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KB금융 윤종규 회장, 현장 소통으로 '通' 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KB금융은 지난 29일 KB국민은행 직원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윤 회장이 계열사 직원들과의 열린 소통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윤 회장은 오는 6월까지 그룹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경영전략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도 나누며, 적극적인 현장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타운홀미팅은 각 계열사에서 자율적으로 참석하는 직원들과 함께 본사 휴게실, 카페 등 편안하고 캐쥬얼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룹 및 계열사의 경영성과 공유의 시간 ▲주요 이슈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 ▲그룹의 새로운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관한 모바일 퀴즈 시간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이 즉석에서 답변해주는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타운홀미팅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는 윤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뉴(New) KB'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에도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타운홀미팅을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소통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참여 직원들의 반응 또한 매우 뜨거웠다. 타운홀미팅 이외에도 윤 회장은 올해 3월에는 그룹 신입사원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4월에는 사내 기자단과 산행을 하는 등 평소 틈이 날 때마다 직원들과의 편안한 만남을 가지는 데 적극적이다. 한편 지난 29일 열린 KB국민은행 타운홀미팅 행사에서는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말미에는 윤 회장이 추천도서 8종을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다양한 포즈로 직원들과 셀카를 찍는 등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19-04-30 09:09:4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상승…계절적 요인 영향

'제조업 위기론'까지 우려되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반도체 관련 체감경기는 하락했다. 다음 달 제조업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5(기준치 100)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67) 2016년 3월(68)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제조업 업황BSI는 2월(69) 반등한 후 3개월째 오름세다. 업황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가 반도체 가격 하락,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석유정제·코크스(+24포인트), 화학물질·제품(+10포인트), 기타기계·장비(+6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건설장비, 농기계의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1)과 중소기업(69)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81)과 내수기업(72)도 1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다. 5월 제조업 업황전망지수(77)는 원자재가격 상승 우려에 조선·기타운수(-13포인트) 등이 하락했으나 화학물질·제품(+6포인트), 기타기계·장비(+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돼서다. 비제조업 업황BSI(74)도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소매(-3포인트), 운수·창고업(-7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전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화장품 할인행사로 큰 폭 증가했던 매출이 보통 수준으로 돌아오고 물동량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성수기에 진입한 건설업이 4포인트 올랐고 여행 알선, 행사 대행, 행사물품 대여업의 계절적 성수기로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도 5포인트 상승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77)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골프장, 놀이공원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제도 개편과 추가경정예산 기대감이 작용했다. 전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한 95.3을 기록했다. ESI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한 92.7로 나타났다.

2019-04-30 06:00:00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어린이날 선물은 '온 가족', 어버이날은 '여성'이 주로 준비

어린이날 선물은 온 가족이 챙기는 반면, 어버이날 선물은 여성이 주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4~5월 온라인몰에서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한 BC카드 고객 1만7000여명의 결제건과 SNS 데이터를 활용했다. 먼저 온라인몰 상품명 중 '어린이날'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주 소비층을 조사한 결과 온 가족, 그중에서도 부모로 추정되는 고객군이 88.9%로 가장 많았다. 인당 이용액은 조부모가 6만8000원으로 부모보다 약 39% 더 소비했다. 실제 어린이날 선물 구매 비중은 장난감, 인형 등의 완구류(49%)가 높았다. 이어 의류(11%), 간식(9%), 공연·여행(6%) 순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 분석툴인 'SMA(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를 통해 어린이날 주로 언급되는 상품 관련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집·유치원'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는 간식, 과자, 쿠키 등 간단한 먹거리가 많은 반면 '초등학생'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는 로봇, 보드게임, 게임기로 나타나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구체적인 선물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몰에서 '어버이날'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성별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71%로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구매비중이 높았으나 인당 이용액은 40대가 6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몰에서 주로 구매하는 어버이날 선물로는 꽃(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념물품(21%), 장식품(17%), 식품(13%) 순이었다. 특히 꽃, 기념물품 등의 경우 소규모 인터넷몰을 통한 주문제작 이용이 많았다. 선물 종류로는 어버이날의 대표적인 선물인 카네이션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나, 최근 용돈과 선물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용돈박스도 검색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어버이날 선물을 직접 제작하는 자녀들도 늘어났다. 원데이 클래스 연관어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주문제작도 순위가 높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의 '일 매출 상승률 상위 업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날에는 문구·사무용품, 영화·공연, 백화점 등의 매출 상승률이 높았고, 어버이날에는 상대적으로 약국, 병의원의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어린이날에는 휴일을 활용해 짧은 여행을 다녀오거나 호텔에서 숙박·식사·이벤트를 하는 반면,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을 위한 건강검진, 효도성형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4-29 15:59:51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公기업 돋보기] <2>한국주택금융공사의 포용적 주택금융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4.5%는 집이 없다. 국민 대다수가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생을 투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민 24.7%는 자기 소유의 집을 한 번도 가지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주거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국가적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 주택금융 선진화와 주거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주택금융공사(HF)다. 2004년 3월 1일 출범한 주금공은 주택금융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서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주금공은 설립 15년 만에 정책모기지의 누적 공급액 256조원을 달성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유한책임 정책모기지, 신혼부부·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 등의 다양한 주택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택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주택신용보증은 총 318조원을 공급하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전망 강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이래 최대의 주택신용보증 공급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말 현재 6만명을 돌파하며 고령층의 소득상승과 노후생활 안정 등 고령화 사회의 해결책으로 기능하고 있다.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1만237명으로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는 2008년 1210명에서 2012년 1만2299명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이후 2014년 2만2634명, 2017년 4만9815명으로 2배씩 늘었다. 지난해에는 6만52명으로 2007년 첫 출시 이후 6만명을 넘겼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 상품이다. ◆ '포용적 주택금융' 강조하는 이정환 사장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주거복지'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월 주금공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규모 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제도를 추진해 서민들의 주택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주택연금을 받는 사람이 치매나 불가피한 사유로 요양병원에 들어가면 담보주택을 임대할 때 주택연금을 받을 수 없었던 점을 개선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28일 부산 문현금융로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을 돌보는 따뜻한 정책기관이 되자"며 "포용적 금융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도 "전례 없는 양극화 현상으로 영세 서민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포용적 주택금융을 실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안정적 정책 모기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향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서민포용적 금융을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가장 잘 이해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캠프에서 정책자문을 맡았다. 더 과거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을 지냈다. 이때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주도했는데 이는 주금공이 주요 사업인 주택연금제도의 토대가 됐다. 역모기지는 고령자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형식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최저 연 2.60% 주금공의 대표적인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최저 연 2.60%로 보금자리론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올해 들어 3차례 금리 인하 결정이다. 1월과 3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05%포인트 인하했다. 2월과 4월에는 동결했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70(만기 10년)∼2.95%(30년)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저렴한 연 2.60(10년)∼2.8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사회적 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이나 신혼부부는 추가로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복수의 금리 우대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80%까지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안심주머니 앱(App) 쿠폰으로도 0.02%포인트를 추가 할인받는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과 같은 금리를,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는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분들이나 변동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번 기회에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해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9-04-29 15:57:55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빚이 자산으로…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 ↑

은행들이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발행을 늘리고 있다. 싸고 편리한 방법으로 재정안정성을 높이고, 인수합병을 위한 자본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종자본증권 또한 부채이기 때문에 은행의 실질적인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없다며, 손실위험시 해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으로 통상 30년 이상의 만기가 있지만 연장에 제한이 없어 이자만 지급하다 콜옵션을 통해 중도 상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때문에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다른 채권과 달리 자본으로 인정돼 은행들의 자본확충 수단으로 활용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기준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규모는 3조3000억원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발행된 2조6000억원에 비해 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은 지주설립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 한도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우리은행도 3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3조1000억원의 신종자본 증권 보유량을 기록했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지난 3월 BIS자기자본비율을 상승시키기위해 신종자본증권 35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0.21%포인트 상승했다. 수협은행도 공적자금 상환 배당액으로 1300억원이 빠지게 되면서 BIS자기자본비율이 0.6%포인트 하락하자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주주배정방식의 유증을 고려했지만 가장 빨리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방법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이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자본을 확충해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평균 15.86%, 기업은행을 포함한 특수은행은 14.45%에 달했다. 최소기준치 (8%)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지방 경제악화 등으로 지방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신이 진행될 경우 BIS자기자본비율를 조정이 필요하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이 2015년 12.51%에서 2016년 13.13, 2017년 14.20%를 기록하다 지난해 14.50%로 올랐다. 중소기업에 빌려준 자금이 부실대출로 분류될 경우 은행이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는 확대된다. 충당금이 늘면 은행 잉여금이 줄어 BIS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인수 합병(M&A)에도 사용된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의 인수전에 참가하며 매각 희망가격(1조5000억원)을 맞추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2650억원을 발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종자본증권이 빚을 자본으로 둔갑시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이 아니라 부채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도 그 이유다. 신종자본증권 거래가 실질적으로 은행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기존의 은행 신종자본증권의 기대와 달리 자기자본에 준하는 손실을 해결하지 못해 정부의 구제금융에만 의존한 바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최대은행인 산탄데르 은행도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상환이 불발하면서 높은 수익률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불안을 샀다. 임철현 금융법연구센터 연구원은 "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재무구조 개선의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손실위험이 큰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고금리에 현혹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겐 투자전 현실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실질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29 15:53:5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그룹, '여의도 직장어린이집' 개원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 여의도금융센터지점 3층에 여의도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건립을 추진키로 한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가운데 직장어린이집 2호 개원의 결실을 맺었다. 여의도 하나금융그룹 직장어린이집은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인 여의도에 위치해 직원들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증대했다. 전용면적 675㎡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집은 또한 내부 시설에 어린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놀이터를 설치해 어려서부터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의 안전한 실내·외 활동 지원을 위해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원격제어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12개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원아들과 함께 개원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 부회장은 "직원들이 보다 나은 보육환경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일과 가정에서 양립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직원의 복지 향상과 상생의 기업 문화 조성을 통해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명동과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직장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1호를 각각 개원했으며, 4월 22일 충남 홍성에 국내 최초 24시간 전담제로 운영되는 제2호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했다.

2019-04-29 15:13:10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그룹, ‘We Believe 동행 콘서트’ 개최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설립 120주년과 우리은행 첫 영업점인 인천지점의 개점 12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8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위 빌리브(We Believe) 동행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인천지점은 1899년 1월 설립된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의 첫번째 영업점으로 같은 해 5월 개점했다. 당시 인천지점은 인천항에서 활동하던 한국 상인의 무역금융 등을 지원하고, 대한천일은행 본점·개성지점과 함께 일제로부터 민족자본을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위 빌리브 동행 콘서트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지향하는 바가 이뤄지도록 우리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당일 오후 7시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홍진영, 이승환의 무대가 이어진다. 경품이벤트도 준비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와 위 빌리브 동행 콘서트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며, 1899명 선착순 마감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은행 설립 120주년과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을 기념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만큼 인천시민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4-29 15:13:01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