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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킹스턴왕립구, 유럽최초 '김치의 날' 제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에서 11월 22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해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공식 제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올해 1월 킹스턴 왕립구의 안드레아스 커쉬 시의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결의안에는 김치가 건강식품으로서 가진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김치의 날' 제정에 함께한 그리젤디스 커쉬 시의원은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이며, 음식을 넘어선 한국의 상징"이라며, "BTS 팬만큼 김치 팬도 전 세계적으로 많으며, 이런 김치를 유럽 최초로 공식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 22일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외에서 '김치의 날'은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의 심장부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미시건주, 텍사스주, 하와이주 등 미국 내 11개 주·시에서 제정·선포했다. 지난 6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남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으며, 지난 5일에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초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공식 제정하며,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를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이 유럽 최초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제정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김치의 날을 확산시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6월 K-푸드 유럽 수출확대 세일즈를 위해 영국 방문 시 킹스턴 왕립구 다이애나 화이트 시장과 안드레아스 커쉬 시의회 의장을 만나 킹스턴 왕립구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하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킹스턴 왕립구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10월 '김치 레시피 온라인 챌린지', '김치 명인 초청 런던 김치 클래스'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07-13 18:26:4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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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가축분뇨 효율적 처리방법 주제 국회토론회 개최

농협은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가축분뇨의 다양한 처리방법과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농민신문, (사)대한한돈협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달곤,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정부, 전문가, 생산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과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축분뇨 신처리방식 도입(바이오차), 고체연료의 화석연료 대체효과, 통합 바이오가스 운영 등 국내 가축분뇨 처리방식의 다각화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진행됐다. 시설설치 과정에서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규정,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토론회에서 "축산분야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농협은 더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3 18:17:4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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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농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오픈...산지직송, '오늘출발' 배송

농협경제지주는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농협몰 신선플러스'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등 농협 중앙본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농협몰 신선플러스'는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농식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농협의 산지직송 프리미엄 농식품 전문 플랫폼이다. 범농협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과일·채소, 쌀, 축·수산물, 홍삼, 김치 등 다양한 국산 농식품을 판매한다. '농협몰 신선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후 2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산지에서 당일 발송하는 '오늘출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신선식품 품질관리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구매, 선물하기, 정기배송, 라이브쇼핑,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고객별 맞춤상품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편의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그랜드 오픈식에서 이성희 중앙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고객 대표에게 한국농협김치 상품을 전달했고 이원 생중계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출연,'농협몰 신선플러스'를 직접 소개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중앙회장은 "소비자들께서 우리 농산물을 더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농협몰 신선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 및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 편의 중심의 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몰 신선플러스'는 신규가입 회원 전원에게 최대 1만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쿠폰 증정 이벤트를 비롯, 100원딜 특가행사, 농협카드 20% 할인 이벤트, 경품 증정 등 각종 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3-07-13 18:11: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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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닭고기 업체,수급안정 논의...사료값 인하유도.자금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닭고기 계열회사 관계자와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농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정부 관계자, 하림·동우팜투테이블·체리부로·사조원 등 10개 회사 사육 담당 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닭고기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상반기 육계 공급량은 3억6825만 마리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생산원가 상승, 육용종계의 생산성 하락에 따른 병아리 공급감소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7월들어 상순까지 공급량은 2167만 마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회복 추세이나, 최근 초복 등 닭고기 수요 증가로 닭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계열회사가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4월 4069원/kg에서 5월 4092원 → 6월 3954원이었으나 이달들어 지난 11일 4426원으로 급등했다. 농식품부는 계열회사의 추가입식을 위한 계열화사업자금 추가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가 사료업계와 협업해 사료가격 조기 인하를 유도,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또 계열업체에서도 정부의 대책에 호응해 종란 수입 등을 통한 닭고기 생산 능력 확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삼계 출하량 확대 등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수급 전망 및 공급 확대 계획에 대해 주요 계열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닭고기 공급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며, 육계 사육관리 철저, 종란 부화율 향상 및 부화장 가동률 제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민이 즐겨찾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이 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 가격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07-13 18:05:0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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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원, 불법 종자 유통 79개업체 적발, 21건 검찰 송치

국립종자원은 2023년 상반기 농산물의 종자·묘(苗)를 취급하는 전국 2099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실시하여'종자산업법'을 위반한 79개 업체를 적발해 21건에 대해 검찰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송치한 21건의 주요 위반사항은 종자 미보증(11개소), 종자업 미등록(8개소), 생산·판매 미신고(2개소) 등이며, 품질 미표시(33개소), 발아 보증시한 경과(15개소), 품질 거짓 표시(7개소) 등 55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처분했다. 위반업체를 작물별로 보면, 채소가 42개 업체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량작물 15개소(19%), 과수·화훼·특용작물이 각각 7개소(9%), 버섯 1개소(1%) 등이다. 특히, 올해 적발건수가 전년 대비(49건) 큰 폭으로 증가(61%)한 것은 수도권지역의 유통조사를 강화해 민원이 잦은 씨감자, 희귀식물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결과라고 종자원은 설명했다. 한편, 종자원은 무·배추 등 김장 채소 종자·묘 유통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9월 초까지 유통조사를 강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개인 간 불법 거래가 많은 관엽식물과 과수 묘목에 대해 상시 유통거래사이트 상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경규 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종자·묘의 불법 유통을 근절해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며, 관련 업계에서도 건전한 종자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07-13 17:56:0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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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생 208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농장 청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3년 신규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육은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지능형농장을 활용해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능형농장에 특화된 20개월 장기 전문교육과정으로,지난 2018년부터 지능형농장 혁신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모집에는 770명이 지원, 역대 최고 수준인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2022년에는 2.7:1)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 구체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의 평균연령은 31.1세, 농업에 종사한 적이 없는 비농업계 참여율(71.2%)이 높은 편이다. 여성 교육생은 작년과 비교해 8명이 늘어난 60명(28.8%)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수료생에게는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 청년 지능형농장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임대농장은 혁신단지내 지방자치단체 소유부지에 조성된 지능형농장으로 청년 대상 3년간 임대해주며 현재 4개소에서 오는 2027년까지 지역특화 임대농장 11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지능형농장 창업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자금은 최대 30억원까지 5년거치 20년 분할상환방식을 적용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관은 "보육센터 청년 교육생들이 실제 지능형농장 창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혁신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마련과 창업자금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7-13 17:48:3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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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1040원 對 9755원...5차 수정안 제시돼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 13일 5차 수정요구안이 제시됐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가 올해분(9620원) 대비 1420원 올린 1만1040원을 5차 수정안으로 제출했다. 경영계는 9755원을 써내 2023년도 최저임금보다 135원 올렸다. 이로써 노사 간극은 1285원으로 좁혀졌다. 각각의 4차 수정요구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기존 1만1140원에서 100원 내렸고 경영계는 9740원 대비 15원 상향 조정했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5월2일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4년도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한 바 있다. 근로자 측과 사용자 측이 지난달 7∼8차 회의에서 제시한 최초요구안은 각각 1만2210원과 9620원(동결)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노동계는 13차 회의까지 요구안을 도합 1170원(9.58%) 내렸고 경영계는 135원(1.40%) 올렸다. 이날 밤늦은 시점 등 막판에 6, 7차 수정안까지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혹은 자정을 넘긴 14일 두 달여에 걸친 심의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논의를 내주 초·중반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순원 공익위원 간사는 이날 행정절차 등을 감안해 시한을 오는 19일로 못박았다. 양측 제시안의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이 주를 넘겨 전원회의가 다음주 14차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년치 최저임금 고시시한(8월5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이의제기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최저임금 수준은 이달 하순 이전에 결정돼야 한다. 권 간사는 "오늘 회의에서도 공익위원들은 노사가 최저임금 수준 자율적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일 여러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어려운 경우, 제도가 허용하는 시한까지 회의를 연장해 논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양보를 요구한 뒤 격차가 더이상 좁혀지지 않을 경우 중재안(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게 된다. 이후 표결에 들어간다.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근로자위원) 이날 "지난 2017년 모든 대선후보가 최저임금 1만 원을 실현하겠다 공약했다"고 운을 뗀 뒤 "2023년치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여전히 1만 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사용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청년세대는 연애와 결혼, 출산, 육아는 아예 꿈도 꿀 수 없다고들 한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1만2000원은 희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임금"이라고 말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는 "최저임금은 노동시장 뿐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정 강행규정"이라며 "인상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최저임금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내년도 최저임금도 업종별 구분적용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에 내년 최저임금은 현 수준 최저임금도 어려워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주 위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근로자위원)은 서울시가 전날 지하철 요금을 150원, 버스는 300원 인상했다며 "저임금노동자 임금 빼고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또 "만약 낮은 수준으로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된다면 이는 사실상 정부가 개입한 일련의 최저임금 공작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위원)은 "현재 자동화와 무인점포화가 가속화해 미숙련 취약계층의 일할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이미 중위임금(전체 근로자 임금소득 순위 중 중간값) 대비 60% 선을 넘어서 글로벌 경쟁국 수준을 목표로 하는 최저임금은 이미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07-13 17:32: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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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논의시한 19일 못박아...내주 14차회의 '연장전' 가능성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13일 오후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에서 간극(4차 수정요구안 기준 1400원 격차)을 좁히기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 이날 5차 수정요구안 제시 여부가 관건이다. 또 밤늦은 시점 등 막판에 6, 7차 수정안까지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혹은 자정을 넘긴 14일 두 달여에 걸친 심의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논의를 내주 초·중반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순원 공익위원 간사는 이날 행정절차 등을 감안해 시한을 오는 19일로 못박았다. 양측 제시안의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이 주를 넘겨 전원회의가 다음주 14차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년치 최저임금 고시시한(8월5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이의제기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최저임금 수준은 이달 하순 이전에 결정돼야 한다. 권 간사는 "오늘 회의에서도 공익위원들은 노사가 최저임금 수준 자율적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일 여러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어려운 경우, 제도가 허용하는 시한까지 회의를 연장해 논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양보를 요구한 뒤 격차가 더이상 좁혀지지 않을 경우 중재안(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게 된다. 이후 표결에 들어간다. 지난 11일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분(9620원·시급기준) 대비 1520원 올린 1만1140원을 4차 수정안으로 제출한 바 있다. 경영계는 9740원을 써내 2023년도 최저임금보다 120원 올렸다. 이로써 노사 간극은 1400원으로 좁혀진 상태다.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근로자위원) 이날 "지난 2017년 모든 대선후보가 최저임금 1만 원을 실현하겠다 공약했다"고 운을 뗀 뒤 "2023년치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여전히 1만 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사용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청년세대는 연애와 결혼, 출산, 육아는 아예 꿈도 꿀 수 없다고들 한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1만2000원은 희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임금"이라고 말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는 "최저임금은 노동시장 뿐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정 강행규정"이라며 "인상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최저임금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내년도 최저임금도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에 내년 수준은 현 수준 최저임금도 어려워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주 위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근로자위원)은 서울시가 전날 지하철 요금을 150원, 버스는 300원 인상했다며 "저임금노동자 임금 빼고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또 "만약 낮은 수준으로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된다면 이는 사실상 정부가 개입한 일련의 최저임금 공작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위원)은 "현재 자동화와 무인점포화가 가속화해 미숙련 취약계층의 일할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이미 중위임금(전체 근로자 임금소득 순위 중 중간값) 대비 60% 선을 넘어서 글로벌 경쟁국 수준을 목표로 하는 최저임금은 이미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07-13 16:17: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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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장관, 정부세종청사 내 해산물 시식행사..."특산품 소비활성화 목적"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정부청사에서 해산물 시식행사를 갖는 등 정부가 지역 특산품에 대해 안전성 홍보 및 소비 촉진에 나섰다. 해수부는 이날 세종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내 해수부 건물 앞에서 '어촌특화상품 소비 활성화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행사에 참여해 여수·해남 등지에서 올라온 특산품을 둘러보고 시식도 했다. 해수부는 "정부가 어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어촌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상품 개발 및 판매 및 각종 소비 활성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는 지역 어촌계의 수산물과 가공상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주민과 어촌특화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직접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요리법도 소개했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여수 화태어촌계의 반건조 우럭과 자숙돌문어를 비롯해 진도 신기어촌계의 활전복, 해남군 송호어촌계의 전복장 등이 팬매됐다. 또 고흥 신평어촌계의 마음미역·사각사각다시마, 해남 임하어촌계의 바다김그대로김국, 장흥 수문어촌계의 키조개 통관자 스낵 등도 전시됐다. 조 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각 지역의 대표 수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상품들을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어촌특화상품을 비롯한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에서도 신선하고 맛 좋은 지역특화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디"며 홍보에 가담했다. 어촌특화상품은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장인 바이씨(www.buysea.co.kr)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3-07-13 16:10: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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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금리인하시기 논의 안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13일 만장일치로 연 3.50%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다만 이들 위원 6명은 모두 최종금리 수준을 3.75%로 지정하고 한 차례(0.25%포인트)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한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은 확실하지만, 추가로 한 번 더 인상할 경우 외환시장이 변동될 수 있고, 물가수준도 목표치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금통위원 모두 금리인하 시기 언급 없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보다시피 외환시장은 미국과의 금리격차만으로 움직이지 않고, 미국의 통화정책 기대감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기대감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7월 한차례 금리인상(0.25%포인트)을 하고 0.25%포인트(p) 더 인상할 경우 외환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지 봐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272원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0월 한미금리차가 0.75%p 벌어진 시기 환율은 1440원까지 올랐던 반면 이날은 한미 금리차가 1.75%까지 벌어졌음에도 1272원으로 내려왔다. 금리격차 자체가 환율 움직임을 결정하기 보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기대감 등이 반영돼 환율이 움직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6명의 위원 모두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분은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아졌지만 (우리나라 처럼)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은 시기를 못박는 것이 아니라 전제조건에 부합할 경우 언급해야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2%에 충분히 수렴했다는 확신이 들면 금리인하시기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 한은, 법 개정전 새마을금고 지원방안 모색 이 총재는 또 새마을금고 위기설과 관련해 특정 업권의 문제가 아닌 개별기관의 문제라며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새마을금고 안에서 건전한 금고가 있고,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큰 금고가 있다"며 "특정 섹터 보다는 개별기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조정하고 연착륙하는 과정에서 순서를 정해 대처한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새마을금고에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대상이 은행으로 제한돼 있다. 이 총재는 "유동성 지원은 담보를 받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과 담보없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 더 많은 제약조건이 필요하고 감독하지 않는 기관에 줄 수 있는 방안은 없다"며 "법 개정 전이라도 충분히 담보를 가지고 있는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3 16:02: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