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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의류 전문기업 내자인 방문 '애로 청취'

金 "다양한 수출지원사업 펼쳐 글로벌 성장 도울 것"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13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핸드백, 가죽 의류 전문기업인 내자인을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핸드백 브랜드 '오야니(Oryany)'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내자인은 최상급 가죽제조 기술과 미국, 중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유명 백화점 및 의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수출 강소기업이다. 가죽 의류가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상황에서 내자인은 OEM 방식의 기존 메이커들과 달리 디자인과 소재를 직접 개발하는 ODM 방식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환경 파괴 없는 지속 가능한 패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가죽 개발, 재생 나일론과 식물성 선인장으로 만든 에코백 출시 등 친환경 행보에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중진공은 2018년 당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피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 내자인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스케일업금융,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등을 적기 지원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패션산업은 서울시 미래 성장산업으로 중진공은 내자인과 같이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며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리오프닝에 따른 수출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연수원 패밀리기업 100개사를 확대 지정하고 우대혜택도 강화키로 했다. 중진공은 임직원 역량강화와 교육에 대한 투자 의지가 높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수원 패밀리기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6개 지역 연수원에서 총 100개사를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했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연수원 패밀리기업에 대해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진단기반연수 참여기회 우선제공, 이러닝 연수 할인(연 최대 100회), 연수원 시설 무료 제공과 기숙사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2022-07-13 09:28: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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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中企간 불공정막는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윤 대통령에게 부처 업무보고…표준약정서 마련등 통해 '벤처·스타트업 3.0' 상생 모델 추진…소상공인과 갈등 ↓ 한·미간 네트워킹 강화해 스타트업 글로벌 추가 진출 지원 정부가 대·중소기업간 대표적인 불공정 이슈 중 하나인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해 연동제 도입을 적극 모색한다.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표준약정서를 마련하는 등 '납품단가 연동제'를 하반기에 시범 운영키로 하면서다. 다만 연동 방식이나 세부규정은 계약 기업들간 자율에 맡겨 지나치게 시장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간 갈등을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3.0' 상생 모델도 추진한다. 한국과 미국간 벤처창업 네트워킹도 강화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가로 돕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를 위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지로 9월 중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12일 오후 보고했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은 기업인 출신인 이영 장관이 취임 전후에 꾸준히 강조해 오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최근의 원자재값 급등 등 경제 상황은 연동제 도입을 통한 납품단가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붙이고 있다. 중기부는 우선 일감을 주는 위탁기업이 대기업이면 '납품대금의 3% 이상 인상' 등 요건없이 대행 협의가 가능하도록 신청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조정 실적이 우수한 대기업 등 위탁기업에는 정기실태조사 면제, 동반성장지수 가점 강화,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돕는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하는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서밋'을 9월 중 개최한다. 또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등 총 7개국에 있는 'K-스타트업 센터'도 지속적으로 늘려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에게 사업화자금, 사무공간, 현지 네크워크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진행한 사전 브리핑에서 "외국인·유학생 등이 국내 창업 후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멘토링, 보육,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VC가 국내외에 투자하는 해외VC 연계 글로벌펀드를 확대 조성하는 등 개방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신설한다. 이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융자·보증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민간이 먼저 투자하고 정부가 뒤에서 미는 팁스(TIPS)도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 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딥테크 분야는 기간과 규모를 늘려 별도 트랙을 신설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타격받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고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적극 육성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23조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집행을 8월말까지 마무리짓고 1·4분기 손실보상에 이어 9월 중엔 2분기 손실보상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소비 진작 캠페인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확대해 '(가칭)다시 사는(Buy&Live) 대한민국' 캠페인도 9월 중 개최한다. 작지만 유망한 소상공인·브랜드들을 발굴해 투자·인수하고 마케팅, 전자상거래, 해외진출 등을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해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적극 육성한다. 상인·대학생·지역활동가 등이 참여해 역사, 문화 등 지역 정체성을 골목에 담아내는 읍면동 단위 로컬브랜드도 내년 중 구축한다. 상권 재구성, 소상공인 보육 등을 전문으로 하는 '상권 기획자 제도'를 신설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코로나 위기 중에는 손실보상 등 당면현안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의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TOP 3'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창업벤처는 글로벌 시장개척과 디지털 경제의 견인차로 나서도록 돕고, 혁신적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행복한 골목상권을 키워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허리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핵심과제 및 하반기 중점과제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2 15:15: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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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국립공원서 취사·흡연 걸리면 "과태료 최대 200만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취식이나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설악산, 지리산 등 19개 국립공원 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샛길출입, 불법주차, 취사 및 야영, 흡연 및 음주행위 등이다. 단속 인력만 총 2182명이 투입된다. 육상국립공원과 함께 접근이 어려운 해상국립공원 섬 지역 내 불법행위와 출입이 금지된 특정도서 27곳, 자연공원특별보호구역 86곳의 무단출입 등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에 걸린 탐방객에는 행위 및 횟수에 따라 5만~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성수기 기간(7~8월) 단속건수는 총 218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649건, 2020년 710건, 2021년 822건으로 적발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샛길출입 806건(37%), 불법주차 449건(21%), 취사 317건(15%), 흡연 226건(10%), 기타 383건(17%)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공단은 단속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단속 대상과 기간을 사전 공지한다. 탐방객의 불법행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국립공원 주요 진출입로에서 문자 전광판과 현수막 등도 활용해 탐방객들에게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문화 조성을 위해 사전 예고 후에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공원 환경이 정착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7-12 14:59: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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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질식사' 위험 주의보…정부, 8월 불시감독

올 여름 폭염에 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숨지는 '질식사' 위험 주의보가 내려졌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밀폐공간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사업장 대상으로 불시 감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밀폐된 공간에 자율점검이 부실한 사업장이나 불활성 가스 취급, 탱크·맨홀 등 고위험 작업 사업장에 대해 8월 중 사전 예고 없이 감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밀폐공간 출입 금지 조치, 질식 예방 장비 보유·비치 여부,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질식재해는 재해자의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재해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질식재해 196건 중 47.4%가 사망사고로 이어져 165명이 숨졌고, 175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름철 질식사는 오·폐수 처리 시설, 정화조, 맨홀, 축산분뇨 처리 시설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김철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환기 조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해"라며 "이번 집중 지도·불시 감독을 통해 기초적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은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부터 고위험 사업장과 과거 질식재해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사업장은 자율적 개선을 해야 한다. 해당 사업장은 밀폐공간 작업 안정성 자체점검표에 따라 관리하고, 스스로 개선한 사항을 정리해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하면 된다. 김 정책관은 "사업장 내 밀폐공간 위치, 공간 내 위험성 파악, 작업 전 가스농도 측정, 환기 실시, 송기마스크 등 보호구 지급, 안전한 작업방법 교육 등이 자체점검 리스트에 포함된다"며 "밀폐공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밀착 기술지도, 예방장비 대여 서비스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2 14:41:0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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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세' 2024년 도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포함될수도

다국적 기업이 자국 외 매출을 올린 국가에도 세금을 내는 디지털세 필라1 도입 시기가 오는 2024년으로 1년 연기된다. 소위 '구글세'로 알려져 있는 디지털세 과세 대상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구글 뿐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도 포함될 수 있어 주목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디지털세 필라1 진행 상황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디지털세 필라1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오는 2024년부터 도입된다. 내년 도입이 예상됐지만 미합의된 쟁점이 남아있고, 다국적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1년 더 미뤄졌다. 디지털세 필라1은 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이 핵심 내용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초과이익 25%에 대한 세금을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도 내야 한다. 예컨대, 구글이 한국에서 거둔 매출에 대해 과세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IF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방지 대책(BEPS)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로 우리나라 포함 14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논의 중인 디지털세 적용 대상은 연결 재무 기준 연 매출액이 200억 유로(약 27조원)를 넘고 10% 이상의 세전이익률을 내는 다국적 기업(그룹)이다. 다만 직전 2년간 과세 대상 그룹이 아니었던 경우에는 해당연도뿐 아니라 직전 4개년 중 2개년 이상과 최근 5개년 평균(당해+직전 4개년) 이익률이 10%를 넘겨야 한다. 현재 정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1~2개 기업도 디지털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굴업과 규제된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은 디지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유를 가공한 액화석유가스(LPG), 디젤 등을 채굴국가 안에서 판매해 생긴 매출은 과세하지 않는다. 또, 일정 요건을 충족한 예금, 증권중개, 보험, 자산운용업 등 관련 매출액과 이익도 비과세된다. 대상 그룹의 매출은 상품·서비스 유형별로 최종 소비된 시장 소재지국에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종 소비지를 알기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기업이 자체 개발한 '대안적 신뢰 가능한 지표'를 활용하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간접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최종소비지출 등 배분 기준도 허용하기로 했다. 제도 도입 후 3년 간 간접 지표를 활용할 전망이다. 과세소득 배분은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세전이익 가운데 통상이익(매출의 10%)을 넘는 초과이익 25%에 대해 시장 소재국에 과세권을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특정국에 귀속된 매출이 100만 유로 이상이면 해당 국가는 과세권을 배분받을 수 있다. 예컨대, GDP가 400억 유로 미만인 국가의 경우 귀속 매출이 25만 유로만 넘기면 된다. 이미 다국적 기업에 세금을 받고 있을 경우 과세소득 배분을 면제하거나 과세를 줄일 수 있다. 기업에 유리하게 과세체계 선택권을 주자는 것으로 IF는 구체적인 방식과 적용 국가 등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이중과세 문제는 해당 국가의 법인세법에 따라 다국적 기업에 과세하고, 본국에서는 이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조정 후 세전이익은 대상 그룹 연결 재무제표에 계상된 회계상 순이익·손실을 기반으로 산정한다. 세부적으로 배당소득, 지분평가·처분손익, 정책상 부인되는 비용, 전기오류 및 회계정책변경 등 세무조정과 결손금 공제 등을 거치게 된다. IF는 이번 보고서를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보고한다. 보고서 관련 서면 공청회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10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다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2-07-12 14:14: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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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홍합 껍데기, 안 버리고 재활용…21일부터

오는 21일부터 굴, 홍합 껍데기 등 수산부산물도 분리배출해 재활용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수산부산물법)' 제정령안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활용 가능 수산부산물로는 조개류 중 굴, 바지락, 전복(오분자기 포함), 키조개, 홍합(담치 포함), 꼬막(피조개 포함) 등의 껍데기다. 현재 현장에서는 이들 껍데기들을 재활용 중이다. 하지만, 종전까지 수산부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면서 보관·처리가 엄격히 제한돼 왔다. 때문에 이들 껍데기를 불법 투기하거나 방치하면서 악취 발생, 경관 훼손 등 갈등을 빚어왔다. 해수부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산부산물 보관과 운반·처리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일반 폐기물과 다르게 수산부산물 보관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밀폐형 차량이 아닌 덮개가 있는 차량으로 수집된 수산부산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산부산물의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 수산부산물을 연간 10t 이상 배출하는 수산부산물 분리작업장 또는 수산물가공시설 보유자는 수산부산물을 다른 폐기물과 분리해 배출하도록 했다. 이번 제정령에는 수산부산물의 분리배출 기준과 함께 수산부산물 재활용제품의 판로확대 지원, 법령 위반 시 행정처분 및 과태료·과징금의 부과 기준 등도 담겼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수산물의 생산부터 처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자원 재순환 관리를 통해 환경은 살리고, 어업인들의 부담은 완화하는 한편, 어촌에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2 10:48:5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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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추석까지 '장바구니 물가안정' 프로젝트 진행

화장지, 쌀, 김치 등 11개 생필품 1년전보다 싸게 판매 공영홈쇼핑이 외환위기 이후 물가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추석까지 '장바구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12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물가안정' 특집 판매액이 640억원을 돌파했다. 공영홈쇼핑은 TV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민생 안정을 위한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밥상 필수품인 김치와 쌀이 각각 67억원, 64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위 상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돈 대패목살', '한우구이세트' 등의 정육 제품도 31억원 가량 판매됐다. 대표적인 생필품으로 손꼽히는 화장지와 세제도 각각 24억원, 9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은 추석까지 '장바구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위해 화장지, 세제, 쌀, 김치, 탕류, 정육, 구이류, 굴비, 전복, 갈치, 오징어 등 11개 생활 필수 상품군을 선정하고 전년 수준보다 낮은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1인당 한 주에 5장씩 '물가안정' 5% 추가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경우 모바일 5% 할인과 물가안정 5% 쿠폰을 중복 적용해 10% 가까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돈 오겹살의 경우 200g 4팩에 1만9900원, 쉬슬러 세제는 세제 4통과 유연제 2통이 2만9900원으로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더 착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물가안정 쿠폰은 공영홈쇼핑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물가안정 방송 상품과 온라인 상품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며 쌀 품목은 쿠폰 적용이 제외된다.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는 "물가상승률이 IMF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빠른 추석 명절로 인한 수요 증가는 장바구니 물가를 가중시켜 주부님들의 살림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공영홈쇼핑은 생필품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맞추고 추석명절까지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 장바구니 물가 및 민생 안정에 적극 대응하는 공공판로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2 08:42: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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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산분리 필요시 완화 할 것"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기술환경과 산업구조가 너무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종전과 같은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를 고수하는 게 맞는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다른 곳은 드론을 띄우는데 우리도 띄우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금산분리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금산분리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혁신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에 금산분리규제를 필요하다면 조정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도 "해외 금융사들은 하는 사업인데 우리나라 은행들이 못하면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은 다 풀겠다"며 "기존 금융사 입장에서 볼 때에도 빅테크는 하는데 은행들이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들은 규제를 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는 9월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조치 만료 후 재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 끌고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부담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중엔 재정과 연관된 것도 있다"며 "만기 연장 여부는 종료 최종 결정 전에 종료해도 괜찮은 지 등을 지금부터 확실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안정을 위해 공매도 금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300선까지 하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시장이 급변하면 공매도를 금지한다"며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면 공매도 금지 외에도 증시안정기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금융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등과의 긴밀한 소통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화, 재정정책 이외에 구조조정 등 다양한 정책의 효과적인 조합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와 금융유관기관 등과 원팀을 이뤄 긴밀히 소통하며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금융위가 직접적으로 나설 것이란 의중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회사 건전성을 두텁게 관리해 금융권이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부문에 적재적소의 자금공급을 수행하는 안정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건전성 관련 우려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어 충당금을 더 쌓게 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황에 대해서도 감독당국이 모니터링을 통해 신중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11 16:40: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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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생태탐방 행사 '소담휴'로 한 눈에 신청

올 여름 학부모와 학생들은 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행사를 통합 온라인 시스템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공단의 '캠핑스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자원관이 살아있다' 등 환경부와 소속 산하기관의 40여건의 행사가 총 망라돼있다. 환경부는 각 소속·산하기관 별로 분산돼 시행되는 여름 행사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통합 정보 체계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환경부 누리집 내 '작은 누리집 소담휴'를 운영한다. 전체 행사 개요를 확인할 수 있고, 행사명 바로가기를 통해 행사의 세부 내용 확인과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소담휴(休)는 자연에서 즐기는 소소하고 담백한 여름 휴식이라는 의미다. 환경부는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40여건의 교육·체험, 전시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이 중 10개를 선정, '에코 배움 마당'으로 통일해 주요 일정과 내용 등 관련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한다. 아울러, 올 여름 자연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명소 10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환경놀이 꾸러미' 등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도 매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지구를 지키는 여행' 실천 인증, 기후행동 실천 '스쿨 챌린지'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2022-07-11 14:52:02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