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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현대그룹, 현대증권만 산은SPC에 우선매각

현대그룹이 현대증권만 특수목적회사(SPC)에 넘겨 매각을 추진하며 부동산 등 나머지 자산은 자체적으로 개별 매각하기로 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산 매각에 앞서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 3곳을 산은 SPC에 넘겨 일부 자금을 먼저 수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은은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현대증권을 우선 인수한 뒤 실사를 거쳐 매각자금을 현대그룹에 주고,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현대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한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자동으로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현대그룹은 금융계열사 3곳과 현대상선 항만터미널 사업, 벌크전용선 부문 일부, 부산 용당 컨테이너야드, 인천 항동 부지, 미국·중국·싱가포르 소재 부동산 등을 매각해 총 3조3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현대그룹은 회사채 4200억원과 기업어음(CP) 4000억원 규모의 만기 상환을 해결해야 한다. 현대증권의 지분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총 378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은 보통주의 경우 현대상선 보유지분(25.9%)과 현대증권 자사주(9.83%)를 합친 36% 정도이며 우선주는 13.57%이다. 나머지 매각 자산 중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 등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채권단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코스닥에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

2014-02-05 16:31:40 김현정 기자
조석래 효성 회장,배임·탈세 혐의 부인

8000억원대의 횡령·배임·탈세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조석래 회장측 변호인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세포탈 혐의의 경우, 과거 정부정책에 따라 누적된 부실을 해결하고, 차명주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기 발생한 일로, 조세포탈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임 혐의와 관련, "배임 혐의도 누적된 회사 부실 해결을 위해 경영상 필요한 것으로, 개인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 "검찰은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해외 페이퍼컴퍼니는 회사의 필요성에 의해 설립된 효성 소유의 법인이지 개인 소유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현준 사장 측 변호인도 "공소사실에 나타난 거래관계는 맞지만, 이것이 조세포탈에 해당된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단 "검찰의 수사 및 증거기록을 검토하지 못해 회사 자금 16억원을 횡령한 혐의의 관련, 추후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10여년간 8900억원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1237억원을 포탈하고, 2007~2008년 효성의 회계처리를 조작해 주주 배당금 500억원을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임직원이나 해외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수천억원대의 효성 및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카프로 주식을 사고팔아 1318억원의 주식 양도차익을 얻고 소득세 268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이밖에 해외 법인 자금 690억원을 횡령해 개인 빚이나 차명으로 소유한 회사 채무 변제 등에 쓰고, 자신이 관리하던 페이퍼컴퍼니가 효성 싱가포르 법인에 갚아야 할 채무를 전액 면제토록 지시해 회사측에 233억원의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도 있다. 조 사장의 경우, 효성 법인자금 16억원을 횡령하고 조 회장으로부터 해외 비자금 157억원을 증여받아 증여세 70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02-05 14:34:38 김태균 기자
효성, 美 자동차 빅3에 카페트 공급…2018년 점유율 12% 확대

효성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에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또 포드·크라이슬러에도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추진 중이어서 빅3 공급량을 100만㎡ 이상으로 확대하고, 북미시장 전체 점유율도 6.2%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효성은 국내에서 카페트의 원료인 나이론 칩부터 중간재인 나이론 원사, 완성품인 카페트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확보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자동차용 카페트 생산 공장을 건립해 현지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에 따라 대량 주문에도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해 빅3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관생산체제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2018년까지 북미시장 전체 자동차용 카페트 점유율을 12%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글로벌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2배 이상 가볍고, 소음을 흡수하는 성능도 뛰어나 차내 정숙성을 향상시켜 국내 자동차용 카페트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글로벌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했고, 지난해 GM에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본격화해 지난 한해 17만㎡에서 63만㎡로 공급량을 늘렸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의 산업자재PG는 'Human Safety & Comfort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하에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단, 안전벨트용 원사 등 자동차용 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의 품목을 다수 보유해 수출 역군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미국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자동차용 카페트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2-05 11:24:58 김태균 기자
'기업호감도' 2년 만에 상승 반전…비윤리경영은 문제

국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2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의 침체속에서도 기업의 경쟁력 향상 노력으로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재계 오너의 구속 등으로 인한 '비윤리적 경영'과 '고용창출 노력 부족' 등은 비호감 요소로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현대경제연구원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51.1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호감도 지수는 2012년 상반기 50.9점을 기록한 이후, 3개 반기 연속 하락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보통수준인 50점을 밑돌았었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상반기 대비 각 요소별 점수변화를 살펴보면 '생산성 향상'(61.7점→67.8점)이 6.1점 상승했고, '국가 경제 기여'(51.2점→54.5점)가 3.3점, '국제경쟁력'(74.8점→76.6점)이 1.8점, '윤리 경영 실천'(23.7점 →25.2점)이 1.5점 오르는 등 대부분의 점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호감도의 전반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회 공헌 활동'(40.9점), '윤리 경영 실천'(25.2점)은 보통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실제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 '국가경제에 기여'(38.8%), '일자리 창출'(28.7%), '국가 브랜드 향상'(28.0%),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수행'(4.5%) 등을 꼽았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비윤리적 경영'(38.4%), '고용창출 노력 부족'(21.2%),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소홀'(20.7%), '기업간 상생협력 부족'(19.2%) 등을 지적했다. 향후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게 되는 주체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가 '그렇다'(78.1%)고 답해 기업역할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기업정서 수준에 대해 '높다'는 의견이 70.2%로 나타나 지난 조사(66.5%)에 비해 증가했다. 국내 기업가정신 수준에 대해 '예전과 비슷하다'(43.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높아졌다'(35.0%)는 의견이 '낮아졌다'(21.3%)는 응답을 약간 앞섰다.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과제로 '노사안정'(44.3%)이 첫 손에 꼽혔고, 이어 '정책 불확실성 제거'(21.7%), '창업지원 강화'(15.4%), '규제 완화'(10.8%), '반기업정서 해소'(7.5%)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활동의 우선순위로는 '이윤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 기여'(59.1%)가 '부의 사회 환원을 통한 사회공헌'(40.9%)이라는 답변보다 더 많았다. 현재 기업이 가장 먼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44.7%), '근로자 복지 향상'(23.2%),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15.0%), '국가 경쟁력 강화'(11.5%), '이윤 창출을 통한 국부 증진'(5.6%) 등의 순이었다. 전수봉 조사본부장은 "줄곧 하락했던 기업호감도 점수가 2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기업정서 수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특히 윤리경영실천,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개선 노력과 홍보강화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2-04 11:48:10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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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J 등 기업 사회공헌, 동계스포츠 육성으로 열매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기업의 경우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13개 전 종목에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동계 스포츠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은 ▲종목별로 경기단체 지원 ▲자체 실업팀 운영 ▲유망주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계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 전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꿈나무대회 개최, 국제대회 참가 지원, 외국인 코치 영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선수 저변 확대에 노력 중이다. 대한항공은 2011년 3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처음으로 창단해 소속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팀 연고지를 겨울 스포츠 불모지 제주도로 정해 제주도의 동계 스포츠 확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주니어 유망주 시절부터 발굴·지원했고, 김해진 등 새로운 유망주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또 빙상 연맹의 공식 후원사로, 각종 대회의 개최 및 후원 등을 통해 빙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대인 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썰매 종목, 올림픽에 최초로 출전하는 컬링에도 기업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후원계약을 맺고, 2018년까지 훈련비 및 썰매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썰매 종목 후원에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9일 루지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소치 동계올림픽' 출정식 및 메달기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지원한 바 있다. 루지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전 종목 출전자격을 얻었고, 팀 계주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컬링 강국 도약을 지원한다. 신세계는 대한컬링경기연맹에 2018년까지 100억원 상당의 후원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를 개최하였다. 컬링은 이번 올림픽 여자 부분에 국가대표 5명이 최초로 출전한다. CJ는 대한스키협회 설립 이후 최초의 기업 후원사이면서 유망 선수에 대한 후원도 함께 한다. CJ는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김호준(스노보드 하프파이프)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입상한 최재우(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등 유망주에게 2015년까지 후원금과 용품 등을 지원한다.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발전의 주역 한라는 아이스하키 '평창 동계올림픽'출전을 목표로 '핀란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라는 21년째 운영 중인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의 소속 선수들을 아이스하키 강국 핀란드의 2부리그 팀 '키에코 완타'와 'HCK'에 임대로 보내 선진기술 습득을 지원했다. 태릉선수촌 오승훈 훈련기획팀장은 "기업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겨울 스포츠도 한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2-03 13:33:52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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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일자리'확산 부진…기업 부담감 '커'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인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크게 확산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정부차원의 강력한 정책 추진에 부담감을 느끼는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가 전국 3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일가정 양립 관련 기업의견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업현장 전반에서 시간선택제를 '이미 채용했거나 채용예정' 또는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기업은 17.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기업의 44.6%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에 대해 61.7%가의 기업이 유·무형의 압력을 느낀다(29.3%)''강압적이진 않으나 눈치가 보인다(32.4%)'고 답했다. .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비제조 대기업이 중심 '시간선택제 일자리'채용과 관련, 기업규모별·업종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감' 비중은 대기업(47.9%)과 비제조업(51.8%)에서 높고, '비공감' 견해는 중소기업(46.5%)과 제조업(50.0%)에서 높게 나타났다. 기업이 시간선택제 채용을 결정했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로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16.7%)''인건비 절감(15.6%)''근로자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 지원(14.6%)' 등 고른 분포의 다양한 항목이 선택됐다. 반대로 시간선택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부정적으로 검토, 또는 결정을 보류한 기업의 33.8%는 '적합직무 부족'을, 28.5%는 '업무연속성 단절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꼽았다. 이는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해 시간제에 적합한 직무 개발이 시급하고, 생산성 저하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관련 각종 규제 '부담 커' 기업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관련, 최근 논의되는 각종 법적 규제에 큰 부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전일제 수준의 시간당 임금 지급 ▲전일제 전환 청구권 ▲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 ▲전일제와 동일한 복지 제공 ▲전일제와 동일한 승진 기회 등의 순으로 규제부담을 지적했다. 이는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여 대기업의 경우 '전일제 전환청구권'을, 중소기업은 '전일제 수준의 시간당 임금 지급'을 각각 1순위로 지목했다. 경총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기존의 전일제 숙련 근로자와 생산성 격차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일 수준의 높은 임금 지급이 강제될 경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이런 부담은 중소기업에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선택제 근로자 '여성·30대·경력직·기간제' 기업들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하게 될 경우, 예상되는 근로자의 전형은 '경력 있는 30대 여성으로 1일 6시간 근무하며 임금·복지의 별도기준을 적용받는 기간제' 근로자가 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맡을 직무로는 '단순노무직(29.1%)'이 가장 많았고, '생산·기능(20.6%)''관리·사무(18.6%)''안내·상담(10.9%)' 등이었다. 기업은 이런 전형의 근로자 채용시 '기존 인력을 시간선택제로 전환(29.6%)'하기보다 '신규채용(70.4%)' 형태로 선발하겠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많았다. 대기업은 '1일 4시간(41.2%)' 근로하며 '시간에 비례한 임금(51.1%)'을 부여하는 일자리를 전형으로 생각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6시간 이상(43.4%)' 근무하며 임금은 '별도기준(57.9%)'으로 설계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향후 노동시장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활성화되기 위해 '인력활용의 유연성 제고(26.6%)'가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재정적 지원(22.7%)'과 '양질의 구직자 풀 형성(16.4%)' 등을 주된 과제로 꼽아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기업수요를 자극할 만한 노동시장 여건이 조성될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61.2%의 기업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법으로 강제되지 않은 제도를 한 가지 이상 시행하고 있다.이는 '대기업(81.8%)'이 '중소기업(50.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제도는 '가족수당 등 금전적 지원(42.9%)'이었으며, '가정의 날 등 이벤트 개최(40.5%)'나 '법정외 특별 휴가·휴직(36.9%)' 등을 부여하는 기업도 다수 존재했다.

2014-02-02 12:01:11 김태균 기자
주식시장 하락 여파…이건희·정몽구 회장 주식자산도 '뚝↓'

주식시장 하락 여파로 인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식부호들의 주식자산도 줄줄이 하락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832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177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명 감소했다. 이 중 1조원이 넘은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호는 16명으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10조8200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은 작년 말 11조3043억원보다 4.3% 하락해 4843억원이 줄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작년 말보다 634억원이 감소한 6조9048억원에 그쳤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507억원 줄어든 3조1085억원에 머물렀다. 주식부호 5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조3783억원으로 1901억원 감소했고, 6위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1078억원 줄어든 1조9055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1조7779억원으로 1083억원 줄었고,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조7326억원으로 2508억원 줄었다. 반면 10대 주식부호 중 4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작년 말보다 527억원 증가한 2조7696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조5207억원으로 326억원 증가했다. 한편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도 바뀌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작년 말보다 15.4% 증가한 2142억원으로 올들어 3.7% 상승하며 2014억원을 기록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넘어섰다.

2014-02-01 11:38:35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