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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보이스피싱에 유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수칙을 담은 '보이스피싱 완전정복 편'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매달 악성 문자, 메일, 불법 소프트웨어, 취약한 보안 설정 등으로 인한 정보 탈취 등을 예방하고 의심 상황 시 빠른 대응을 돕한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종 피싱 수법인 '클릭픽스(ClickFix)'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소개했으며, 이번 달에는 최근 급증하는 딥보이스와 딥페이크 기반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기술로 가족이나 수사기관의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 모방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를 겨냥해 거래소 임직원·금융기관·가족을 사칭하고 원격제어 앱 설치나 OTP 공유, 특정 지갑 주소 송금 등을 요구하는 시도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빗썸은 고객 자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OTP 번호나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말 것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을 것 ▲타인이 알려준 지갑 주소로 자산을 전송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말 것 등 '보안 3대 철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빗썸은 2채널 인증과 해외 IP 접속 차단 등 거래소 자체 보안 기능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AI 피싱 탐지 서비스와 스마트폰 보안 설정 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예방법도 안내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금융의 편의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이를 악용한 범죄 수법 또한 매우 정교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3:23: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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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조선업 상생금융 지원 MOU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 함께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라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조선산업 공급망 전반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중견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조선·금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한화오션은 금번 협약에 따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의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한다. 우리은행이 178억원, 한화오션이 35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급 여력을 늘려 조선 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에 무역금융 등 금융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경숙 우리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3:23: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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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분기 순익 6347억…차보험 적자에도 순익 늘어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투자 부문의 고른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을 늘렸다.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보험손익도 성장세로 전환했다. 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연결 세전이익이 8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6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전 사업 부문에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상품, 언더라이팅, 채널 전반을 손익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내실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보험 CSM 배수는 14.2배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3015억원 증가한 14조4692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장래에 인식할 이익을 뜻하는 지표로, 보험사의 미래 이익 체력을 보여준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견조한 CSM 상각익과 보험금 예실차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효율지표도 개선됐다. 25차월 유지율과 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포인트(p), 5.0%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흐름이 이어져 적자를 냈다. 자동차보험 보험수익은 1조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우량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손실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담보당 경과보험료가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고, 적정 원가 기반의 손익 구조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은 실적 개선 폭이 컸다. 국내외 사업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보험수익은 4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요율 체계 정교화와 대형사고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은 5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9%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부진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이 보완한 셈이다. 투자 부문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선제적인 채권 포트폴리오 개선과 운용 효율화로 이자 및 배당 수익을 확대했다. 1분기 투자이익률은 3.68%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를 이어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 업황 부담은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보험의 CSM 확대와 일반보험의 손익 개선, 안정적인 투자이익을 통해 실적 방어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확고하고 일관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6년 1분기 보험손익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18: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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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채권 증가…‘상록수’ 이후 안전장치 강화 목소리

최근 은행권이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의 장기 연체채권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장기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롯데·우리·비씨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장기 연체 금액은 4709억원 규모다. 연도별로 비교하면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카드사들의 총 장기 연체액은 지난 2022년 1242억원, 2023년 1879억원, 2024년 2561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다 지난해 4709억원으로 급증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장기 연체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3464억, 2023년 7956억, 2024년 8222억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1조195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연체 증가 속도는 기업들의 채권 매각 확대 흐름도 웃돌았다. 2024~2025년만 살펴봐도, 대출 채권매매이익 증가율은 15.4%에 그친 반면 장기 연체액은 약 84% 증가했다. 기업들이 대출 채권을 매각하는 속도보다 장기 연체액이 빠르게 늘어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장기 연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상록수와 같은 장기 부실채권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장기 연체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경제학과 교수는 "장기 소액 연체자들의 경우 실직을 하거나 사업이 부실화된 경우가 많다"며 "경제 위기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기인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채무를 온전히 개인의 책임만은 아닐 수 있다. 이들을 좀 더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더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도와 정책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빚 탕감 정책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 문제가 아예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금융이 아니라 복지로 지원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지원 대상을 선별적으로 잘 따져서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부실채권을 약 23년 넘게 추심해 온 상록수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1만 명의 장기 연체채무자(채권액 8450억원)가 장기 추심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상록수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만든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다. 신한카드가 30%, 하나은행·IBK기업은행·우리카드 10%, KB국민은행 5.3%, KB국민카드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관련 금융회사는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생긴 연체채권을 상록수를 통해 관리,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이관하지 않고 20여 년 동안 장기 추심해 이로 인한 배당 수익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14 08:04: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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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돈 4132조원…기업 단기자금 몰려 M2 다시 증가

시중 유동성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가 한 달 만에 증가폭을 키웠다. 기업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와 수시입출식 예금 등 단기성 금융상품으로 유입되면서 전체 통화량 증가를 이끈 반면, 가계 보유 통화는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M2 평잔은 계절조정 기준 413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4%로, 2월 0.0%에서 상승했다. 원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 4.9%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거나 비교적 유동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포괄하는 지표다. 시중에 풀린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화지표로 활용된다. 상품별로는 MMF 증가가 두드러졌다. 3월 MMF는 전월보다 12조4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은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단기자금 운용 확대와 주식시장 거래 확대에 따른 제세금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입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의 통화 보유가 크게 늘었다. 비금융기업은 전월보다 34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1조6000억원, 기타부문은 2000억원 늘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M2는 증가했지만, 유동성 확대가 가계 부문보다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단기자금 흐름을 중심으로 나타난 셈이다. 협의통화(M1)는 증가세를 보였다. 3월 M1 평잔은 계절조정 기준 1368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 증가했다. M1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결제성 자금을 포함한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19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반면 광의유동성(L)은 말잔 기준 7820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4% 감소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3 15:03: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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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푸본현대생명·KB라이프·삼성화재

푸본현대생명이 '푸본현대생명 DAY'를 개최한다. ◆ 고객·야구팬들과 함께 '긍정의 힘' 더해 푸본현대생명이 오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고객 및 야구팬과 함께하는 '푸본현대생명 DAY'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일상에 '긍정 에너지 (Positive Energy)'를 전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소통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본현대생명 DAY에는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영업가족, 협력사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푸본현대생명 직원이 시구자로, 협력사 직원이 시타자로 나서, 단순한 협력을 넘어 끈끈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야구팬들에게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캐릭터 굿즈와 어센틱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참여형 이벤트들이 진행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이벤트를 확장시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긍정에너지(Positive Energy)'의 가치를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고객의 행복한 일상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며 공감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가 KGA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GA 파트너십 기반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KB라이프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KGA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라이프와 KGA에셋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고도화와 건전한 보험시장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보험사와 GA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및 자율점검 체계 운영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예방 및 처리 프로세스 고도화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체계 강화 ▲완전판매 문화 정착 및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사와 GA가 함께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와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고객 신뢰경영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 업계 유일 자율주행 전용보험 출시 삼성화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자율주행 국가대표팀 출범식'에 참석해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고당 최대 100억 원, 연간 총 300억 원을 보장하는 업계 유일의 '자율주행 전용보험'을 출시한다. 보험 가입부터 사고 처리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고 분석, IT 보안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전용 콜센터와 현장 출동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전담 통합보상팀, 자율주행차 사고분석센터,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정비기술지원센터 등 삼성화재의 전문 조직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 대응과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보험 요율과 혁신적인 상품을 설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 변화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보험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4:50: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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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확대 압박에…시중은행·인뱅 '책임 공방'

중금리 대출 공급 의무를 둘러싸고 금융업권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은행을 '준공공기관'으로 규정하며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 등 사회적 역할 강화를 주문하면서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사이에서는 누가 더 역할을 맡아야 하느냐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대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는 7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7650억원보다 310억원 많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는 3068억원으로, 카카오뱅크(4500억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문제는 중저신용자 포용 확대라는 정책 방향에는 이견이 없지만, 실제 리스크 부담을 누가 더 감내할 것인지를 두고 업권 간 시각차가 크다는 점이다. 시중은행들은 위험가중치(RW)가 높은 중저신용대출 확대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업대출과 정책금융 지원까지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경우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지난해 말 0.28%에서 올해 1분기 0.34%로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도 0.28%에서 0.30%로, 하나은행도 0.35%에서 0.37%로 상승했다.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포용금융 역할을 확대해온 만큼 추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2~34%대를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34.9%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32.5%, 카카오뱅크 32.1% 순이다. 신규 취급 비중 역시 금융당국 기준인 32%를 웃돌았다. 토스뱅크는 48.8%, 카카오뱅크 35.7%, 케이뱅크 34.5%를 기록했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11%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 0.6%, 카카오뱅크 0.51%를 기록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2028년까지 35%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35% 이상으로도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이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고, 시중은행 역시 정책금융과 기업대출 부담을 함께 안고 있다"며 "단순히 어느 한 업권에 부담을 집중시키기보다 균형 있는 역할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13 14:01: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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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위협…'중동사태' 영향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목전에 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교착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중동사태'의 확전 우려가 커져서다.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도 늦어지는 만큼,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490.6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종가보다 0.8원 오른 수준으로, 지난 4월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중 환율이 장중 1499.80원까지 오르면서 달러당 1500원 선을 위협하는 등 달러 강세가 뚜렷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 재개'를 언급하면서 확전 우려가 확산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휴전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취약한 상태(unbelievably weak)에 있다. (지금의 평화는)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는 수준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일컬어 "절대 수용 불가능(totally unacceptable)하다. (이란의 조건은) 쓰레기(a piece of garbage)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는 같은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프리덤을 통한) 선박 호위 작전은 더 큰 군사작전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을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행했으나 휴전협상에 진전을 보이자 하루 만에 이를 취소했는데, 해당 작전을 재개하고 이후 추가 군사작전에도 나설 수 있다며 이란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이란 측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건 미국과 종전 이후 별도의 협상을 요구하는 이란의 견해차가 분명해서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이란에 종전 조건으로 ▲핵무기 개발 포기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비축 농축 우라늄 반출 ▲핵시설 해체 ▲지하 핵 활동 금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및 반출 등 항목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해상봉쇄 해제 등 선제적 종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은 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70%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입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대체 원유 수입 지원 및 비축량 공급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출 및 소비를 고려한 비축분은 약 3개월분에 불과하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인플레이션율도 원·달러 환율에는 위협 요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져서다.미 노동통계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높은 수치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전년 대비 상승이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물러나면서 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월 CPI가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라며 "유가 급등이 에너지 물가를 넘어 서비스 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징후 가운데,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제한적 추가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고유가 현상 장기화 혹은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잠재해있다"라며 "미국내 물가 압력이 정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3 13:07:22 안승진 기자