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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체포적부심 약 90분 만에 종료…변론만 60분가량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체포영장 집행 적법성을 판단하는 체포적부심이 약 90분 만에 종료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동현 부장판사(영장당직)는 4일 오후 3시께부터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장에 관한 체포적부심 심문기일을 열고 오후 4시28분께 종료했다. 경찰과 이 전 위원장 측은 체포영장 적법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경찰은 두 번의 체포영장 신청을 검찰이 반려했고, 지난 2일 집행된 체포영장의 경우 국회 본회의는 대리출석이 가능하므로 출석 의무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봤다. 이 전 위원장 측이 27일에 출석하기로 약속하고 12일과 19일에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는 데에 대해서는 '혹시나 피의자가 출석하지 않을 수 있기에 예비적 차원에서 보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위원장 측은 체포영장이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변론을 들은 뒤 김 부장판사는 이 전 위원장에게 '출석 의지가 있냐' '앞으로 성실히 출석할 거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임무영 변호사는 심문을 마친 후 "불출석사유서를 본 상태로 검찰에서 불응이라 판단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과 법원의 이런 판단에 실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저희 변론이 굉장히 설득력 있었고 이에 대해 경찰 입장을 대변한 검찰 측에서도 '3차 조사가 필요해 체포 시한까지는 석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기본요건이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라며 "경찰이 자료를 다 가지고 있어 증거인멸 염려가 없고, 얼굴이 잘 알려져 도주 우려도 없다는 점을 강력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4시 37분께 법정 문을 나선 이 전 위원장은 "재판장에게 잘 설명했다"며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말한 뒤 호송차에 탑승했다. 임 변호사는 "유치장에 수감돼 있으면서 텔레비전을 봤는데 밑에 자막으로 '6회 걸쳐 출석 불응'이라는 내용이 떴을 때 가장 수치스러웠다. 전과도 없고 사회지도층이자 모범인사로서 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어기지 않고 살아왔다"는 이 전 위원장 말을 전했다.

2025-10-04 18:12:2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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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식·숙박업소 위생·요금 질서 확립 캠페인 전개

경주시는 지난 1일 보문관광단지와 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외식·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개선 및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외식·숙박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가격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경상북도와 경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경주시외식업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명예공중위생감시원, YMCA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주요 내용은 ▲식중독 예방 7대 수칙 홍보 ▲친절·청결 서비스 의식 제고 ▲가격표 게시 및 적정 요금 준수 ▲건전한 요금 질서 확립 등이었다. 경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PEC 기간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위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외식·숙박 환경을 제공하고, 국제행사를 앞둔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숙박업소에는 성수기나 국제행사 때 반복되는 과도한 요금 인상과 불공정 영업 행태를 차단하기 위해 요금 게시 의무와 합리적 요금 책정을 적극 홍보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식·숙박업소의 위생과 친절, 합리적 요금은 국제행사를 치르는 도시의 기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APEC 참가자와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4 14:03:2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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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앞두고 숙박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마련

경주시는 1일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APEC 서비스 향상 TF 회의'를 열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숙박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광호텔업·한옥체험업·외국인도시민박업을 담당하는 관광컨벤션과, 일반·생활숙박업을 관리하는 식품위생산업과, 농어촌민박업을 담당하는 농촌활력과 등 3개 부서가 참석했다. 시는 관할 2,000여 숙박업소의 요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업계의 자정 노력 유도와 부서별 담당자 지정을 통한 현장 점검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정상회의 전까지 업계에 정기 안내 문자를 발송해 숙박요금 안정화 참여를 당부하고, 울릉도 지역 바가지요금 사례를 소개해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부서별 숙박업 담당자를 지정해 요금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요금표 미게시, 예약가와 현장요금 불일치 등 가격 표시제 위반이나 부당요금 청구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정상회의 종료 시까지 매주 정기 점검을 이어가고, 시민·관광객 신고 시스템도 병행해 가격 질서 확립과 서비스 신뢰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바가지요금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도시 이미지 훼손, 소비자 신뢰 하락, 재방문 기피로 이어져 성실한 소상공인에게도 피해를 준다"며 "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동시에 철저한 점검과 홍보를 통해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4 14:02:54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