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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김기현, 월 2회 정기회동…'당정 원팀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13일 만찬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꾸려진 뒤 처음 갖는 만찬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원팀'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윤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초청 형태로 진행한 만찬에는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이철규 사무총장 등 신임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 초청 만찬 회동에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 초청으로 준비한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해 오후 9시 즈음 끝났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각각 악수를 나눴다. 이어 참석자들과 단체, 개별 사진까지 촬영한 뒤 만찬을 나눴다. 식사는 한식 위주로 차려졌다.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새 지도부 출발을 축하했고, 덕담도 전했다. 만찬에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하자는 뜻도 나눴다. 향후 정책 추진에 있어 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한 마음으로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만찬을 마친 뒤 국회 브리핑에서 "(만찬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했고, 편안하게 대화가 오가는 자리였다"며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을 비롯해 많은 최고위원들이 각자 가진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고, 대통령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대선 때 함께 한 인사도 있었던 만큼 지난 일을 같이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정 간 소통 강화 차원의 김 대표와 윤 대통령이 '월 2회' 정기 회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정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인 만남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월 2회 정도 대통령과 당 대표의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기 회동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당정 간 원만한 협의를 위해 (정기 회동)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대통령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인 회동 성격과 내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기 회동은 김 대표 제안을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형태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될 거 같다"고 답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당정이 하나가 돼 열심히 일하고, 나아가자는 뜻으로 의기투합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집권당이기에 정부가 함께 일하는 내용도 정당으로서 국민께 정책성과 함께 보여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함께 정부와 손발 맞춰 집권당이 일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당 지도부도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만찬에서는 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이 협조가 필요한 입법 과제나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포함해 여러 가지 경제 현안과 국민 삶과 밀접한 민생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기현 지도부 당직 인선이 마무리된 뒤 윤 대통령과 추가 회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오늘은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직자에 대한 축하가 주 내용이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처럼 당을 위해 힘쓴 데 대한 격려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2023-03-13 23:09: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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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김포~제주 초특가 운임 오픈

오는 26일 재운항을 앞둔 이스타항공이 13일 김포~제주 노선의 하계시즌 스케줄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5일에는 특가 운임도 오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13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재개한다. 김포~제주 노선의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스케줄을 예매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0회 왕복 운항하고 29일부터는 매일 12회 왕복 운항한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재운항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이스타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을 오픈한다. 초특가 운임은 김포~제주 노선의 탑승기준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항공권 대상으로 하며 편도 총액 기준 주중 9900원, 주말 1만9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신규 회원에 1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주는 회원가입 이벤트를 13일 종료하고, 14일부터 한달 간 5천 원 운임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2차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특가 운임과 회원가입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으로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4500석 이상의 추가 좌석이 공급된다"라며, "3월 유류할증료가 편도 1만2100원임에도 9900원부터 특가 운임을 준비한 만큼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3-13 17:5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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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 비대위, 유바이오파트너스와 주주연합체 결성…"확보가능지분 25% 넘어"

코스닥 상장사 젬백스링크 경영정상화비대위가 경영권 분쟁의 또다른 주체인 유바이오파트너스와 주주연합체를 결성했다. 비대위와 유바이오 주주연합체는 공동의결권 행사협약만으로 2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 비대위는 유바이오파트너스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비대위는 "현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목표에 유바이오가 뜻을 같이 함에 따라 주말 이후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공동의 목적으로 한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에 따라 기존에 비대위가 공시한 728만287주(8.70%)와 주주연합체에 동의한 유바이오측 의결권 있는 주식을 합치면 모두 940여만주에 달한다고 비대위는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 주식 외에도 위임장 수여 의사를 비대위에 알려온 주주 등 모두 25%가 넘는 주주들이 위임장 대결(proxy fighting)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연합체가 지금까지 확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는 지분은 젬백스링크 최대주주인 젬백스앤카일이 보유한 1964만2892주(23.46%)를 능가한다. 유바이오는 주총에서 경영권 확보에 성공할 경우 회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더불어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를 파트너로 영입해 기존 회사의 주요사업인 해외 패션 사업부문과 더불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 관계자는 "비대위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첫 단추를 꿴 것"이라며 "회사정상화 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주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주연합체는 이번 주총 안건 가운데 이사선임 안건으로는 유바이오측 추천후보인 김영무, 김병용, 하현, 신승만, 오승원 후보에 대해 찬성하고 배당안건으로는 주당 300원을 찬성하기로 했다. 또 유바이오는 이번 주총에서 검사인을 선임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강규 비대위 대표는 "사측 의결권 수거업체 직원이 주주를 만나 비대위에서 나온 것처럼 언급하고 위임장을 수거해갔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며 "비대위가 임명한 의결권수거업체 직원은 비대위 대표 명의 확인서가 있으므로 착오 없이 위임장을 수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주연합체는 주주총회 안건 채택을 위해 기존 비대위측 의결권수거업체인 더앤트리와 유바이오측 케이디엠메가홀딩스가 각각 주주들을 방문해 위임장 수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박강규 대표는 "주주명부를 입수하고 주주들에게 이사회 재편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편지를 발송한 이후 비대위에 의결권을 위임하겠다는 주주들의 연락이 줄을 잇고 있다"며 "유바이오측과 의결권 행사를 함께 하기로 함에 따라 위임장 확보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3 16:55: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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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오프라인 JOB FAIR 개최...13일부터 15일까지

성균관대학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3년 만에 오프라인 JOB FAIR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이 연합해 개최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경기 수원 소재)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진행된다. 성균관대는 매년 JOB FAIR를 개최해 기업들의 직무 및 채용 등 취업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기업 및 국내외 우수기업, 공공기관 및 유망 Tech기업 등 6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메타버스 형태로 진행해 왔던 JOB FAIR를 대면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해 운영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우수 기업들과의 현장만남을 제공하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를 병행 운영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별도 플랫폼도 운영한다.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는 지난 10일과 오는 17일, 2일간 개최되며, 30여 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학생은 온라인 채용 상담 전문 플랫폼 커리어톡을 통해 미리 기업별 상담 부스(기업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부스 내에서도 직무별로 맞춤형 채용상담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적별·전공별로 원하는 형태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성균관대는 JOB FAIR를 통한 학생 취업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취업 서비스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직무 중심 프로그램 운영과 언택트 채용 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AI 역량강화 프로그램, 학생 수요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성균관대 취업률 7년 연속 종합대학 1위(2022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78.5%)를 달성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53: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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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

지난 3월 11일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 재능봉사단이 포항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10개의 재능봉사단체가 참여하였고, 포항제철소 임직원 220명이 주말도 반납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봄을 맞이해 포항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일부 재능봉사단은 봄맞이 재정비 활동에 주력하였다. 그 중 문화재돌봄봉사단은 문성리 새마을 발상지를 포함한 세 개의 개소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문화재 보호에 앞장섰다. 문화재돌봄봉사단원들은 문화재 보호활동 뿐만 아니라, 수시로 문화 교육을 이수하고 전파하는 활동을 하며, 포항시 문화유산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 고유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기"가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때문이다. 문화재돌봄봉사단장 왕승호씨는 "문화유산 환경정화 활동도 중요하지만, 단원 개개인이 문화해설사가 되어,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라며, "우리 봉사단도 문화의 유래와 역사를 끊임없이 공부 하게 된다"라고 전하며 봉사활동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기 코딩 교육 열풍이 불면서 창단된 "와우나눔 코딩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및 인근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코딩봉사단원들은 수개월간 공부하고 고민하여 자체 교재를 개발하였고, 그 결과 학생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제작 자체교재"를 통해 코딩 수업을 받는다. 이 날 참여한 한 학생은 "요즘 코딩은 필수 과목 중 하나인데, 그동안 혼자서 공부하기가 막막했었다"며 자체 제작된 특별한 교재로 주기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봉사단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배움을 제공하는데 앞장서왔다.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봉사단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의 재능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적용한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참가자의 자부심과 수혜자의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봉사단 스스로의 역량도 키우고, 그 역량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외에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자매마을나눔활동, 1%나눔재단등을 통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3-03-13 16:51:11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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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캠퍼스 로망' 되찾았지만 '돈 걱정'에 막막

"답답하게 공부해 왔는데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부터 마스크와 함께했던 천희서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1학년생은 '노 마스크' 캠퍼스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전부터 도서관으로 향하던 천 씨는 "시험 기간에는 도서관에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계셔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당차게 답했다. '노 마스크'와 함께 캠퍼스 로망도 돌아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대면 강의가 재개되면서 대학생들의 거주·식비 등의 경제적 부담도 고민거리가 되는 상황이다. ◆한 동아리에 지원자 '80명'...활기 찾은 대학가 1교시 시작 직전인 8시 40분께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정문 앞에는 강의를 듣기 위해 분주하게 등교하는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지각할까 봐서 뛰어가는 학생, 아침을 학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식당으로 향하는 학생 등 다양한 움직임을 마주할 수 있다. 일명 '코학번(코로나19 당시 입학한 학생)'으로 불리는 권나영(중국어학과·3학년) 학생은 "선후배 사이의 교류가 기대된다"며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당시에는 다들 집에 있다가 나오는 상황이다보니 열정도 없고, 형식상 하는 것 같아 재미가 없었는데 활발한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동아리관에는 다양한 동아리 홍보 포스터가 외벽을 채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사람은 한복을 입고 캠퍼스를 활보하는 김희원(전기전자공학부·4학년) 학생이다. 그는 "날씨가 좋기도 하고, 총학생회실에서 일할 것이 있어 근무복으로 입었다"며 "평소 한복과 전통의상에 관심이 많아 종종 입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김 씨에 따르면 고려대의 이번 동아리 활동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일문화연구회 동아리에는 약 8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동아리 박람회도 다수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이번 주에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동 응원전도 있기 때문에 파란색 옷을 입은 대학생들도 모여 잔뜩 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종종 교류하며 라이벌 구도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고려대는 빨간색, 연세대는 파란색으로 소속감을 나타낸다. 캠퍼스가 살아나면서 대학 간 교류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라틴 댄스 동아리 '불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3학년) 학생은 "코로나19 동안은 동아리 모임이나 활동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시 할 수 있게 되면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타 대학과의 교류도 다시 시작돼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년 동안 멈췄던 정기 공연도 작년부터 다시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 캠퍼스 생활 기대감도 남다르다.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사비나(Sabina·21학번) 학생은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모국에서는 이미 마스크를 안 쓰고 생활해 왔었다"고 말했다. ◆식비 아끼고자 '학식'...대면 강의 재개에 '전·월세' 가격도 올라 캠퍼스 생활의 기대감과는 별개로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더해지고 있다. 경희대의 권나영학생은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학식이 가성비가 좋다,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와 보니까 학식과 대학가 주변 식당들의 가격이 비슷했다"며 생활비 부담을 토로했다. 통학을 하고 있는 권 학생은 식비에 교통비까지 쓰다 보면 매일 만 원 안팎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담된다는 설명이다. 신입생인 경희대 김성현(경영학과·1학년) 학생도 "마스크를 벗으면서 교수님,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어 정이 느껴진다"면서도 "학식 말고는 다 비싸기 때문에 학식을 먹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식비 부담을 드러냈다. 경희대 학식당은 크게 두 군데로 나눠진다. 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푸른솔문화관 학식당과 정문 부근의 외부 업체 운영 식당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외부 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은 가격이 나갈 수 있지만 푸른솔문화관 쪽은 저렴한 편"이라며 "이번 주부터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천 원 학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의 천 원 학식 행사는 오늘부터 12일 동안 진행되며, 아침을 타깃으로 오전부터 '100명'에게 제공된다. 행사가 처음 시작한 이날은 8시 40분쯤 마감됐다고 알려졌다. 자취를 하고 있는 고려대 박현민(영어영문학과·20학번) 학생 역시 "물가가 엄청 올랐는데 자취하는 사람들은 혼자 식재료를 사는 것이 오히려 부담되기 때문에 학식이나 외식을 주로 하게 된다"며 식비 고충을 전했다. 대학가 주변으로 폭등한 전·월세 상황에서 대해서는 "1년 반 전에 자취방을 이미 구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월세가 올라 방을 뺄지말지 고민하는 경우를 봤다"고 설명했다. 박 씨가 구한 고려대 앞 전세 가격은 재작년 시세로 약 2억 원 상당이다.

2023-03-13 16:40: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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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흥행에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울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 파트2'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지만,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잠잠한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00원(5.12%) 내린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다.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 3일만에 전세계 TV쇼 부문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일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도 역시 온라인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2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그러나 더글로리 성공에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콘텐츠 관련주들이 작품 공개 후 흥행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초 8만5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22일에는 7만5800원까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 8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더글로리 파트2 공개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1.4% 감소한 12억원에 불과하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에 일조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는만큼 향후 올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넷플릭스와 공급조건과 기간 등 이전보다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 재계약을 통해 지난 3개년보다 높은 리쿱율(제작비 회수율)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했으며, 타 글로벌 OTT와의 장기공급 계약도 올해 중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공급계약 갱신 및 디즈니 등 신규 OTT향 납품 본격화로 글로벌 판매협상력이 재차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판가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방영 예정된 작품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프리미엄 IP를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기조에 주목한다"며 "텐트폴(대작) 수준을 넘어서는 초대형 IP를 활용한 대작 라인업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흥행성이 검증된 스위트홈, 경이로운소문, 아스달연대기 등의 시즌제 방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중국 OTT 내 한국드라마 진출 역시 호재라는 평가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 지표가 개선되면서 신작 동시방영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류스타 출연작품이 풍부한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3 16:39: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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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게임주 울상

2차전지 등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게임주는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적 부진에다 미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불거진 것이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신작 출시가 게임주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개 게임 종목으로 구성된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이달 들어 8.44%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가 12.92%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위메이드(-10.67%), 넷마블(-9.55%), 펄어비스(-9.48%), 엔씨소프트(-8.86%), 네오위즈(-8.21%), 더블유게임즈(-7.13%), 넥슨게임즈(-6.90%), NHN(-4.48%) 등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완화 기대감으로 국내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2차전지 등 성장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으나 최근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오면서 성장주 중 게임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게임주를 포함한 성장주는 미래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산정되므로 금리가 높을수록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른 성장주 대비 게임주가 부진한 것은 어두운 실적 전망 때문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코스피 대비 4.5% 언더퍼폼(시장 평균 하회)으로 올해 들어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다"며 "게임섹터는 성장주로 분류되지만, 국내의 경우 올해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대비해서도 조정이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작 출시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게임주 투자 전략이 타이밍을 중시한 단기 투자였다면 이제부터는 벨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적은 가격대에 매수하고 보다 장기적인 신작 출시 일정을 바라보며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25년까지 대형 게임사들은 크고 작은 신작을 모바일, PC, 콘솔 등 모든 플랫폼에 출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3-13 16:39: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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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추진...5월 선정·하반기 본격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출생부터 국민안심 책임교육·돌봄을 위한 유보통합의 첫걸음으로 교육·돌봄의 격차를 줄이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시·도교육청을 선정하겠다고 13일 발혔다.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리체계 일원화에 앞서, 지역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시·도가 협업해 아이들의 격차 없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선도교육청은 국민안심, 다양, 자율, 지역 중심의 유보통합 원칙으로, 학부모 부담경감, 돌봄 여건 개선, 안전한 교육·돌봄 환경 개선 등 격차 완화 과제와 지역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시·도교육청 제안 과제를 운영한다. 3월 말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에 신청을 시작해 5월까지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2023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도교육청과 시·도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과제 성격, 지역 상황 등을 고려해 시·도 전체 또는 시·군·구 지역, 기관을 선정해 지원할 수 있다. 급식비나 유아학비 등의 재원은 교육청·지자체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과제 사업비와 운영비는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추진 의지와 역량이 높은 시·도교육청을 선도교육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교육청 과제별로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내 지원관을 지정하고, 유보통합추진자문단과 연계해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선도교육청이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교육청 운영 사례는 시도교육청, 시·도와 협의해 '새로운 통합기관 모델'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진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은 "2025년 새로운 통합기관의 본격 시행에 앞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통해 시·도교육청과 시·도 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협업이 활성화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격차 완화 과제가 발굴·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교육청, 지자체,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38:5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