG선, 초대형 선박, 고연비 친환경 선박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강세에 힘입어 '구름조금'이었지만,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인 해운업 시황 회복 지연, 해양플랜트 부문 부진 등으로 '흐림'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제유가의 안정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발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종도 하반기에 공공물량이 감소하고 대규모 신규주택 건설이 주춤할 것으로 우려돼 상반기에 이어 '흐림'으로 전망됐다. 단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해외건설수주 증가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여지는 남아있다. 상반기에 '흐림'이었던 철강업종도 하반기에 '흐림'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과 설비가동률 향상으로 수출과 생산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조선 부문 수요회복 부진과 저가수입 압력 지속 등의 악재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수봉 조사본부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고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의 하반기 성장 흐름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기업은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와 핵심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정부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경제 운용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7-10 10:03:18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