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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10월 중 최소 3~4% 오른다

자동차보험료가 올 10월 중 최소 3~4% 오를 전망이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에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기와 폭을 고려 중이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2016년 말 이후 약 2년 만이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보험료 인상 요인들이 누적됐고 손해율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이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도 인상 요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를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 77∼78%를 웃돌았다. 2분기 말 손해율 역시 8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직접적인 인상 요인은 정비요금의 상승이다. 정비요금은 약 20%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연간 보험금 지급이 3000억원 늘고, 보험료에 2.9%의 인상 압박을 가한다. 보험개발원은 국산차 수리비 증가로 2% 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이 먼저 정비요금 상승을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약 600개 정비업체의 등급 검증을 이번 주 중 마친다. 이를 토대로 손보사들이 8000개 정비업체와 개별적으로 수가 계약을 맺는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등급 검증을 마치면 8월 중 웬만한 업체들과 계약이 맺어질 것"이라며 "정비요금 인상을 보험료 원가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18-08-05 12:27:4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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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의 '3大 혁신TF'…상반기 87개 과제 이행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8월 부터 운영중인 '3大 혁신TF'의 성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업무 개선 및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등을 증진하기 위해 '3大 혁신TF(금융감독 검사제재 혁신TF,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인사·조직문화 혁신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3大 혁신TF는 전체 177개 세부과제중 87개(49.2%)를 이행했다. 특히 '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 TF'는 44개의 추진과제중 34개를 이행해 77%의 과제 이행률을 달성했다. 이 TF는 금감원의 검사·제재 등에 따른 금융회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검사업무에 대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조직됐다. 이에 따라 MOU체결 프로세스 개선(MOU 및 확약서는 검사국 요청에 따라 제재심의위원회 보고후 체결), 반복적 지적사항 공유(금융회사에 5회 이상 지적한 조치사항을 84개의 유형으로 분류해 금융사에서 활용토록 지원), 검사품질관리 질적 제고 등의 과제가 이행됐다. 또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TF는 금융회사 및 감독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TM채널 보험가입 권유방식 개선(안내자료 제공)을 비롯해 TM 상품설명 가이드라인 도입(상품설명시 음성의 강도와 속도 등 보험영업 시 준수사항 규정), 개인사업자에 SOHO등급 정보제공화(CB등급 조회시 SOHO등급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등 금융상품 판매시 불완전 판매를 줄이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등의 과제를 이행했다. 또 수수료감면, 금리인하 등 거래조건 변경시 '고객알리미 서비스' 도입하는 등 20개 과제를 이행중이다. 인사·조직문화 혁신 TF는 외부인 접촉 시 보고의무 신설, 내방면담 시 원칙적으로 2인이상 동반 등 외부인 접촉제한을 대폭 강화, 갑질·성희롱 상담시스템 확충 등 41개의 과제를 이행했다. 특히 외부인 접촉제한 규정에선 보고해야할 금감원의 사무(검사·제재, 인가·허가 등)를 지정하고, 접촉했을 시 보고해야할 외부인(법무·회계법인 변호사·회계사·금융사 임직원 등)을 지정해 5일 이내에 감찰실 국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향후 금감원은 추진중인 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공개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까지 보험상품의 보장내용 안내 강화 등 74개의 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2018-08-05 12:00:0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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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스포츠단, 제18회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에 나서

NH농협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1959년 창단한 이래 반세기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NH농협은행 정구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총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한 1974년에 창단한 테니스팀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NH농협은행 정구팀은 2014년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제18회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도 김영혜, 백설, 문혜경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금빛 사냥에 나선다. 테니스팀에서는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는 최지희 선수가 국대표로 출전한다. 최지희 선수는 올해 일본에서 개최된 ITF 도요타, 오사카 챌린저 대회 개인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선수다. 이번 출정식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점심식사를 함께한 이대훈 은행장은 "우수한 성적 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덕체를 갖춘 스포츠단 선수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농협만이 갖고 있는 협동의 정신으로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도 활약해주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천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중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8월 9일 대회 출전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2018-08-05 11:04:27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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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이이부치마사토시ㆍ송창수 2018 한일우호전’

BNK경남은행갤러리가 40여년간 우정을 이어온 한일 양국 화가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갤러리 2018년 다섯번째 대관전시로 '이이부치마사토시ㆍ송창수 2018 한일우호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BNK경남은행갤러리 1층과 2층에 전시된 이이부치마사토시ㆍ송창수 2018 한일우호전은 지난 1973년부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은 한일 양국 화가의 합동 전시로 다양한 주제의 서양화 작품이 전시됐다. 1층 전시관은 이이부치마사토시 화가가 한국의 자연과 시골 그리고 일본의 명소와 시내 풍경을 부드럽고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한 수채화 작품 21점으로 채워졌다. 한국KSP(주) 대표이사인 이이부치마사토시는 지난 1993년부터 취미로 수채화를 시작,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이번에 첫 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인물과 본인을 그린 초상화를 비롯해 향수를 자극하는 시골 풍경을 유화로 표현한 송창수 화가의 작품 14점은 2층에 전시됐다. 지역 중견 화가인 송창수 화가는 개인전 5회와 다수의 초대전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사회공헌팀 김두용 팀장은 "이이부치마사토시ㆍ송창수 2018 한일우호전을 찾으면 수채화와 유화의 차이점은 물론 한국과 일본 각 국의 향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이 한일 양국 화가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들이 전시 공간을 채우고 있는 만큼 45년간 쌓아온 우정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폭염과 무더위를 잠시 피하는 피서지로 많은 고객과 지역민이 이이부치마사토시ㆍ송창수 2018 한일우호전을 찾아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이부치마사토시ㆍ송창수 2018 한일우호전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고객과 지역민이나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8-08-03 14:06:2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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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솔(SOL)선수범 환경지킴이’ 선포식

신한은행은 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1회용품 감소와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위한 '솔(SOL)선수범 환경지킴이'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SOL)선수범 환경지킴이' 선포식은 사무실, 집, 커피전문점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데 보다 많은 직원들이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신한은행의 1회용품 줄이기 활동은 플라스틱 컵, 빨대 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피해에 대해 문제의식이 확산되자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 하자는 의견에 공감하는 임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시작됐다. 4월 중순에 시작된 1회용품 줄이기 서약에 100일간 1천 5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이후 본부부서 및 영업점에서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회용품을 줄이는 것으로 시작한 환경지킴이 활동에 대해 환경보호의 실질적인 '솔루션(Solution)'으로 삼고 자발적으로 실천하며 계속 확산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솔(SOL)선수범'이라고 이름 지었다. 선포식에 참석한 김성우 부행장은 "간편하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실질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오늘 이후 나부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사회공헌 전략방향 중 하나로 '환경지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 환경사진 공모전, 복지시설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솔(SOL)선수범 환경지킴이 운동처럼 사회적 문제에 공감하며 참여를 통해 이를 해결해나가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2018-08-03 14:06:05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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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반려동물보험 시장 10년 내 6조원대 성장"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춰 보험사의 적극적인 상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참조순보험요율 산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보험 시장은 아직 연간 보험료 규모가 10억원 내외에 불과하지만 성장 잠재력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은 2027년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반려동물 개체수 증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라 동물병원, 펫샵, 사료, 반려동물보험 등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연평균 16% 성장을 지속했다.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는 2010년 476만마리에서, 지난해 874만마리로 7년간 83.6% 증가했고, 2027년에는 잠재적 포화 수준인 1320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개발원은 2014년 동물등록제 의무화에 이어 미등록 시 과태료 처분강화 등으로 반려동물 등록률이 높아지고 있고, 내장형 칩 이식률(44.9%)이 외장형 칩(20.6%) 또는 인식표 부착방식(34.5%)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반려동물보험 시장 성장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의료기술의 수의진료 적용확대, 반려동물 영양개선에 따른 평균수명 상승, 정부 활성화 정책 및 사회적 관심 등에 따라 관련 보험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반려동물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은 국내외 반려동물 진료비 분석 자료 등을 기초로 산출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보험상품 정비와 함께 효율적인 손해율 관리, 마케팅을 위한 산업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8-03 11:04:5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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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

BNK경남은행은 국토부의 청년 주거 복지 향상 정책에 동참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판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과 재산 형성을 동시 지원하는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우대 금리와 비과세 혜택이 추가됐다.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납입 원금 5000만원을 한도로 최장 10년 범위 내 무주택기간에 한해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에 1.50%p 우대 금리가 적용돼 최대 3.3%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으로 전체 가입 기간 동안 무주택인 경우 이자 소득 5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이자 소득 비과세 혜택은 조세특례제한법을 따르며 자세한 비과세 대상과 요건 등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최종 내용이 확정된다. 여기에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일하게 해당 과세 기간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 근로 소득이 있는 거주자(일용근로자 제외)로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의 세대주에게는 연 납입 한도 240만원의 40%인 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29세 이하(병역 기간 최대 6년 인정) 근로ㆍ사업ㆍ기타소득자로서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 무주택인 세대주면 누구나 가능하다.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의 경우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자격을 충족하면 전환 가입 할 수 있다. 단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수신기획부 이의준 부장은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시기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재산 형성은 물론 내 집 마련 시기 또한 앞당길 수 있다. 청년들의 필수 재테크 수단인 만큼 가입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8-08-02 16:02:5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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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KJ카드, 생활 4대 요금 자동납부 이벤트

광주은행은 KJ카드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신용카드 자동납부' 이벤트를 실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본 이벤트는 KJ카드로 생활요금(아파트 관리비, 한전전기료, KT 휴대폰 요금, 도시가스 요금)을 자동납부 신청하고 정상 결제 시 최대 4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의 주요내용은 ▲아파트 관리비(자동납부 신청 후 최초 1회 납부고객에게 1만원 캐시백, 연속 2회차 납부 시 5000원 추가 캐시백·최대 1만5000원 캐시백) ▲한전전기료(자동납부 신청 후 1, 2회차 연속 납부 시 각 2500원 캐시백·최대 5천원 캐시백) ▲ KT 휴대폰요금 및 도시가스(자동납부 신청 후 1, 2회차 연속 납부 시 각 5000원 캐시백·최대 1만원 캐시백)이다. KJ카드 자동납부는 영업점 창구와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동납부를 통해 매달 생활요금 납부를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님들께서 KJ카드로 생활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함으로써 편리하면서도 슬기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KJ카드는 앞으로도 고객님들께 최고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오니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8-02 16:02:44 유재희 기자
보험업계, IFRS17·K-ICS 도입에 자본확충 시급

IFRS17(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에 도입 유예를 요구했지만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제 살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준비상황과 수용 가능성 등을 감안해 IFRS17과 K-ICS의 도입을 유예하거나 단계적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두 제도의 동시 도입은 보험사들의 수익성은 물론 생존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IFRS17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보험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을 따지는 K-ICS도 2021년 동시에 도입된다. K-ICS 적용 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해 재무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ICS에서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에 노출된 리스크인 '요구자본' 대비 손실흡수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자본'의 비율로 최소 100%가 넘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32개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중 RBC비율이 200% 이하인 곳은 15곳이다. 22개 생보사(IBK연금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제외) 중 7곳, 10개 종합 손보사 중 8곳의 RBC비율이 200% 아래다. 보험개발원은 "감독당국은 (K-ICS와 IFRS17)제도 도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험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과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험사들의 도입 유예 또는 단계적 적용 요구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K-ICS 내부 모형 승인 예비신청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리스크 측정시스템 개발에 대한 방향성 등을 감독 당국이 사전에 확인해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보험리스크제도실 내 내부모형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예비신청서 심사, 모형 적정성 점검 등을 하고 내년까지 내부모형 본승인을 위한 매뉴얼을 완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당장 3년 앞으로 다가온 두 제도에 대응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교보생명은 IPO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한 5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년간 IFRS17 도입에 대비한 자본 조달 전략을 마련했고, 올 초 K-ICS 초안이 확정되자 지난 3개월간 추가로 필요한 자본 규모를 추정했다. 동양생명은 해외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대신 해외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을 쌓기로 했다. 채권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간보다는 이자 부담을 절감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국내로 방향을 튼 보험사들도 있다. 현대해상은 올해 3분기 중 5000억원 이내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 말 19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에 IFRS17과 K-ICS의 점진적인 도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체력 강화를 위해 자본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15:38:32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