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용률 60만명 육박…6개월 연속 확대(종합)
우리나라의 지난달 고용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연속 취업자수가 확대된 수치다. 이에 반해 실업자는 7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11일 우리나라의 취업자는 255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20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이후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에 26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 9월 46만3000명, 10월 47만6000명 등 6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취업자수 증가는 상용직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000명, 15.6%), 숙박 및 음식점업(13만3000명, 7.0%),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1000명, 7.7%), 운수업(3만8000명, 2.7%), 제조업(3만5000명, 0.8%) 등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3만1000명, -1.9%), 건설업(-1만8000명, -1.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6000명, -1.5%)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68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6만4000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3만6000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6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3만3000명), 심신장애(7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가사(-10만1000명), 재학·수강 등(-5만8000명)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0만8000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구직단념자는 15만3000명으로 4만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47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명(2.0%) 증가했고, 여자는 1073만1000명으로 29만8000명(2.9%) 증가했다. 연령별로 20대 취업자는 5만7000명, 50대 취업자는 27만7000명, 60세이상 취업자는 23만5000명 증가한 반면, 30대 취업자는 3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률의 경우,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성별로 남자는 2.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고, 여자는 2.4%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연령별로 20~24세(1만3000명, 13.2%), 25~29세(2만7000명, 16.7%)에서 증가했고, 그 이외의 연령계층에서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