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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대입 자기소개서에 토익 등 외부스펙 쓰면 '0점'

오는 2015학년도 대학 입시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토익·토플 등 공인어학성적을 비롯한 외부 '스펙'을 자기소개서에 쓰면 서류 전형 점수가 0점 처리된다. 교육부는 13일 경기도 안산의 서울예술대학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업무추진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우선 2015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등 각종 경시대회, 영재교육원 교육이수 여부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하면 서류전형 점수를 0점으로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이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을 축소하도록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평가지표에 논술 전형 축소 여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수능에서 영어 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빈칸 채우기' 문항 수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다. 2017학년도 적용을 목표로 하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정되는 국가교육과정 총론의 핵심사항과 한국사를 포함한 전 교과목의 국·검·인정 등의 교과서 체제가 오는 7월 발표된다.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이 고등학교 들어갈 시기의 외국어고, 자사고 등 고입전형 기본 내용을 알 수 있게 사전 예고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조정한다. 내년 2월 말께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 고입전형이 발표되고, 2016년에는 2018학년도 고입전형이 예고된다.

2014-02-13 10:30:42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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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성공 조건 "창업 전 1000명의 조언 필수"

늘어나는 평균 수명, 짧아지는 은퇴 시기 속에서 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2년 신설법인 수는 6만5110개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통계청에 등록된 50대 자영업자는 178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자영업자는 5만6000명 감소했지만 베이비붐 세대에서만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3년 이내에 사업을 접는 아픔을 겪는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김진수 교수는 "장년층은 충분한 준비 없이 섣불리 창업에 뛰어 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가시적인 상품까지 들고 시장 검증을 받으며 비즈니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년층의 창업 열기는 지난 11일 오후 SK텔레콤에서 개최한 장년층 창업 활성화 포럼 '브라보! 데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화 선수의 소치 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시간이었지만 SKT 본사는 밤 늦게까지 100여 명의 예비 창업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참석한 창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최대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업 아이템을 검증받으라"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는 "투자자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예비창업자를 선호한다"면서 "다양한 창업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식견을 높이고 전문가 인맥을 쌓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창업 교육과 창업 모임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 조언을 얻고 동업자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개를 통해 투자금도 유치할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전경련 등이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문과 창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기업의 경우 SKT는 장년층의 ICT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은 '상생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외식 창업 노하우를 교육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 창업준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피드백을 거친 사업 계획서는 창업 자금 조달도 수월하게 만든다. 정부의 창업 지원금 유치뿐 아니라 벤처 캐피털의 깐깐한 투자 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SKT 브라보데이 1기로 창업을 시작한 강경흠(53)씨는 "창업 교육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과 교류하며 배우니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도 수백여 명의 투자자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사업 아이템에 대해 1000명의 피드백을 받을 각오로 창업 준비를 하라"면서 "창업자와 투자자가 만나는 공간에 최대한 참석하라"고 조언했다. < 창업 7계명 > ·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템을 검증받아라 · 창업 학교,창업 모임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 첫 아이템으로 투자 받을 생각 절대 하지마라 · 투자는 받은만큼 갚아야 하는 점을 기억하라 · 특허,수상 실적,투자 유치에 낙관하지 마라 · 대기업 출신이라면 '슈퍼 갑' 인식 버려라 · 가족 동의가 먼저. 가족 응원은 큰 힘이 된다

2014-02-13 07:30:00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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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장년층 창업 포럼 '브라보! 데이' 성료 "금메달보다 뜨거운 창업 열기"

"국내 시장은 수요가 적으니까 해외 판로를 뚫는 게 어떻겠어요?" "사업 계획이 너무 추상적이에요, 더 정리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장년층 예비 창업자를 향해 날카로운 전문가 조언이 쏟아졌다. 최근 열린 SK텔레콤의 장년층 활성화 포럼 '브라보! 데이'가 그 무대였다. 평생 직장이 없는 시대에서 은퇴 후 창업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등록된 50대 자영업자는 178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이나 증가했다. 근속 연수는 줄어들어도 평균 수명은 늘어나면서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찾으려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장년층의 뜨거운 창업 관심은 지난 11일 오후 4시 SKT가 본사에서 개최한 장년층 창업 활성화 포럼 '브라보! 데이'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비 창업자 100여명의 쏟아지는 질문 속에 예상 종료 시간을 1시간이나 훌쩍 넘겨서 끝났다.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이 걸린 소치 올림픽 경기도 장년층의 창업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브라보! 데이'는 SKT가 베이비붐 세대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교류의 장이다. 다음 행사는 3월 26일에 열린다. 포럼은 SK플래닛 김지현 상무의 ICT 트렌드 특강 '스마트 혁명이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꾸는가?'로 시작됐다. 김 상무는 "모바일 산업 발달로 비즈니스 솔루션 창업 성장성이 매우 크다"면서 "꼭 소비자 대상 창업(B2C)에 국한되지 말고 기업 대상 사업(B2B)으로도 고개를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장년층 창업 충분한 고민 거쳐야 '실패하지 않는 장년층 창업'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도 큰 호응을 받았다. 창업 전공 교수, 벤처 캐피탈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청중의 질문에 날선 답변으로 답했다. 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는 "초창기 아이디어로 투자를 받을 확률은 '0'에 가깝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업 모델에 대한 검토를 충분히 거쳐라"고 말했다. 창업학을 강의하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김진수 교수는 "예비 창업가들이 자금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정부 지원금이 제일 접근하기 좋다"면서 "대다수 장년층의 창업 준비 기간이 1년 미만일 정도로 섣부르게 사업을 시작하는 경향이 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퇴 후 공백에 대한 공포보다 창업 실패 후유증이 더 큰 만큼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숙명여자대학교 기업가정신학과 손종서 교수는 "직장에 다닐 때는 자신이 맡은 분야만 잘하면 됐지만 창업은 A부터 Z까지 다 챙겨야 한다"면서 "회사원 타성에서 벗어나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는 SKT 브라보! 리스타트 1기로 창업을 시작한 강경흠씨의 사례 발표였다. 강씨는 "창업 아이템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창업 교육 이수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과 교류하며 준비해야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특허와 수상 실적은 창업 성공과 큰 연관이 없다는 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꼼꼼히 찾아다니면 사무실 마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미국에서는 창업자와 투자자가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회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면서 "자신의 아이템을 성공시키고 싶다면 창업 커뮤니티에 많이 참석하면서 인맥을 쌓고, 들은 조언으로 창업 계획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2-12 21:50:25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